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백암산 백양사

[밝은태양]

장성 백암산 백양사

아침저녁 기온 차의 변화가 감기몸살을 가져와 산행 취소를 할려고 보니 신청 인원이 만차가 안되어있어 집에 있느니 맑고 깨끗한 공기가 건강에는 좋겠지 싶어 오렌지 버스를 타고 장성으로 출발하였다.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니 안개가 자욱하여 사고가 나면, 날씨가 좋지 못하면, 등 잠시 걱정하였지만, 걱정거리를 한 방에 날려 보낼 듯 하늘은 맑고 구름 한 점 없는 청량함이 반기고 있었다.

백암산은 높이 741.2m. 노령산맥에 속하며, 주위에 내장산·추월산 등이 있다. 학봉·사장봉·상왕봉 등의 기암 고봉과 절벽 및 울창한 수림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경치가 뛰어나다. 기슭에는 유명한 백양사가 있으며, 금강 폭포·용수폭포·청류암·봉황대 등과 비자나무숲이 유명하다. 백양사-백학봉-구암사-덕흥리와 백양사-소림굴-상왕봉-백학봉-학바위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으며 백양사를 포함한 일대가 내장산국립공원에 속해 있어 관광객이 많다.

백암산은 잎의 크기가 아기 손바닥만큼 작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아기단풍 터널을 시작으로, 아름드리 갈참나무와 비자나무 군락이 아름다운 경관을 뽐낸다. 백학봉을 배경으로 한 쌍계루의 전경은 지역 대표 명소로도 손꼽힌다.

내장산은 호남 5대의 명산 중 하나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8경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으로, 신선봉(763m)을 주봉으로 봉우리 정상이 저마다 독특한 기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추령에서 시작해서 유군치를 지나 내장사까지 가는 옛길은 그동안 비법정 탐방로였다가 이번 9월 말에 새로이 오픈된 곳이라고 한다.

백양사는 1400여년전 백제 시대의 고찰로 유구한 역사와 주변의 빼어난 경관으로 이름이 높으며 백암사→정토사→백양사로 바뀌었다. 그때가 1574년(선조 7). 이후 백양사로 굳어져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

석벽은 깎아지른 듯 험하고 산봉우리는 중첩하여 맑고 기이하며 웅장한 모습이 실로 이 지역의 명승지가 될 만하므로 신라 때의 어떤 이승(異僧)이 처음으로 절을 짓고 살면서 이름을 백암사(白巖寺)로 하였다.

일반적으로 통하는 백양사의 유래는 백양사는 백제 무왕때 세워졌다고 전해지는 명찰로 본래 이름은 백암사였고, 1034년 중연 선사가 크게 보수한 뒤 정토사로 불려졌다. 조선 선조 때 환양 선사가 영천암에서 금강경을 설법하는데 수많은 사람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고 한다. 법회가 3일째 되던 날 하얀 양이 내려와 스님의 설법을 들었고, 7일간 계속되는 법회가 끝난 날 밤 스님의 꿈에 흰 양이 나타나' 나는 천상에서 죄를 짓고 양으로 변했는데 이제 스님의 설법을 듣고 다시 환생하여 천국으로 가게 되었다'고 절을 하였다 한다. 이튿날 영천암 아래에 흰 양이 죽어 있었으며 그 이후 절 이름을 백양사라고 고쳐 불렀다.

■코스A:남창주차장-전남대수련원-몽계폭포-남창골재-백암산(상왕봉)
백학봉-약사암-백양사-백암산 주차장 (약10km) 4시간30분

■코스B: 백양사-쌍계루-약사암-백학봉 일원 단풍관광

나는 감기몸살이 있었지만 코스A를 택해 등산하다 보니 죽을 것만 같았던 산행도 완등을 하고 난 뒤의 후련함과 더불어 몸속 독소가 다 날아갔는지 개운해져 몸이 가벼워 기분이 좋았다. 산행하면서 발바닥이 불이 붙는 것 같을 때를 대비해 발가락 양말을 먼저 신고 등산 양말을 신으면 발가락이 짓무르거나 발톱이 빠지는 증상을 완화 시킬 수 있게 되고 산행 후 두꺼운 타올에 찬물을 적셔 무릎을 맛사지 해주어 통증에 대비를 해준다. 내 몸 일부이지만 내 몸을 사랑하고 아껴주면 다치지 않고 씩씩하게 산행을 잘 하겠지 하는 마음으로 힘든 여정들은 다 잊고 또다시 한국의 명승 명산을 다녀보고 싶어진다.

신명산악회가 있어서 좋다. 좋은 명승 명산에 가 볼 수 있어서 좋다. 감사합니다.

[아름새]

유익한 정보에 산행후기를 읽어 내려가다 보니 다시 등산을 하고 있는듯한 느낌을 받았네요
신명산악회에 동행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밝은태양]

감사합니다 항상 좋은 사진으로 감동주시고 회원들 챙겨주시는 마음 고맙습니다

[비경]

밝은태양님의 후기
멋지십니다~수고하셨습니다

[밝은태양]

격려 감사합니다 좋은저녁 보내시길 바랍니다

[원더우먼]

당신이 있어 행복한 나는 산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백양사의 유래가 그러하다니
또한번 배움으로 당신에게 감사드립니다.

밝은태양님~
산행후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밝은태양]

멋진 댓글은 사랑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