수영에 있는 백산의 옥련선원을 방문했다. 터벅터벅 많이 걸었다. ----------------------------- 부산광역시 수영구 민락동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의 사찰.
옥련선원(玉蓮禪院)의 정확한 창건 시기는 알 수 없으나 670년 원효(元曉)가 백산사(白山寺)로 이름을 정했다는 설이 있으며, 910년에 최치원(崔致遠)이 백산사에서 은둔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백산은 동래 지역의 진산(鎭山)으로 지역민의 신앙의 장소였다. 백산의 관덕암(觀德巖)은 특히 자손 번창을 위한 영험 있는 기도처였다고 전해지며 관덕암 마애 여래상은 지금도 남아 있다. 또한 백산은 조선 시대 경상 좌수영의 중요한 군사적 기지이기도 하다. 백산의 정상에는 적을 살피는 누대(樓臺)라는 첨이대(覘夷臺)가 있었다고 한다.
이렇듯 신앙적으로나 군사적으로 중요한 백산의 사찰은 1635년(인조 13) 해운선사가 옥련암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1976년에는 주지 현진(玄眞)이 보현전을 중창하면서 옥련선원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이어서 1985년 옥련유치원을 지었고, 1992년 석조 미륵 대불을 봉안하였다. 정월 대보름이면 대규모 달집태우기 등 연례행사를 치르고 있다.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에서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