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소감
사람을 오른팔에 자연을 왼팔에 끼고 벗삼아 놀던 소년은 연필 한 자루 손에 지고 글짓기를 즐겨 했습니다. 어린 날 작은 상을 타게 된 것을 계기로 작가의 길을 가겠노라 선언하던 소년은 주변의 만류와 생활고에 눈물을 훔치며 마음을 접었습니다.
그것이 지금에 와서야 이름없는 작가의 길이라도 좋으니 나의 길을 찾고자 문지방에 발을 들이밀었습니다.
대표이사님의 쪽지를 안내판 삼아 ‘한국문학정신’에 문을 두들긴 것이 제겐 홍복 이었나 봅니다.
내가 신인문학상이라니!
지난 세월의 한이 만년설 녹아 내린 것 마냥 흘러가버렸습니다. 이에 한국문학정신에 관계되신 편집부와 심사를 맡아주신 교수님들 그리고 대표이사 박민철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어린 소년의 마음에 지지 않는 열정을 품에 안고 한 계단씩 차분히 밟아 오르는 끈기를 등에 업어 정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프로필
김한욱(金漢郁)
호 : 청목(聽睦)
출생지 : 전남 나주 출생
학교 : 나주고등학교 졸
-1976년 새마을 잡지 “영산강” 실림
-현) 카페 “어린왕자의 들꽃사랑마을” 게시판지기 활동
첫댓글 우리 한국문학정신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 하며,
당선을 축하 드립니다.
앞으로 많은 지도를 바랍니다. 반갑습니다.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