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인문학 강좌 - 화성문화원

[휴헌 간호윤]

인문학 강좌

고전에게 길을 묻다. 『다산처럼 읽고, 연암처럼 써라』
상실의 시대, 고전에게 길을 묻는다. 연암은 “쇠똥구리가 여룡의 구슬을 얻은들 어디에 쓰랴”라고 일갈한다. 그 쇠똥구리의 길, 그것이 ‘나 찾기’요, 공부의 ‘공(工)자 형’의 길이다.

강사  간호윤
      국어국문학 박사
      『다산처럼 읽고, 연암처럼 써라』
      『아름다운 우리 고소설』외 20여권 저술

❍ 강의기간 : 2016. 05. 27~08. 12
❍ 강의시간 : 매주 금요일 오후 2:00
❍ 강의회수 : 총 12강(3개월)
❍ 수 강 료 : 무료
❍ 모집인원 : 선착순 30명
❍ 문    의 : 화성문화원 353-6330

강연회수
소주제
세부교육내용
1
나는 누구인가?
◦젓가락과 포크의 동서 문화
◦코끼리와 벼룩 중 누가 이길까?
2
心道 : 마음의 길
◦1계
소단적치 / 글자는 병사요, 뜻은 장수, 제목은 적국이다.
(글은 전쟁하는 마음이다. 일곱난장이는 안 된다.)
◦2계
미자권징 / 흰 바탕이라야 그림을 그린다.
(나쁜 놈은 결코 좋은 글을 쓰지 못한다.)
3~4
觀道 : 보는 길
◦3계
오동누습 / 우리나라의 제일 나쁘고 더러운 버릇을 버려라
(천자문을 가르치지 마라. 하늘은 검지 않다.)
◦4계
이물견물 / 닭 치는 일을 글로 풀어내라.
(모든 사물이 다 글이다. 안동답답이가 되지 마라.)
◦5계
사이비사 / 산수와 그림을 제대로 보아라.
(파리대가리와 모기 속눈썹을 보아라.)
◦6계
혈유규지 / 창구멍을 뚫고 보아라.
(보이는 것 너머에 또 보아야 할 게 있다.)
◦7계
광휘일신 / 빛은 날마다 새롭다
(텅 빈 종이에서 구름, 햇살, 바람, 벌목꾼, … 보아라.)
5~6
讀道 : 읽는 길
◦8계
선립근기 / 먼저 바탕부터 세워라.
(부자들은 인문학을 배운다.)
◦9계
이여관지 / 내 뜻으로 읽어내라
(책에 빠지면 돈키호테처럼 된다.)
◦10계
선명고훈 / 먼저 글자의 뜻부터 밝혀라.
(다산 선생은 복숭아뼈가 세 번 뚫어졌다.)
◦11계
영양괘각 / 영양이 훌쩍 뛰어 나뭇가지에 뿔을 걸다.
(글자가 없는 책을 읽고 줄 없는 거문고를 타라)
◦12계
관서여상 / 관상 보 듯 글을 보라
(작가가 알지 못하는 것을 독자는 안다.)
◦13계
여담자미 / 글맛이 사탕수수 맛이다.
(책 한 권 펼쳐놓고 흐버진 식탐을 부려라.)
◦14계
문장여화 / 글은 그림이다.
(모란꽃에는 향기가 있다. 선덕여왕이 틀렸다.)
◦15계
춘화도법 / 사랑은 방 안에 있다.
(밀애<密愛>의 현장성은 감상자의 안목에 달렸다.)
◦16계
성색정경 / 글은 소리, 빛깔, 마음, 뜻이다.
(스님 얼레빗질하 듯 글자만 훑지 마라.)
◦17계
일세일장 / 한 해는 한 악장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삼라만상에 날 선 도끼가 들었다.)
7~8
思道 : 생각 길
◦18계
언외지의 / 글 밖에 뜻이 있다.
(최고의 건축은 주위 환경을 돋보이게 한다.)
◦19계
박문강기 / 널리 듣고 잘 기억함만으론 안 된다.
(‘콜롬버스의 달걀’은 지혜가 아닌 ‘생태주의 파괴’이다.)
◦20계
창오적오 / 푸른 까마귀라 해도 붉은 까마귀라 해도 좋다.
(색깔이 빛을 낳고 색깔을 낳는다. 까마귀는 검지 않다.)
◦21계
역지사지 / 처지를 갈마들어 생각하라.
(고양이가 보면 발 두 개만 쓰는 인간은 꽤 사치스런 동물이다.)
◦22계
시비지중 / 옳고 그른 한 가운데를 꿰뚫어라.
(모순<矛盾>은 모순<矛盾>이 아니다.)
◦23계
촉전지영 / 촛불을 켜 놓고 그림자를 보라
(날아가고 날아오는 것이 모두 글자다.)
9~12
書道 : 쓰는 길
◦24계
문이사의 / 글이란 뜻을 나타내면 그만이다.
(말<글>이 분장사가 되지 마라.)
◦25계
인정물태 / 사람 사는 세상을 써라.
(사제처럼 경건하고 수녀처럼 청순하지 않아도 좋다.)
◦26계
범유육선 / 무릇 여섯 가지의 선법이 있다.
(엉터리 광고문은 현대에도 잘 먹힌다.)
◦27계
정취위일 / 정기를 뭉쳐 하나로 만들어라.
(모든 글은 주제라는 성을 함락시키기다.)
◦28계
창출신의 / 새로운 말을 만들어라.
(이종 간의 격렬하고도 과감한 결합이 필요하다.)
◦29계
비유유기 / 유격의 기병인 비유를 활용하라.
(연필은 흰 세상의 조물주이다.)
◦30계
경동비서 / 이 말하기 위해 저 말을 하라
(마오타이주를 세계 3대 명주로 만들어라.)
◦31계
시엽투앙 / 감나무 잎에 글을 써 글항아리에 넣어라.
(글항아리를 만들어라.)
◦32계
환타본분 / 자신의 본분으로 돌아가라.
(쇠똥구리가 여룡의 여의주를 얻은들 어디에 쓰랴.)
(일곱난장이는 안 된다.)

[휴헌 간호윤]

수원이나 화성시에 아시는 분이 있으면 ㅡㅡㅡ

[양성수.]

교수님!
시간이 허락하면 참석하겠습니다~^^

[휴헌 간호윤]

예..그런데 거리가 멀어서^^ 평안하소서---

[양성수.]

시간이 허락하기만 하면 거리는 괜찮습니다ㅎ

[이부자(혜경)]

참석하고 싶습니다 거리가 먼 것이 흠이군요

[휴헌 간호윤]

맞습니다. 거리가 멀지요. ^^

[양성수.]

교수님 ^^
이번주는 시간이 여의치못해 참석이 어렵네요
죄송합니다 ~ㅠ
다음주에는 참석이 가능하면 좋겠습니다 ㅎ

[휴헌 간호윤]

먼저 등록은 하셔야 ㅡㅡㅡ^^

[양성수.]

네, 등록은 예전에 마쳤습니다 ㅎ

[휴헌 간호윤]

ㅎ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