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Vpx-v0s5fE4
근부가(謹婦歌)
조심 많다 조심 많아 부인(婦人) 행실(行實) 조심 많아
부인(婦人)은 가내(家內)에서 궤식(饋食)을 전주(專主)하며
방적(妨績) 직임(織紝) 하는 법(法)을 일삼을 따름이니
출타(出他)하야 잠시(暫時)라도 교류(交游)홈이 없이 하며
혼인가(婚姻家)에 내왕(來往) 말며
신명(信命)홈과 증유(贈遺)홈이 은근(慇懃)할 따름이니 문호(門戸)을 잡아서
사람으로 인(因)하여 곡직(曲直)을 쟁송(爭訟) 말며
사람으로 인(因)하여 진청(進請)하야 접영(接迎) 말며
사람으로 인(因)하여 대자(代子)하야 구관(求官) 말며
사람으로 인(因)하여 부송(夫訟)에 굴복(屈伏) 말며
나라에 정사(政事)홈에 참예(參預)하지 말 것이며
가고(家蠱)를 전주(專主)치 말며 총명(聪明)하야 재지(才智)홈에
지식(知識)이 고금(古今)을 달(達)해도
정당(正當)이 군자(君子)를 보좌(輔佐)하여
그 부족(不足)한데를 권(勸)하라
빈계신명(牝鷄晨鳴) 하야서 재화(災禍)가 일어나니
재화(災禍)됨이 없게 홈은 예정(預政)하며
간고(幹蠱)홈을 아니홈이 제일(第一)이니 양책(良策)을 모르리까
근부가(謹婦歌) 불러보고
가도창성(家道昌盛) 우리 집안 재화(災禍)를 면(免)해 보세
인민(人民)이 있는 후(後)에 부부(夫婦)가 있으며
부부(夫婦)가 있은 후(後)에 부자(父子)가 있으며
부자(父子)가 있은 후에 형제(兄弟)가 있나니
이는 삼친(三親)이요
구족(九族)에 이르러도
삼친(三親)에 근본(根本)하였나니 인륜(人倫)에 중(重)홈이라
이런고(故)로 현부(賢婦)는 삼친(三親)과 구족(九族)을
어찌 후돈(厚敦)치 아니할까
일가(一家)에 형제(兄弟)는 분형(分形)이나 연일기(連一氣)니
형제(兄弟)가 어려실제 부모(父母)품 안에 있을 때는
좌제(左提)하며 우설(右挈)하며 전금(前襟)하며 후거(後裾)하야
음식(飲食)이면 동안(同案)하며 의복(衣服)이면 전복(傳服)하며
학습(學習)이면 연업(連業)하며 유행(遊行)이면 공방(共方)하니
비록 패란입(悖亂入)이 있어도 능(能)이 상애(相愛)하더니
급기장년(及其莊年) 되어서 그 처(妻)를 각각(各〜) 두며
자식(子息)을 각각(各〜) 두자
편심(偏心)이 잠기(漸起)하야 비록 독후인(篤厚人)이 있어도
능(能)이 소쇠(少衰)하나니 상애지정(相愛之情) 없어진다
사제(姒娣)들은 형제(兄弟)에게 비(比)하면 소박(疎薄)하니
소박인(疏薄人)으로 하여금 친후(親厚)한 형제간(兄弟間)의
은의(恩義)를 절량(節量)하면 방저(方底)에 원개(圓蓋)되야
반드 불합(不合)하리니
오직 제부(諸婦)들은 우제(友悌)홈이 독후(篤厚)하야
지극(至極)홈이 여일(如一)하면 성덕(成德)으로 가화(家和)되야
방인(傍人)이 법(法) 받나니
제가(齊家)에 요목(要目)이라 현부(賢婦)난 성덕(成德)코저
[출처] 萬民解寃經(만민해원경)_근부가(謹婦歌)|작성자 해인1691 HAE IN 1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