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산회번개산행 수리산 2021년 11월 13일 10.4Km ■ 산행 코스 : 들머리(명학역:97m)-관모봉(417m)-태을봉(499m)-슬기봉(419m)-꼬깔봉(462m)-부대옆봉(350m)-수암봉(398m)-날머리(병목안 입구:99m) ■ 난이도: 중 하(나의 기준-사람의 산행에 따라 다를 수 있음) ■ 날씨: 영상 6~영상 14도 내외, 흐리고 맑은 날씨 ■ 참가 인원 : 7명(박회장님 신총대장님 영우/승택/창호/상돈 형님들 本人) ■ 특이사항 :낙엽 산행 ■ 차량 정보 : 명학역 1번 출구하차 ■ 산행 일기는 아래와 같음
●코로나는 아직도 활빈당같다 With 코로나 시대를 열었지만 확진자가 더 많아진다 현재 2차 접종자들은 부스터 샷을 접종하고 젊은 층까지 백신 접종을 한다 우리 식구는 접종 완료를 마친다 신산회 선배님/후배님들도 모두 접종했으리라 믿는다 상돈 형님께서 번개 산행을 올리고 7명이 모였다 딲 좋은 산행이다 입동도 지났다 늦가을이 아닌 겨울 산행으로 접어든다 낙엽들도 수북할것 같다 명학역 1번 출구로 가는데 갑자기 화장실이 급해서 갈아타는 곳에서 잠깐 들린다 창호 형님께서 전화가 온다 바로 간다고 전한다 시간에 약간 늦는데 상돈형님도 앞에서 가신다 모든 분들께서 기달리신다 마음이 죄송하다
● 관모봉으로 가즈야~~~명학역 1번 출구로 나와 산 입구 들머리쪽으로 간다 보통 수리산역에서 내려 관모봉으로 내려와 수리산역 근처에서 뒤풀이를 하곤했다 수리산은 몇번 온것 같다 이제는 역방향으로 가는 것 같다 수리산 입구는 오르막부터 시작한다 이쪽으로 오시는 분들도 계신다 나는 초행 길이고 오늘 안내자는 안산에 사시는 신총대장님으로 선두로 가신다 이곳에 많이 왔다고 하신다 급경사로 오름으로 시작한다 잠깐 올라가고 능선따라 천천히 올라간다 주위에 나무들은 裸木이 된체 낙엽은 하나도 없이 나무줄기들만 서 있다 나무들은 인간에게 참 좋은 선물을 준다 인간은 나무들한테 무엇을 줄까? 서로 주고 받는 관계가 이루어져야 친구가 되는 것 아닌가?
자연은 받는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줄뿐이다 그래서 오래 오래 생존하는 것 같다 인간들도 주기만하는 사람을 우리는 성인이라한다 성인 반열에 오르려면 자신의 모든 것을 주는 사람들이다 발가벗은 채로 모든 것을 주는 사람들이다 낙엽은 폭신 폭신하지만 잘못하면 내리막이라든지에서 넴어질 수도 있다 앞서간 사람들은 두 갈래길에서 좌측으로 올라간다 맨뒤에서 창호 형님이 우측으로 가자고한다 내리막에서 만난다고 한다 우리가 먼저 가서 만나는 지점에서 기달린다 후미에서 오던 영우 형님께서 후미로 올껄 그랬다고 말씀하신다 ㅎ 이곳에서 인증샷을 찍어 본다
계속되는 오르막인데 능선 길이 계속된다 젊은 친구들이 뛰어서 내려간다 아마도 고등학생들일듯 싶다 어느덧 오르막이 시작된다 경사가 급하다 수리산이 이런 정도로 경사가 심했나 싶다 흐린 날씨에 날씨가 좀 쌀쌀하다 줄도 잡고 간다 1차 오르막이다 뒤에 올라오시는 분들도 계신다 몇몇 분들이 함께 오신듯하다 정점에서 잠시 쉰 다음 모두 올라올 때까지 모두 올라오고 한숨을 쉰 후 다시 출발한다 잠깐 능선으로 가다가 다시 급경사로 올라간다 수리산도 센듯하다 보통 낮은 산은 한번 정도 오르막이 있는데 이곳은 두베째 올라간다
경사가 급해서 일단 올라간다 쉬지 않고 오름이 짧긴하지만 그래도 산이다 천고지 정도는 오름이 길다 보통 작은 산에 자주 가서 단련된 뒤에 천고지 오르는 것을 강추한다 연습이 없이 바로 가면 정말로 힘들다 관모봉의 경사도 좀 세다 정점을 찍고 또 나무계단으로 올라간다 전에는 없었던 것 같은데 새로 나무계단을 만든 것 같다 관모봉에서 산아래를 보니 안개가 자욱하여 볼 수가 없다 관모봉에서 인증샷을 찍고 잠깐 쉬고 다음 봉우리로 떠난다 햇빛이 머리를 비춘다
●태을봉으로 가즈야~~~관모봉에서 안개가 자욱하여 광청 종주산행 길이 보이질 않는다 29km정도가 얼마큼인지를 여실히 느낄 수 있는 것을 깨닫게 해 주는 수리산 줄기 산행이다 이곳과 서로 마주보는 산행 길이라 힘겨웠던 청광 종주 산행을 떠오르게 한다 자 태을봉으로 간다 역으로 가니 좀 느낌이 다르다 산행은 좌우로 도는 것도 느낌이 다르다는 것을 느껴본다 삶다 서로 다른 곳에서 느끼는 것이 삶을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바로 역지사지가 아닌가?
이제부터는 능선을 따라간다 칼바위 능선이 막혀 아래로 내려간다 반대로 올 때는 칼바위 능선을 타고 왔는데 ㅎ 아래로 내려가 길을 만들어 놓았다 계속 아래로 가더니 능선 따라 진행한다 좌측은 칼바위 능선으로 추측된다 높게만 올라간다 숲속으로 내려가 다시 칼바위로 내려 오는 곳의 접선지역에 만난다 어느 정도 내려 왔으니 다시 오름이 시작된다 낙엽이 굉장히 쌓여 있다 잠시 쉬어서 인증샷을 찍는다 수리산을 종주한적이 있는데 관모봉으로 가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그러면 날머리가 나온 병목안 거리로 가게 된다 이곳에서 다시 입구로 올라가 아마도 안산역까지 가는 장장 20km가 넘는 종주산행이 갑자기 생각난다
포토존의 나무에 인증샷을 찍고 다시 나무계단으로 올라간다 뒤를 보니 관모봉이 점점 쏟아 올라온다 태을봉으로 올라가니 넓은 공간에 산객들이 잠시 쉬는 모습들이 보인다 관모봉에서 보던 태을봉과 태을봉에서 보던 관모봉이 서로 다르다.
●수암봉으로 가즈야~~~줄기차게 연결된 봉우리들이 많다 한참 갈려면 금강산도 식후경이다 금강산 말이 나왔으니 빨리 통일 되서 북쪽의 백두대간 800km를 가보고 싶다 잠깐 내려가니 식탁이 있는 곳이 있어 자리를 잡는다 곡차를 한잔 먹고 따뜻한 물한잔 먹고 승택 형님께 가져오신 곡차는 맛이 난다 홍차가 어찌나 맛나는지 두어잔 먹어본다 모두들 한잔씩 음미해본다 상돈 형님께서 가져온 물 오징어가 곡차의 맛을 더한다 모두들 가져온 음식을 모두 정리한다 자 다시 떠난다 햇빛은 중천에 떠 있어 우리의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가즈야~~~
역방향으로 가는 길이라 좀 어색하다 그리고 산길을 모두 잘 정돈되 있다 낙엽은 여전히 산길을 침대로 만들어 놓는다 낙엽으로 인한 미끄러짐을 조심해야 한다 긴 능선 길은 오던 길보다 좀 더 수월하다 다음은 슬기봉으로 간다 포토존의 암벽위를 지난다 그런데 모두들 관심이 없나보다 ㅎ 자주 갔던 길인가? ㅎ 그냥 지나간다 긴 능선을 따라가니 양쪽의 나무들은 모두 낙엽을 떨어뜨리고 모두들 裸木이 된다 성장의 나이테를 그리며 동면하려고 만반의 준비를 한다 자연은 섭리를 항상 따른다 참 거짓이 없이 자연의 순환 섭리를 말이다 그러나 인간은 자연의 섭리를 거스를 때가 있다 항상 세계사에 남은 기록들이 자연의 섭리를 따르지 않기에 발생한 사건들이다
거침없이 가던 능선 길도 더 이상 힘들지 않게 고개를 꺽는다 나무계단으로 잘 정비된 계단길로 내려간다 먼저 가신 창호 형님이 우리를 부르는다 앞선 봉에서 우리를... 인증샷을 찍어 준다 나무계단에서 인증샷을 찍는다 뒤배경이 멋쪄부린다 모두들 인증샷을 찍고 내려간다 앞선 봉우리로 간다 이곳이 슬기봉인듯 한데 표지석은 없는듯 지나간다 지나간 후 군부대가 있는지 큰 도로를 만난다 아마도 차량까지 올라올듯하다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내려간다 수리사로 가는 나무계단을 만난다 올라가기 전에 팔각정 쉼터가 있다 이곳에서 잠시 쉬기로 한다
수리사 옆길로 가는 길이 있나보다 전에 이길로 간적이 없는 길이다 낙엽이 모두 떨어져 산길은 낙엽의 길이다 수리사쪽으로 직진으로 가면 아마도 전에 갔던 길이고 우리는 우측으로 간다 즉 수리산 역길과 반대로 가는 길인듯하다 숲이 우거져 있다 나무들이 울창하다 나무들만 있지만 간간이 사계절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기에 가는 길이 숨어 있다 계속된 길이 이제는 내리막 길로 간다 신총대장님이 앞을 보며 수암봉의 옆꾸리에 나온 수려한 암벽을 구경시켜준다 잘 만들어져 있고 보기도 좋아 <와>하는 함성이 절로 나온다
내리막은 잠깐이다 그리고 육산으로 간다 큰 공터가 나온다 이곳이 부대옆봉인가? 이곳에서 보는 수암봉이 절색 미인이다 모두들 인증샷을 찍는데 쉬던 젊은 여성 산객에게 부탁드린다 재미가 있는지 연속 컷을 찍어 준다 모두들 어린아이와 같이 해맑은 웃음으로 답한다 절색 미인에게 반한 수암봉의 웃음인가? 인증샷을 찍어준 젊은 산객 여성분에게 화답인가? 상상에 맡긴다 좋은 곳을 우리는 보통 명당 자리라 한다 명당은 누구나 와서 봐도 좋게 보이는 그곳이 名堂이 아닐까? 좋은 모습을 보니 생명줄 한줄이 더 늘어난 느낌이다
산의 매력 힘을 느끼고 땅의 기운을 받고 수암봉으로 간다 육산의 기운을 느낀다 이제는 오르막이 시작이다 잘 정돈된 길이라 편하다 이길은 산객들이 잘 정돈되게 만든 길이다 정점을 찍기전에 잠깐 쉬다가 다시 올라간다 수암봉으로 오는 길은 그 경사로 올라간다 오름은 반드시 고통이 따른다 고통의 댓가는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정점으로 올라가니 수암봉의 표시석과 나무로 만든 데크가 있다 이곳에서 보던 뒤길이 앞에서 병풍처럼 쫙 깔린다 꽤 걸어온 것 같다 앞으로 보는 것과 뒤로 보는 것은 서로 다르지만 똑같은 물체가 달리 보인 것이다 인간은 자신이 보이는 것만 주장한다 그러나 자연은 똑같은데 앞뒤에서 보는 것이 다르다
자신 주장과 상대방의 주장을 항상 듣고 판단해야한다 자연은 거짓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 수리봉에서 모두 인증샷을 찍고 하산한다 이제야 수리산을 이해할 수가 있다 수리산 종주할 때 아마도 이곳을 오지 않았을까 싶다 상훈이랑 함께한 수리산 종주의 옛기억을 들쳐봐야겠다 이제는 능선 길로 낙엽을 밟아가며 하산 길로 간다
●병목안 입구로 가즈야~~~수암봉에서 내려온 길은 우측에 우리가 왔던 길을 마주보며 간다 이곳 길은 능선 길이고 육산 길이다 편안한 길이다 이런 길은 산행길 중 최고다 초보자들이 와서 산에 대한 친숙감이 최고다 오늘 산행은 수리산의 비밀을 하나 얻는 느낌이다 전에 갔던 길과 반대로 산행을 해보고 이제야 수리산의 진면목을 알아낸듯 하다 강북에는 북한산 강남에는 청계산 북한산과 청계산 사이에 관악산 관악산 뒤쪽이라해야할찌 모르지만 수리산의 명산이 있다 수리산 종주길이 지금은 가물가물하지만 한번 더 가고픈 생각을 한 이유는 육산이란 점이다
하산 길도 육산이라 평화롭게 내려간다 병목안 길 앞을 보니 전에 왔던 수리산 종주길이 생각난다 이길로 들어 왔던 기억이...관모봉에서 좌측으로 하산하는 길이 있다 급하게 내려오면 병목안 입구로 하산한다 그리고 병목 안 입구로 다시 올라가면 수리산 종주가 시작된다 11회 형님들께서 이 길로 자주왔다고 한다 그리고 뒤풀이로는 흑염소집으로 간다
뒤풀이: 수리산 흑염소집으로 간다 수육과 탕과 함께 맥주 소주 막걸리 등과 맛있게 한잔씩하고 밥을 비벼서 한공기씩 뚝딱처리한다 흑염소는 몸을 따뜻하게하는 보양식품이다 매년 한마리를 집식구들과 함께 드시면 일년은 건강하게 뚝딱 지낼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여성분들께 좋고 남성분들은 정력제로 최고라고 합니다 믿거나 말거나 입니다 ㅎ
-깨달음은 반복에서 나온다 성철 스님은 자신을 만날 때 천배의 배를 하고 오라고 한다 공부의 신들은 과목마다 열번을 보고 시험을 본다 산을 알기 위해 몇번을 와봐야 할까? 깨달음은 모든 이치를 아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반복을 몇번을 해야할까? 사물에 따라 다르겠지만 자신이 모든 것을 알 때까지 하는 것이 아닐까? 수리산을 이제는 서너번 왔다 이게 모든 것을 알 수 없다 북한산을 알기 위해 백번이 넘게 와야한다고들 한다 지리산은 몇번을 가야 알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