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을 했다가 용종뗀자리에 염증이 생겨서 갑자기 입원을 했다
팝송영어 채팅방에 입원해서 못 간다고 글을 올렸다
어느 남자 회원하나가 잘 치료하고 오시라고 따뜻한 말을 남겼다
퇴원하고 나가 확인해보니 웬 할배였다
그후
채팅방에서 계속 그의 글을 따라 다니다
17명이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자 확 틀었다
웃음거리가 되었다
많이도 외로웠나보다
위로의 말한마디에 '훅' 가다니
채팅방에서 그 남자한테서 봉변을 당했다
팝송영어반에 가면 내가 학교에 다니는 기분이든다
남정네들이 많고 골려주고 싶다
그후
사과의 글이 올라왔다
그리고 계속 꼬시는 글이 올라왔다
나중엔 '댄싱퀸' 노래를 올려놓았다
내용이 80대 여자는 아무도 안 돌아본다는 내용이었다
아침부터 60대가 발정이 났는지 여자가 노출하고 춤추는 사진을 올렸다.
아마도 60대가 홀아비인것 같다.
77세되는 형님이 젊잖게 타이르는 글이 올라왔다
그리곤 잠잠해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