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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천흙집에서 사용하는 흙>
0 입사가 고르고 부드러우며, 오염되지 않은 흙. 황토 +모래 +밀가루
(나무>
0 소나무(육송, 적송, 잣나무, 전나무, 곰솔, 리기다소나무, 침엽수) 잣나무 .
보공법 - 미송
<나무의 건조>
0 전문업체에서 구입, 자연에서 말린다. 서까래- 세워서 말린다(자연에서).
<설계>
<정화조 공사>
0 재래식 화장실
0 정화조 설치 신고, 사람들의 왕래가 적은 곳에 설치. 오폐수 합병 정화조(하수와 배 설물) 30평 이하는 5-6인용, 공정별로 사진을 찍어둔다.
<지하수 개발>
<목천흙집 터 다지기>
1)터 다지는 방법1 - 무한궤도식 포클레인으로 여러번 다지면 됨
2) “ 2 - 자른 통나무를 들어다 놨다 한다.
3) “ 3 - 콤팩트를 이용하여
<흙 반죽>
* 흙건축에 가장 좋은 흙은 점토 1에 모래3~4의 비율인 흙입니다.
1) 흙 반죽량 계산 - 필요한 양보다 20% -30% 많이 반죽한다
2) 흙량 계산법 -0 원 안에 자기 키 정도의 흙을 넣으면 된다.
-0 10평 - 15톤 트럭 2대, 나무의 3배
3) 시멘트, 석회, 짚, 소금은 넣지 않는 것이 좋다.
4) 흙 반죽 방법 - 비닐을 덮어서 2-3일 숙성시켜야 한다
5) 손으로 만져봐서 말랑거릴 정도, 도자기를 빚을 정도의 점토
반죽한 흙을 비닐을 덮어놓으면 3개원 이상 사용 가능 남은 것은 비닐로 덮어 놓는다. 반죽한 흙이 일단 마르면 사용할 수 없다.
<기초 쌓기>
1) 선 그리기 - 한가운데 쇠말뚝을 박고 원보다 긴 줄을 묶는다. 내벽과 외벽의 선을
돌려서 그리면 된다(벽 두께 40센치미터). 부수적인 공간도 같은 방법으로 한다
2) 선 표시하기 - 석회를 사용한다. 원 한가운데 박았던 쇠말뚝을 뽑아내고 나무말뚝을 박는다.
<기초 돌 놓기>
1)돌 줍기 : 땅을 파거나 콘크리트를 부으려고 철근을 잘사로 묶는 작업을 하지 않는다. 강이나 시냇가에 있는 돌은 피한다(환경 때문에). 집주위 돌, 발파석, 자연석, 가공석 등
2)본체 기초 돌 놓기 : 기초 터 위에 돌을 놓기만 하면 된다. 큰 돌을 넌저 놓고,돌의
면을 선에 맞추면 반듯하게 놓을 수 있다. 큰 돌의 면을 양쪽 선에 맞추면서 마치 탑을 쌓듯이 놓는다.돌의 반듯한 면을 벽의 바깥쪽으로 하라는 말이다. 돌사이에 조금 작은 돌을 넣고, 돌과 돌 사이는 작은 돌과 돌가루로 채운다. 기초 돌은 15-30㎝ 높이로 쌓는다. 너비 40㎝, 높이 15(보일러를 놓을때)-30㎝(구들을 놓을때)
아궁이와 굴뚝 위치를 정하고 그곳에 구멍을 뚷어놔야 한다.아궁이쪽은 구멍을 뚫고 양쪽에 돌을 세우고 그 위에 평평하고 넣은 돌을 사용한다.
3) 부속 건물(화장실) 기초 놓기
화장실 기초를 놓을 때는 본채 기초 돌보다 낮게 쌓아도 된다. 화장실 기초돌을
놓을 때는 배관과 수도관 구멍을 뚫는다. 파이프 2개나 나무토막 2개를 끼워놓는다.
2개 사이의 간격을 3㎝ 정도 떼어놓아야 한다.
4) 기초 돌을 놓는 이유 : 습기를 방지하기 위해서서다,
<시멘트 몰탈 바르기>
1)시멘트 몰탈 만들기 : 기초 돌을 놓았으면 시멘트 몰탈 작업을 한다. 기초 돌이
움직이지 않도록 잡아주기 위해서 모래와 시멘트를 5 : 1의 비율로 섞는다.
2) 시멘트 몰탈 바르기 : 시멘트 몰탈을 바르기 전에 기초 돌에 물 뿌리는 일이
중요하다. 물을 뿌린 뒤 시멘트 몰탈을 기초 돌 틈에 비벼가며 붙인다.
기초 돌 양쪽, 위쪽 등 표면만 붙여야 한다. 각을 만들어 몰탈을 바른다 .
기초 돌 안쪽 깊숙이 시멘트 몰탈을 채우면 않됨(시멘트를 따라 습기가
올라오기 때문에).기초 둘이 움직이지 않도록 잡아주기 위함이다.
<기초 배관>
화장실, 수도, 부엌으로 통하는 각종 배수관을 설치하는 작업을 말한다.
1)배관을 먼저 하고 기초를 놓는 방법 - 기초 돌을 놓기 전에 수도관과 배수관이 들어 오는 곳에 동결심(얼기 않는 깊이)도로 땅을 판다. 수도와 화장실이 위치할 부분까지 파이프를 빼놓고 묻는다. 파이프의 구멍은 비닐 등으로 막는다.
- 화장실 배관 : 양변기가 놓일 자리를 정하여 배관 설치
- 오, 폐수 배관: 두 가지 관이 10도정도의 기울기를 준다
- 전기선 : 외벽 아래 10- 20㎝깊이 묻는다.
- 수도관 : 냉수, 온수 파이프 들어감
2) 집을 지어놓고 배관하는 방법
기초 동 사에에 뚫어놓은 구몽에 배수관 등을 놓는다. 1)과 동일하게 공사를 함
<목천목으로 사용되는 나무>
소나무, 잣나무, 전나무, 굵은 나무가 3분의1, 가는 나무가 3분의2정도 평강 50개 내외
<목천목의 벌목과 구입>
- 벌목 시기 : 우수와 경칩 사이(관쳥의 허가를 받아)
- 구입 : 벌목재를(벌목 책임자와 상의하여) , 목재소에서. 40㎝ 길이로 잘라서 운반
<목천목 다듬기>
- 나무를 쌓아놓고 장맛비를 한 번 맞히년 좋다. 껍질이 잘 벗겨지기 때문에
- 나무는 건조되었든 안 되었든 큰 구애를 받지 않는다. -되도록 잘 마른 나무 사용
- 볕 잘 드는 곳에 쌓아두면 된다.
- 목천목의 길이는 40 - 45㎝로 자르는 것이 좋다.(외벽)
- 단면이 직각이 되도록 자른다 ; 흙벽을 수직으로 맞추기 위해
- 내벽에 넣을 나무의 길이는 내벽 두께에 맞춰 자르면 됨
- 껍질은 벗기지 않아도 됨
- 나무와 껍질이 분리가 된 것은 벗긴다 : 포크레인을 이용하여 되집으면 됨
망치로 내리치면 벗겨짐
<흙 반죽 옮기기>
기초를 놓은 뒤에 포크레인을 이용하여 흙 반죽은 내벽에서 30 - 50㎝ 공간을 두고 안쪽에 사람의 키 높이로 쌓는다.
<흙벽 쌓기. 1>
1)흙벽 쌓기 준비 - 코팅 장갑, 장화, 보안경, 물뿌리개를 이용해 기초 돌에 물을
촉촉하게 뿌려준다.
2) 흙벽 쌓기(아랫부분) - 중심이 되는 건축물의 두께는 거실이든 방이든 벽 두께는 모두 40㎝로 한다.
- 내벽에 들어갈 나무는 정확히 40㎝로 잘라놓고 사용, 기초 돌 위에 10㎝ 높이로 흙 반죽을 빙 둘러간다. 그 위에 목천목을 놓는다. 흙 위를 평평 하게 만들면 나무를 수평으로 놓기가 편하다. 목천목은 수평을 유지하도 록 한다. 목천목을 옆으로 돌리면서 수평을 맞춘다. 처음 올리는 목천목 간격은 15-20㎝ 정도, 아래부분은 굵은 나무, 위로 갈수록 가는 나무를 사용, 놓인 목천목은 중망치로 내려친다.
- 문틀을 세워 쌓는다.
3) 목천목 안착시키는 방법
- 중망치로 한가운데를 과감히 내려 쳐서 안착시켜야 한다.
- 수평을 맞출 때는 한가운데를 비스듬하게 쳐야 한다.
- 수직이 맞지 않는 벽4은 그 부분만 V자 형태로 허물고 다시 쌓는다.
- 수평을 맞출때는 중망치의 모서리 부분으로 가운데를 옆으로 친다.
- 흙벽이 살짝 기울어지면 수직으로 쌓이지 않은 부위의 흙을 떼어낸 뒤 다시
쌓는다.
4)아궁이와 굴뚝 부분 흙벽 쌓기
- 아궁이 : 흙을 놓기 전에 미리 준비한 크고 반반한 돌을 놓는다.
- 굴뚝 : “ ” “
5) 흙벽 쌓는 요령
- 흙 반죽을 적당한 크기로 뭉쳐 떡을 치듯이 힘껏 내려치면서 쌓는다.
- 내려치는 위치는 항상 흙벽의 중앙이어야 한다.
- 흙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쳐야 한다.
- 흙벽이 어깨 높이까지 올라오면 발판을 닫고 서서 흙벽 윗부분을 내려다
보는 자세로 작업을 해야 한다.
- 흙 반죽을 쌓은 뒤 목천목을 올리고 중망치로 내려쳐 수평을 맞추며
(수평자로 확인)안착시키는 순서로 쌓는다
- 긴 수평자는 벽 천체를 보는데 사용, 작은 수평자는 줄로 묶어 목에 걸고 필요 할 때마다 벽에 대보면 편리하다. 안쪽 면에 수시로 대보고 수평과 수직을 확인
- 흙벽은 주무르지 말고 손바닥 아래쪽으로 쳐서 다듬는다.
<흙벽 쌓기. 2>- 중간 지점 쌓기
- 다음날 다시 쌓을 때는 이전에 쌓아놓은 흙벽(윗부분에 반드시 물을 뿌려야
한다. 그래야 새로 쌓는 흙과 이전에 쌓았던 흙이 잘 붙는다. 방 가운데 쌓여 있는 흙 반죽의 가장자리부터 사용해야 일하기가 편리하다.
- 천천히 느긋하게 쌓는다
- 흙 반죽은 35㎝ 정도로 놓고 중망치로 목천목을 때리면 흙이 밖으로 퍼져나가 40㎝가 된다.
- 중망치로 때리면 나무 아래쪽 흙이 불룩하게 밀려나오는데 밀려 나온 흙은
손으로 떼어내 다시 사용한다.
- 흙벽 쌓는 일을 오전 11시 정도까지 하고 마무리 작업을 1시간 해주고
오후에도 그런 식으로 작업한다. 흙벽은 두드려서 다듬는다.
- 처음에는 1m를 쌓고 다음날은 70㎝, 그 다음날은 60㎝ 식으로 쌓는다.
하루에 무난한 높이는 70㎝다.
- 흙벽을 쌓으면서 바깥쪽에 지주대를 대야 한다. 지주대는 흙벽 높이의 3분의 2 까지 대고 상층을 쌓을 때도 흙벽이 기울어질 염려가 있는 곳에는 한두 개 대 주면 좋다.
- 흙벽을 50㎝ 정도 쌓으면 창 부분에 창틀을 올린다.
<문틀과 창틀이 맞닿는 곳의 흙벽 쌓기>
- 문틀이나 창틀 옆에는 조금 가는 목천목을 올린다. 새로운 벽과 연결되는 부분에는 가는 나무를 올리면 잘 맞는다. 문틀의 수직틀 옆에 흙 반죽을 쌓고 그 위에 목천 목을 놓은 뒤 중망치로 내려쳐 안착시킨다. 문틀이나 창틀 수직틀에 큰못 두 개를 3분의 2정도만 박고 그 못을 목천목 위에 누르듯이 고정시킨다.
- 문틀과 창틀의 위아래, 양옆의 흙벽은 모두 곡선으로 만든다.
- 창틀 밑틀과 맞닿는 벽을 곡선으로 처리해야 흙이 마른 뒤에 떨어지지 않는다.
<흙벽 쌓기. 3> 상층 부분 쌓기
- 발판을 놓아 작업할 곳이 항상 작업자의 어깨 밑에 놓이도록 해야 일하기가 편하다.
- 발판을 놓고 수평자를 더 자주 활용하며 목천목의 수평과 흙벽의 수직을 잘
맞춰가면서 천천히 정성껐 쌓는다.
- 흙벽이 문틀 위에서 20㎝ 정도 올라가면 흙벽이 완성된다.
- 최상층부에는 종도리에 못 박을 목천목을 1m 정도 간격으로 배치하고 그 목천목 위에는 흙을 완전히 덮지 않는다. 종도리 길이가 약 1m이기 때문이다.
- 벽 전체가 일정한 높이가 되어야 하며, 평평하게 만들어야 한다. 흙벽 높이를 일정 하게 맞추기 위해 목천목에 각목을 박아 수평대를 놓는다. 수평대에 맞춰 흙을 쌓음
- 지주대는 서까래를 올리고 제거해도 된다. 다 쌓으면 종도리를 놓는다.
<흙벽 쌓으면서 다듬기>
- 흙벽을 쌓고 나서 흙이 완전히 마르지 않았을 때하는 다듬질이다.
흙들이 단단히 달라붙는다, 흙의 색이 예쁘게 나온다, 맥질할 때 편하다
크랙이 적게 생긴다.
1)벽을 쌓아가면서 볼록 튀어나온 부분이나 움푹 꺼진 부분을 손으로 누르고
북돋우는 방법. 장갑을 끼고 잘 문지른다. 흙 반죽을 너무 만지지 말라는 것
2)나무망치를 이용해 벽의 수분이 마르기 전에 마사지하듯이 톡톡 두드리는 방법
- 흙이 마르면서 크랙이 생기기 시작할 때는 나무만치로 톡톡 두드린다.
- 이음새 부분은 신경 써서 해야 한다.
- 흙이 많이 튀어나온 부분이 있으면 도구(헤라)를 이용 깎기도 하여 매끄럽게 만듬
- 흙벽을 쌓은 뒤 수분이 있을 때 손이나 나무망치로 다듬질을 많이 하면 나중에
크랙이 적고 벽면이 매끄러워져 맥질하기가 쉽다. 단단해지고 흙색도 잘 나온다
망치 자국이나 손자국이 났을 때는 물을 묻혀 손으로 문지른다.
- 나무망치로 때리는 시기는 손으로 눌러보아 성형이 가능할 정도로 물기가 남아있을
<화장실 흙벽 쌓기>
- 본채에 연결되는 부속 건물의 흙벽을 샇을 때 두 건물의 흙벽이 서로 연결되는 부분 에는 가는 목천목을 넣어야 조밀한 벽 쌓기가 가능하고 크랙도 덜 생긴다.
- 부속 건물 안쪽으로 들어가 내벽이 되는 곳에는 목천목을 흙벽 두께에 맞춰 정확히 40㎝로 잘라 흙벽의 바깥쪽과 안쪽이 모두 판판해지도록 하면 좋다.
- 화장실 안쪽 벽은 방수선이 1m 높이까지 올라오기 때문에 염두에 두고 쌓는다.
- 욕실 등으로 사용할 때는 벽 전체를 판판하게 다듬는다.
<흙벽에 목천목을 놓는 방법>
- 목천목을 놓기 전에 흙벽 위를 평평하게 만들고 나무를 큰 것과 작은 것을 수평으로 놓는다. 목천목은 지그재그로 쌓는다. 아래에 놓은 목천목 두 개의 사이에 놓는다.
- 목천목의 간격은 15 - 20㎝가 좋다. 굵은 것과 가는 것을 번갈아 놓는다.
<지주대>
- 벽이 1m 정도 올라가면 지주대를 댄다. 지주대는 나무를 땅 위에 대고 돌로 받치거 나 망치로 때려 땅 위에 잘 고정시킨 다음 목천목에 대고 못을 박는다.못이 아래로 향하도록 45도 각도로 박는다.
- 나무를 대는 안쪽 흙벽을 다듬은 뒤에 댄다. 외벽이 바깥쪽으로 휜곳에 지주대를 댄다
- 문틀이나 창틀에서 멀리 떨어진 벽 부분이다
- 지주대는 최종 벽체 높이에서 3분의 2정도까지만 댄다. 벽을 쌓을 때마다 댄다.
<흙벽을 수직으로 쌓는 요령>
- 12자짜리 직선 각목을 흙벽 옆 군데군데에 7-8개(10평) 수직을 맞춰 박은 뒤 이를 기준으로 쌓는 것이다.
- 기둥을 세운 뒤 실로 추를 매달아 놓고 쌓는다.
- 수평자를 이용해 수시로 확인하며 쌓는다.
- 약간 안쪽으로 기울여 쌓는다는 생각으로 작업하는 것이다.
<토치램프 작업>
- 목천목에 곰팡이가 생길때. 벽에 벌레 거미줄을 제거할때
<문틀을 만들기 전에 알아둘 점>
- 문틀과 창틀은 지름 30㎝정도의 미송으로 만든다. 흙벽을 쌓기 전에 준비
- 전통 문짝을 구입하여 사용
- 문틀과 창틀은 필요한 개수만큼 한꺼번에 만들어놓는 것이 좋다.
<문틀 만들기>
- 나무를 자른 뒤에는 나무껍질을 벗긴다. 밖으로 노출되는 나무 자재는 꼭 껍질을
벗긴다.
- 문틀 나무의 밑면을 2-3㎝ 자른다
- 밑틀, 위틀, 수직틀의 한가운데를 표사한 뒤 중앙에 일직선으로 먹줄을 친다
- 위틀과 밑틀의 폭과 같은 길이로 네 개를 잘라, 이 각목을 위틀과 밑틀의 수직틀이 놓이는 부분 안쪽에 대고 두 군데에 못을 박아 고정시킨다. 흙벽을 다쌓은 뒤에 제거
- 수직틀을 세울 때 원구(넓은쪽)가 아래쪽 말구가 위쪽
<문틀 세우기>
1)밑틀 놓기
- 문과 창의 취치를 정한다, 문 여는 방식을 정한다.
- 현관 대문을 달기 위해서는 문틀을 만들 때 수직틀을 바깥 부분으로 3㎝ 정도 더 내놓는다. 대문 두께가 3㎝이기 때문에 대문을 달기 위해 미리 경첩 달 자리
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 밑틀운 기초 돌 위에 흙을 5-10㎝ 쌓고 그 위에 놓는다. 밑틀을 흙벽 위에 올려 놓고 문틀 위에 각목을 대고 중망치로 때려 안착시킨다. 그러면 쌓은 흙이 2-3 ㎝ 낮아진다.
- 밑틀을 놓고 수평을 맞췄으면 밑틀과 흙이 뜨는 공간에 흙 반죽을 넣어 꼼꼼히 붙인다. 밑틀 양쪽의 흙벽 쪽에서 큰못 한두 개를 가운데 부분에 3/1정도박는다.
창틀을 세울 때도 박는다. 수평을 잡은 뒤 밑틀 밑과 옆에 흙 반죽을 넣어 움직이지 않도록 하고 다음날 흙 반죽이 마르면 수직틀을 세운다. 마르는 동안 다른쪽을 쌓는다
2) 수직틀 세우기
- 수직틀을 들어 나무의 뿌리 쪽이 아래로 가게 한 뒤 밑틀에0 박아놓은 각목에 댄다.
- 밑틀과 수직틀에 작은 못을 박아 임시로 고정시킨다. 고정시키기 전에 수평자를
이용해 수평과 수직을 잡아야 한다. 그리고 위틀을 몰려놓고 큰못을 박아 수직틀과 밑틀을 완전히 고정 시킨다. 큰못은 네 개식 튼튼하게 박는다.
- 양쪽 수직틀에 지주대를 짭게 대고 움직이지 않도록 못을 박는다.
- 다음에는 위틀과 수직틀, 수직틀과 밑틀을 잇는 두 개의 지지대를 댄다.
<창틀 올리기>
- 문틀과 같은 방법으로 만든다. 흙벽이 50㎝ 정도 쌓였을 때다. 여닫이 창문은 대부 분 바깥쪽으로 열도록 달기 때분에 문틀의 평평한 부분을 바깥쪽으로 하면 무난하다.
- 창틀은 지주대를 문틀에 연결해 못을 박아 고정시킨다.
- 창틀, 위에는 가는 목천목을 올리고 목천목과 취틀에 못을 박아 고정시킨다.
틀 위에는 가는 나무를 올리는 것이 좋다.
<부속 건물 기초 놓기>
- 배관을 설치하고 본채와 같이 기초를 하면 된다.
<부속 건물 흙벽 쌓기>
- 본채 벽을 쌓으면서 부속 건물과 통하는 문만 만들어 놓았다가 본채 벽을 3분의 2정 도 쌓고 난 뒤에 부속건믈의 벽을 쌓기 시작한다.화장실 벽 쌓기와 같다.
- 창틀은 만들어둔 창틀을 한거번에 올려놓을 수도 있다 수평과 고정시키는 방법은
본채 창틀 놓는 방법과 같다.
<부속 건물 지붕 올리기>
- 본채 지붕 만드는 방법대로 한다.
- 부속 건물까지 서까래를 올릴 때는 흙벽위에 판재 조각을 몇 개 겹쳐놓고 올린다.
-서까래가 짧을 경우 서까래를 연결해야 한다.
1) 집이 작을 경우 본채 서까래 옆에 대고 못을 박아 고정시킨다. 되도록 연결부위가 40㎝ 흙벽 두께 안에 놓이도록 하는 것이 좋다.
2)집이 클 경우 종전 서까래 두 개 사이에 나무를 대고 양쪽에 못을 박아 고정시킨다. 그리고 그 나무 중간 부위에 새로운 서까래를 대고 밖으로 빼낸다.
- 본채와 부속 건물 사이ㅣ의 벽 위에는 판재를 올리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곳은 흙으로 채워야 지붕과 벽이 단단하게 연결되고 서까래도 꽉 잡아주기 때문이다.
<종도리 놓기>
-벽을 다 쌓고 난뒤 어느 정도 마르면 종도리를 올린다. 흙벽의 최상층부에 올리는 나무
- 종도리는 같은 종류로 한다.
- 종도리의 굵기는 10㎝, 길이는 1m 정도가 알맞고, 굵기가 모두 일정한 것이 좋다.
- 흙벽 상단이 수평을 이뤄야 한다. 수평대는 흙벽 높이를 표시하기 위해 흙벽 위에
수평으로 대놓은 각목이다, 수평대를 문틀과 창틀의 위틀에 올려놓으면 흙벽의
수평을 맞추기가 쉽다.
- 수평대를 떼어내고 흙벽 위를 평평하게 만든 뒤 종도리를 흙벽 상단 한가운데 놓는다.
수평자로 수평을 잡은 뒤 미리 1m 간격으로 놓아둔 목천목에 못을 박아 고정시킨다
- 흙벽 위에서 일을 할 때에는 목천목을 밟고 한다.
- 종도리를 모두 올린 뒤 종도리 옆면에 돌을 채운다. 돌을 모두 채웠으면 종도리를 윗 부분이 살짝 보이게(서까래와 종도리에 못을 박기 위해서) 곡선으로 감싸듯이 흙
반죽으로 덮는다.
- 종도리가 가늘거나 흙병의 낮은 부분에는 나무조각 받침대를 대어 수평을 맞춘다
- 서까래는 흙벽을 모두 쌓고 3일, 종도리를 올리고 하루 정도 지났을 때 올리는 것이 좋다.
<요철통 만들기>
- 요철통은 굵기가 20㎝ 이상인 나무로 만든다.하늘 쪽으로 놓일 부분의 길이가 20㎝ 이상만 되면 된다. 아랫부분의 길이는 홈에서 10㎝ 정도로 하는 것이 좋다.
- 홈의 깊이는 5-7㎝가 적당하다. 보통 서까래의 지름이 10㎝ 정도면 홈의 길이는 약간 넓게 파준다.
- 홈 팔 위치, 홈의 길이, 깊이가 결정이 되면 연필로 표시를 하고 톱과 끌을 이용하여 판다.
<오철통 조각하기>
- 끌을 이용해 밑면만 다듬는다. 밑그림을 그리고 끌을 이용해 조각한다. 사포로 살짝 문질러 마무리 하년 된다.
<요철통 세우기>
- 요철통 받침대를 만든다.긴 각목 위에 널빤지를 대고 못을 박아 고정시킴
- 받침대 위에 요철통을 놓고 널빤지 아래쪽에서 못을 조금만 박아 고정시킨다.
- 요철통 놓이는 위치를 지붕 각도에 맞춰 정한다. 요철통의 홈 부분이 흙벽 높이보다 40㎝ 높은 곳에 놓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지붕 각도가 약 30도가 된다.
- 눈이 많이 오는 지방은 기울기를 급하게 하고, 바람이 많은 지역은 기울기를 완만하 게 함
- 기초 공사할 때 박았던 나무 말뚝을 뽑고 그 자리에 받침대 위에 요철통을 올려 세 운다.
- 흔들리지 않도록 받침대에 서너 개를지주대를 댐. 창틀과 문틀에 못을 박아 고정시킴
- 서까래와 같은 길이의 각목을 요철통 홈에 끼워 종도리에 걸쳐놓고 지붕 기울기를 확인한다.
- 요철통 만들어 세우기 - 서까래 만들어 올리기 - 판재 다듬어 올리기 - 서까래
수평 맞추기 - 동판 돌리기 - 지붕 흙 덮기 - 방수포 깔기 - 피죽 덮기
<상량식>
- 보에 집주인의 상량문을 적는 것으로 대신한다(보를 올리는 연월일, 주인생년월일 등
<서까래용 나무>
- 같은 나무로 사용한다.
- 편백나무 : 벌레 예방, 비싸다 - 가장 좋다
- 소나무 : 향이 좋지만 휜 것이 많다.
- 활엽수 : 단단하지만 다듬고 자르는 과정이 힘들다.
- 주로 12자(360㎝)짜리를 쓴다 : 12평 흙집 기준
- 큰 건물 : 서까래 사이에 보조대를 대고 이어서 사용한다.
- 서까래의 윗부분(말구) 굵기는 9-12㎝
- 나무 윗부분은 요철통 쪽으로, 뿌리 부분(원구)은 처마 쪽으로 가게 한다.
- 총 24개가 필요하며 방이 커지면 더 많아진다. 간격은 1m로 한다.
- 나무 세 개를 삼각형으로 묶어 세운 뒤 다든 서까래를 기대어 세운다.
<서까래 껍질 벗기기>
- 반드시 껍질을 벗겨 사용한다. 노출되는 나무는 모두 껍질을 벗긴다.
- 직접 구입하여 벗기는 것이 좋다 : 가격도 저렴하고, 자연미가 있다
- 30평 기준 100개, 하루에 20개 정도는 벗길 수 있다.
- 나무를 삼각형으로 묶어 삼발이를 만들어 올려놓고 낫으로 벗긴다.
<서까래 다듬기>
- 가지나 옹이는 그라인더, 끌(날을 뒤집어), 톱으로 제거한다. 중망치 사용
- 판재가 놓이는 쪽이 아니면 옹이를 잘 다듬어 자연미를 살릴 수 있다.
- 그라인더 작업은 건물 내부에서 서까래가 보이는 아래쪽만 한다.
- 판재가 놓일 위쪽운 평평하게 다듬는다.
<서까래 끝부분 만들기>
- 요철통 홈에 들어가는 서까래 끝부분을 깍아주는 작업, 서까래의 위쪽(말구)
- 양쪽 면을 두께사 1㎝ 정도 되도록 납작하게 깎는다. 네 개의 끝부분은 조금 두껍게
깎는다, 홈에 끼울때 공간을 조절하려고(제일 나중에 끼운다)
- 서까래가 위아래로 휘지 않은 쪽으로 깎는다.
<서까래 올리기>
- 흙벽을 쌓고 3일 정도 지나서 올리는 것이 좋다.
- 요철통 위에 연필로 십(+)자를 그리고 그 선에 맞춰 서까래 네 개를 나무의 뿌리 부분이 처마 쪽으로 가도록 올린다.
- 처음 올리는 서까래 하나를 요철통 홈 파인 부분에 넣고 못을(15도 기울기로 위에 서 안쪽으로) 박아 고정시킨 다음 종도리 쪽에도 못을(옆에서) 박아 고정시킨다.
이런식으로 네 개를 모두 고정시켰으면, 종전에 올려놓은 서까래 사이 한가운데에 하나씩 올려 쌍십자 형식으로 만든다. 전과 같이 못을 박는다.
- 땅 위에 놓고 요철통에 미리 서까래를 끼워보면 더욱 편리하다.요철통을 치우면 안됨
<판재 다듬기>
- 편백나무(노송나무)를 쓴다. 길이는 195㎝, 두께는1.5㎝. 대패로 한번식안 깎도도 됨
<판재 올리기>
- 흙벽 안쪽 판재는 벽 안쪽부터 시작하여 요철통을 향해 올라가고
- 처마쪽 판재는 처마 쪽부터 시작하여 흙벽을 향해 올라간다.
- 벽 안쪽을 먼저 올리고 처마 부분을 나중에 올린다.
- 종도리가 지나가는 흙벽 위쪽에는 올리지 않는다. 그 곳에는 흙을 채워준다.
<흙벽 안쪽 판재 올리기>
- 첫 판재는 안쪽 흙벽을 2㎝ 정도 가린 부분부터 덮는다.
- 못은 최대한 중앙선 약간 옆에서 사선으로 박되, 방에서 보이지 않는 위치를 찾아서 한다.못은 판재 하나에 2개씩 박는다. 서까래 중심에 맞춰 톱으로 잘라야 하기때문에
- 판재와 닿는 서까래 윗부분은 평평하게 잘 솔질한다
- 지붕 위에서 작업할 때는 서까래 위를 밟아야 한다.
- 판재는 지붕 여기저기 띄엄띄엄 덮는다. 그래야 자투리 판재도 이용할 수 있다.
<처마 쪽 판재 올리기>
- 반드시 바깥에서 안쪽으로,즉 처마 쪽에서 벽을 향해 올려야 한다
- 제일 바깥쪽 판재 하나는 처마 쪽 판재를 모두 올리고 서까래를 자르고 난 뒤에 올 려야 한다는 점이다. 처마 길이를 1 - 1.3m로 하고 서까래 길이를 결정한다.
- 서까래 길이를 정했으면 요철통 위 한가운데에 큰못을 박고 줄을 연결해 처마 쪽으 로 빙 둘러가며 서까래 자를 선을 연필로 표시한다.
- 판재 하나를 서까래 자를 선보다 1㎝정도 서까래가 덮이도록 놓아본다, 그리고 그
다음 판재부터 올리기 시작한다. 판재를 올릴 때도 앉을 자리를 미리 만들어놓고 작 업을 해야 한다.
- 못을 박아 서까래에 완전히 고정시킨 뒤 자를 대고 연필로 서까래 중앙 부분에 선을 그려 표시를 한다. 그리고 전기 원형톱을 이용해 선을 따라 자른다.
- 판재 두께가 얇은 경우 겹쳐서 쌓으라고 했는데 이때 요철통 쪽 판재의 처마 쪽 부분이 위로 가게 한다. 또 못은 판재가 겹치는 부분에 박아야 처마 아래에서 못이 보이지 않는다.
- 안쪽과 마찬가지로 판재가 벽 위를 2㎝ 정도 덮으면 된다
<서까래 자르기>
- 판재보다 1㎝ 안쪽으로 서까래를 자른다. 애래쪽이 안쪽으로 들어가도록 약간 비스 듬하게 잘라야 한다, 동판에서 떨어지는 빗물에 서까래가 젖지 않는다.
- 서까래를 잘라낸 뒤에 마지막 판재를 올린다.
- 처마를 길게 하고 싶으면 그 부분만 서까래를 길게 자른 뒤 판재를 더 올린다.
판재는 서까래를 다 덮을 정도로 넉넉하게 자른다.
<서까래 수평 맞추기>
- 판재를 올린 뒤에는 서까래 수평을 맞춘다. 판재를 올리지 않은 부분의 서까래 아래쪽 종도리 위에 쇠지레를 넣고 서까래를 들어 올린다. 쇠지레로 서까래를 들어올린 뒤 어느 정도 수평이 되면 서까래와 종도리 사이에 판재 조각을 넣어 받치고 쇠지레를 뺀 다. 못이 빠지는 소리가 들리는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벽 안쪽 지붕은 신경 쓰지 말고 처마 쪽 수평만 맞춘다.
<처마 끝 처리>
1) 판재를 올리고 동판을 둘러 마무리하는 방법이다. 처마 끝을 판재와 동판만으로
처리하는 것은 지붕에 덮는 흙을 벽 안쪽까지만 깔겠다는 뜻이다.처마 쪽에는 단열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흙을 깔지 않고 시트만 덮겠다는 얘기다. 흙 및에 광목이나 비닐 도 깔지 않는다.
2) 서까래 끝 쪽에 각목을 두르고 그 안쪽으로 판재를 올리는 것이다. 이는 처마 끝까 지 흙을 덮을 때 하는 방법으로, 각목이 흙이 흘러내리는 것을 막아준다. 각목의
굵기는 4㎝ 정도면 된다. 처마 길이를 정하고 서까래 끝부분 사이에 판재 올리듯이 각목을 대고 한쪽 서까래에 못을 박아 고정시킨 뒤 다른 쪽을 자르고 역시 못을
박아 고정시킨다. 각목은 서까래 중앙선에 맞춰 약간 비스듬하게 잘라야 원형 각에 딱 들어맞는다. 이때 각목이 서까래 끝보다 1㎝ 정도 바깥으로 나와야 비가 와도
서까래가 젖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각목 뒷부분부터 판재를 올리고 각목 위에 동판 을 올리고 각목 위에 동판을 올리면 작업이 끝난다.
<천장 내기>
-천장이란 지붕에 있는 창을 말한다. 천장은 판재 올릴 때 자리를 잡아야 하고, 방수포 를 깔 때 천장 부분을 잘라낸다. 유리를 끼우고 토치램프로 방수포를 녹여 유리와 붙 여야 비가 새지 않는다.
- 천장 낼 자리에는 판재를 올리지 않는다. 천장에 들어갈 부분 사방에 각목을 대고
자리를 만든다. 각목은 지붕에 깔릴 흙 두께로 한다. 보통 10㎝ 정도다. 서까래와
판재를 못으로 고정시킨다.
- 녹은 방수포는 유리창 가운데 떨어지지 한도록 조심한다.
- 유리에 토치램프 불을 직접 대면 유리가 깨지므로 주의한다.방수포를 들고 열을 가해 방수포가 녹아내리기 직전에 유리에 대고 눌러준다.유리에 붙이고 토치램프로 살짝 살짝 대면 잘 붙는다.
<지붕 위 전기 배선 작업>
- 서까래 수평을 맞추었으면 지붕 흙을 올리기 전에 지붕 위 전기 배선을 해야 한다.
- 외등 달 곳 서까래 중앙에 드릴로 구멍을 뚫고 전선을 끼워 내려놓는다.
- 굴뚝 배출기에 연결시킬 전선은 굴뚝이 놓일 위치로 빼놓는다.
-전선을 모아 종도리 위쪽 판재를 올리지 않은 흙벽 구멍을 통해 방 안으로 넣어둔다.
<판재 구멍 메우기>
- 전기 배선을 하고 난 뒤에 흙벽 위에 뚫려 있는 판재 구멍을 흙 반죽으로 메운다.
- 통나무는 길이에 상관없이 서까래보다 가는 것을 구멍에 넣는다. 서까래에 못을 박 아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시킨다.
- 통나무를 넣었으면 그 주위에 잔돌을 많이 넣고, 물을 뿌려 촉축하게 적신 위 흙 반 죽을 덮어 다진다.흙 반죽을 다져 넣을 때는 판재보다 5㎝ 정도 높게 쌒아야 나중 에 판재 위에 올린 흙이 흘러내리지 않는다.
- 흙이 삐죽삐죽 튀어나와 지저분해진 흙벽은 일이 끝나고 건조되기 전에 다듬는다.
- 판재를 올린 뒤에는 곧바로 방수포 씌우는 작업까지 한다.
<흙벽 마무리>
- 종전의 흙벽과 같은 두께 같은 모양으로 만들어야 한다. 나무조각을 이용해 구석구 석 채워지도록 꾹꾹 밀어 넣는다.
<동판 돌리기>
- 판재 구멍에 흙을 메웠으면 동판을 돌린다. 동판 작업은 지붕 위에 흙을 올리기
전에 해야 편하다, 동판은 가장 얇고 싼 것으로 구입한다. 비철금속 가게에 가서
필요한 길이로 자른 다음 기역자 모양으로 만들어 사용. 아래쪽은 5㎝ 위쪽은 3㎝다. 가운데를 먼저 고정시키면 꺾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동판 윗부분 3㎝ 되는 곳을
판재 위쪽에 대고 작은 못을 박아 고정시킨다. 꺾이는 부분의 위쪽을 가위로 잘라
구부리면 위쪽 자른 부위가 서로 겹쳐진다. 못이 판재 밑으로 나오지 않도록 한다.
<판재에 굴뚝 구멍 뚫기>
- 굴뚝 구멍은 판재를 다 올리고 비닐이나 광목을 덮기 전에 뚫는다.
- 굴뚝은 정확하게 수직으로 세우는 것이 좋다.
- 순서 : 굴뚝 구멍 크기와 위치를 정한다.- 굴뚝 크기에 맞춰 판재를 톱으로
잘라낸다. - 뚫린 구멍에 PVC 파이프를 끼운다. - PVC파이프와 판재가
맞닿는 부분을 흙 반죽으로 잘 막는다.
<지붕 위 흙 덮기>
- 지붕의 무게를 늘리기 위해서다
- 지붕을 평평하게 만들기 위해서다. 흙을 덮어 평탄 작업을 해야 한다.
- 단열을 위해서다. 흙을 5 - 20㎝ 두께로 올린다.
1) 지붕 위에 덮는 지붕 흙 : 돌이 없는 마른 황토(집 주위 흙)를 사용한다.
2) 깔기 전에 빗자루로 판재 위를 깨끗하게 쓸어준다. 광목이나 비닐 깔기 흙을 올리기 전에 광목이나 비닐을 깐다. 되도록이면 광목 사용. 요철통까지 모두 덮는다. 칼로
잘라 요철통만 쏙 내놓는다. 요철통 아랫부분은 모두 덮어야 한다. 광목은 스테이플 러를 이용해 고정시킨다.
3) 지붕 흙 펴기 : 고무래(판재)를 이용해 처마에서 요철통 쪽으로 흙을 당기면서 평탄 작업을 한다. 그렇게 해야 요철통 부분에 흙이 많이 쌓인다. 흙의 두께는 아래쪽이 5㎝고 위쪽이 20㎝다. 그리고 지붕 흙이 시작되는 벽 안쪽 부분의 흙을 확실하게 끊어 마무리해야 한다. 흙을 잘 밟아준다. 흙 속에 남아 있는 습기를 햇빛에 잘
말린 뒤 방수포를 덮는다.
<방수포 깔기>
- 집 내부가 30평이면 지붕은 50평 정도 된다. 그래서 방수포와 판재는 50평 분량을 준비해야 한다. 방수포 1롤(3평)의 무게는 35kg
- 끈끈한 뒷면(끈적거리문 부분)이 위로 가게 한다.
- 가장 먼저 까는 방수포는 요철통 위를 지나가도록 한다. 요철통 부분을 쌍십자로
잘라 요철통이 머리를 내밀게 한다. 이 방수포가 다른 방수포를 붙잡아준다.
- 요철통을 중심으로 첫 번째 깐 방수포의 오른쪽에 한 개를 깔았으면 다음에는 외쪽 에 한 개를 깐다. 이렇게 대칭으로 깔아야 한다.
- 나중에 깐 방수포는 먼저 깐 방수포 밑으로 10㎝가 겹치도록 깔아준다. 겹치는 부분 의 비닐만 벗기고 방수포를 서로 붙여준다. 가운데 부분부터 가장자리 쪽으로 붙여 나가야 방수포가 울지 않는다.
- 방수포가 울게 되면 자르지 말고 접어주기만 한다. 못을 박아서도 안 된다.
처마 양쪽 부분은 방수포를 잘라서 깐다.
- 처마 길이에 맞춰 방수포를 자를 때는 동판 꺽인 부분과 같은 길이로 자른다. 동판 윗부분을 완전히 덮도록 맞춰 자르는 것이다. 안전을 위해서 요철통에 줄을 연결한 안전띠를 메고 작업을 해야 한다.
<굴뚝 부분 방수포 작업>
- 튀어나온 부분의 이음새는 모두 토치램프로 녹여 붙여야 한다. 틈은 방수포 조각을 대고 목여 붙인다.
<방수포 토치램프 작업>
- 지붕 전체를 방수포로 덮었으면 토치램프를 이용해 방수포와 방수포, 방수포와 동판을 녹여 붙인다. 방수포의 이음새를 불로 녹이고 붙여줄 때는 토치램프의 끝 쪽 쇠를
시트에 대고 누른 다음 발로 꼭꼭 밟는다. 비닐은 약간씩 벌려놓고 한다. 방수포끼리 는 완전히 붙인다. 구멍난 곳이 있으면 녹여 붙인다. 방수포가 우는 부분은 토치램프 로 열을 가해 녹아 내린 후 발로 밟아서 붙이면 된다.
- 요철통과 굴뚝 부분은 신경을 써서 붙여야 한다.
- 방수포를 동판과 붙일 때도 토치램프의 쇠 부분을 인두처럼 눌러가며 꼼꼼하게 붙인다.
- 이제 방수포의 비닐을 벗기면서 피죽을 덮으면 된다.
<피죽 덮기>
- 목재소에서 원목을 켤 때 나오는 것으로 껍질이 붙어 있는 판재를 말한다.
- 길이 60㎝, 폭은 자유, 값이 싸고 수명이 10-15년, 편백나무 피죽이 가장 좋다.
<피죽 자르기와 다듬기>
- 지붕에 올리면 30㎝는 서로 겹쳐서 눌러주고 30㎝는 밖으로 나와 지붕을 덮는다
- 피죽이 크든 작든 길든 짧든 모두 사용할 곳이 있다.
<피죽 덮기>
- 피죽을 덮으면서 필요한 부분까지만 비닐을 떼고 작업해야 방수포의 접착력을 그대 로 유지할 수 있다.,
- 피죽은 처마 끝부분부터(1-1.5㎝ 바깥으로 나가게) 덮기 시작하여 요철통을 향해
올라간다. 피죽의 넓은 쪽을 처음 놓는 처마 부분에 놓는다.
- 두꺼운 쪽이 처마 쪽으로 가도록 놓는다
- 피죽을 덮을 때 지붕 한쪽을 전부 채우며 올라가지 말고 군데군데 덮어간다. 피라미드 쌓을 때처럼 밑에는 세 개, 그 위쪽에는 두 개, 깔리지 않은 공간은 나중에 채워나간다.
- 피죽의 아래위 폭이 서로 다른 것이 좋다. 면이 넓은 부분을 처마 쪽으로 놓이도록
- 두 번째 줄의 피죽은 첫 번째 줄에 놓인 피죽 둘 사이에 놓는다.
- 피죽 하나 놓을 자리를 띄고 놓는다 띄어둔 자리에는 맞는 피죽을 골라 놓는다
(양쪽 피죽을 먼저 놓고 가운데 피죽을 채워가는 방식으로)
- 피죽은 앞에 놓은 피죽 위에 30㎝씩 겹쳐놓는다. 방수포가 보이지 않게
<요철통 부분 피죽 마무리>
- 피죽을 쭉 덮어오다가 요철통 밑에 이르면 피죽을 요철통에 바짝 붙여 덮은 뒤 반죽 을 사방에 붙여 피죽을 고정시킨다. 항아리나 솥뚜껑 등으로 흙을 덮어준다, 그리고 흙 반죽으로 붙인다.
<지붕 작업 끝난 뒤에 판재 구멍 흙벽 다듬기>
-
<전기 배선>
- 흙벽이 완전히 마르기 전에 흙벽을 파고 전선만 넣은 뒤 다시 흙으로 메운면 된다.
- 전선이 지나갈 곳의 벽을 갈고리로 약 10㎝ 깊이로 파고 전선을 넣는다.
- 콘센트 박스를 넣을 곳에는 구멍을 조금 넓게 파고 콘센트 박스를 넗은 뒤 흙으로 메운다.
<그라인더 작업>
- 맥질을 하기 전에 그라인더로 목천목을 다듬는 작업이다. 내벽만 하면 된다.
- 방진 마스크와 보안경을 작용하고, 벽 안쪽에 있는 나무는 모두 다듬는다.
<목초액 뿌리기>
- 목천목(나무가 다 말랐을 때) 단면에 대고 뿌린다.
<목초액 외에 목천목 처리법>
- 활엽수로 목천목을 했을 경우에 식용유를 묻힌 헝겊으로 문질러 마무리해도 된다.
- 문틀에도 동백기름이나 식용유를 헝겊으로 문지르면 된다.
1) 콩기름 먹이는 법 : 메주콩을 갈아서 무명에 싼 뒤 두드린다.
2) 고춧물 들이는 법 : 빨간 고추를 갈아서 무명에 싼 뒤 나무에 대고 두드린다. 그런 뒤 동백기름으로 닦아준다.
3) 동백기름 먹이는 법 : 흙집을 짓고 1년이 지나면 목천목의 수분이 모두 빠져나간다.
이때 동백기름을 바른다. 수분이 있을때 바르면 곰팡이가 생긴다.
4) 동백기름 대신 토치램프로 그슬려도 된다.
<맥질하기>
- 그라인더 작업이 끝나면 맥질 작업에 들어간다.
- 흙벽 쌓을 때 부지런히 나무망치질을 한 사람은 맥질을 아주 편하게 할 것이다.
- 흙 반죽이 너무 묽으면 흙벽 쌓는 일은 쉬울지 모르나 크랙이 많이 생긴다.
- 흙벽을 쌓아놓고 수분이 다 마르기 전에 틈틈이 나무망치질을 하면 크랙을 많이
줄일 수 있다.
1) 크랙이 큰 경우
① 먼저 붓으로 크랙 안쪽까지(적당한 깊이) 물을 묻힌다.
② 판자 조각을 이용해 흙 반죽을 크랙 안쪽으로 꾹꾹 밀어 속까지 채워 넣는다.
③ 크랙 크기가 어중간할 경우 판자조각이나 각목을 대고 망치로 때려 손이 들어갈
정도로 크랙을 넓힌 뒤 그 안에 흙반죽을 밀어넣는다.
④ 크랙안에 흙 반죽을 다 채우고 벽과 같이 판판해졌으면 새로 채운 흙 부위를 나무망 치로 두드린 다음 물 묻힌 붓으로 매끈하게 다듬는다.
⑤ 큰 크랙을 채웠을 때는 붓질을 하기 전에 붓 뒤로 한 번씩 긁어 준다. 미세한
크랙을 예방할 수 있다.
⑥ 목천목 주위로 둥글게 생긴 크랙은 빙 둘러 흙 반죽을 채우고 꼼꼼히 눌러준 뒤
다듬는다. 목천목에 흙이 묻지 않도록 주의한다.
⑦ 외벽을 칠할 때는 목천목에 흙이 묻어도 된다.
⑧ 새로운 흙을 많이 붙인 곳은 표면을 나무망치로 잘 두드려야 다시 크랙이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2) 크랙이 작거나 실금인 경우
① 크랙 구멍 속에 흙 반죽을 넣고 나무 꼬챙이나 판자 조각을 이용해 흙 반죽을 밀어 넣은 뒤 손가락이나 붓 뒤로 한 번 긁어준다, 붓에 물을 묻혀 매끄럽게 다듬으면
마무리 된다
② 붓에 물을 묻혀 살짝 턴 다음 칠한다.
③실금은 붓질을 한 번 하고 장갑 낀 손가락으로 문지르거나 붓뒤로 긁어주면 없어진다 ④ 흙이 마르기 전이라면 실금이 눈에 뛸 때마다 붓 뒤나 헤라의 손잡이로 한 번식
긁어준다.
⑤흙이 완전히 마른 뒤라면 붓으로 물을 칠한 뒤 흙 반죽을 그 위에대고 문지르면 된다 ⑥ 흙 반죽을 많이 붙인 곳은 맥진한 다음날 갈라진 부분은 나무만치로 톡톡 두드려야 한다.
⑦ 튀어나온 흙벽이 있으면 헤라를 이용해 그 부분의 흙벽을 긁어 평평하게 해준다.
⑧ 가끔 벽 전체를 손으로 쓱쓱 흝어서 벽에 묻은 먼지를 털어준다
⑨ 미세한 크랙은 흙물 도배할 때 메운다
<외벽 맥질>
- 붓으로 물을 칠하고 흙 반죽으로 크랙을 메운 뒤 나무망치로 두드리면 된다.
- 크랙이 별로 없으면 외벽 칠과 맥질을 함게 한다
- 크랙이 많으면 맥질을 먼저 하고 외벽 칠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주먹이 들락거릴 정도면 크랙 크기에 맞는 돌을 넣고 흙 반죽으로 메운다.
<목천 구들 만들기>
1) 불길 만들기
- 받침돌을 벽에 둘러 세운 뒤 흙 반죽으로 고정시킨다.
- 20㎝ 정도 폭으로 불길을 낸다.
- 불길을 만든 뒤 중간중간에 방 가운데 쪽으로 열기가 들어갈 수 있도록 5-10㎝ 폭의 통로를 열어준다.
- 불길은 아궁이에서 양쪽 혹은 한쪽으로 가게 만들어 불길을 길게 한다.
- 아궁이에서 불길로 들어가는 정면에 단단한 자연석을 놓는다.
- 받침돌의 평평한 면이 위쪽으로 가게 놓는다.
- 시멘트 블록을 받침대로 사용할 때는 블록에 난 구멍이 땅 쪽으로 가도록 한다.
2)구들돌 놓기
- 판판하고 두께가 3-7㎝ 되는 돌을 사용한다.
- 아랫목에는 두꺼운 돌을 놓고, 윗목에는 상대적으로 앏은 돌을 놓는다.
- 고정시킨 다음 틈새는 흙 반죽으로 메운다.
<흙으로 방 덮기>
- 구들 위에 수분 30% 정도 되는 흙을 깐 다음 망치로 부순 숯을 깐다.
- 왕소금을 평평하게 뿌린다.
- 마른 흙을 3-5㎝ 두께로 깔고 평탄 작업을 한다.
- 고무신을 신고 밟는다.
- 흙바닥에 물을 뿌리고 소주병 등으로 문질러 미장한다.
- 불을 지핀 후에 생기는 크랙은 마른 흙을 뿌려서 메우는 작업을 몇 번 반복한다.
<보일러 놓는 방법>
1)보일러만 놓을 때
-보일러 파이프를 놓고 흙을 덮기 전에 파이프 사이를 잘게 부순 숯과 소금으로 채운다
- 마른 흙을 덮고 고무신으로 밟는다.
- 크랙이 생기면 마른 흙으로 문지르기를 반복해 더 이상 크랙이 생기지 않으면 장판을 깐다.
2)보일러와 구들을 함께 놓을 때
-구들을 놓고 흙을 1-2㎝ 두께로 덮은 다음 은박지를 깔고 보일러 파이프를
시공한다.
- 구들 겸용으로 보일러를 놓을 때는 플라스틱 파이프를 사용하지 않는다.
<장판 갈기>
1)흙바닥 자체를 그대로 사용하는 방법
- 흙물 도배할 때 사용하는 우뭇가사리, 도박이나 느릅나무 삶은 물 혹은 찹쌀풀로
황토를 반죽해서 방바닥을 일정한 두께로 미장한다.
- 흙이 마르면 콩기름이나 들기름을 바른다,
- 물에 불린 콩을 찧어 헝겊에 싼 다음 방바닥 흙 위에 문지르면 되는데, 두드리지
말고 문질러야 기름이 한 곳에 머물지 않고 골고루 잘 스며든다.
2)돗자리나 멍석을 까는 방법
- 돗자리를 방의 형태에 맞춰 자른 뒤 깐다.
- 접착제를 이용해 돗자리끼리 서로 붙여주고 방바닥과도 잘 붙인다.
- 멍석도 방의 형태에 맞춰 자른 뒤 깐다
- 벽과 방바닥이 연결되는 부위에 굵은 밧줄을 빙 둘러 마무리한다.
3) 한지나 기름종이를 까는 방법
- 방바닥의 수분이 모두 마든 뒤에 깐다.
- 한지를 방바닥에 붙인 뒤 풀이 모두 마르면 콩기름이나 들기름을 3-5회 바른다
4) 솔방울 장판
- 솔방울이 연한 봄에 많이 모아둔다.
- 솔방울을 황토와 섞어 방바닥에 깔고 군불을 때면 송진이 나와 흙 속으로 들어간다.
- 송진이 응고되면서 흙과 붙어 단단해지면 핸드그라인더로 방바닥을 평평하게 갈아 마무리 한다, 대패로 밀어도 된다.
- 아궁이가 잇는 방에만 시공할 수 있다
- 거실 바닥에 맥반석을 깔면 건강에 좋다.
- 흙 위에 온돌마루를 그냥 깔면 습기로 인해 뒤틀릴 수 있다.
<굴뚝 만들기>
1) 항아리로 굴뚝 쌓기
- 기초 굴뚝 구멍 앞에 깊이 10㎝ , 너비30-40㎝ 크기의 개자리를 판다.
- 개자리 둘레에 돌과 흙 반죽으로 기단을 쌓는다.
- 기단 위에 밑 부분을 Eng은 항아리를 뒤집어 놓는다.
- 가운데, 맨 위 항아리를 직선으로 올린 뒤 연결 부위를 백시멘트 몰탈이나 흙
반죽으로 막는다.
- 맨 위 항아리 밑동에 미리 빼놓은 굴꾹 파이프를 연결한다.
- 항아리와 파이프가 연결된 부분을 흙 반죽으로 붙인다.
2) 항아리 구멍 뚫기
- 바이트 날을 핸드그라인더에 끼워 항아리 밑 부분을 잘라낸다.
- 쇠망치로 항아리 밑 부분을 순간적으로 때인다.
- 구멍 가장자리를 망치로 살살 쳐서 넓혀간다.
3) 배출기 작업과 굴뚝 모양 만들기
- 배출기를 굴뚝에 고정시키고 전선만 연결하면 된다
- 배출기에 구멍 뚫은 항아리를 덮어 간단히 꾸며도 된다.
<외벽 칠하기>
1) 흙칠이란?
- 바깥벽 : 흙칠화는 것을 외벽 칠이라 한다. 흙과 물을 섞어 칠한다.
- 내벽 : 흙칠하는 것을 흙물 도배라고 한다. 흙과 우뭇가사리 삶은 물을 섞은 흙물을 사용한다.
- 외벽 칠을 먼저하고 기술을 익히고 흙물 도배를 나중에 한다.
2) 외벽 칠할 흙물 만들기
- 흙생을 정했으면, 흙을 성근 체로 걸러 돌과 같은 이물질을 제거한다, 고운 체로
다시 한번 걸러 물과 섞으면 흙물이 완성된다. 흙이 곱지 않아도 된다.
3) 흙칠하기
- 벽에 흙물을 붓으로 칠한다.
- 용기 안의 흙물을 자주 저여야 흙 앙금이 가라앉지 않는다.
- 목천목에 흙물이 묻지 않도록 주의한다.
- 흙칠하는 중에 크랙이 발견되면 맥질을 한다.
<흙물 도배>
1)흙물 도배의 의미
- 외벽 칠부터 하고 내벽을 칠하기 바란다. 내벽을 칠할 흙물의 양을 미리 알 수 있다.
- 안쪽 벽을 칠할 흙물 양을 정확하게 측정한다.
- 목천흙집에 가장 잘 어울리는 색은 흙색이다.
- 비용과 시간이 적게 들고 자연 친화적이다.
2) 우뭇가사리, 찹쌀, 도박, 미역, 느릅나무 껍질 물 만들기
- 우뭇가사리 : 가마솥에 넣고 물을 부어 세 시간 정도 삶는다. 물이 노란색으로
변하면 다 된 것이다. 우뭇가사리 한 줌에 물 10j 정도로 한다. 우뭇가 사리 삶은 물을 다른 용기에 담아 식힌 뒤 흙 앙금과 섞는다. 칠하기에 적당한 묽기가 되도록 농도를 맞춘다. 사계절 사용 가능
- 찹쌀풀 : 찹쌀풀은 완전히 끈적거리는 풀이 되기 직전에 불을 끈다.
습도와 기온이 높은 여름에는 곰팡이가 필 우려가 있어 찹쌀풀을 사용할 수 없다.
3) 흙물 만들기
- 자신이 원하는 흙색을 고른다. 외벽 칠할 때 알아둔 양만큼 준비한다. 같은 곳에서 흙을 한꺼번에 준비하면 된다.
- 성근 체로 한번 쳐서 물과 흙을 석는다. 고운 체로 물속에 넣고 2회 이상 걸러낸다.
- 흙물은 하루 정도 그대로 두면 흙은 가라앉고 위에 맑은 물은 모두 버린다.
- 걸러내고 남은 흙 앙금과 우뭇가사리 삶은 물을 섞는다. 묽은 동지팥죽 정도의
묽기로 만들면 적당하다.
- 사용할 흙물은 한꺼번에 만든다.
4) 흙물 도배하기
- 흙물을 용기에 담아 붓으로 페인트처럼 칠한다. 붓질을 수직 혹은 수평으로 일정하게 반복하며 칠한다.
- 목천목에는 흙물을 바르지 않는다.
- 용기를 잘 작은 막대기로 저어가면서 칠한다.
- 맥질을 한 뒤에 새로 생긴 작은 크랙을 제거하면서(가라앉은 진한 흙물로 붓질) 흙칠 을 한다. 큰 크랙은 흙 반죽으로 맥질을 하고 흙칠을 한다.
- 흙물 도배하는 붓은 끝이 살아 잇는 것을 사용한다.
- 흙물 도배 후 얼룩덜룩한 경우 한번 다시 대충 칠하면 된다.
- 흙물 도배할 때도 천천히 하기 바란다.
- 벽에 묻은 먼지를 털어줄 것.
<실내 화장실 벽 만들기>
- 실내 화장실과 욕실은 약 1m 높이까지 방수 공사를 한다.
- 흙벽에 철 그물망을 대고 못을 박아 고정시킨다,
- 그 위에 백시멘트(백시멘트와 모래, 황토, 방수액을 섞은 몰탈) 몰탈을 손으로 바 른다.
- 타일을 붙이지 않을 거라면 백시멘트 몰탈 위에 발수제를 2회 정도 바른다.
- 몰탈이 굳기 전에 타일 등으로 장식한다.
- 방수선 위쪽에 있는 목천목에는 발수제를 바르지 않는다.
<실내 화장실(욕실)바닥 공사>
- 방 구들의 높이와 맞추어 바닥을 평평하게 만든다. 기초 돌이 가려질 정도
- 시멘트를 얇게 깔고 그위에 와이어배트를 놓는다.
- 와이어매트 위에 시멘트를 5㎝ 두께로 덮은 뒤 미장한다.
- 시멘트에 방수액을 섞어 미장하거나 타일을 붙인다.
<실내 화장실(욕실) 천장 처리>
- 더운물을 사용하고 욕실과 화장실의 작은 창문을 잠시 열어두면 된다.
- 안심이 되지 않으면 플라스틱 종류의 마감재를 구입하여 시공한다.
<붕당 돌리는 방법>
- 기초 돌을 가릴 정도의 높이로 쌓는다.
- 처마 안쪽으로 넓게 돌리는 방법, 흙벽에 바짝 붙여 돌리는 방법이 있다.
- 큰 자연석을 이어놓은 뒤 그 돌 사이에 작을 돌을 끼워 넣는 방식으로 쌓는다.
- 안쪽에 흙을 채워 돌이 움직이지 않도록 잡아준다.
<받침 나무 만들기>
- 마루 판자를 양쪽에서 떠받치고 있는 통나무를 말한다.
- 소나무를 사용한다. 원형 벽과 비슷한 각도로 훤 통나무를 고른다.
- 받침 나무를 골랐으면 기계톱으로 마루 판자를 얹을 L자 모양의 홈을 판다.
- 마주보는 받침 나무를 골라 벽 쪽 받침 나무와 마주보도록 L자 모양의 홈을 판다.
<받침 나무 아래 교각 대기>
- 튓마루를 떠받치고 있는 나무를 말한다. 튓마루 높이에 맞춰 미리 잘라놓는다.
- 튓마루의 수평을 맞추기 위해 블록 등을 사용해 임시 교각을 먼저 댄다.
- 받침 나무 위에 마루 판자를 어느 정도 올려 양쪽 받침 나무가 서로 고정되면
튓마루 전체의 수평을 잡은 후 임시 교각을 빼내고 본 교각을 댄다.
- 받침 나무와 교각은 못을 박아 완전히 고정시키고,k 교각 아래는 흙과 작은 돌을
채워 움직이지 않도록 한다
- 받침 나무가 연결되는 부위에는 교각을 댄다.
<마루 판자 놓기>
- 두께가 3㎝ 정도 되는 편백나무를 주로 사용한다. 마루 판자 하나를 양쪽 받침 나무 사이에 넣어 길이를 재고 자른 뒤 다른 판자들도 자른다
- 판자의 평평한 한쪽 면과 양쪽 끝을 대패로 다듬는다.
- 마루 판자를 받침 나무 간운데부터 양쪽으로 채원 놓아가다가 어느 정도 휘어져
각도를 맞춰야 할 때 마루 판자를 삼각형으로 잘라서 맞춘다.
- 비슷듬하게 못으로 고정시킨다.수평자는 판자가 놓이는 L자 홈에대고 수평을 잡는다
- 판자가 어느 정도 놓은 뒤 대놓았던 임시교각을 빼고 본 교각을 놓은뒤 못으로 고정
<마무리>
- 끌과 대패를 이용해 튓마루 모서리를 곡선으로 다듬는다. 핸드그라인더로 매끄럽게 다듬는다. 토피램프를 이용해 그슬린다.
- 흙벽과 튓마루 받침 나무 사이에 돌을 채우고 물을 뿌린 뒤 흙 반죽을 채워 바른다.
- 흙 반죽은 튓마루 높이와 나란하게 바르는 것이 좋다.
<대문(현관문) 만들기>
- 서까래 높이를 비리 계산해서 대문이 서까래에 닿지 않도록 한다.
- 수직으로 세우는 문틀(수직틀)은 위아래 문틀(위틀, 밑틀)보다 3㎝ 정도 바깥쪽으로 빼놓았어야 한다.
- 순서 : 대문의 치수를 정확하게 잰다 - 치수에 맞춰 대문 판자를 잘라 대패로 다듬 는다. - 대문 판다를 나란히 놓은 뒤 뼈대 나무를 대고 못으로 고정시킨다 - 대문 판자의 각진 부분을 대패로 다듬는다.
<대문에 장석 붙이기>
- 대형 철물점에 가면 한 세트에 10만원 정도 한다.
<경첩 달기>
- 문에 수놈을 달고 문틀에 암놈을 단다. 드릴을 이용해 나사못을 박는다
<마무리>
- 대문 마무리는 바깥쪽을 토치램프로 작업 한다.니스칠은 하지 않는다.
- 대문 안쪽에 한지를 바르면 바람도 안 들어오고 보기에도 깨끗하다.
- 댓돌은 중앙에 맞춰야 한다.
<신발장 만들기>
- 길이를 정했으면 기계톱으로 통나무를 자른다. 그리고 통나무 두 개를 세운 뒤 기계 톱으로 홈을 판다, 이 홈에 신발이 놓일 판자가 걸린다, 판자는 지붕에 판재를 올리 고 남은 것을 사용한다. 못으로 고정시킨다.
- 그 현관에 지금 만든 신발장을 놓을 것이다.
- 현관 바닥은 타일을 깔아도 되고 검은 자갈이나 흰 자갈을 주워다 깔아도 좋다.
백시멘트를 골고루 뿌린 다음 나무망치로 두드리든지 발로 꼭꼭 밟아 다듬질을 해준다
<벽을 뚫고 새로 문 만들기>
1) 흙벽에 구멍 뚫기
- 새로 문을 낼 곳 처마에 각목으로 지주대를 대는 일이다.
- 새 문틀이 들어갈 모양대로 벽에 선을 그리고 드릴을 이용해 간가운데 잇는 목천목 옆의 흙벽에 구멍을 뚫는다.
- 목천목 하나를 뽑아낸다. 흙벽을 망치 등으로 쳐서 구멍을 넓혀간다.
- 안쪽 바닥에 깔판을 댄다. 그어놓은 선까지 구멍을 뚫는다.
2) 문틀 세우기
- 기성 문틀을 넣는 것이 좋다. 900 X 2100mm 규격이 있다.
- 바깥쪽 벽면에 맞추면 일하기 편하다. 수평자를 이용해 수평과 수직을 정확하게
맞춘 후 지지대를 문틀 위 아래로 댄다.
- 문틀과 흙벽 사이에 맥질할 때와 같은 방법으로 물을 뿌린 후 흙 반죽을 채운다
- 다음날 수분이 조금 말랐을 때 나무망치로 톡톡 두드리면 된다
<벽난로 만들기>
- 벽난로는 개인이나 업체에 따라 다르게 만든다
- 벽난로 만드는 가장 기초적인 방법은 돌과 흙 반죽으로 기단 쌓듯이 하는 것이다.
- 벽난로 벽은 너무 두껍게 하지 않는다.
- 굴뚝은 벽에 붙여 만든다.
- 이맛돌을 설치한다.
<실외 수도 공사>
- 수도 주위를 평평하게 만든다.
- 수도꼭지 놓일 땅 위에 수도관을 꺼내고 미리 디자인한 모양에 맞춰 돌을 놓는다
- 시멘트 몰탈로 돌을 고정시키고 바닥에는 시멘트를 깐다
- 방수액은 시멘트 위에 골고루 바른다
- 백시멘트와 섞은 흙을 5-10㎝ 두께로 바른다, 백시멘트와 섞을 흙은 미리 고운 체로
쳐놓는다.
- 바닥이 다 마를 때까지 물이 묻지 않도록 한다.
<맨홀 만들기>
<담장 쌓기>
<화단 꾸미기>
<텃밭 만들기>
<좋은 집터 잡는 법>
- 앞에 물이 흐르고 뒤에 산이 있는 곳
- 동남향이어서 양지 바른 곳
- 산이 집터를 포근히 감싸는 곳
- 산이 수려하고 산맥이 끊어지지 않은 곳
- 물이 달고 차가운 곳
- 북서쪽이 높고 동남쪽이 낮은 곳이다
- 주위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 약간의 경사가 있는 곳이다.
- 집터가 주위보다 약간 높은 곳이다.
- 길이 좋게 나 있는 곳이다.
<피해야 할 집터>
1) 낮은 지대 2) 골짜기 3) 산등성이 4)매립지 5) 모래나 자갈이 많은 땅 6) 강이나 바다와 가까운 곳 7) 댐 아래쪽이나 저수지 하류 쪽 8)늪지대
9)주위에 축사가 있는 곳 10)탄광이나 폐수 발생이 우려되는 곳
11)북쪽이나 앞에 너무 큰 산이 있는 곳 12)잡목이 울창한 숲속
13)주위에 높이 솟은 나무들이 있는 곳 14)산세가 좋지 않은 곳
15)큰물이 집터를 향해 흘러오는 곳 16)물기가 배어나오는 곳 17)수맥
* 숯을 조금 두껍게 깔아주면 수맥파를 막을 수 있다. 집을 지을 곳을 일정 깊이로 파고 참숯을 1-2㎝ 크기로 부순 다음 5㎝ 두께로 깔면 된다.
<땅을 구입하기> <농지전용허가> <임야전용허가>
<목천흙집의 크기>
- 4인 가족: 집은 30평 미만, 정원은 70평 정도
- 건평이 30평이면, 대지는 300평 정도
<건축 허가>
2. 목천흙집 짓는 방법 2
1.일반사항
-이 집은 흙, 나무(주로 침엽수)등을 주재료로 하여 외벽 바탕의 벽면에 흙물도배로 마감하는 공사에 적용한다
2.자재
(1)흙
-이 집은 흙집이므로 특정한 흙을 지정하지는 않는다
-만져보아서 입자가 고르고 부드러우며, 특히 오염되지 않은 흙을 사용한다
-밭이나 논흙은 농사를 위해 비료와 농약을 뿌렸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게 좋다
-흙은 반죽을 하면 차지고,다른 물질을 첨가하지 않기 때문에 마르면서 크랙이 발생하나 추우 크랙을 메우는 작업을 한다
(2)나무
-단단하고 잘 갈라지는 활엽수보다는 목질이 탄력있고 질겨 갈라짐이 적은 침엽수(소나무, 편백 또는 스기나무)를 주로 사용한다
-흙집에서 사용할 나무는 노지에 내놓은 채로 말린다
3.시공
-흙으로 작업할 수 있는 공정으로 일반 건축공사에 준하여 시공한다
(1)준비작업
-서까래 작업:껍질벗기기 전에 옹이를 자귀나 기계톱을 이용해 제거하고 나서 낫으로
서까래 껍질을 벗겨낸다. 껍질을 벗긴 서까래를 대패가공을 하고 그라인더 사포로
(36방이나 80방)샌딩작업 거친후 치목을 한다
-문틀 작업:낫이나 끌이 반듯한 삽을 이용해 문틀나무 껍질을 벗겨낸다.각 벽에 들어갈
문틀 치수를 줄자, 직각자,연필을 이용해 표시한 다음 기계톱을 이용해 수직절단을
한 후 대패를 이용해 가공을 한 후 치목을 한다.(독일송이나 외송을 주로 사용한다)
-벽체목 작업:벽쳄고으로 쓸 나무를 38~43cm정도(내벽에 들어가는 벽체목은 28~32cm정 도)로 기계톱으로 절단하고 껍질을 벗기고 둘레에 1cm정도 홈을 판다
-보작업:대들보로 쓸 나무 껍질을 벗긴후 대패로 가공해 그라인더 사포로 샌딩후 치목한다
-요철통 작업:지름이 30cm이상인 나무로 홈 팔 위치, 홈의 길이와 깊이를 결정하고 표시 한 뒤 기계톱으로 홈 팔 자리에 홈의 깊이만큼 톱질을 낸 후 끌이나 자귀로 홈을
파고 요철통 아랫부분 모서리를 끌로 다듬은 후 샌딩한다
(2)기초작업
-집터 자지기:부지 면적을 무한궤도 포크레인을 이용해 다진다
-기초그리기:줄자로 집 내벽이 쌓이는 길이를 잰 뒤 한가운데레 중심표시용 쇠말뚝을 박고 줄을 묶어 내벽이될 지점을 붙잡고 빙 돌아가며 내벽 원을 그리고 벽두께만큼(보통 40cm)를 늘여잡고 다시 빙 돌아가며 외벽 원을 그린 후 지워지지 않도록 락카 스프레이 로 표시한다. 부속 건물의 내벽과 외벽 선을 같은 방법으로 그린다
-돌 기초놓기:자연석이나 가공석 또는 발파석을 이용해 표시해 놓은 기초에 너비 40cm
(내벽 30cm) 높이 15~30cm로 돌을 기초선을 따라 나란히 쌓는다
-시멘트 몰탈 충진 바르기:시멘트 몰탈을 바르기 전에 기초 돌에 물을 뿌린 다음 기초 돌 틈을 몰탈을 쳐 넣어가며 기초 돌이 고정되도록 바른다
-기초에 비닐 덮기:시멘트 몰탈 건조후 습기가 흙벽으로 올라오는 걸 차단하기 위해 기초 돌 위에 비닐로 감싸듯 덮는다
(3)흙 반죽
- 누런 황토가 좋다, 센 황토는 적당히 마사토와 세모레를 섞어야 갈라짐이 덜한다.
-흙은 필요한 양 보다 20~30% 많이 반죽하는 것이 좋다
-보통 10평 정도의 집을 지을 경우 흙은 15톤 트럭 3~4대 분량 정도가 필요하다(평균치 적용)
-포크레인을 이용하여 흙 반죽을 한 후 비닐을 덮어서 2~3일 숙성시킨다(배합이 좋아지며 점성좋아짐)
-반죽은 너무 질게 하지 않는다. 질게 할 바에는 되게 하는 편이 낫다.되게 반죽한 흙은 일할 때 힘들지만 사용할 수는 있으나 너무 질면 벽체 작업이 용이하지 못하다
-반죽할 대 흙과 물의 비율은 겉흙과 속흙이 품고 있는 수량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정확 히 측정하기는 곤란하지만 손으로 만져봐서 말랑거릴 정도면 좋다
(4)흙벽 쌓기
-흙벽 쌓기전 반죽한 흙을 적당한 크기의 (지름 20cm정도) 구형으로 뭉친다
-벽 쌓을 때는 흙벽 가운데에 내려치면서 항상 내려다보는 자세로 쌓는다
-아랫부분 쌓기
--흙집 벽뚜께는 외벽 40cm내외,내벽30cm내외지만 중심이 되는 건축물의 두께는 모두 40cm내외로 한다
--기초 돌 위에 흙 반죽을 약 20cm 높이로 쌓고 벽체목을 수평으로 놓고 중망치로 이용 해 수직으로 두드려서 안착시킨다(벽체목을 두드리는 걸로 인해 한번더 흙이 다져짐)
--흙벽은 굳기 전에 주무르지 않고 내벽, 외벽을 손으로 두드려 가면서 다듬는다
--벽체목은 중간 중간 사방 30cm정도 간격으로 놓고 안착시킨다
--수평자로 수평과 수직을 확인한 후 문틀 밑틀을 세우고 좌우로 지주대를 세워 못으로 고정시킨다
-중간 부분 쌓기
--하루가 지난 뒤 흙벽을 다시쌓을 때는 종전 흙벽에 물을 뿌리고 쌓는다
--흙벽이 굳기 전에 두드려 가면서 다듬는다
--창틀은 천정고를 고려해 창틀위치를 선정한 후 수직 수평을 본 후 적당한 위치에 잘 고정한 후 설치한다
--창틀,문틀 수직틀을 세우고 수평자로 수평과 수직을 확인한 후 못을 고정시킨뒤 윗틀 을 올린 후 못이나 스크류볼트를 박는다. 이때 지주대를 설치해 고정시킨다
--문틀이나 창틀 옆의 벽체목은 조금 가는 것으로 올린다
--문틀이나 창틀의 수직틀의 위아래,양옆의 흙벽은 곡선으로 만들어 준다
-상층부분 쌓기
--흙벽이 높아지면 벽 높이에 맞게 금 발판을 설치해 흙벽을 내려다 보는 위치에서 작업 을 한다
--벽이 높아 질수록 수직 맞추기에 신경을 쓴다
--원형의 특성상 수직에서 안쪽으로 2~3cm 정도 들어오는 것이 더욱 안정감이 있다
-종도리목 돌리기
--거실 종도리 3200mm
--구들방, 보일러방,주방, 다용도실,화장실 2200mm
--흙벽 최상층부에는 종도리목을 돌린다
--종도리의 굵기는 10cm내외정도가 적당하고,흙벽 속에 놓일 정도의 길이(1~1.5m 원형 둘레에 따라 길이조정)로 잘라서 사용한다
--흙벽 상단을 평평하게 만든 후 종도리목을 흙벽 중앙 부분에 놓고 수평을 잡는다
--흙 반죽으로 종도리를 감싸듯이 종도리 윗부분만 살짝 보이도록 덮는다
-벽면 다듬기
--벽을 쌓아가면서 벽의 수분이 적당히 제거 됐을 때 수시로 볼록 튀어나온 부분이나 움 푹 꺼진 부분을 손으로 두드리고 북돋우는 방법과 나무망치등을 이용해 두들겨 흙 사이 의 공기를 빼주고 벽의 강도를 높임과 동시에 벽면을 매끈하게 만들어 준다
--망치질 시에 흙벽의 건조도에 따라 힘의 강약을 잘 조절하여 두드려 준다
--망치 자국이 났을 때는 매끈하게 면을 잡아준다
-부속건물 흙벽 쌓기 및 화장실 흙벽 쌓기
--부속건물과 화장실 기초 놓는 방법은 본채 기초놓는 법과 동일하다
--본채와 부속건물, 화장실이 연결되는 흙벽은 가능하면 나무가 안쪽으로 돌출되지 않게 쌓는다
--부속건물, 화장실 흙벽은 본채의 벽을 쌓을 때 같이 쌓는다
(5)지붕올리기
-요철통 세우기
-서까래 걸기
--요철통 홈에 들어가도록 서까래 양쪽 면을 1~2cm정도 두께로 납작하게 깎는다
--요철통 위에 서까래 들어갈 위치를 표시를 하고 나서 서까래를 처음엔 열십자 방향으 로 끼워 맞춘다
--열십자 방향 중간 중간에 4방향으로 또 끼워 맞춘 후 차례대로 끼워서 맞춰 넣고 서까 래 간격을 맞춘 다음 요철통과 종도리쪽에 못으로 고정을 시킨다
-판재 다듬어 올리기
--판재나무로는 편백 또는 스기나무 등을 쓴다
-처마쪽 서까래 자르기
--처마 길이를 결정하고 서까래 자를 곳을 표시한다
--서까래를 자를 땐 끝면의 아래쪽이 안으로 비스듬하게 잘라야 비가와도 서까래가 젖지 않는다
-서까래 수평 맞추기
--서까래가 동일선상에 놓이도록 하여 전체적으로 반듯한 원형으로 만드는 작업을 한다
--쇠지렛대를 종도리 위에 놓고 서까래를 들어올린 뒤 판재 조각이나 삼각대를 서까래 아래 넣어 수평을 맞춘다
-후레싱 설치
--처마 끝으로 빙 둘러서 설치한다
-지붕 청소
--콤프레샤를 이용해 지붕에 떨어져있는 흙이나 판재사이에 끼어 있는 이물질들을 불어 청소를 해준다
--지붕청소함으로서 판재가 건조해져 수축할 때 내부로 떨어지는 이물질을 없앨 수 있음
-전기 배선 작업
--전선 주름관 설치
--전등을 설치한 부분에 전선이 들어갈 홈을 뚫고 전선을 넣어놓기
--스위치,콘센트 묻기는 위치를 결정하고 주름관이 지나는 흙벽을 파서 묻은 다음 흙으 로 눌러 메운 후 벽면과 같이 만들어 준다
--흙벽에 주름관을 얇게 묻으면 메운 흙은 건조가 되면서 안착이 되지 않고 떨어지게 된 다
-종도리 흙 채우기
--종도리목과 서까래 사이 돌이나 나무토막등을 먼저 넣은 후 흙을 채워서 면을 잡아준 다
-하우스용 비닐 깔기
--지붕에 흙올리기 전에 비닐을 깔아준다
--비닐을 까는 이유는 판재 사이로 흙이 내부로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함
-지붕에 흙 덮기
--흙과 톱밥을 적절히 섞어서 지붕 전체에 깔아준다
--흙두께는 내벽쪽을 5cm 요철통쪽을 20~40cm 정도로 지붕이 안정되게끔 깔아준다
-방수 시트 깔기
--처마쪽 방수포가 요철통 쪽에 있는 방수폭 밑으로 10cm정도 겹쳐 토치램프로 녹여
붙여야 한다
-피죽 덮기
--자른 피죽을 지붕위로 올린다
--피죽은 처마쪽에서부터 요철통쪽으로 덮는다
--양쪽 피죽을 먼저 놓고 가운데 피죽을 채워나가는 방식
--뒷줄에 놓는 피죽은 앞줄 피죽 위에 겹쳐놓는다
-벽면 망치질 하기
--망치질은 흙벽이 어느 정도 수분이 빠져나가면 해준다
--흙사이의 공기층을 빼주고 벽면의 강도를 높임과 동시에 벽면을 매끈하게
만들어준다
(6)마무리 작업
-맥질하기(균열보수)
--크랙이 있는 곳의 흙벽에 흙 반죽으로 크랙을 메우고 그 부분을 나무 주걱으로
평평하게 해준다
-샌딩하기
--샌딩 작업 하기전에 벽체목, 창틀, 문틀,기둥에 대 놓았던 지주대를 해체한다
--그라인더 사포를 이용해 내벽 벽체목과 창틀, 문틀,기둥을 샌딩한다
-외벽 칠하기
--외벽 칠하기는 고운흙을 물에 담가 놓은 뒤 잘저어서 도배물을 만든다
--벽에 흙물을 붓으로 칠하되 벽체목이나 문틀, 창들에 흙물이 묻지 않도록 주의한다
-내벽 칠하기(흙물 도배하기)
--체로 잘 걸른 고운흙과 물을 섞고 이물질을 걸러낸다
--감자전분, 우뭇가사리, 느릅나무껍질, 도박,찹쌀풀으로 쑨 풀물을 황토와 섞어
흙물을 만든다
--용기에 흙물을 담아 붓으로 칠한다
--벽체목 문틀,창틀,기둥에 흙물이 묻지 않도록 주의한다
-봉당 돌리기
--봉당은 기초 돌을 가릴 정도의 높이로 쌓는다(20~30cm)
--봉당은 자연석 또는 발파석을 이용해 놓은 뒤 그 돌 사이에 작은 돌을 끼워 넣는
방식으로 쌓는다
--돌을 빙둘러 쌓은 뒤 돌이나 흙으로 봉당 안쪽을 모두 채운다
<이상 흙집 짓기 체험행사 자료:천희주 선배님제공
3. 목천흙집 짓는 방법 3
흙집자재가격
안녕하세요.
흙집의 자재가격은 이정도 랍니다. 단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1.황토흙: 15톤덤프1대 5만원에서 보통 15만원합니다. 40평기준 10대정도면 됩니다.
2.문틀재: 미송사이당 싸면 700원 보통 900원 비싸면 1300원정도 합니다.
뉴송 보통흙집짓으시는분들께서 많이 사용합니다 제견해로는 적합하질 않다고 봅니다.
뉴송은 보통 800원대 합니다.찿아보면600원에서 1300원까지 하는데도 있더군요.
이곳에선 650원정도 구입합니다.
적송 나이테가 미송보다 조밀합니다.독일산적송..
사이당 750원정도 합니다. 비싼곳은 몇천원 하는데도 있습니다. 40평기준 2500사이정도
3.개판: 미송 : 사이당 1500원선 합니다.
뉴송: 사이당 1250원합니다.
적송 : 사이당 1300원 합니다.
발품을 파시면 더 저렴한곳도 있을것 입니다.
두께1.5센치~ 넓이 15센치 12자 40평기준 80평사시면 됩니다.
4.벽체목: 육송.해송 적송 톤당 8만원에서 8만5천원합니다.
40평기준20톤정도 충분합니다.
5.서까레: 12자 13.14.15. 기준 1개당 가격은 9천원에서 1만원선 합니다.
40평기준 방이많으면 180~200개 적으면 150개정도 면 가능합니다.설계하시면 수량확인됨
6.방수씨트 : 보통25,000~27,000원선 합니다.1롤당
40평기준 35개정도 처마길이에 따라 달라집니다.
7. 너와... ; 제재소에 가시면 구입할수 있습니다.
보통 싸다고 알고 있는데 구입하시려고 알아보시면 고가의 가격입니다.
12자 1장 보통1000원합니다.
40평기준 800장 정도합니다.
8. 고문 ... 나왕. 미송. 홍송. 기타.....
나왕은 10만원에서~12만원선 미송은 14만원에서20만원선 홍송은 비싸요...
경첩이나 문고리는 별도......
4. 목천흙집 짓는 방법 4
1. 벽체목 - 소나무나 잣나무 전나무 등을 사용하면 된다. 느티나무나 은행나무 단풍나무 등 등의 나무를 사용해도 되는데...돈이 많으면 이런 나무를 써도 된다...^^ ..5ton 차로 1차 정도면 5평에서 10평 정도 지을 수 있다. 차이가 이렇게 많은 것은 나무를 많이 넣거나 적게 넣거나에 따라 달라진다. 흙돗까비는 보통 20평을 지어도 5ton 한 차를 다 못쓴다. 나무를 적게 넣느냐 많이 넣느냐는 일단 개인의 미학적 판단에 다름하면 될 것이고...많이 넣을때는 시작 공정은 빨라지나 마무리 공정에 힘이 많이 들게 된다. 많이 넣느냐 적게 넣느냐가 구조적인 안정성과는 사실 별반 차이가 없다.
벽체목은 산판에서 사 한 두 해 묵혀서 쓰거나, 어느 정도 건조된 것을 구입해 껍질을 벗겨 사용하면 좋다. 그렇지만 생목을 써도 사실 큰 차이는 없다. 나무가 젖은 흙속에 박히기 때문에 습을 고스란히 빨아들이기에 마르지 않은 나무를 써도 크랙 등에는 별반 차이가 없게 되는 것이다. 단, 우수가 지나 자른 나무가 좋겠죠...^^ (물이 차있지 않기 때문에...).
보통은 6자 정도의 짧은 것을 화목값으로 구입해야 될 것이다.
이렇게 나무를 구입하면 그 중에 휘거나 본인 맘에 드는 놈을 여럿 골라 통창용으로 사용하거나 툇마루 등을 놓을 때 사용하면 좋다.
나머지는 필요한 만큼 자르는데...길이는 벽체 두께가 35-40cm 정도이니까 40cm 와 45cm 정도로 잘라놓는다. 내벽에 사용하려면 양쪽벽이 모두 편편해야 주거함에 있어 편리하므로 내벽을 만일 30cm로 흙벽을 다진다면 나무도 30cm 짜리로 잘라놓아야 될 것이다.
2. 서까래 - 낙엽송이나 편백이 주로 쓰인다. 둘 다 말구 기준 3치 두께에 12자 이상의 길이를 가진 것을 사면 된다.
낙엽송은 단단하지만 비틀어지고 갈라지는 단점이 있고, 작업시 가시에 손과 몸이 고생하게 된다. 편백나무는 무른 반면 향이 좋고 작업이 좋다.
이것들은 껍질을 벗겨 그라인딩을 하고 사용한다.
3. 문틀목 - 육송 큰 게 있다면 좋겠지만 가격도 비싸고...보통 미송(더글라스 퍼)을 쓴다. 미송을 10cm 두께 혹은 원하는 두께로 폭이 한 자 정도 나올 수 있는 나무를 선택해 켜두면 된다. 미리 지으려는 집의 문 과 창호를 계산해 그에 맞게 나무계산을 해야 한다. 이때 문틀목을 가지고 문을 만드는 방법은 두가지다.
첫째, 문틀 개수가 많다면 나중에 문을 별도 제작해도 비용차이는 없다.
그러나 한 두개 등 개수가 적다면 미리 문을 사거나 사이즈를 확인해 그 문에 문틀을 맞춰야 할 것이다. 이때 유의할 점은 미닫이든 여닫이든 문과 문틀이 같이 들어가야 할 경우 기성문의 문틀보다 0.5cm 정도 만드는 문틀을 크게 제작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문틀을 만들때는 길이대로 단순하게 잘라 못질을 하는 방법이 있고...장부와 장부구멍을 파고 끼워넣는 방식, 하우징홈을 파 끼워넣는 방식 등 다양하다. 그 규모나 흙의 무게 등을 고려해 적절히 적용해야 할 것이다.
4. 개판용 송판 - 단단한 낙엽송이 무늬도 좋고 사용하기 편하다. 편백을 사용하려면 좀 두껍게 키는 게 좋다.
두께는 보통 18mm 이상으로 폭은 12-15cm 정도에 6자로 맞춰온다. 12자로 하지 않는 건 원형집은 서까래를 방사형으로 걸기 때문에 길어야 불편하기만 하다. 그리고 맞배지붕일 경우에도 가급적이면 6자로 거는 게 덜 뒤틀린다.
낙엽송은 켜서 오는 가격이 보통 사이당 1100 -1200원 사이다.
지붕면적은 바닥 면적의 2.5배 계산을 해야 할 것이다.
5. 피죽너와를 사용할 경우 - 피죽너와는 육송피죽이나 편백나무 피죽을 사용하면 된다. 편백나무는 한 다발에 30만원 정도 하는데...10평 기준으로 2다발 정도 소요된다.
6. 그 외 각목 5cm * 5cm *12자에 준하는 것을 준비해야 하고, 지붕에 흙을 올릴 때 흙막이 등으로 사용할 4cm * 12cm *12자 정도의 각재를 준비해야 한다. 이것들은 싼 나무를 사용하면 된다.
7. 지붕 작업에 쓰일 합판은 3*6 짜리 12mm 연부합판을 준비하면 된다. 이거는 중국산 싼 것 (9.000원 정도)을 써도 사실 무방하다.
***그외 100T 120T 70T 50T 등의 종류별 파이프 몇 개와...
파이프 연결 엘보우 등과 굴뚝 및 구들 재료, 전기재료는 미리 미리 준비하면 좋을 것이다.
원형흙집 평수 계산 방법
사각이면 가로 세로 곱해 3.3을 나누면 되잖아요.
원형일 땐, 반지름*반지름*3.14 = 원넓이
이 원넓이를 3.3으로 나누면 평수지요...^^
보통 간단하게 반지름 * 반지름 * 0.95 하면 평수가 떨어져요...^^
원형 흙집이든 일반 사각집이든 평수는 벽체의 중간을 기준으로 하거든요. 그러므로 벽두께가 40cm 라면 반지름 계산할 때 20cm 가 추가되어야 겠지요...
흙집 지을 때 필요한 공구
1. 엔진톱 ( 원형 흙집만 지을 때는 그리 큰 용량이 필요하지는 않지만...기왕에 산다면 5 -60 cc 이상의 용량이 되는 걸 사야 고생을 덜 한다.) 허스크바나 357XP / 존스레드 262 등과 스틸, 신다이와 중에서 고르면 될 것이다.
2. 원형톱 (7인치 - 7과 몇분의 몇인데 걍 7인치로) 는 꼭 필요하고, 문틀목을 만약 원형톱으로 만든다면 9인치 이상의 것이 필요한데...값이 좀 나간다.
3. 콤프레샤 및 타카 (콤프레샤는 살 때 3마력 짜리를 사는 게 후회 안한다. 64mm 까지 쏠 수 있는 큰 것과 / 30mm 이하 핀을 쓸 수 있는 것 두 개정도 준비하면 된다.)
4. 그라인더 (4인치와 7인치를 많이 쓰는데...두 개 다 있으면 좋고...없으면 4인치만 있어도 된다... 참고로 그라인더는많을수록 편하고 좋다)
5. 전기대패 및 손대패 (전기대패는 3인치와 5인치가 있는데...솔직히 둘 다 있는 게 편하지만 어쩔 수 없다면 최소한 3인치라도 있어야 할 것이다...아니면 손대패로 천천히 밀든가...^^)
6. 드릴 ( 피스등을 박거나 구멍을 뚫어야 하므로...최소한 햄머드릴(정.역회전 기능) 1000w급과 그 보다 작은 것 하나 정도는 갖고 있는 게 좋다.
7. 오비탈 샌더기(사각) (문틀 등을 보다 매끄럽게 다듬고 싶은 사람들은 하나 정도 갖고 있으면 요긴하게 쓰인다)
8. 스크라이버 (원목 통창을 자연스럽게 만든다거나 각종 가구를 만들 때도 쓰일 수 있는 것인데...있으면 좋고... 없으면 또 다른 방법도 있고...)
9. 슬라이딩 미터 쏘우 (각재 등을 빠르게 절단할 수 있는 것으로 없어도 되고...기왕 살 것이라면 슬라이딩 기능이 있는 게 활용범위가 좋다)
각종 수공구
*직각자(곱자) - 50cm * 30cm 짜리가 주로 쓰이는데...한옥목수를 안할거면 양쪽이 모두 cm로 표기된 것을 사는 게 편리하다.
*일반 빠루망치 및 중망치
*먹통
*수평계(짧은 것과 중간 것 긴 것 ...이렇게 세 가지 정도를 갖고 있는 게 좋다)
*다림추(흔히 사게부리라 불리는 정추) -기둥 등을 세울 때 이것을 쓰기도 하고 아님, 수평계로도 할 수 있다.
*각종 끌 - 50mm 짜리 30mm 짜리 등 몇 개 정도 있어야 하겠다.
*낫 - 나무껍딱을 벗길 때 주로 쓰고, 낫이 아니면 서양식 양손낫을 사도 되고...특별히 끌 등을 맞춰 삽자루 등에 끼워 밀면서 껍딱을 벗겨도 된다.
*짜귀(자귀) - 옹이 등을 쳐 낼 때나 나무를 조금 쳐내거나 자를 때 쓴다.
*실
*물수평 호스
일기식으로 보는 황토집 짓는 과정
공사를 시작하기전에 나름대로는 많은 연구를 했습니다.
주된 관점은 비용을 최소화하고 두사람정도의 인력으로 겨울에 따듯하고 여름은 시원하며
주변의 재료를 활용할 수 있는 생태적인 집입니다.
이리저리 현장답사와 집짓기 실습참가, 통나무 학교도 다니고, 책도 읽고,웹서핑도하고
귀동냥 눈동냥을 한 결과 위의 조건과 현장사정에 걸맞는 건축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주 재료는 흙, 돌, 나무이며 시멘트는 기초부분에 소량을 쓰기로 했습니다.
건축에 쓰는 나무는 벌목현장에서 흔히 쓰는 6자짜리 육송이나 리기다송을 한자반 길이로 잘라 황토로 쌓아 올리는 방식입니다. 나무껍질을 벗길 필요 없이 그냥 써도 무방한 방식이라 공사가 용이하고 누구나 한번 보면 지을 수 있습니다.
이런 흙집짓기 방식을 4주 과정에 150만원 수강료를 받고 교육을 하는 곳도 있습디다.
숯가마에의 가마건축방식에서 숯가마의 돌대용으로 나무토막을 쓸 것을 착안하고 시작단계에서 같은 방식의 건축물을 컴에서 보고 저거다하고 확정을 지었습니다.
하지만 업체의 지붕방식은 참으로 독특한 독창적인 방식입니다.
난방은 토담집(이화종)의 아이디어를 빌려 거실에서 불 때는 방식으로 결정했습니다.
다른 점은 자연순환 장작 보일러를 아궁이위에 설치하는 것입니다.
이런 집짓기에서 가장 힘든 것이 진흙을만드는 일이며 사람의 힘으로는 너무 벅찬작업이나
기계의 힘을 빌리면 수월하게 할 수 있습니다.
건축비의 대부분이 인건비이며 돈이 있어도 사람구하기가 힘든 세상입니다.
중장비가 필수적입니다. 어차피 귀농를 하면 장비가 필요하므로 굴삭기를 사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작업장면을 사진으로 올리겠습니다. 여러분들도 따라 하시면 집이 한 채 생길 겁니다
황토집 짓기보다 흙집짓기가 적당항 용어입니다. 최근 황토관련 책과 방송이 너무 넘쳐나서 붉은색 주토를 황토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전라도지방처럼 주토가 흔하다면 별문제입니다만 이곳은 황토보다도 도자기를 만들 때 쓰는 고령토(백토,카오린)가 생산되는 곳입니다. 막사발의 밭도 깊이 파보면 고령토가 출토됩니다. 고령토가 나는 곳에는 핑크색의 고령토가 주변에 반드시 존재합니다.
암석이 풍화되는 과정에서 고령토의 풍화가 더 진전되면 핑크카오린이 생성되는 듯합니다.
막사발이 집을 짓고 나면 도자기를 구울 가마를 만들 예정입니다.
도자기의 성형은 어느 누구 못지않게 잘 할 줄압니다만 찻그릇이던 다관이든 사발이든 많이 만들어도 굽지 못하면 헛 일입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하듯이...
가마가 있는 분들에게 굽는 작업을 의뢰하면 가마당 상당한 비용이 들어야하니 차라리 산속에 가마를 만들 때까지는 도자기 작업을 쉬기로 했습니다.
전통 장작가마는 망둥이라는 벽돌을 만들어 돔 형태로 쌓아서 만듭니다. 여기에 착안하여 대형 망둥이를 틈날 때마다 만들어 두고 가마도 짓고 집도 지를 작정입니다.
이름하여 에스키모들의 얼음집 이글루를 닮은 황토 굴집이 되는 겁니다.
황토굴집자체를 장작을 쌓아 구워 도자기 집을 지어 보는 것도 재미가 있겠지요
아마 세계최초의 도자기 집이 탄생될 수 있을 겁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흙푸는 작업이야기입니다.
집짓기 현장에서 300미터쯤 떨어진 농장입구의 산모롱이에서 핑크빛이 도는 흙을 가져다 쓰기로 하고 포크레닌으로 파 보니 점질이 우수한 흙을 발견하였습니다.
집터에 흙을 부릴 장소를 경사지게 만들어 두고 1톤 트럭으로 20차 분량의 흙을 퍼 날라서 물을 부어 흙반죽을 해두었습니다.
제바닥의 흙을 쓰면 일도 아닙니만멀리서 흙을 퍼다가 나르는 일이 장난이 아닙니다.
싣는 일이야 포크레인으로 퍼담으면 별 일이 아닙니다만 흙을 내리는 일이 보통일 이 아닙니다. 덤프차라면야 별일이 아니겠지요.
본채의 기초작업을 마쳤습니다.
집터자리가 돌밭이라 터를 다듬으면서 나온 돌들을 집터 한켠에 모아두고 포크레인으로 옮겨서 기초를 쌓았습니다. 쌓을 때는 흙이 묻은 채 막 쌓기로 1차 쌓은 다음 작은 돌들을 틈새에 끼워 넣고 물을 뿌려 흙을 씻어낸 후에 자갈과 모래로 속을 채우고 마지막으로 시멘트를 모래와 섞어 틈새를 메웠습니다.
작업의 속도를 내기위해 모양내기에는 신경을 못쓰는 바람에 울퉁불퉁합니다만 작업을 마치고 보니 그런대로 봐 줄만 합니다.
다음 작업은 통나무를 잘라 벽체를 쌓아야 합니다만 여태껏 나무를 구하지 못했습니다.
벌목철이 아니라 구하기가 쉽지 않을 듯하여 급기야는 산의 낙엽송을 베어다가 써야 할 것 같습니다.
문이 들어갈 문틀용 목재를 사다 두었습니다. 문틀의 두께는 15센티 정도의 원목입니다.
벽이 두터우니 문을 지탱할 문틀도 튼튼해야 합니다.
함께 농사도 짓고 집도 품앗이로 지을 사람을 구하기 위해 홍보성 글을 여러번 올렸습니다만 농사는 관심없고 명상수행을 하는 분이 같이 해보기로 하였다가 일이 힘든 지 지금은 가버렸습니다.
일반 사람들이 전기 없는 곳에는 살기가 힘든가 봅니다.말로는 생태적인 귀농을 원한다면서도 막상 현실로 받아들이기엔 자신이 없는 사람들이 많습디다.
최근의 기상여건이 잦은 비를 뿌려 작업에 지장이 많습니다. 초파일 날은 부슬비가 내리는 숲으로 가서 두릅순, 산미나리 더덕,취나물 등을 한 푸대자루 꺽어다가 두릅전도 부치고 숫불에 삼겹살구워 막걸리마시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산은 인간에게 참으로 많은 선물을 준비하고 조건없이 퍼줍니다. 고사리도 제법많이 꺽어다가 삶아 말렸습니다.
제사많은 집의 맏며느리인 집사람은 다른 나물은 별 관심이 없고 고사리만 죽자고 꺽어도 막사발 보다야 많이 못꺽지요. 막사발은 고사리가 많은 곳을 알거든요.
사진의 기초위에 놓여 있는 것은 이집의 핵심인 자연 순환 나무 보일러입니다.
그 밑으로 장작불을 때어서 물통을 덥혀 온수도 쓰고 난방을 하는 방식입니다.
사진의 오두막 지붕너머 동쪽방향 멀리 산능선으로 아침해가 쏫는 답니다.
아침해가 일찍 떠서 새벽양지라 한답니다.
음운변화와 잘 못된 표기로 새목양지로 지도에 표시되어 있답니다.
건너편 산에는 지금은 다 졌습니다만 산 벗꽃이 만발(2주일 전)하였습니다.
숲속에 아주 너른 밭이 있습니다. 오미자도 물론 그 밭에다 심었지요
돈 만들기가 어려운 것이 농촌의 가장 큰 문제입니다. 일할 만한 나이의 인력은 모두 도시로 가고 평생 숙명처럼 일만하는 노인들이 시골을 지킵니다.
어쩌다가 젊은 사람이 있어도 술 주정꾼 아니면 장애인입니다.
이 노인들마저 떠나시면 한국의 농촌은 황성옛터로 변할 것이 뻔합니다. 돈을 줘도 인력을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노인들은 각자의 농사일만 해도 힘에 벅차 남의 일을 해 줄 여력이 없고 혹 젊은 인력이 있어도 음주로 소일하며 힘든 일은 아예 하지 않으려합니다.
드디어 기초를 완성했는 대 그 작업과정은 힘은 많이 들지만 친 화경적인 방법입니다.
주변분들이 레미콘 몇차 사다가 기초를 하라고 성화였습니다만 레미콘은 구들난방에는 별 무소용입니다. 큰돌로 일정 높이(한자 반)까지 수평을 보아서 쌓은 다음 큰 돌들의 돌틈을 잔돌로 보강하고 자갈에 시멘트를 비벼넣어 빈 공간응 체워 넣어 모래로 몰탈을 만들어 마감을 했습니다. 오수관을 매설하고 아궁이 자리와 굴뚝자리에는 넓적한 돌을 얺어 불길 통로를 만들어 기초를 완성하고 보니 얼추 집을 다 지은 기분입니다.
벽체를 올릴 흙은 주변의 흙 중에서 점질이 높은 흙을 1톤 트럭으로 20차 분량을 굴삭기로 퍼다가 물을 부어 흙반죽을 하여 비닐로 덮어 두었습니다.
인근의 목상에게 부탁한 벽체용 통나무는 늦어도 4월말까지는 구해주기로 한 목상의 말만 믿고 기다리다가 급기야는 구할 수 없다고 오리발이니 낭패를 만났습니다.
작년에 간벌하여 숲속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통나무를 날라다 쓰기로 하였으나 인력이 없습니다. 산에서 나무를 끌어내는 작업이라 하니 힘든 일인 지라 지원자가 없어 어찌 어찌 수소문하여 사람을 구해서 어렵게 통나무를 현장까지 옮겼습니다. 옮겨온 통나무를 기계톱으로 한자 반 길이로 자르는 작업까지 수월찮은 돈과 시간이 들었습니다.
막사발이 워낙 시간이 없어 남의 손을 빌릴 수밖에 없음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다음은 문꼴만들기 작업입니다.
인근의 제재소에 지름 한자 이상의 외송 통나무 9자 짜리 열토막, 12자 짜리 5토막을 절반으로 켜서 사다두고 미리 계산한 문 크기로 잘라 조립할 준비를 해두었습니다.
이제는 본격적인 벽체작업을 시작할까 합니다만 일손이 없어 장마전에 마치기는 힝이 들 듯합니다. 여러분들 중에서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참여하십시요. 집짓기도 배우고 막걸리도 같이 나눕시다. 물론 품삵도 넘들만큼은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문틀 만들기 작업과 벽체 올리는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틀은 두터은 흙벽의 무게를 견딜 수 있도록 지름 한자 이상의 통나무를 절반으로 켜서 다시 두께 반자로 면치기하여 사용했습니다. 길이는 열두자 짜리 5개와 9자 짜리 10개를 제재소에 부탁하여 현장까지 날랐습니다. 2.5톤차로 한차 분량이며 비용은 80만원 정도입니다. 문틀 작업은 동생과 둘이서 한나절 만에야 마칠 수 있었습니다. 문의 규격을 감안하여 재단을 하는 작업에 시간이 꽤나 걸립니다. 먼저 심재의 중앙에 먹줄을 놓고 길이별로 재단하여 기계톱을 써서 자른 다음에 문의 위치대로 분류해두었습니다. 가로목은 그다지 세밀한 작업을 요하지는 않습니다만
세로목는 상당히 정밀한 작업을 필요로 합니다. 가로목의 아래위로 좌우 반자 위치( 문틀의 두께)에 각목( 다루끼)을 문틀 넓이 만큼 잘라서 못질을 해 둡니다. 문틀을 조립할 때 한결 편리합니다.
문틀 세우는 데에 많은 장정 3명이상의 일손이 필요합니다. 돌담 기초위에 방석 흙을 10센티정도 깔고 문틀의 아래판을 놓고 수평을 봅니다. 높은 부분을 망치로 두드려 수평을 맞춘 다음 좌우의 세로목을 세우고 미리 못질하여둔 각목 위치로 중앙 먹줄을 맞춘후 대못 질을 하여 1차 고정하고 수직물반을 봐서 지지대로 고정하고 좌,우 세로목을 세운 후에 문틀의 상판을 얹어서 못질을 하여 고정합니다. 먼저 거실 출입문과 방문들을 세우고 창문은 일정 높이 까지 벽체를 쌓은 후에 문틀을 세웁니다.
벽체쌓기는 쉬운 듯 하면서도 어려운 작업입니다. 미리 잘라 옮겨둔 한자 반 길이의 통나무를 단면을 내벽 기준선에 일치시키고 망치질로 다지며 수평을 잡고 나무주위로 흙 반죽을 채워 넣는 작업입니다. 2인 1조로 작업을 하며 흙반죽은 굴삭기로 작업하여 쌓을 위치까지 옮겨 두면 일이 수월합니다. 이때 반드시 비닐로 꼭꼭 덮어서 흙이 굳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번 주말까지는 지붕까지 완성을 할 계획입니다만 생각처럼 일이 될른 지는 미지수입니다.
일은 하늘이 하는 것 아닙니까? 다만 열심히 할 따름입니다.
꽤나 인내를 요구하는 작업이 흙집의 벽체를 쌓는 작업이다. 벽체가 낮을 때 쌓기는 여반장이다만 높아짐에 따라 흙을 퍼올리는 일이 참으로 힘들다. 당초 외벽높이를 2.30 미터, 내벽을 2.60 미터로계획하였으나 주 출입문1.90 미터, 문틀 두께를 감안하면 2.30높이에다가
대들보를 얹을 통나무 20센티를 더하면 2.50 미터이다. 결과적으로 내벽의 높이는 2.80 미터가 되며 흙집치고는 매우 높은편이다. 말이 3미터지 올라가면 꽤나 높다. 3미터 가까운 높이까지흙을 퍼 올리는 일도 힘들지만 높은 벽체에 걸터 앉아 수직으로 벽을 쌓는 일도 보통 힘든 일이 아니다. 흙벽을 쌓는 작업은 속도보다는 꼼꼼한 작업을 요구한다.
반자 정도의 진흙을 깔고 벽돌로 쓰는 통나무를 얹은 담에 망치로 두두려
수평과 수직을 잡고 그위에 디시 진흙을 매우쳐서 얹어 쌓아나가는 작업의 연속이다.
고소 공포는 누구에게나 있는 바 만약의 안전사고에 대비해서 비계목으로 작업대를 세워서 하는 것이 원칙이나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그냥 작업을 하다보니 높은 곳은 주인인 내가 올라 갈 수밖에 없다. 일 손이 딸려 시골 노인분들께 벽체쌓기 작업을 부탁하니 왕년의 솜씨를 발휘하여 높은 곳에서도 잘도 쌓으신다. 경험없는 젊은이 보다 훨씬 잘 쌓으신다.
벽체의 마무리 부분은 지름반자정도의 통나무를 벽체의 길이많큼 잘라 벽체의 상단에 고정시키는 작업이다. 벽체의 끝부분에서 반자정도의 위치에 철사(반생이라고 함)를 적당한 길이로 잘라서 미리 끼워두었다가 벽체가 굳은 담에위에 걸쳐둔 통나무와 묶어서 고정시키고 흙으로 덧씌워 마감한다 그 위에 석가래를 얹어 대 못으로 고정하느니 많큼 튼실하게 작업을 해야한다.
막사발이 짓는 집은 주변에서 잘 볼 수 없는 특이한 구조다. 둥근 방이 거실 양쪽에 있고
방과 방을 연결하여 뒷벽을 쌓고 몸체전체의 절반되는 부분에 상량이 올라가는 중앙벽이며
양 방의 앞으로 3.5 미터정도 지점에 벽을 쌓아 두 방을 연결하면 거실겸 부엌이 되는 구조다. 지붕은 크게 3부분으로 나뉘어 진다. 독립된 방들의 지붕이 우산처럼 둥근 독립구조로 만들고 방들의 지붕보다 한자정도 낮게 맞배지붕형태로 집 몸체의 지붕을 덮는 구조다.
상식을 벗어난 집의 구조이기에 주변 사람들로 부터 의외로 많은 질문을 받는다.
일일이 설명을 하려면 입만 아플 뿐이다. 충분히 설명을 해도 이해가 안가는 눈치다.
그나저나 몸체의 벽쌓기를 마치고 대들보를 올리는 작업을 시작했다.
계획보다는 일이 늦어져 상량을 하리라고 예상치 못해 제물이 없어 고사도 없이
길이 4미터 지름한자의 통나무를 거실의 좌우로 중앙벽체와 전면의 벽체상단에 고정하는 것이 첫 작업이다. 사람이 들어 올리기에는 너무나 무거워 굴삭기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통나무 양쪽으로 대못을 쳐 균형잡는 줄을 묶고 퉁나무 무게중심부위에 쇠줄을 감아 굴삭기 바가지에 걸고 굴삭기의 출력을 높여 통나무를 얹었다.
실수 한번이면 기껏 쌓은 벽체를 무너뜨릴 수도 있기에 참으로 긴장되는 작업이다.
굴삭기의 바가지를 최대한 높이 들어 올리니 고공에 매달린 통나무가 마구 춤을 춘다.
이런 작업은 크레인으로 하는 것이 원칙이나 여의치 못해 포크레인으로 하는 작업이라 조종간을 잡은 손에 마구 땀이난다. 진동을 최소화 하기 위해 아주 천천히 집쪽으로 이동하여
적당한 위치를 잡고 삽을 내려 고정한 후에 천천히 내리기 시작했다. 조종간을 아주 섬세하게 작동하는 것이 관건이다. 미리 묶어둔 줄을 조종하여 첫번째 통나무를 벽체위에 무사히 안착시키는 데 성공했다. 첫 작업의 성공으로 나머지 통나무도 올리고 상량을 올리기 직전 마지막 작업을 하다 잠깐의 실수로 끼껏 올린 나무들을 무너뜨리고 이 때 넘어지는 통나무에 받혀 작업중이던 동생과 조선생이 부상을 입었다. 찬찬히 살펴보니 큰부상은 아니라 다행이다.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여 정밀진단을 받아 보도록 동생을 대구의 병원으로 보내고
오후에는 보다 신중하게 작업을 하고 다음날 마을 분을 더 동원하여 상량을 무사히 마쳤다.
다음에 격식을 갖추어 상량제를 올려야 지난 주말(6.15)에는 석가래를 걸었습니다.
이 집의 지붕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 각 방은 파라솔 형태의 독립지붕을 갖고
몸체의 지붕은 방 지붕보다 낮게 맞배집 지붕형태이며 처마는 라운드형으로 마감됩니다.
각 방 벽체의 높이가 몸체의 높이보다 한자 이상 높은관계로 우선 몸체의 석가래를 올려
지붕을 만들고 지붕위로 흙을 올려 각 방의 벽체를 쌓을 계획입니다.
석가래의 굵기는 말구3치, 길이는 열두자로 애시당초 산의 간벌목을 베어다 껍질을 벗겨
쓰기로 했으나 시간이 여의치 않아 대구의 석가래목 전문 상인을 통해 하나에 9,000원씩 주고100여개를 사서 현장까지 5톤차로 옮겨 두었습니다. 껍질을 낫으로 대충 벗긴 상태이고 노지에 오랫동안 방치하여 건조상태는 양호하지만 껍질이 썩어 거무튀튀한 것이 문제라면 문제입니다. 석가래는 그라인더에 사포를 끼워 사포질을 하면 됩니다. 사포질을 하면 기계음과 함께 나무가루가 무수히 날리며 나무의 하얀 속살이 드러납니다. 사스 때문에 유행하는 새로나온 마스크를 끼고 사포질을 하면 그라인더의 진동과 소음, 날리는 나무가루 먼지로 인해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더욱이 낙엽송에는 잔가시가 있어서 살을 찌르면 몹시 따갑습니다. 사포질을 하다보면 먼지와 땀으로 범벅이 되어 온몸이 따끔거리며 숨도 제대로 못쉬니 참으로 고통스러운 작업입니다. 이 작업도 하다보면 요령이 생겨 일이 조금 수월해집니다만 여자가 작업하기에는 조금 무립니다. 일손이 없어 답답한 마음에 집사람이 작업을 자청하여 작업요령을 가르쳐주니 처음에는 힘들어 하다가 일이 손에 익고 부터는 오히려 재미있어 합니다.
다음 작업은 석가래위에 올라갈 송판의 대패작업입니다. 옛날에는 싸리대나 대나무, 수수대를 역어 석가래를 덮고 알매흙을 아래 위로 붙이는 방식이었으나 우리집에는 송판을 덮기로 했습니다. 제가 집짓는 다는 소식을 듣고 주변의 아는 분이 수입화물 나무컨테이너를 뜯은 판재를 구해주어서 1톤차로 한차 분량을 실어둔 것을 석가래위에 덮기로 했습니다.
전동대패질을 해보니 의외로 재목이 좋았으나 보관을 제대로 못해서 썩어버린 것이 많습니다. 몸체부분에는 긴 송판을 써야하나 방부분의 송판은 썩은 부분을 도려 내어 짧게 잘라서 써야하니 그나마 손실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집짓기를 위해 미리부터 버리는 자재를 모아 둔 것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송판들을 사다가 쓰려면 송판 값만도 만만치 않을 겁니다.
석가래 작업을 위해 농사일로 바쁜 마을 노인분들에게 도움을 구했습니다,
과거에 집을 지어본 경험들이 있는 분들이라 작업계획을 설명해 드리니 이해가 빠릅니다.
하지만 지붕의 물매(경사도)가 너무 없다고 걱정들을 하며 경사를 높이라고 충고를 합니다.
집짓는 방식과 의도를 설명드리니 그제서야 이해를 합니다. 석가래가 납엽송이며 굵어서
대못치는 것이 힘이듭니다. 전동드라이버로 한치 정도 미리 파고서 엔진 오일을 칠하고 못을 박았습니다.
낙엽송을 목수들이 싫어하는 것도 다 마른 후에는 못이 잘 안들어 가는 것과 가시가 많다는 것입니다만 곧은 성질과 단단함은 또다른 장점입니다. 하루 종일 작업하여 석가래를 다 걸고 처마부분을 각목(다루끼)로 마감했습니다. 처마는 흙집의 특성을 감안하여 1미터 이상 길게 뽑았습니다. 석가래 작업을 마치고 나니 다소곳한 흙집의 자태가 드러납니다.
비소식이 있어 미리 만들어둔 덮개로 집 전체를 덮었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비가 잦습니다.
이 날은 지붕 석가래위에 송판을 덮는 작업을 했습니다. 먼저 대패질하여 둔 송판을 석가래 위로 올리고 지붕의 끝 부분부터 못을 쳐서 송판을 붙이기 시작하여 몸체 지붕 대부분을 덮었으나 지붕의 곡선부분의 몇몇 곳은 시간이 없어 마무리를 뒤로 미루었습니다.
송판의 못을 치는 작업을 온 종일 반복하다보니 팔목이 얼얼하며 내 팔이 아닌 듯 합니다.
작업은 대체로 간단한 편이나 석가래와 송판이 만나는 부분의 높낮이가 다른 곳은 자귀로 높이를 갖게 다듬은 후에 송판을 고정해야합니다. 그리고 지붕의 경사각이 달라지는 부분(곡선부분)은 곡선의 휘어짐을 감안하여 송판의 붙임방향과 길이가 달라집니다.
동네 노인분 두분이 주로 못질을 하고 막사발은 원형톱을 들고 석가래 연결부분에
필요이상으로 긴 부분의 송판을 잘라내고 곡선부분의 불필요한 부분도 먹줄을 먹여 일직선으로 잘라 내었습니다. 노인들이라 못하나 박는 데에 몇번의 망치질을 합니다만 막사발은 세 번이면 상황끝입니다. 하루 종일 작업을 하여 그럴 듯한 지붕이 만들었습니다. 다음 작업은 송판위에 부직포를 깔고 흙을 덮어야 합니다. 흙위로 방수시트를 깔고 피죽 너와를 올리면 작업이 끝납니다.
이날은 미완성으로 남아 있던 원형방의 벽체를 마저 쌓는 일입니다. 몸체보다는 한 자 이상 높이 쌓아야 하는 관계로 상당히 높습니다. 아침일찍부터 포크레인을 이용하여 흙반죽을 했습니다. 벽체가 두터운 관계로 매우 많은 흙이 필요합니다. 중장비를 사둔 것이 매우 요긴하게 쓰입니다. 중장비 없이 손으로 작업을 한다면 그 고생이 막심할뿐더러 일의 진척도 더딜겁니다.
흙반죽을 하여 1차 트럭으로 한 대 분량을 실어다 작업장 아래 세워두고 두사람은 차위에서 삽으로 벽체 높이까지 퍼올려주고 벽체위에서 한사람은 쌓고 한사람은 진흙과 통나무를 날라주는 방식으로 작업을 합니다. 방의 벽체가 3미터 이상 높아짐에 따라 트럭의 짐칸위에서 흙을 퍼 올려도 무척이나 힘이듭니다. 급기야는 흙을 뭉쳐서 던져 올리는 방법으로 한차 분량의 흙을 사용한 후부터 속도는 늦으나 포크레인으로 지붕까지 흙을 올렸습니다.
수원에서 귀농을 위해 집짓기 체험을 하러온 노총각 정철씨가 젊다는 죄하나로 하루 종일
흙을 퍼 올렸습니다. 혹독한 집짓기 실습을 한 셈이지요.
흙반죽 현장에서 집짓기 현장까지는 약 50미터의 거리입니다만 포크레인의 느린 걸음으로는 한번 왕복에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포크레인 한바가지의 흙은 사람이 삽으로 몇십번을 퍼야하는 분량입니다. 막사발은 하루종일 포크레인으로 수십번을 왕복하며 흙나르는 작업을 했습니다. 기계음으로 고막이 얼얼할 지경입니다. 포크레인으로 흙을 퍼 올리고 부터는 작업속도가 빨라져서 해거름할 때 쯤 벽체쌓기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다시 비소식이 있어 천막을 씌웠습니다. 천막이 워낙커서 한 두명으로는 들지도 못합니다.
다음주에는 각 방의 석가래를 걸어야 하겠지요
막사발이 흙집을 짓는다니까 하느님이 시샘을 하시는 지 비님를 끝없이 보내 주시는 군요.
덕분에 일도 못하고 거적으로 덮어둔 집을 멀거니 쳐다만 보며 찌짐붙여 막걸리로 소일합니다. 어쩌다 날이 개이면 부리나케 천막을 걷고 일을 합니다만 일의 진척이 더딥니다.
흐린날 벽체를 쌓을 때는 한 자 정도 높이로 쌓는 것이 적당합니다. 더 이상의 높이를 한꺼번에 쌓으면 안전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악천후 속에 고군분투하여 둥근방의 벽체쌓기를 마쳤습니다만 중도리 작업과 이어 석가래 작업을 앞두고 계속 비가 내려 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오두막의 그늘막 한켠에 비가 들이치지 않는 간이 작업장을 만들고 원형방 위에 설치될
상량목을 만들었습니다. 어떤 이는 이를 두고 전병통이라 합니다만 얼핏 들어서는 과자이름이 연상됩니다. 이해를 돕기위해서 전병통이라는 이름 대신에 "원형석가래 상량목" 또는 "우산형지붕 상량목"이 더 적당할 듯합니다.
원형 상량목은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지름 40센티정도의 통나무를 한 자 반 길이로 자른 다음에 아래 위 반 자 부분을 남겨두고 중간부분(10센티)을 깊이 10센티정도 장구형태로 잘라 내고 다듬어서 만듭니다. 기계톱을 다룰 줄만 알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두개를 만들어 아래부분을 사포질하여 만드는 데에 꼬박 3시간이 걸렸습니다.
그중 안방에 올라갈 상량목의 아래부분에 연꽃무뉘를 조각한다는 것이 완성하고 보니
연인 지 국화인 지 완벽하지는 않으나 그런대로 만들어 져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흙집을 짓는다는 얘기를 듣고 TBC(대구 방송)에서 취재를 나왔습니다. 비가 많이 와 농장 입구의 흄관으로 묻은 길이 무녀져 우중에 무거운 촬영장비를 들고 지고 여섯명의 취재팀이 들이 닥쳤습니다. 취재 온다는 얘기는 들었으나 장마비에 설마 올수 있을까 했습니다만
직업이 직업인 지라 억수 빗속을 뚫고 산골 오지까지 찾아 왔습디다.
생명기행이라는 다큐제작팀입니다. 덕분에 젊은 피디의 주문에 따라 팔자에 없는 어설픈 연기자 노릇을 했습니다. 7월 11일(금), 12일 (토) 이틀동안 찍었답니다. 방송은 7월 15일 (화) 19:00에 있다고 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주 토요일은 하늘이 봐 주시는 지 비가 잠시 멎었습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부랴부랴 원형방 석가래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원형 토담위에 미리 얹어둔 중도리목(석가래를 고정하기 위해 토담의 맨위에 얹는 통나무)을 꺽쇠를 박아 연결하고 토담과 중도리목을 반생으로 묶어 단단히 고정시켰습니다.
토담을 가로 질러 통나무 투토막을 걸치고 상량목의 높이 조정을 위해 송판을 쌓은 다음에
원형상량목을 방의 중심부위 상단에 올려두었습니다. 미리 다듬어둔 석가래를 상량목의 홈에 끼워 직결피스를 박아 고정시킵니다. 다음에 중도리 부분을 고정합니다.
열십자 형태로 석가래를 걸고 다음은 팔 등분하여 석가래를 겁니다. 이런 순서로 방 하나에 24개의 석가래를 겁니다. 8개의 석가래를 고정한 후에 지붕위로 올라서 봤습니다. 80킬로가 넘는 체중임에도 튼튼하게 버텨주었습니다. 미리 다듬어 올려둔 32개의 석가래를 두개의 방 위에 골고루 분산하여 다 얹을 즈음에 다시 비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부랴부랴 거적을 덮어 비설거지를 했습니다.
일요일도 하루종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구들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시멘트 블록을 괴임돌로 쓰고 돌 구들장 대타로 슬레이트를 쓰기로 했습니다. 아궁이 부분에 블록을 쌓아 함실(불이 타는 부분)을 만들고 블록은 진흙으로 투텁게 싸서 발랐습니다.
함실을 만들고 불길이 지나가는 고래를 만들고 출입구 부분부터 슬레이트를 덮었습니다.
구들 놓는 작업이 그중 난공사입니다. 다른 작업은 잘 못되면 수정보완이 손 쉬우나
구들의 특성상 사후 수리가 어렵기 때문에 남다른 신경을 써야합니다.
집짓기가 이리도 힘들 줄이야 예전에는 미처 몰랐습니다.
하나의 공정을 마치면 이어지는 다음공정 미쳐 준비되지 못한 자재 구하기, 잦은 비, 장비 고장, 등등의 사유로 일을 추진하는 데에 많은 애로사항이 있답니다.
한편으로는 전국의 곳곳에서 달려와 내 집을 짓는 정성으로 조건없이 도움을 주시는 많은 님들 덕분에 별 무리없이 짓고 있습니다.
정준영님, 바위섬님, 앵무동님, 청향님, 중완님, 팔자소관님, 먹물님, 뽀오님 님들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참으로 고맙습니다.
비오는 틈틈히 원형방의 석가래 작업을 마쳤습니다.
다음 작업순서는 원형방 지붕의 송판을 붙이는 작업입니다. 몸체지붕의 송판작업보다 잔손이 더 많이 갑니다. 원형방 하나에 총 24개의 석가래가 있으므로 송판을 한바퀴 돌려 치기 위해서는 24토막의 송판이 필요하므로 23번의 톱질을 해야합니다.
석가래의 맨 끝부분부터 위로 올라가면서 송판을 붙이는 작업을 합니다.
지붕끝에는 길이가 긴 송판부터 위로 갈수록 짧아지는 송판까지 그 많고 많은 송판을 자르고 망치로 못질을 해 댄 끝에 송판 덮기 작업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6명이 매달려 꼬박 이틀동안 작업을 했습니다.
다음은 지붕에 흙 올리기 작업입니다. 지붕위에 흙을 덮기 전에 부직포를 깔았습니다.
전통한옥은 석가래위에 울을 역어 붙인다음 흙반죽으로 알매를 쳐서 아래위로 바르는 방법입니다만 반죽된 흙은 마른 흙에 비해 무게가 많이 나가는 관계로 마른 흙을 얹기로 했습니다. 흙을 깔기전에 부직포를 까는 것은 마른 흙이 송판의 틈으로 떨어 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지붕 끝 처마부분은 얇게 5센티 정도 깔고 윗부분으로 갈수록 10센티정도 두껍게 흙을 깔아 면을 평평하게 고른 다음 단열 효과를 높이고 경사를 주기 위해 톱밥을 15센티 정도 깔아 주었습니다. 톱밥의 부식과 벌레를 방지하기 위해 톱밥위에 50킬로 가량의 소금을 뿌렸습니다.
다음 작업은 누수방지를 위해 방수시트(아스팔트부착 고무판)를 덮는 작업입니다.
장마기간 중이라 시급히 방수시트를 덮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어느 작업과정이든 어렵고 힘이듭니다만 방수시트 덮는 작업은 처음인지라 약간의 시행착오를 격었습니다. 시트의 앞 뒷면을 구분하여 뒷면이 위로 향하도록 덮어 주어야 합니다.
비닐 커버를 벗길 수 있는 부분이 뒷면입니다. 끈적거리는 아스팔트가 칠해져 있어서 너와를 얹으면 접착이 잘 됩니다. 붙일 때는 완벽한 접착을 위해 가스 토치로 아스팔트를 살짝 녹여서 접착부분 끼리 붙여주면 완벽하게 접착이 되며 누수 또한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습니다. 않았다 일어섰다 누웠다를 반복하여 어스름까지 작업을 했으나 작업을 마치지 못해 다음날로 미룰까 하다가 비 온다는 예보도 있고 하늘에 먹장구름도 짠뜩 끼어 있어 저녁식사 후에 야간작업을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모두들 죽었다하는 표정입니다.
비가 올 때마다 거적을 씌우고 벗기기를 몇 차례인가? 거적이 작기나 한가, 밤중에 갑자기 내리는 비 때문에 민방위 훈련은 몇번이나 했던가 넓이 15미터, 길이가 20미터이니 적어도 5명은 있어야 덮고 벗길 수 있습니다. 오늘은 기필코 거적대기를 졸업하리라 혼자 맘 속으로 되뇌입니다.
저녁식사 후 잠깐 휴식을 하고 발전기를 돌려 불을 밝히고
작업을 계속한 끝에 밤 10시가 훨씬 지나 지붕을 모두 덮었습니다.
드디어 지긋지긋한 거적대기를 졸업한 것입니다. 기다렸다는 듯이 비가 내립니다.
처마 끝을 타고 떨어지는 빗물을 바라 보며 입가에는 미소가 번집니다.
몸은 파김치가 되었어도 기분은 날아 갈 듯합니다.
비를 맞으며 한동안 바라봤습니다. 바로 이 맛이 집 짓는 맛입니다
구들작업과 바닥 미장
막사발이 집을 짓는 곳이 전기도 없는 워낙이 깊은 산골이다 보니
찾아오는 사람들마다 질문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 무섭지 않느냐는 질문이 가장 많습니다.
도둑이나 강도들이 돈 되는 도시에 가지 뭣 하러 전기도 없는 산 속에 오겠습니까?
밤에 무섭지 않음은 낮 풍경에 어둠만 덧씌운 것이 밤이니 귀신이 나타난들 저나 나나 피차에 외로운 처지니 막걸리나 한 잔 나누며 저승소식이나 들어봄직도 하건만 아무리 기다려 봐도 정작 나타나는 귀신이 없으니 무서울 것은 없으나 다만 허락없이 산속에 들어가 아끼는 약초나 나무껍질등을 채취해 가는 얌체 약초꾼들은 반갑지 않은 이 곳의 유일한 불청객입니다.
땅값이나 구입경위 등에 대한 질문도 상당히 많습니다.
땅도 땅 나름이며 전, 답, 임야, 대지로 땅의 용도가 다름에도 모두 같은 용도로 취급하여 평당 얼마 어쩌구 합니다. 마치 백화점에서 상품을 고르듯 강원도 정선 얼마, 평창 얼마이니 이곳은 얼마쯤이 적당하지 않느냐고 이 곳 사람들이 들으면 기분 나쁠 정도로 이곳의 땅값을 낮게 메긴다. 도시를 떠나 귀농을 생각하면서도 서울에서 몇 시간 거리니 어쩌니 하며 서울의 끈을 놓지 않으려 하며 서울에서 멀다는 이유하나로 남의 땅값을 폄하하는 사람들이 과연 어디 가서 살 터전을 잡을 수 있을 지가 의문입니다. 한 술 더 떠서 뒤에 산이 있고 앞에는 시냇물이 흐르며 임야와 밭이 절반정도씩 있는 그림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런 땅을 찾으며 값은 싸야된다고 강변하니 이 노릇을 어쩔 것입니까. 이런 분들을 만나면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전기에 대해서도 그렇게 불편하게 여깁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살다가 당면하는 문제들을 하나 하나 해결해 나가는 것도 삶의 재미라고 생각합니다만 대부분의 귀농 희망자들이 그렇지 못한 것 같아 마음이 답답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애시당초 이 곳에서 생태문화마을을 만들려고 같이 할 사람들을 찾기 위한 지금까지의 방법이 틀렸음을 알았습니다. 그런 사람을 찾기보다는 만날 때를 기다리렵니다.
세월이 가다보면 이 곳과 인연이 닿는 분들을 만날 수 있겠지요 막사발에 이어 수도산에 입주할 첫 주민이 입주하였습니다. 삼십대 초반의 젊은 김경수님과 마음이 넉넉한 안주인, 지백이, 지호, 서희 이남 일녀 다섯 가족이 막사발이 짓는 흙집으로 입주하기로 했습니다.
다섯 살 먹은 지백이는 9월부터 증산초등학교의 유치원에 나갈 예정입니다.
4살짜리 지호도 그냥 형따라 다닌다고 합니다.
적막한 산 속이 애들의 노는 소리로 시끌벅적하니 사람 사는 곳인 듯합니다.
요즘은 열심히 병아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병아리 밥주는 것이 애들에게는 아주 재미있는 듯합니다.
앞으로도 인연이 닿는 분들이 입주할 날을 기다립니다.
총 다섯 가족이 입주하여 품앗이로 흙집을 짓고 마을을 이룰겁니다.
드디어 구들 작업을 마쳤습니다.
지난 두주일에 걸쳐서주 셋이서 6일을 열심히 한 덕택에 장장 22평 전체 흙집에 구들을 깔았습니다. 고임돌은 시멘트 블록으로 하고 구들장은 슬레이트(대골)를 썼습니다. 고임돌과 구들장은 자연석을 쓰는 것이 원칙이나 작은 방 하나 정도는 자연석으로 구들을 깔 수 있으나 넓은 면적을 다 깔기에는 재료를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아쉽지만 저 나름대로 구들깔기 방식을 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슬레이트로 구들을 까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아궁이 부분에 함실을 만들어 줍니다.
구들 바닥에서 방바닥 높이를 감안하여 블록 두장 높이로 쌓습니다.
형태는 둥근 방의 생김새를 감안하여 둥글게 만들고 블록을 진흙으로 투텁게 싸서 바릅니다. 블록이 열에 약하기 때문에 직접 불이 닿는 부분은 반드시 흙이나 돌, 두꺼운 철판을 사용해야 합니다.
함실에서 굴뚝까지 뜨거운 연기가 골고루 퍼져 방 전체가 따듯하도록 고래를 만들어 줍니다. 블록으로 넓이 한자가 넘지 않도록 블록을 쌓아 줍니다. 블록과 블록 사이에는 진흙을 채워 고정시킵니다. 진흙이 열을 받아 건조되면 단단하게 고정이 될 겁니다.
고래를 만들고 난 뒤에 슬레이트를 덮어 줍니다. 블록 윗 부분에 방석으로 진흙을 3치정도 쌓아주고 슬레이트를 얹어 지긋이 눌러주면 단단하게 고정이 됩니다.
1차 슬레이트를 덮은 다음에 진흙을 세치 정도 깔아 골고루 편 다음 다시 슬레이트를 깔아줍니다. 진흙위에 슬레이트를 덮어 지긋이 눌러 슬레이트의 요철 자국을 만들고 슬레이트를 들어낸 다음 슬레이트 사이에 틈이 없도록 손으로 주물러 일일이 요철부위를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그 위에 다시 슬레이트를 덮고 지긋이 밟아주면 아래, 위의 슬레이트가 밀착이 되어 견고한 방바닥을 만들 수 있습니다. 두겹의 슬레이트 부분의 두께는 3치에서 4치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두장의 슬레이트를 다 깔고 나면 위에 마른 흙을 네 다섯치 정도 깔아 줍니다. 바닥이 얇으면 축열이 안되어 쉬 뜨겁고 쉬 식어버립니다. 마른 흙이 축열층의 기능을 한다고 봅니다.
마른 흙 위에는 숯을 한치 정도 깔아 줍니다. 건습을 방지하고 숯이 가진 기능성을
취하는 것이 이왕이면 좋겠지요. 말 만들기 좋아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황토숯방이 되겠지요
마지막으로 고운 흙을 반죽하여 마감 미장을 합니다
지구의 온난화로 인해 우리나라의 기후가 아열대 기후로 바뀐다는 가설이 현실로 실현되는 듯 합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내리는 비로 주식이 되는 작물은 말할 것도 없고 고추와 과일을 비롯한 거의 모든 농사를 망쳐 가뜩이나 어려운 우리 농민들의 삶을 힘겹게 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태풍 올해는 장마... 내년에는 또 어떤 기후변화가 있을 지 농촌에 희망의 밝은 해가 언제쯤 비칠까요.
없는 시간에 흙집을 짓는 막사발도 시도 때도 없이 오는 비가 가장 큰 장애물입니다.
비 때문에 생계를 걱정하는 농민들 앞에서 내색도 못하고 속만 태운답니다. 이번 주도 어김없이 비가 내리는군요. 주말에도 비가 온다고 하니 걱정이 앞섭니다.
본 채 공사는 바닥미장을 마치고 군불을 때서 말리고 있으나 날씨가 워낙 습하여 잘 마르지를 않습니다. 욕실을 비롯한 집 안쪽의 벽면도 잘 마르지를 않습니다.
장작도 준비를 못해 불도 못 지피고 있답니다.
요즘은 별채를 짓고 있습니다. 별채는 지름 4.1미터의 둥근 방으로 뒤편에 작은 욕실이 있는 구조로 지을 예정입니다. 자연을 최대힌 방안으로 끌어 들일 수 있도록 동쪽과 남쪽에 두 개의 커다란 통창을 만들고 통창사이에 한국식 벽난로인 코굴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난방은 구들난방 방식을 택하고 아궁이는 북쪽에 굴뚝은 남쪽으로 둘 작정입니다.
손님을 위한 사랑채로 쓸 예정이며 차를 마시는 茶室로 꾸밀 것입니다.
사락 사락 눈내리는 겨을 밤에 장작 타는 소릴 들으며 차를 마시면 신선이 따로 없겠지요.
먼저 터를 닦았습니다.
비오는 틈틈히 집터 뒤의 흙을 굴삭기로 퍼 옮겨 마당의 낮은 부분에 채워 넣고 고르게 편 다음 별채 바닥자리를 단단하게 다졌습니다. 경사진 밭을 집터로 만들었더니 마당의 앞부분에 흙을 메우는 데에 예상외로 많은 흙이 소요되어 터를 다듬는 데 꼬박 3일이 걸렸습니다.
별채 기초에 필요한 막돌은 터를 다듬을 때 나오는 돌들을 골라 집터 한쪽에다 모아 두었습니다.
터를 다 고른 다음에는 기초바닥 줄긋기 작업을 합니다. 방의 중심자리에 쇠 파이프를 박고
반지름길이 (2.05M)의 줄을 묶어 콤파스로 그리듯 원을 그립니다,. 욕실자리까지 석회가루를 뿌려 선을 선명하게 그려주고 급·배수를 위한 관을 묻을 자리를 파고 관을 매설합니다.
관을 다 묻고 다시 선을 그려 줍니다.
굴삭기로 집터 주변에 미리 모아두었던 막돌들을 기초 쌓을 위치에 옮겨 두고 손으로 기초를 쌓습니다. 먼저 불이 들어갈 아궁이 자리와 굴뚝자리를 잡고 고인돌을 쌓듯이 쌓아 줍니다. 벽체가 올라갈 자리는 비교적 큰 바위 수준의 돌을 미리 그어둔 선을 따라 1차 쌓고
그 위에 비교적 작은 막돌을 한자 반 높이로 쌓아가며 큰 돌 틈을 적당한 크기의 잔 돌 들로 채워줍니다. 이때 망치로 두들겨 가며 돌의 흔들림이 없도록 쌓아 주는 것이 요령입니다. 이제 반나절 정도만 작업하여 기초 막돌 쌓기를 마치고 시멘트 몰탈을 만들어 틈을 메우면 기초를 마칩니다. 이번 주말까지는 끝낼 예정입니다만 일은 하늘에 달려 있으니 좋은 날씨를 빌어야 하겠지요 흙이 묻어 있는 돌을 쌓아도 무방합니다. 기초를 다 쌓은 후에 고압의 물로 씻어내고 시멘트로 틈새를 메우면 되겠지요.
지난 주말에도 어김없이 비가 오는 가운데 막사발 카페의 회원들이 자연염색 실습을 위한
정기모임을 가졌습니다.
자연에 귀의하여 살고 있는 회원들과 자연으로 삶의 회귀를 열망하는 정열로 가득한 젊은이들이 뜨듯하게 군불지핀 문도 없는 흙집에서
강원도 옥수수와 더덕으로 만든 반말들이 천세주와 마산의 유명짜한 중리 막걸리 한말들이를 다 마시며 숨겨둔 속내를 다 드러내 타령과 춤으로 끼를 발산하며 서로의 삶을 나누는 값진 밤을 보냈습니다.
자고 일어나자 마자 눈꼽 떼고 황토염색부터 시작했습니다. 당초 황토, 쑥, 꼭두서니염색을 계획했으나 일기가 워낙이 나빠 황토와 꼭두서니만 하기로 했습니다.
황토염색 염료용으로 멀리 전라도 영광에서 퍼온 황토 흙을 작년에 쳐 들어온 태풍 루사에 모두 다 빼앗기고 막사발이 대구 근교 성주에서 새로이 발굴한 황토 흙을 퍼다가 만든 염료로 올해 처음으로 황토염색을 했습니다. 색이 나쁠까 염려를 했습니다만 너무나 고운 색깔이 나와 참말로 기분이 좋았습니다. 멀리 영월 사는 동강님은 색깔에 반하여 흙푸러 가자고 성화를 내기에 한 푸대자루의 흙을 선물했더니 입이 귀까지 찢어 지도록 좋아합니다.
아침식사 후에는 꼭두서니 염색을 했습니다. 꼭두서니를 삶아 염액을 추출하여 철장과 명반을 써서 적갈색과 홍색으로 물들여 보았으나 햇볕에 말려 보지를 못해 결과를 제대로 알 수는 없었습니다. 안개인 지 구름인 지 뿌연 오두막에 고운 황토물이 들어 이쁜 그림이 산 속에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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