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해 섣달 초엿새 두날(12. 6. 화)
36때동(차시) ‘365 속담으로 놀자’ 갈배움 밑감(자료)
▣ 삶품말 벼름소 :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1. 발성연습 후 삶품말을 큰소리로 읽는다.
1) 복식호흡과 발성연습을 꾸준히 하도록 지도한다.
- 긴장을 풀고 집중하는 분위기를 만든다.
2) 나누어서 읽기, 한 옥타브 올려서 읽기로 집중력을 높인다.
- 선생님이 먼저, 아이들이 나중. 모둠별로 나누어서 읽는다.
2. 삶품말 뜻풀이와 삶품말 부림 월 내들기
1) 삶품말 뜻풀이
- 앞가축(준비)을 소홀히 하다가 일을 그르친 뒤에 뉘우치고 뒤늦게 손쓴다는 말.
- 이미 실패한 뒤에 후회해도 소용이 없다.
- 이미 잘못된 뒤에는 손을 써도 소용이 없거나 너무 늦음을 비꼬는 말.
2) 삶품말 부림 월 내들기(사례 들기)
- 부려 쓰다는 타동사로(사람이 무엇을)실제로 다루어 쓰다.
예문) 사람들은 제 나라말을 창조적으로 부려 쓰는 정신 활동을 한평생 되풀이하면서 살아간다.
■ “도담아, 들었니? 어제 건물붕괴로 사람이 많이 다치고 죽었데. 건물이 오래돼서 위험하다고 했는데 방치한 거지.” “에구. 안전불감증이 불러온 참사구나! 소 잃기 전에 외양간을 점검했어야지. 그르친 뒤에 뉘우치면 너무 늦잖아.”
- 내봄 월 가온(중심) 풀이씨 ‘방치하다’, ‘점검하다’
■ 대구지하철 참사 : 사고 이후, 지하철 내 시트를 전부 내연제로 교체했다. 이후, 정기적으로 안전관련 훈련도 늘어났다.
■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성수대고 붕괴사고 : 사고 이후 건축 안전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지만, 비리와 횡령등에 의한 부실시공 사례가 늘고 있는 추세다.
3. 우듬지싹의 줄기말
☞ 우듬지싹을 키우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씨 줄기말이 자란다.
- 생각씨란? 관념사. 실질 형태소로 구체적인 대상이나 동작, 상태를 표시하는 형태소
- 풀이말을 생각씨로 밭에 심을 때는 그 낱말의 으뜸꼴(원형)로 써야 한다.
- 풀이말은 생각씨가 된다. 생각의 씨앗을 담고 있다.
1) 말소리 줄기말 : 말소리의 음운 형태에 바탕을 둔 ‘낱말 쌓기 방안’
* 소 : 소가죽 - 소고집 - 소고기 - 소꼬리 - 소달구지 - 소도둑 - 소도둑놈 - 소똥 - 소머리 - 소먹이 - 소싸움 - 소여물
‘소’ 한소리 딴뜻 : 소가족 - 소가지 - 소감 - 소개 - 소곤대다 - 소금 - 소나기 - 소녀 - 소다수 - 소리 - 소문 - 소비자 - 소소하다 - 소용돌이 - 소원 - 소풍
2) 일 줄기말
* 어떤 낱말로 말미암은 일이나 벌어진 상황을 드러내는 일을 내용으로 함.
* 알짬말로부터 연상되는 일을 줄기말로 적는다. 간접경험이나 직접경험, 상상할 수 있는 일을 드러내는 낱말. 생각나는 일, 일어난 일, 읽은 일, 들은 일, 하고 싶은 일
■ ‘소’ : 초식동물 - 집짐승 - 가축화 기원전 7000년경 - 중앙아시아와 서아시에서 사육되기 시작 - 농경에 사용 - 고기와 우유
‘소가 된 게으름뱅이’ 동화책 - 조상들의 재치와 슬기가 담겨 있는 옛이야기 - 규칙적이고 바른 생활 - 일하기를 싫어하는 게으름뱅이 남편 - 소의 탈을 만드는 노인 - 소의 탈을 쓰고 소로 변함 - 농부에게 팔려가 1년 동안 힘들게 일만 함 - 무를 먹게 되면 죽는다고 했지만 다시 사람으로 변함 - 그 뒤 아주 부지런한 사람이 되었다는 이야기다.
■ ‘소’ : 순박 - 큰눈 - 왕방울 - 꼬뚜레 - 뿔 - 우직 - 초식동물 - 풀 - 소똥 - 거름 - 쟁기질 - 농사 - 새끼소
■ 외양간 : 소나 말을 두는 공간 - 바닥은 흙바닥이며 짚 등을 깔아놓음 - 두엄 - 거름이나 땔감으로 이용 - 오양간(서남부지방) - 쇠막 또는 쇠왕(제주도) - 마구간(강원도와 경상도) - 사랑채 혹은 행랑채에 둠
3) 뜻 줄기말
■ 낱말 뜻풀이
- 낱말이란? 저만의 뜻을 가지고 홀로 쓰일 수 있는 가장 작은 말의 단위를 말한다.
- 씨란? 한자말로 품사, 성질에 따라 나누어진 낱말의 종류 하나하나를 말한다.
- 씨낱말의 뜻이 반영된 낱말과 이어짐.
- 씨낱말의 의미역을 배당할 수 있는 서술어가 들어가는 짧은 글들.
- 비슷한말, 한뜻말(동의어), 맞선말(반대말)
① ‘소’
- 소과의 동물, 가축 중에 가장 오래된 것.
- 참을성이 강하고 힘이 세어 논밭을 갈고 수레를 끌음.
② ‘외양간’
- 마소를 기르는 곳, 우사
③ ‘잃다’
- 가졌던 물건이 자신도 모르게 없어져 그것을 갖지 아니하게 되다.
- 견실하다, 실추하다, 잃어버리다
④ ‘고치다’
- 고장이 나거나 못쓰게 된 물건을 손질하여 제대로 되게 하다.
- 병 따위를 낫게 하다.
- 잘못 되거나 틀린 것을 바로잡다.
- 개신하다, 바로잡다, 바루다
⑤ ‘소홀하다’
- 대수롭지 아니하고 예사롭다. 또는 탐탁하지 아니하고 데면데면하다.
- 등한하다, 등한시하다, 무시하다
⑥ ‘그르치다’
- 잘못하여 일을 그르치게 하다.
- 뻐개다, 잘못되다, 잘못하다
⑦ ‘갖추다’
- 있어야 할 것을 가지거나 차리다.
- 지켜야 할 도리나 절차를 따르다.
- 구비하다, 완비하다, 장만하다
◉ 풀이씨 월 쌓기
- 씨낱말의 개념을 간접적으로 확인하는 과정
- 의미 확장으로 뜻이 늘어난다. (뜻살넓힘)
- 풀이씨는 한 월(문장)의 맞감(대상, 부림말)을 몫짓고(배당하고), 토씨(조사)와 함께 그 월의 임자말을 맞찜(확인)해 주는 구실을 한다.
- 잃다 : 가방을, 지갑을, 물건을, 돈을, 넋을, 의욕을, 모두, 희망을, 직업을, 일자리를
- 고치다 : 고장 난 시계를, 자동차를, 지붕을, 병을, 답안을, 나쁜 버릇을, 습관을
- 소홀하다 : 손님에게, 관리가, 맡은 일에, 대접이, 공부에
- 그르치다 : 나라를, 평생을, 분위기를, 큰일을, 목숨을, 방법을, 도덕을
4) 삶품말 줄기말
- 소도 언덕이 있어야 비빈다. : 의지할 곳이 있어야 무슨 일을 할 수 있다.
- 잃은 사람이 죄가 많다. : 무언가를 잃은 사람이 애매한 여러 사람을 의심하게 됨을 이르는 말.
- 헌집 고치기 : 일한 보람 없이 자꾸 일거리가 생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익은말(관용어) : 속담이 아니라 많이 쓰이는 말.
- 소가 짖다 : 어처구니없는 일이라 소까지 비웃는다.
- 소같이 먹다 : 엄청나게 많이 먹다.
- 인심을 잃다. : 남에게 좋은 평을 얻지 못하다.
- 말을 잃다. : 놀라거나 어이가 없어 말이 나오지 않다.
- 얼굴을 고치다 : 화장을 다시 하다.
4. 삶품말과 아랑곳한 솟을물음(의문, 궁금물음)을 해본다.
* 삶품말과 뜻풀이에 의문을 갖는다. 솟아나는 물음을 책에 적어본다.
- 소를 왜 잃었지?
- 소를 누가 훔쳐갔지?
- 외양간은 왜 고쳐야지?
- 외양간을 안 고치면 어떻게 될까?
- 외양간은 어디에 있지?
5. 이음씨끝(연결어미)을 가려잡은 도움풀이씨(보조 술어)를 넣은 월 쌓기
- 어찌꼴 이음씨긑 ‘아/어ㆍ게ㆍ지ㆍ고’ 등
- 갖추다 : 갖추지 않다, 갖추고 있다, 갖추어 다니다, 갖추게 되다
- 늦다 : 늦지 않다, 늦어 버리다, 늦고 있다, 늦게 되다
■ 말을 할 때 말 안에서 도와주는 말
1. 도움토씨 : 토씨 아래 갈래 보조 조사
2. 도움풀이씨 : 풀이씨 아랫갈래 보조동사
3. 잡음씨 : 지정사ㆍ서술격 조사, 이다ㆍ아니다
※ 토씨(조사), 매김씨(관형사), 어찌씨(부사)도 임자말이나 풀이말을 도와주는 구실을 한다.
6. 삶품말 마주이야기
1) 모둠별로, 학년별로 구실(역할)놀이를 한다.
2) 마주이야기 속에서 삶품말을 찾아 밑줄이나 동그라미를 친다.
3) 풀이씨 월 쌓기
■ 제목부터 월 쌓기 ‘알려고 하지 마세요.’
- 알다 : 기억하다, 깨우치다, 납득하다, 적을, 공식을, 뜻을, 사정을, 정보를, 인생을
- 하다 : 만들다, 실행하다, 운동을, 공부를, 싸움을, 편지를, 생각을, 출근을
■ 풀이씨를 찾아 밑줄을 그어보고 으뜸꼴로 월 쌓기 2개 이상 해본다.
- 다치다 : 사람들이, 무릎을, 허리를, 발목을, 몸을, 마음을
- 창피하다 : 부끄럽고, 보여주기가, 싸운 것이, 약간, 매우
- 죄송하다 : 부모님께, 늦어서, 대단히, 찾아뵙기가, 그지없이
4) 등장인물에게 한줄 편지쓰기
염통아, 그림을 못 그려도 괜찮아. 그건 창피한 일이 아니야.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어. 그림 그리기도 열심히 꾸준히 하다보면 잘하게 될 거야. 내가 응원해줄게.
7. 구슬이 만들어 낸 빛깔과 모습과 자취가 드러나는 아홉 난 그림담 그리기
- 삼수틀(처음, 가운데, 끝) 안에 낱낱의 내용이 잘 짜여져 들어가도록 해야 한다.
- 한난(칸)에 두 사람이상, 주고받은 이야기를 말 주머니에 넣는다.
- 문장부호만 쓰거나 졸라맨, 그림자 사람으로 표현하지 않는다.
“와. 저 소는 눈이 왕방울이다.”
“진짜. 검정 구슬 같다.”
“도담아, 소는 참 순박한 것 같아.”
“맞아. 우직하게 일만 해.”
“주인을 위해 평생 일만하다가 늙은 다잖아.”
“불쌍하다.”
“왕방울 같은 눈에서 금방이라도 구슬 같은 눈물이 떨어질 것 같아.”
“그러게. 구슬 같은 소의 눈물!”
“소는 모성애가 강한 동물이래.”
“진짜?”
“구제역 때문에 안락사 주사를 맞고도 새끼에게 젖을 줬다는 기사를 봤어.”
“안락사 주사를 맞으면 1분도 못 버틴다던데.”
“어미 소 눈에서 구슬 같은 눈물이 뚝뚝 떨어졌겠네.”
“슬픈 일이야.”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생겼겠다.”
“미리미리 예방이 필수지.”
“그르친 뒤에 뉘우치면 너무 늦으니 우리도 열심히 생활하자.”
“구슬처럼 아름다운 우리의 미래를 위해!!”
8. 삶품말 부림 새물내기(정리, 발전)
■ 삶품말을 넣은 우리말 달력 만들기 - 섣달(12월)
- 마음에 와 닿는 삶품말이나 글을 넣어 달력 꾸미기
- 우리말 열두 달 이름과 이렛말 이름을 부려 쓴다.
☺ 대설 : 눈이 많이 내린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 “크다”
- (양력 12월 7일), 24절기의 21번째로 음력 11월의 절기
- 동지와 함께 한겨울을 알리는 절기
- 농부들에게 있어서 일 년을 마무리하면서 새해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 농한기
- 눈이 잘 와야 보리농사가 풍년이다.
“눈은 보리의 이불이다.” : 보리를 덮은 눈이 온도를 유지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동해를 입지 않아 보리 풍년이 들 수 있다.
☺ 동지 : 1년 중 밤이 가장 긴(낮은 가장 짧은)날 “길다”
- 양력 12월 21일, 겨울이 이른다는 뜻의 절기
- “동지를 지나야 한 살 더 먹는다.” 양의 기운이 싹트는 사실상 새해의 시작
- 태양이 적도이남 23.5도의 동지선(남회귀선) 곧 황경 270도의 위치
- 귀신과 액운을 물리치는 뜻으로 팥죽을 쑤어 먹기도 함.
- 애동지(음력 동짓달 초순 1~9일), 어른동지(11월 10일 이후일 때)
■ 내가 만든 속담 한 마디
- 소 잃기 전에 외양간 고치자!
- 건강 잃기 전에 나쁜 습관 고치자!
- 친구 잃고 성격 고친다.
- 물건 잃고 건망증 고친다.
<36때동 갈배움 사진>
첫댓글 민정 선생님. 이 소중한 자료를 엮어서 책으로 인쇄해 보시길 권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