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기일에 오빠집에 찾아가 사과하기로 한다.
나: 오빠~잘 지냈어? 몇 달 만인가? 지난번 가족모임 중에 권사임직 얘기 했던거 기억해?
오빠: 아~ 그랬지. 너 권사 그거 잘 하고 있어?
나: (웃으며)잘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 그런데 그때 같이 얘기하다가 목소리가 좀 커졌었던 것 같아(살짝 애교스 럽게 웃으며)미안해~ 교회에서 피스메이커 훈련을 하며 많이 부끄럽고 후회하는 마음이 들었어. 내가 좀 더 그리스도인 답게 설명해 주어야 하는데….
오빠: 아냐~ 네가 혹시 힘들지 않을까 염려되서 물었는데 너희 교회는 그렇지 않다니 마음이 놓이더라.
나: 사실 오빠 말대로 그런 교회들도 있나봐~ 그런데 내가 아직 부족해서 다 설명할 수 가 없네. 앞으로 교회에
대한 오해가 풀릴 수 있도록 내가 노력할 게~ 그때 지구촌교회의 권사임직에 대한 정확한 정보 없이 헌금 얘기 를 하고, 우리 교회를 부정적으로 본다고 생각해서 내가 좀 흥분을 했었나봐~
그때 오빠가 우리 교회를 안 좋게 얘기하니까… 내가 큰 잘 못을 하고 있는 것처럼 죄책감 이 들었고, 나를 믿어 주지 않는 것 같아서 절망스러웠어.
오빠: 아니다. 나도 교회들 의심하기만 하는 건 잘 못이지.
나: 오빠가 종교에 대해 민감하게 생각하는 거 이해해~ 종손으로 큰 일을 해내려면 걱정도 많고 조심스러울 것 같 아. 내가 더 예수님 믿는 자로 오빠에게 변화된 모습, 행복한 모습 보여줄께.
오빠가 교회에 직접 와서 어떤 곳인지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애교스럽게 웃으며)어때 오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