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문답

[류연]

1. 언니 직업이 뭐에요? 나이는요?

- 얼마전까지 회사 다니다가 지금은 퇴사해서 백수에요 나이는 20대입니다

2. 본인 이름으로 된 건물 있어요?

- 넵 근데 곧 팔거에요

3. 제일 좋아하는 브랜드가 뭐에요?

- 심플한 거 좋아해서 셀린느요

4. 에르메스 백 있나요?

- 아니요~ 제 취향 아니에요 ㅠㅠ

5. 덕질 같은 거 하시나요? 있다면 혹시 뭐 인맥으로 vip석 간 적 있나요? 

-  하고 있는데 콘서트 같은 거 하면 직접 티켓팅해서 가요~ vip석 간 적 없어요

6. 제일 최근 한달 간 산 비싼 것은?

- 맥북이용 최고 사양으로 맞춰서 600이었나..

7. 차 있나용? 있다면 기종이 궁금해요!

- 미자 동생빼곤 다 두대씩 가지고 있어요~ 저는 벤츠랑 포르쉐 몰아요 근데 포르쉐는 안 몬지 좀 돼서... 처분할까 생각중이에요

8. 집에 도우미 아주머니 계세요?

- 본가엔 계시는데 자취집엔 없어요~

9. 사교육 많이 받았나요? 받았다면 뭘 받았어요?

- 일반 과목은 대치동에서 학원 다녔고 예체능 같은 건 승마나 골프.. 양궁.. 배웠어요

10. 백화점 얼마나 자주 가요?

- 일 다닐 땐 주말에만 갔는데 그만두고 나니까 일주일에 네다섯번은 가는 것 같네요 줄여야지

11. 시계 젤 비싼 거 뭐에요? 수집하고 그래요?

- 아니요~ 전 시계 까르띠에 탱크솔로 하나 밖에 없어요 근데 이거 국내 단종이라고 해서 아끼면서 차요... 엄마랑 아빠는 시계 수집이 취미세여

12. 학력 어때요?

- 외고 -> 서울대 루트 탔어요

13. 연애하면 보통 누구랑 만나요?

- 사교 모임 이런데서 만나는 편이라 다 비슷한 애들 만났던 것 같아요~ 연예인도 만난 적 있는데 엄청 짧게 만났었고 별로였어용

14. 화장품 같은 것도 비싼 것만 쓰나용?

- 예전에 화장 할 땐 뭐.. 샤넬이랑 겔랑..? 이런 데 쓰긴 썼는데 토니모리랑 에뛰드도 썼어요 요샌 기초제품만 바르는 편인데 기초는 키엘 써요

15. 자수성가? 대대손손?

- 대대손손이용

16. 연예인이랑 친한가요? 아는 연예인들은 어느 경로로 만나요?

- 몇 명이랑은 거의 소울메이트에요 ~ 얘네는 음 무슨 런칭 파티에서 만났을 걸요..? 보통 기업 행사나 패션쇼장에서 만나는 편이에요

17. 이름만 아는 대기업인가요?

- 넵

18. 사업 물려 받을 계획 있나요?

- 아뇨~ 전공 자체가 경영이랑 아예 달라요 아마 언니가 받지 않을까 싶네요

19. 백화점 다이아랑 트리니티면 진짜 개높은 거 아니에요?

- 음... 엄마는 뭐 사는지 모르겠네요... 트리니티는 전국에 999명 뿐이라네요.. 저는 뭐 전자제품 이것저것 사고 가방 몇개 사니까 금방 1억 찍던데..

20. 블랙카드 써요?

- 아니요 근데 엄마는 블랙카드 써요~

21. 카드 한도 얼마 정도 돼요? 한도초과 된 적 있나요?

- 한도 음... 몰라요 초과된 적 없어요... 젤 비싸게 긁은 게 반클리프웅앵 8000만원짜리였는데 초과 안된거 보면... 모르겠네요..

22. 경호원 있어요? 기사는?

- 어디 멀리 갈 때는 경호원 써요~ 기업 행사에도 당연히 쓰구용 기사님도 당연히 있죠 근데 저는 제가 운전해용

23. 사교모임 같은 거 있어요? 보통 뭐해요?

- 있어요 그냥 뭐 드라마에 나오는 것 처럼 드레스 입고... 경제 이야기 하고 회사 이야기하는데 노잼이라 전 휴대폰만 하다 와요~ 여기서 인맥 쌓는다는데... 전 별로 없어요 드레스도 잘 안입고 가요 

24. 미슐랭 투어 같은 거 다녀요?

- 파인 다이닝 자주 가긴 하는데 굳이 미슐랭 아니라도 맛있으면 장땡이죠 뭐

25. 백화점 가면 막 직원들 일렬로 서서 알아보고 인사해요?

- 등급이 워낙 쩜... 높은 편이다 보니 아예 다른 통로로 들어가요 거기로 들어가는 사람들은 다 인사 받을거에요~ 근데 전 넘 부담스러워서... 일반 통로로도 자주 가요

26. 중고나라에서 산 적 있나요? 굳이 중고나라 아니더라도 중고 제품!

- 넵~ 엘피 플레이어 시중엔 도대체 맘에 드는 게 한개도 없어서 중고나라에서 샀어요

27. 제일 기억에 남는 생일 선물이 뭔가요?

- 음... 북촌에 있는 한옥집 하나 받은 거요 넘 예뻐용

28. 프라이빗 파티 같은 데 가면 뭐해요? 할인도 해요?

- 명품 선공개 같은 걸 하고 할인도 해주긴 하는데 뭐 샤넬이나 루이비통 프라다 이런 제품은 세일 안해요~ 그래서 전 이때 키엘의 기초제품을 삽니다 근데 프라이빗 파티 한 번 가고 안가요 귀찮거든용

29. 재벌집 자제들 다니는 학교 다녔나요? 다녔다면 썰 좀 풀어주세용

- 유치원은 그랬는데 초중학교는 일반 학교 다녔고 고등학교는 외고 다녔어요. 썰은 음... 워낙 어릴 때라 기억 안나는데 애들 가방이 거의 다 에르메스였다는 거...?

30. 유튭에 부자 채널들 있잖아용 그런 급인가요?

- 흠 제가 알고 있는 채널들이라면 다 건너 건너 아는 분들이고 제가 더.. 잘 삽니다!

31. 외고 왜 가신거에요?

- 엄마가 과고 안갈거면 외고라도 가래서 갔는데 후회해요 일반 여고 갈걸 ...

32. 부모님이 뭐 터치한 거 있나요?

- 학창시절 땐 의대가라고 한 거? 지금은 없네용~

33. 남친 만났을 때 뭐 사준 거 있나요?

- 에르메스 향수 사준 거 빼곤 기억 안나요 근데 거의 안 사줬어요 다 부자인데 굳이 사 줄 필요가 없어서..뭐 기념일 땐 여행을 가고 그랬지 선물로 감동 받은 적이 없어요~ 사줄려고 하면 다 있는거고 이랬네용.. 아 감동 받은 거 하나 있어요.. 손편지..! 재벌집 아들새키들은 손편지는 개나 줘라~ 이딴 스타일이라 손편지 받았을 때 젤 감동받았어용.. 물론 지금 남친입니다..ㅋㅋ 그 외에도 가난한 남자들 몇 번 만난 적 있는데 걔네는 뭐.. 제가 쏟아부었죠...

34. 현 남친이 있다면 뭐하는 분인가요?

- 의대 다녀요 유일하게 연예인 제외한 재벌집 자제분이 아닙니다..

35. 연애할 때 언니가 그 사람보다 낮은 적 있었나요?

-딱 한 번 있는데 씌앙놈이었어요~ 지 빼곤 다 낮게 보는 씌앙놈~ 나이도 많았던 주제에~ 

36. 친구들 만나면 뭐하고 놀아여?

- 친구들은 다 평범한 편이라 뭐 인스타 핫플 카페도 가고.. 영화도 보고.. 그렇게 놀아요!

37. 초등학교 때 애들이 부자인 거 알았어요?

- 네.. 학교 끝나면 맨날 기사님이 데리러와서..ㅋ

38. 진짜 막 스카이캐슬처럼 그런 입시컨설팅 했어용?

- 어후 막 그정도로 모든 걸 봐주는 컨설팅은 아니었는데 자소서 봐주시긴 했어요~ 근데 학교가 워낙 공부 잘하는 애들 모여있다보니 그런 컨설팅전문가 쓴다는 애 보기는 봤어용~ 근데 걔는 유학갔어요

39. 런칭 파티 같은 데 자주 가는데 얼굴 공개 같은 거 한 번도 없었나요?

- 넵~ 근데 초대장 같은데 svip 적혀있으니까 이름 굳이 몰라도 들여보내줘요~ 런칭파티면 세상의 모든 기자들 다 모여있는데.. 굳이 저 어디 기업 딸인데요~ 할 필요 없어요 그리고 아무리 기자들이 저 누군지 안다해도 멋대로 기사내면 역고소 맞을걸용~ 사교모임은 워낙 프라이빗하게 열려서 기자들 없어용 그래서 다들 제가 누군지 아는거에요~

40. 얼굴 공개 같은 거 하실 생각 없나요?

- 네 제가 먼저 나서서 내가 누구누구다 할 생각은 전혀 없어요 때 되면 뭐.. 다 알려지는 게 대기업 자제들인데용 뭐~

41. 갑질 부리는 대기업 자식놈들 보면 어떤 생각 드세요?

- 음... 그 부모에 그 자식이죠 뭐~ 논란 뜨는 사람들 다 부모가 똑같은 행동 하시거든요 뭇 애들 사이에서 쟤네는 곧 큰일난다 ~ 하면 진짜 큰일나던데용

42. 연예인 가십들 많이 알아요?

- 주변에 연예인 지인들이 많아서 거의 다 듣긴 하는데 제가 덕질하는 애들 아니면 관심 없어서 듣고 아 그래~? 하고 넘기는 편입니당

43. 대기업 자식들 거의 다 유학가던데 언니는 왜 안가용?

- 안 간 애들이 더 많아요 저 처럼 언론에 노출 안된 자식들도 짱 많아요~ 전 뼈해장국 없인 못 사는 한국인이라 유학 못가요..

44. 언니 막 국내 재벌 자제들 재계 리스트에 올라간 적 있어요?

- 아니요 근데 우리 언니는 올라간 적 있어요 언니랑 저랑 자산 비슷한데 저는 노출이 안돼서용 ㅎㅎ

45. 언니 클럽 간 적 있어요? 있으면 어디 갔어용

- 예전에 아는 지인 생일파티 있어서 한 번 가보고 간 적 없어요~ 아레나였나..? 기억 안나요 클럽 왜가... 진짜 별로에요 심지어 그때도 생일 당사자한테 얼굴만 비추고 바로 나왔어요 그리고 누구라고 말은 못하지만 대기업 아들놈들 거기서 개진상 펼치거든용~ 가지마요~

46. 샘송 자식 본 적 있어요?

- 넵 친한데용.. tmi 알려드릴까요 따님 아이폰 쓰세용

47. 보통 대기업 자식들 국제고 가던데 언니는 왜 안가셨나요?

- 흠.. 외고도 억지로 간 마당에 국제고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젤 싫어하는 넘이 간대서 안갔어용~

48. 한 달에 얼마 정도 쓰세요?

- 음... 근데 집 밖에를 잘 안나가요 500..?

49. 재벌 아들 중에서도 빻은 놈들 많아요?

- 어후 그럼요.. 아주 지 잘난 맛에 사는 놈들 짱 많아요 주제도 모르고 플러팅 걸어대는 놈들 아주 패버리고 싶어요

50. 외가 쪽이 기업을 가지고 있나요 아님 친가 쪽인가요? 한쪽은 뭐하는 집안인가요?

- 저희는 외가 쪽이 대대손손 기업 이루고 있구용 친가는 전부 의사에요! 그리고 놀랍게도 저희 부모님은 연애결혼입니다

51. 결혼 계획 있으세요? 있으시다면 가난한 집 아들은..?

- 없어요~  다른 집안은 남매들이 전부 경영 상속 받으려고 결혼해서 자식 낳으려고 하던데 저희 남매는 각자 하고 싶은 일이 확고해서 굳이.. 자식 낳을 필요가 없어용 동생 하고 싶어하는 일도 경영이랑 아예 관련 없는 일이랍니당 가난한 집 아들은 여러번 만나봤어욥~ 근데 머.. 사귈 때 마다 지들이 열등감에 허우적대서 먼저 이별통보하던데용 

52. 사겼던 사람들 중에서 제일 어이없던 놈 있나용?

- 음 위에서 언급한 가난한 집 아들이요 유기묘 봉사활동에서 만났는데 머 일도 열심히 하고 결정적인 건 엄청 잘생겨서 얘기도 트고 그러다보니 사겼어요 그때 스무살이었으니까 만난지 얼마 안돼서 사겼지 지금이라면 상상도 못할 일.. 암튼 만나고 나서 얼마 뒤에 안 건데 기초생활수급자였어요 근데 그게 왜용 사귀는데 전혀 지장은 없으니까 정말 아무 신경도 안쓰고 잘 사귀고 있었는데 어쩌다가 얘가 제가 대기업 딸인걸 알았거든요 그 날 이후로 만날 때 마다 제가 하고 있는 악세서리나 옷에 대해 시비 걸더라고요.. 근데 전 옷은 자라도 입고 스파오 요런 데도 입는단 말이죵 근데 얘가 자꾸... "돈 많아서 부럽네 비싼 옷이나 입고" 이딴 말을 하길래 싸했어요 .. 그 날 입은 상의 9900원짜리였는데 ... 그 날 이후로도 계속해서 시비 걸다가 어느 날 제가 모임 갔다가 프라다 백 매고 얘를 만나러 갔는데 머 된장녀 드립에 별 빻은 말 다하고 갑자기 저 찼어요 마주치기만해라..

53. 연예인 만난 썰 풀어주세용!

- 흠.. 이건 얼마 안된 썰이에요 지금 의대남친 전에 바로 만난 놈이에요. 아이돌인데 어디서 만났더라? 아육대였나. 아육대에 제 친한 여돌들이 참전한다고 해서 뭐 이것저것 선물도 해줄겸 갔다가 만났어요 뭐 어쩌다 번호 따여서 만나다보니 호감 생겨서 사겼는데 아이돌이다 보니 늦은 새벽에만 만날 수 있고 만나는 장소도 제 차 아니면 집이라 짜증났어요~ 그래도 잘생겨서 만나다가 제가 진짜 세상에 몇 개 없는 에르메스 한정판 향수를 선물했어요 원래 제꺼였는데 향이 제 스타일이 아니라 처분하듯이 준거에요 암튼 그거 주고 며칠 더 사귀다가 방송국 갈 일 있어서 갔는데 지나가는 분에게서 왠.. 조낸 익숙한 에르메스 향수 향이 나더라구용~ 그 향수 진짜 향 독특하고 가진 사람 외국에 재벌 몇사람이랑 국내엔 저 뿐이었는데.. 그래서 싸해서 그 분 따라갔는데 구석에서 그놈이랑 키스하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다가가서 향수 뺏고 헤어졌어요 다행인게 별로 안 좋아해서 그런지 그렇게 막.. 심각하게 기분 나쁘진 않았습니당

참고로.. 매우 유명한 아이돌입니다..

54. 친한 재벌 있어요? 어디서 만났어요?

- 많지는 않지만 몇 명 있어요~ 얘네는 유치원에서 만났어요

55. 언니가 다닌 유치원에는 재벌 애들만 있었나요?

- 음.. 아니었을 거에요 그냥 일반 부잣집 애들도 있었고 평범한 애들도 있었어요~ 근데 요샌 재벌집 아기들만 있다네요

56. 언니가 재벌인 걸 알았을 때 친구들은 어떤 반응이었나요?

- 쩜.. 놀란 눈치였던 것 같아요 제가 워낙 티를 안 내고 다녔어요 명품백에 관심도 없었고.. 그땐 기사 아저씨 없이 걸어서 하교했거든요 근데 뭐 놀란게 다였어요 제가 재벌이라는 이유로 걔네랑 사이가 멀어질 이유는 없잖아요 머 요새 만나면 제가 자주 쏩니당 아니면 보통 다 나눠서 내요~

57. 고등학교 땐 어떻게 지냈나요?

- 제가 다닌 고등학교는 재벌 애들이 아니라 서울에서 공부 잘한다는 애들 모여있는 곳이라 평범하게 지냈던 것 같네용 입시 컨설팅 받았다는 애는 집안이 의사집안이었을거에요

58. 언니가 생로랑 선셋백 사준 친구는 어떤 친구인가용..?

- 저랑 젤 오래된 친구에요 완전 어렸을 때 집 옆에 있던 놀이터에서 만난 친구인데 평범한 집안 딸이에요~ 얼마전에 취직해서 취업선물로 사줬어요 처음에 받을 땐 이게뭐냐고 잔소리하더니 요샌 매일 매고 다니던데..

우리 부모님이 젤 좋아하는 친구에요

59. 친구랑 여행간 적 있다면 경비는 누가 부담하나요?

- 위에서 언급한 친구랑 미국 다녀왔는데 제가 다 부담했어요 심지어 비행기도 퍼스트 타고 갔어용~

60. 혼자 70평 아파트에서 살면 안 무섭나요...ㅠㅠ?

- 아 이 말을 안했구나 애옹이 한 마리랑 위에 언급한 친구랑 같이 살아요~ 월세는 다 제가 내고 이 친구는 밥해용 전 밥 못하거든요 ㅋㅋ 

61. 언니 포르쉐 처분하셨나욥 ㅠㅠ 포르쉐가 더 본새폭발인데..

- 앗 아뇨~ 포르쉐 위에 언급한 친구(이자 동거인)에게 넘겼어용 그래서 제 친구는 지금 병원 핫스타가 되었음다... 스포츠카 타고 출근하는 의사1.. 그래서 제 친구 지금 ㅋㅋㅋㅋ 숨겨진 재벌이라고 오해받고 있는중임당

62. 언니 ㅠㅠ 포르쉐 처분하면 차 한대인가요 ㅠㅠ 더 사실건가요?

- 넵! 지금은 한대만 있어요 한대 더 살까 고민중인데 아마 살 것 같아요 사실 포르쉐는 구남친이 포르쉐 신차 산다고 나불대길래 경쟁심에 욱해서 사버린 거라... 한 두어번 탔을걸용.. 이번에는 suv가 끌려서.. 고민중이긴한데 취직하고 나서 살거라.. 아직 멀었어요.. 백수라이프를 더욱 더 즐길겁니다...

63. 아이돌 구남친 다시 만나신 적 있나용? 

- 넵 제가 워낙 연예계 쪽이랑 친밀해서 자주 마주쳐서 화나네요~ 

64. 연하 만난 적 있어요?

- 넹 근데 여러분 본인의 취미가 육아가 아니라면 연하는 적극 비추천해요 제가 만났던 놈들만 그런지는 몰라도.. 진짜 뭔 애새끼 키우는 기분이 들어서요.. 특히 스물에 같은 학교 한 학년 후배를 만났는데 저 그자식 수능때 도시락 줬슴다...얘 모의고사 망치면 징징거리는 거 들어줘야했고.. 아직도 머리가 지끈 거리네요.. 차라리 연상 만나세요.. 동갑 만나면 싸울 때 욕나오던데요..

65. 언니 호빠 가본 적 있어요..? 이런 질문 안되면 스루해도 돼요

- 엇.. 넵 딱 한 번..? 친구 남친이랑 헤어지고 슬퍼할때 징징대길래 한 번 같이 가줬어요.. 나름 고급 호빠였는데.. 물 구려요.. 가지마세용..

66. 언니 덕질하신다고 했는데 트위터나 이런 거 하세용? 개신기해..

- 네 해용 덕메 언니랑 동생도 있어요~ 심지어 이사람들도 제가 재벌인거 압니당 그래도 머 덕질에서 재벌이라 좋은 건 없는 것 같아요~ 제가 뭐 인맥 구해서 vip석 가는 것도 아니라서요~ 저도 티켓팅 실패하면 소리 지르고 얘네 만나서 술 마시고 그래요 ..

67. 저 진짜 언니같이 친근한 재벌 처음 봐요... 완전 클라스 다른 재벌이 맞기는 한 것 같은데..

- 앗 칭찬이겠죵 감사해요! 근데 맞는 말이에요... 제가 재벌 자식들 중에선 가장 유행도 잘 타고.. 신조어도 많이 알고 그런 것 같거든요.. 이 모든 건 커뮤니티와 트위터 덕분입니다~ 저야 뭐 지금 백수지만 다른 애들은 경영 수업 듣느라 바쁜 것도 있고 걔네는 트위터 이런 것도 모를걸요~

68. 재벌이라 하면 막.. 드레스 입고 선상파티하고.. 그럴 줄 알았는데.. 인스타 핫플 카페라뇨.. 친숙한 당신..

- 선상파티요..? 살면서 딱 한 번 가봤어요... 인스타 핫플 카페 사진 찍는 거 얼마나 재밌는데요.. 재벌 자식들이 가는 식당은 재미없고 고요하고 별로에용~ 그리고 tmi 알려드릴까요 며칠 전에 친구랑 골목식당 돈까스 집 갈려고 새벽부터 기다리다가 결국 먹고 왔어요~ 다른 애들 알면 미쳤냐고 하겠지만 뭐 어때용~

69. 파인 다이닝 아무 곳이나 추천 해줘용!

- 이름 기억이 안나는데 도산공원에 위치한 파인다이닝 가격도 괜찮고 맛있었어요 추천합니다~

70. 다른 재벌집 애들도 막 욕하고 그러나요..?

- 아유 당연하죠.. 욕쟁이 짱 많습니다.. 저도 엄청나게 쓰는데 지금은.. 질문문답이니까 자제중인걸요

71. 언니 명품 시계 사려는데 시계 추천해주세요~

- 흠.. 제가 시계에 관심이 없어서..TT 사시려면 까르띠에 추천드려요~ 롤렉스는 넘.. 노티나고 별로더라구용.. 반클리프웅앵은...쓸데없이 조낸 비싸서..빡쳐요.. 뭐 보석수집 관심있으시면 반클리프 추천드리지만 아니라면... 살 필요 없어요... 화만 납니다.. 탱크솔로가 젤 예쁜데 단종됐어요 까르띠에 정신차려라!

72. 언니 악세서리는 어디꺼 끼시나용

- 원래는 까르띠에 러브팔찌 맞나 암튼 그거 꼈는데 의미가 빡치더라구용~ 그래서 그냥 티파니앤코 가서 무난한 팔찌 사서 착용중입니다 반지는 판도라랑 티파니앤코 끼고 목걸이는 반클리프웅앵 네잎클로버 모양 초록색 착용하는데... 별로입니다... 스와로브스키 백조가 훨 나아요.. 반클리프...엿먹어..

73. 언니 명품템들 중에 이것만은 비추다! 라는 제품이 있나요

- 흠... 아 구찌 벨트랑 고야드 클러치랑 롤렉스용

구찌 벨트는 넘.. 양아치 남자애같고... 고야드도 그렇고.. 롤렉스는 주변 재벌 남자놈들이 잘 차고 다니는데.. 먼가 재수없어용.. 아 그리고 구찌 티셔츠도 재질 대비 가격 사악하다고 생각해요! 재질 개구려요.. 영앤리치걸이라면.. 셀린느 클래식박스 추천해용.. 

아 반클리프앤아펠도 ... 별로에요 진짜.. 볼때마다 화가나서 돌아버릴 지경.. 왜샀지 싶네요.... 아 발렌시아가 스피드러너도 별로던데요.. 저는 머 누가 선물로 사줘서 그냥 신고 다니지 돈 주고 샀으면 맨날 빡쳤을걸용.. 먼 신발 두짝에... 90만원이야..

74. 언니는 왜 일반 초 중학교 나왔어요?

- 제 현재 동거인이 일반 초등학교 가길래 따라 간거고 중학교는 어쩔 수 없이 대구에서 지내야해서 일반 중학교 다닌거에요 저희 언니는 중학교까진 재벌 애들 다니는 학교 다녔고 고등학교는 민사고 나왔어요~ 동생은 지금 중학생이에요

75. 언니 그 재벌 친구들은 지금 무슨 일해요? 다른 일 해요?

- 아뇨~ 걔네는 경영 수업 받아요 본사 아니고도 가야할 곳 많대요

76. 북촌 한옥집은 누가 준거에요?

- 외할머니가 주셨어요 원래 외할머니 별장이었어용

77. 둘째도 재산이 엄청난데 첫째언니는 얼마나 될지 상상도 안돼요..

- 언니는 기업도 물려받아야돼서 더 많아요 청담동 어디 거리가 다 언니꺼에요~

[류연]

20대 중후반이에요! 초반 아니에요 대학 졸업했습니다

[류연]

건물 팔아서 강남에 새 건물 매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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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은 별 다른 거 없이 대치동에서 유명하다는 학원 다녔어요 오래돼서 이름 기억 안나요.. ㅜㅜ 저때만 해도 엄청 유명했었는데 지금 아직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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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솔로 국내 단종 아니고 전세계 단종이래요 까르띠에 일해라!

[류연]

여러분 저도 파인 다이닝 밥 먹듯 가고 이런 거 절대 아니에요 ... 친구들 생일이나 뭐 기념일? 이럴 때만 가는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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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집 정보는 저에게 물어봐도 몰라요 일식집 안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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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이돌구남친 아육대 아니고 가요대전에서 만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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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인이랑은 초등학교만 같이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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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고등학교도 대구에서 가려다가 서울로 불려온 케이스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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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산건 맞는데 두산위브 sk리더스뷰 대우트럼프 월드메르디앙 산거 아니에요~ 주택 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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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혼자 왔어요 당연히~ 그래도 혼자 잘 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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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하교했을 땐 중학교 때에요~ 집근처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