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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토론 마당 도제교육의 허와 실
익명 추천 0 조회 374 06.08.25 10:37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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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6.08.25 12:22

    첫댓글 글세요 전 아직 초보라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인지라..... 하지만 저의 스승님의 말씀....언젠가는 자기의 글을 가지고 스승앞에 내어 놓을수 있는 날이 꼭 와야 한다네요.....예서를 배울때는 체본도 해주시던데...지금은 해서(구양순)를 배우고 있는데 (초보) 체본을 해주면 선생님글씨에 의존한다며 체본은 아예 해주시지 않고 교본을 보고 배우라 하시네요(잘못된 부분은 지적해 주시면서)....나아가선 원본을 보고 배우라는 말씀도 아울러....전 선생님의 글씨가 너무 멋있는데!!!!!!!!!!!!

  • 06.09.01 20:44

    천년바위님 정말 훌륭하신 스승님모시고 계시네요~저도 그런생각입니다~학생들은 선생님 체본에 의지할려고 하지만 선생체본에 의지하다보면 그야말로 20년 글씨써도 선생님체본 없으면 창작이란 엄두도 못냅니다~그런 베끼기 공부하시면 무슨의미가있습니까?초보에선 법첩을 보시면서 정 힘드시면 선생님체본은 참고로하시고 법첩에 의해 공부하시는것이 좋은 방법이다라고 저도 찬성합니다~공모전 출품하실때도 시 구절 직접 집자하셔서 작품 만드시면 앞으로 훌륭한 작가가 되시겠지요~*^^*~

  • 06.08.25 12:54

    스승의 글씨를 그대로 이어서 쓰는것은 옛 서당의 방식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예전엔 후학이 서성들의 법첩 글씨를 직접 접할수 없었기에 고관이 중국에서 필사한것등을 가지고와 연마한뒤 그사람글씨를 보고 제자가쓰고 그제자글씨를 그밑에제자가쓰고 하니 종국에는 서성의 글씨와 서당의 글씨가 다르게 변한것을 후학이 공부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인쇄술등의 발달로 맨후학이 바로 서성의 글씨법첩을 구할수 있으니 옛날과 비하면 참으로 좋은시대라 할수있겠죠. 스승에게 기초를 철저히 익히고나면 최고의 법첩인 서성들의 법첩을 직접보고 써야하고 스승은 옆에서 조언과 글씨쓰기위한 분위기 조성으로서의 역활로 만족해야 할것입니다.

  • 06.08.25 13:41

    비단 예로 드신 분야 뿐만 아니라 학문의 세계에서도 선생의 길을 따르는 것은 자신의 세계를 확립하기 이전에는 필연적입니다. 글씨체를 운필과 결구 구성의 방법론, 그리고 밟아 온 학서의 과정에 따른 결과물이라 생각한다면, 선생의 방법론과 과정을 전수받는 제자 역시 닮겠지요. 더욱이, 체본까지 써 준다면 판박이가 되는 건 당연지사입니다. 요컨대, 닮는 것이야 충실한 학습의 필연적 현상이므로 도리어 긍정적으로 보고 싶지만, 방법론과 과정, 즉 내용을 충실히 전수하고 배우며 연구하는 과정에서의 닮음과, 단순히 체본 중심의 베끼기, 즉 심도있는 연구가 따르지 않는 외형 모방의 닮음은 천양지차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06.08.25 13:56

    고전, 서법이라는 것은 후세의 우리들이 효율적 학습과 창작을 위해 설정한 것입니다. 무수한 사람들이 5천년간 축적한 서예의 역사에 드러난 표현의 방법과 지혜들을 짧은 시간에 정확하고 잘 익히기 위해 선생도 모시고 고전도 임서하지요. 즉, 짧게, 정수를 추려 배우되, 한도가 있는 겁니다. 5천년 무수한 사람들의 시도와 발전의 역사를 이해하고 자기 걸로 소화한다는 전제 안에서 짧고 효율적이라야지, 선생의 글씨체만 베낀다면 뒷날 자신의 발전과 창조를 위한 추진 동력은 얻지 못하는 겁니다. 오래도록 붓을 잡고 경력도 쌓고도 여전히 체본 없이 작품을 못 하는, 창작 능력이 없는 분이 많은 기이한 현실이 이해 안 되는 바 아니죠.

  • 06.08.26 20:30

    남의 것을 돌보지 않고 스승의 뜻만 따라 교육하고 새로운 논의도 없이 이익 단체로 전락되어 확대 재 생산되는 도제식 조폭(^^)문화가 학계 정계 더욱이 역사에 이르기까지 만연되어지는 이 시기에 우리 서예계도 교육방법이나 운용과정이 합리적이면서 보편 타당한지 의문스러우며 깊은 고민을 해보아야 한다고 생각됩니다~~~~~~~~~~~~~~논점에서 벗어난 말씀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전반적인 문화예술계에서 학맥의 흐름이 정치와 너무나 밀접했기에 남의 것을 인정 하면 죽음이었던 조선시대의 도제식 교육과 닮아 있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작금 현실속에서 개인서숙의 교육은 그렇다 치더라도 만일 몇몇 대학에서의 서예교육 조차 또 다른

  • 06.08.26 20:31

    형태의 폐쇄적인 도제식 교육이 되어진다면 더욱 큰일이겠지요.~~~~~~~~~~~~~~~~~~각설하구요~~ 먼저 저는 도제식 교육의 장 단점을 따지기에 앞서 선생이던 계파이던 교육주체간의 올바른 교류의 단절에서 문제점을 찾고 싶습니다.~~~~~~그런면에서 자유롭게 공유하고 토론할 수 있는 서예세상이 훌륭한 대안이 되는 것 같고요~~~~~~~~~~~~~~~~~선생을 바꾸면 배신자가 되는 현실과,다른 서체를 배우기 위해 선생 몰래 다른 선생을 찾아야 하는 기이한 현실을 만든 선생님들 달라지셔야 합니다......구양순을 3년 써야만 딴 서체를 배울 수 있다는 말씀이나, 또 궁체 정자를 3년은 족히익혀야 흘림을 쓸 수 있다는 지당한 듯한 말씀 속에...

  • 06.08.26 20:32

    그 선생님께서 혹시 다른 서체엔 자신이 없어서 당신이 능한 서체를 오래 고집 하시는 것이라면 그건 진짜 아니지요...스승 밑에서 3년을 수학하면서 스승의 깊이나 폭을 모른다면 제자라 할수 없겠지만 스승께서 내어 놓지 않기 때문에 모른다면 그것 또한 스승의 도리가 아니겠지요.....................스승은 세 종류의 부류가 있다고 귀가 아플 정도로 듣고 배웠습니다.................기법을 전수해 주시는 스승님, 길을 인도해 주시는 스승님, 마음으로 의지하고픈 스승님, 이렇게 셋이라고요...................선생이란 자는 자신의 부족한 부분은 그 방면으로 더 능한 선생께 인도해 줄 수 있어야만 청출어람의 참된 뜻은 실현

  • 06.08.25 19:01

    되어질 것이다.란 말씀을 다시 새기며 논점에서 조금은 벗어난 졸견 올립니다.. 혜량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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