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상세하고 현장감 있는 자료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나 처음 경험하는 거라서 부족한
점이 다소 보입니다... 점차 개선되어 질거라 생각되고, 보충내용이나 잘못된점이 보이면 언제
라도 지적바라며 처음 카누나 카약을 접하시는 분이라면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번 공정은 준비한 도면에 맞게 몰드를 자르는 공정입니다...
<사진1> 준비물 : 도면, 합판, 직소, 드릴, 집게(클램프), 접착제, 칼, 방진마스크 등
사진에는 스프레이접착제와 딱풀이 소개 되었는데 작업시간이나 공정효율을 따진다면
단연 스프레이식이 좋습니다... 드릴 비트는 목공용 8mm이상이어야 합니다... 이유는
직소의 날이 6~7mm정도 되어서 그렇습니다...
![](https://t1.daumcdn.net/cafefile/pds38/34_cafe_2007_10_01_22_14_4700f2afa3f58)
<사진2> 목공용 비트를 이용 몰드지그가 들어갈 부분을 재단하기 위한 밑작업을 해야
합니다... 이구 멍이 없으면 톱날이 들어 갈 수 있는 자리가 없기에 미리 만들어 둡니다...
![](https://t1.daumcdn.net/cafefile/pds33/4_cafe_2007_10_01_22_14_4700f2afcab8f)
<사진3> 직소를 다룰 때에는 반드시 적정 설정에 맞추고 사용 하시길 바랍니다... 일반적으로
직소로 자를 수 있는 재질중 가장 연질인 목재는 상관이 없으나 철류나 비철류의 쇠를 자를시
기계에 부하가 걸릴 수 있습니다... 이는 비싼 전동공구의 수명을 단축시키죠... 아에게 직소의
경우 목재는 G에 설정해 놓고 쓰시면 됩니다... 날 전진폭은 일반적으로 2~3정도 쓰지만 정교
한 몰드재단시 1에 놓고 섬세한 작업을 하시길 바랍니다...
![](https://t1.daumcdn.net/cafefile/pds47/8_cafe_2007_10_01_22_14_4700f2b19d23e)
<사진4> 직소를 잘 다루는 방법중 하나입니다...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되실 듯 하여 사진으로
남겨 봅니다... 보통 스위치를 누르기 위해 <사진5>처럼 상단손잡이를 잡게 됩니다... 그리하면
직선에서는 문제가 덜하나 곡선에선 치명적으로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상단을 잡게 되면
직소를 회전할 때 팔목에 무리가 많이 가고, 생각처럼 빨리 직소가 선을 따라 가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직소로 재단시 밀면서 자를 수도 있지만 몰드 처럼 정교한 작업시에는 잘린
만큼만 밀어 주면서 지시선을 따라 가야 정교한 작업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잘린 만큼
이란 위에 0~3까지의 버튼으로 조절하여 재단재의 특성에 맞게 조절합니다...
![](https://t1.daumcdn.net/cafefile/pds33/20_cafe_2007_10_01_22_14_4700f2b0010e4)
<사진5> 이렇게 잡아도 되지만 정교한 마무리를 요구하는 재단에서는 단점이 될 수 있다는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리고 직소를 잡는 손에 힘을 주면 줄 수록 사용자의 팔목과
어깨에 무리가 간다는 것입니다... 이는 직소의 상하운동이 그대로 사용자에게 전달되어 그렇
고 심하면 어깨결림이 몇일씩 갈 수도 있습니다... 직소사용시 지시선만을 유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힘만으로 쥐고 사용하시길 권장합니다...
![](https://t1.daumcdn.net/cafefile/pds44/9_cafe_2007_10_01_22_14_4700f2b0276d5)
<사진6> 3가지의 톱날 모두 'clean for Wood'날로 목재 전용으로 설계된듯 그 절단면이 매우
부드럽습니다... 다만 차이점은 크기입니다... T301CD는 우리가 쓰기에는 조금 큰 사이즈
입니다... T101B는 범용으로 꼭 갖춰야 할 크기로 반경 3Cm이상의 원을 자를 수 있는 날입니
다... 거의 모든 작업이 이 날로 가능하며 가장 효율적으로 쓸 수 있습니다... T101AO는 매우
정교한 작업을 요구하는 곳에 쓰이지만 우리가 쓸일은 거의 없다는 결론입니다... 매우 예민해
서 조금만 실수를 해도 부러지거나 휘어버립니다... 이리하여 내린 결론은 T101B가 우리 작업
에 맞는 최적의 크기인듯 합니다... 가격은 5개 묶음이 3,000원 인데 어디서는 5,000원에 판매
가 되고 있으니 회원님들 눈땡이 맞지 마시길 바랍니다...
![](https://t1.daumcdn.net/cafefile/pds45/6_cafe_2007_10_01_22_14_4700f2b056d6f)
<사진7> 지시선을 잘 따라가고 있는데 잘린 종이가 돌돌 말려 시야를 가립니다... 어쩔수 없이
작업을 중단하고 종이를 제거해야 합니다... 밀고 나가면 끊어질 때도 있지만 참기 힘들 때가
있습니다... 선이 급격하게 휘어지는 부분이나 자세가 불량할 때 시야가 가립니다... 이럴 땐
과감히 작업을 중단하고 모든걸 재정비 해야 합니다... 정교한 작업을 위해...
![](https://t1.daumcdn.net/cafefile/pds32/12_cafe_2007_10_01_22_14_4700f2b084569)
<사진8> 기계도 목이 마를 때가 있습니다... 작업이 길어져 공구에 열이 차있다면 공회전으로
발열도 시키고 삐걱거린다면 기름도 한번씩 처주는 센스... 모든 전동공구는 정격사용시간이
30분으로 잡혀있습니다... 하지만 과부하로 인해서 이보다 빨리 사용적정온도를 초과해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절대로 스위치를 끄면 안됩니다... 공회전으로 빨리 공구의 온도를
낮춰줘야 합니다... 자동차와 똑같습니다... 열받았을 때 시동 바로끄면 요즘 터보차가 만은데
터보의 터빈 그냥 붙어 버리거나 윤활유가 열에 변성이되어 응착되어 버립니다... 모든 전동공
구가 고가이다보니 사소한것이 비싼 공구를 버리게 할 수 있으니 공용으로 쓰는 공구 잘 관리
가 되어야 겠습니다...
![](https://t1.daumcdn.net/cafefile/pds34/38_cafe_2007_10_01_22_14_4700f2b0a892f)
<사진9> 이제 모든 몰드를 다 잘랐군여... 차곡차곡 쌓아 놓으니 배의 형상이 대충 상상이 됩니
다... 풀칠을 게을리 하면 요렇게 지저분한 결과물이 나옵니다... 그리고 자를때 무지 성가십니
다... 풀칠 게을리 하지 마세여... 아랫부분이 헐이고 위에가 데크쪽입니다...
![](https://t1.daumcdn.net/cafefile/pds39/5_cafe_2007_10_01_22_14_4700f2b1187e2)
<사진10> 아랫부분이 데크이고 윗부분이 헐입니다... 도면에 보면 스탬의 두께가 설정이 되어
있습니다... 이는 선수나 선미의 볼륨과도 문제가 있기때문에 도면에서 지시한 두께의 몰드를
쓰시길 권장합니다... 단 몇mm가 배의 선수나 선미의 이쁜 라인을 죽일 수 있습니다...배가 작
을 수록 더 섬세해야 겠져...
![](https://t1.daumcdn.net/cafefile/pds38/46_cafe_2007_10_01_22_14_4700f2b143f26)
<사진11> 작업한 몰드를 집합시켜 봤습니다... 스테이션16장과 스템2장해서 모두 18장 21조각
으로 이루어 졌네여... 몰드는 아주 중요한것 같습니다... 그러나 너무 정교히 한다고 흰머리 날
필요는 없습니다... 바쁜시간 내어 만드시는 배 정성도 중요하고 완성도도 중요하지만 간과할
수 없는게 효율성입니다... 잘 그리고 빨리 만들어서 많이 타는게 중요하져... 만들어 놓고 집이
나 창고에 쳐박혀 있는 배는 무엇일까요... 불쌍한 배이죠...ㅎㅎㅎ
![](https://t1.daumcdn.net/cafefile/pds39/26_cafe_2007_10_01_22_14_4700f2b163ace)
<사진12> 21조각으로 이루어진 몰드들 스테이션 세울때까지 잘 모여 있으라고 이렇게 포장을
했습니다... 보기도 좋고 분실의 위험도 없어 지겠죠... 뿌듯 했습니다... 여러분도 빨리 카약의
세계로 들어 오시길 바랍니다....
![](https://t1.daumcdn.net/cafefile/pds44/10_cafe_2007_10_01_22_14_4700f2b1826bd)
이렇게 글을 남기기 까지 3시간이나 걸렸습니다... 각각 한시간씩 걸렸는데 세번이나 같은 작업
을 하였습니다... 이유는 작업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자동로그 아웃이 된듯합니다... 처음엔
컴터가 이상한 줄 알았는데...ㅎㅎㅎ 무지 기운 빠지는 일이지만 작은 소임이라 생각되어 이렇
게 끝을 맺었네여... 보시고 유용했으면 아톰 무지 기쁘겠습니다...ㅎㅎㅎㅎ
첫댓글 ㅎㅎㅎㅎ작업하시느라 고생하시고....이렇게 사진까지 올려 설명해주시느라....수고하셨습니다....^^....꼬장님이 봄에 같이 2대를 만들자고 하더니....못참으시고....진행을 하시는군요....^^
모임후기 올리는 것도 고생해볼께여...ㅎㅎㅎ 사진기를 들고 살아야 할것 같은디...
내 생전 처음으로 이렇게 자세한 작업공정은 보지못했삼. 암!! ^^ 넘 수고했져요~~ 날씨 좀 풀리면 계절의 여왕이 오기전에 선주가 되겠오~~~ 으흐흐흐
바이언님 빨리 작업 들어 갔으면 합니다... 그리고 패들 도면 자료실에좀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더 현장감있는 공정기로 보답하겠습니다...
맞어! 이거 정리해서 올린다는게 정말 장난 아닙니다. 역쉬! 스타~일 나오는구만, 카약 지침서 하나 맹글어보소!
백곰님은 빨랑 우리와 합류하라~~! 합류하라~~! ㅎㅎ 많이 바쁜건 알겠는디 배가 넘 외로워 보여여...
나두 합류하고 싶어요 ~~ ^________^
빨리 합류하세여... 보여줘 도면 있응께...
아~보여줘좀 보여줘~~~~
탈퇴안했네~~~ 무통보 탈퇴 회원인 줄 알았는데...ㅎㅎㅎ 살아 있었구나... 다행입니다...
와...대단합니다... 멋지네요~ 정말 정리 잘 되어있는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