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평: 1931년 8월 14일 여자
@ 癸 丁 辛
@ 未 酉 未
丙 乙 甲 癸 壬 辛 庚 己 戊
午 巳 辰 卯 寅 丑 子 亥 戌
84 74 64 54 44 34 24 14 4
82세 2012년 壬辰년에 사망한 공 옥진 무용가 사주입니다. 남도판소리 대가 大一의 둘째 딸로 태어났고 7세에 어머니를 잃고 어려서부터 아버지에게 창을 익혔습니다. 결혼에 실패하고 佛甲寺에서 2년 2개월 동안 수진(秀眞)이란 법명으로 수도생활 했습니다. 1961년까지 김 월산 여성국악단, 박녹주 국극협회, 조선창극단 등 많은 국악단체에서 비극의 여주인공으로 이름을 떨치다가 10여 년간 영광에서 농사지으며 지냈습니다.
1973년 남도문화제 등장을 계기로 '1인창무극'을 창안하고, 1978년 공간사랑 등 명무전(名舞展) 공연에서 아쟁·대금·장구를 잡아놓고 판소리창과 독특한 표정의 병신춤이 곁들여지는 1인창무극을 선보였다. 곱사춤· 문둥이 춤· 앉은뱅이 춤 등 수많은 병신춤을 만들어냈다. 익살과 청승맞음, 숨김없는 꾸밈새 속에서 천연덕스러운 표정과 몸짓은 걸인생활 속에서 터득한 민중적 세계관과 특유의 흉내 솜씨가 빚어낸 것이다.
음/평: 1931년 8월 14일 여자
@ 癸 丁 辛
@ 未 酉 未
이 구조에서 癸未 간지의 의미를 발현시킨 것이 바로 춤의 물상입니다. 다만, 辛未와 丁酉로 열기 가득한 辛酉의 업보를 풀어내는 것은 유일하게도 癸水뿐이기에 창의력이 대단하고 독창적입니다. 물론 전생에서 이어온 업보의 발현이기에 일반인들은 감히 해낼 수 없는 창의적이고 독특한 예술을 펼쳐냈습니다. 丁辛壬, 丁辛癸 三字조합이 총명하다고 설명하는 이유입니다. 그렇다면 왜 병신춤에 그토록 진심이었을까? 癸未 干支 의미대로 未土의 地藏干에 잡힌 乙木의 답답함 때문이었을까요? 아니면 乙木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것이 존재가치인 癸水가 처한 辛未, 丁酉의 환경이 답답해서 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