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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하게 책 곳곳마다 산재해 있는 어지러운 한국사의 연대표를 비롯하여 수많은 사건들을 정형화된 식으로 나열해 놓은 대개의 역사서들과는 달리 중요한 실제적 이야기들은 빠짐없이 이야기식으로 술술 풀어나갔으며, 시험 출제될 만한 중요한 사건의 연대는 각 파트의 첫 페이지 하단에 간략히 표시되어져 있다. 그리고 책 내용 중에서 중요 개념은 페이지 좌측에 설명이 되어 있고, 엄청난 참고 문헌을 통해 학생들뿐만 아니라 성인들까지도 알기 쉽게 설명했다. 게다가 수많은 사진 자료 제공처들로부터 건네 받은 당시의 중요한 사진 자료들이 갈피마다 촘촘히 박혀 있어서 독자들 머릿속으로 줄거리가 보다 더 편히 스며들게끔 구성을 잘 갖추었다. 이야기로 역사를 풀어가려는 그 어려운 일을 저자 외 많은 이들의 땀으로 해결해 낸 것 같다.
조선총독부의 시작에서부터 해방의 그날까지 총 7파트로 구분 지어 놓았다. 책을 읽는 동안 배고플 때 물국수 먹듯이 후루룹소리가 나는 이유는 귀한 사진 자료, 즐거운 등장인물들의 이야기식 전개가 주효했다고 본다. 6명의 등장인물들은 각자 개성 있고 독자들의 감정과 공감대를 이루어 준다. 예전에 재수까지 해가며 대학시험을 치루느라 국사책을 숱하게 봤던 내게도 생소한 이미지들과 내용에 놀라울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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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마다 마지막 장에 '나선애의 정리노트'를 통해 단원에서 핵심된 내용들을 간추려 서브노트식으로 정리해 주었다. 아마 이 정리노트들을 모아모아 학생들이 차후 시험 대비로 사용해도 썩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중요하고도 필수적인 키포인트들을 잘 요약해 두었다. 그리고, 그 옆 페이지에 '한국사 퀴즈 달인을 찾아라!'를 통해 그 단원에 대한 간단한 점검 평가가 있다. 이런 식으로 시대적 핵심 사건들을 흐름에 따라 총 7개 파트로 나눠 분류를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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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책의 맨 뒷 면을 보니, [용선생 시끌벅적 한국사] 시리즈가 10권으로 완성이 되는 걸 알게 됐다. 개인적으로 이 시리즈가 한국사 과정에 대한 참고서로써 소장하기에 안성마춤이고 아이들에게 아주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다고 보며, 아이들 또한 왠만한 인기 만화책 못지 않게 이 책을 좋아하는 것 같아서 전권 구입할 생각이다. 일단은 발해에 관심이 많은 둘째 아이에게 발해와 신라에 대한 이야기가 실린 3권을 선물했는데, 역시 반응이 좋았다. '공부'하는 소리만 들리면 무조건 꿩처럼 이불 속에 머리를 숨기던 아이들에게 아주 자연스럽게 한국사 공부를 시켜 주는 모양이 이루어져 기분도 좋다.
첫댓글 좋은 책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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