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 쌍책면 성산리
고려 초의 학자 배걸(倍傑)을 시조로 한다. 그의 아들 문(文)도 예종 때 형부상서·정당문학 등을 지내며 문명을 날렸다.
조선시대의 대표적 인물로는 광해군 때 온(蘊)을 들 수 있는데, 그는 스승 인홍(仁弘:瑞山鄭氏)이 대북파(大北派)의 권신(權
臣)이 되자 절교하였으나 인홍이 참형을 당하자 아무도 돌보지 않는 시신을 거두어 장사지내 주었다고 한다. 10여 년 동안의
제주도 유배생활 중에 지은 《망북두시(望北斗詩)》 《망백운가(望白雲歌)》는 잘 알려져 있다. 이 밖에 중종 때 윤겸(允謙), 선조 때 청백리 종영(宗榮), 영조 때 훈련대장을 역임한 여직(汝稷) 등이 있다. 조선시대에 문과 급
제자 57명을 배출하였다. 2000년 국세조사에서는 인구수 9만 3586명, 가구수 2만 9264가구로, 정씨의 4.7%를 차지한다
출처: 한국의 묘지기행 원문보기 글쓴이: 文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