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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꽃필즈음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주절주절 스크랩 중독
블루베리 추천 0 조회 34 10.12.28 15:28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나는 한때 홈쇼핑에 빠진 적이 있었다

우연히 보게 된 홈쇼핑체널에서 그동안 갖고 싶어하던 제품이 소개되면서 부터이다

제품의 우수성과 가정주부 선호도 1위라는 쇼호스트의 입담 그리고 매진임박이라는 긴박한 설정에

여린 귀 홀딱 넘어가 주문신청한다, 그러기를 수차례  등산복세트, 구두, 명품이라는 시계,

 주방용품 다수 녹즙기 두부제조기 요구르트 제조기 그릇셋트 냄비셋트 등등

 때론 그다지 필요치 않은 물건을 따라오는 사은품때문에 주문하기도 했다

낮에는 부업하고 늦은 밤이면 쇼핑체널에 푹 빠진다.

씨끄럽다는 책망을 들으면 거실에서 소리줄임으로  해놓고 시청한다

무엇엔가 홀린듯이 열심히 

주문한 제품들 처음엔 좋다고 야채즙 만들어 남편 주고 두부도 만들어 먹고 빵도 만들어 아들친구들 나누어 주고 청국장도 만들어 먹었다

그리고 제품의우수성(?)을 널리 알리며 밤이면 홈쇼핑에 빠져들기를1~2년 

할부로 사들인 제품 대금 만만찮아 날라오는 카드 값에 가계부 휘청

부업해서 모은 돈,결혼예물 다 팔아 카드 값 청산하고 정신차렸다

9시 뉴스에 홈 쇼핑 중독이라는 가정주부들 남의 이야기가 아니였음을 고백합니다.

나는 지금도 뭔가에 빠지면 헤어나질 못한다. (남편 왈  보고 있으면 불안불안하다나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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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12.28 20:15

    첫댓글 ㅎㅎ나도 빠지면 헤어 나오는데 걸리는 시간이 꽤 된다오
    주위에서 말 한다고 될거도 아니고
    내 스스로 느껴야만 고집을 꺽으니
    참 나같은 마누라 델꼬 살아 주는 서방에게
    아주 아주 가끔은 미안해 진다오 ㅋㅋ

  • 작성자 10.12.28 19:44

    같은과라 안심ㅎㅎㅎ지금은 절대 안봄, 아주 가끔씩 인터넷쇼핑만~

  • 10.12.28 19:15

    누구나 한 두 번쯤은 겪는거 아닐까요
    나도 마찬가지로 혹해서 산 제품들이 좀 있었는데
    살때마다 속았다는 생각이 들고 괜찮은 제품 하나에다
    떠넘기다 시피해서 따라온 물건의 말로는 묵혀두는것
    요즘도 가끔 인터넷 쇼핑을 하는데 확률은 50% 그래서
    왠만하면 눈으로 보고 직접 나가서 사려구요
    바깥바람도 쐴겸 눈으로 확인하고 사는게 장땡 ㅋㅋ
    다들 그런 경험 있구나 ㅋㅋ

  • 작성자 10.12.28 19:46

    다행이다 경험들 있어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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