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근초록, 단단한 초록, 퍼져있는 초록 사이,
얼굴 작은 초록, 초록 아닌 것 같은 초록,
머리 헹구는 초록과 껴안는 초록이 두루 엉켜...
마종기의 시에서처럼
세상의 모든 초록을 만나는 듯한 초록의 날들입니다.
지난 봄 지인들과 북한산 12사찰 코스 숲길을 다녀온후
걸망분들과 같이 걸을만한 코스를 생각하다
문득 북한산둘레길 걸을때 지났던 작은 절들이 생각나
나름 코스를 엮어서 공지를 올렸습니다.
탕춘대 능선길에서 향로봉 우회길을 지나 (일명 차마고도)
향림담 계곡으로 내려오다 불광사를 만나고.
문대통령이 고시 공부를 했다는 선림사,
작은 오솔길 안 깊숙한 길에 있는..
작은 여염집 분위기지만 고려때 창건되었다는
삼화사를 지나고...
진관사 해탈문 앞 숲길을 지나
북한산 위용의 기운을 제대로 받은듯한
삼천사에서..긴 걸음을 마무리합니다.
뽀너스~
삼천사 계곡길에서 짜릿한 탁족으로
긴 걸음의 피로를 시원하게 풀어도 좋겠지요? ㅎ
해가 긴 계절이니 좀 늦으막히 만나서
4시간 정도 여유롭게 걷겠습니다.
만나는 날 : 2018년 6월 24일(일) 오후 1시
만나는 곳 : 불광역(3,6호선) 2번 출구 건너편 녹번파출소앞
숲길 안내 : .섬.(010-9063-6711)
첫댓글 참석합니다
랑스비님 참석합니다.
참석합니다~~
보연심님 참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