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A 21817088 박현진 중간 서평과제

[21817088박현진1A]

교수님 파일첨부가 안되서 직접 올립니다..

간호사라서 다행이야

21817088 박현진

 평소에 책읽기와 거리가 먼 나란 사람은 서평을 쓰기 위해서 나는 ‘북학의-박제가’를 읽다가 무슨 말인지 이해가 잘 안가고 어려웠다. 다음번에는 책을 신중하게 선택해야겠다. 그래서 나는 내가 관심 있는 분야 종류의 책을 바꿔서 읽어보았다.(교수님 죄송합니다.) 그래서 그 책을 선정한 책이 ‘간호사라서 다행이야’라는 책이다.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학교 오기 전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가 우연히 인터넷에서 보게 된 책이 였다. 평소에 책에 정말 관심이 없는 나인데..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나도 책을 읽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책을 읽기 전에 평점을 보았는데 생각보다 높았고 이 책은 ‘김리연’이라는 사람이 현직 간호사 근무를 하고 있는 에세이 책이다. 읽으면서 느낀 거지만 간호학과를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거나 간호사의 꿈을 가지고 있다면 한번쯤 이 책을 읽어봐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사실 내가 이 책을 관심을 가지게 된 것도 간호학과에 오고 싶은 꿈과 미래의 간호사라는 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읽어보게 되었다.

책의 이야기를 하기 전에 이 책을 쓴 저자 김리연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 해볼까한다. 저자 김리연은 제주도에서 자랐다. 진로결정의 순간, 뉴욕에 살고 싶다는 바람 하나로 미국 간호사가 되기로 결심한다. 2005년 제주한라대학교 간호과를 졸업하고 삼성서울병원 신입으로 입사해 이비인후과 병동 간호사로 2년, 수술실 보조 간호사로 2년의 경력을 쌓았다. 국내에서 원어민 수준으로 영어를 구사하기 위해 영어를 원래 좋아하고 관심이 있었는데 한국에서 직장근무를 하면서 영어 학원 다니고 공부를 했었다. 그리고 간호사에게만 매달리지 않고 다양한 진로를 모색한다. 항공사 승무원, 패션모델 등 누구든 한번쯤 20대 여성이 꿈꿔 봤을 분야 관심을 가지고 재미난 도전을 해본다. 꾸준한 노력 끝에 2013년 드디어 뉴욕 대형 병원에 입성하고 현재 마운트 사이나이 베스이스라엘 암 센터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다. 뉴욕이라는 도시의 다채로운 매력과 미국 간호사의 일상을 블로그를 통해 나누고 있다. 내가 이 책을 읽고 이분에 대해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이분은 블로그뿐만 아니라 SNS(인스타그램)도 하고 있었다. 가끔 소식을 읽어보기도 하는데 자기 자신의 여가생활을 사진과 글 그리고 현직 미국간호사라 근무하면서 관련된 내용들이 많이 올라온다.

이제 본격적으로 책의 내용을 이야기 해보려 한다. 책을 읽기 전 표지에 보면 제목 다음으로 보게 되고 다시 한번 이 책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는 글이 있는데 꿈 많은 신규간호사 리얼 버라이어티 성장스토리라는 글을 생각하면서 책을 읽어보게 된다. 이책을 목록을 보면 크게 4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파트1은 꿈꾸는 간호학생이고 파트2는 신규의 기쁨과 슬픔이고 파트3은 더 넓은 세상으로라는 부분이고 파트4는 나는 뉴욕은 간호사라는 부분으로 나뉘어져있다. 본격적으로 책을 읽으려고 목록 부분을 넘기고 첫 페이지부분에 요즘 유행어이기도 하는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 라는 말이 나와있다. 저자가 항상 입에 달고 사는 말이기도 하지만 사실 나도 이번계기로 이 말을 마음속에 넣고 다시 한번 생각해보았다. 이 뜻은 한번 사는 세상, 내가 원하는 것 다 해보면서 행복하고 멋지게 살리라! 라는 뜻이다. 들어보기만 했던 말인데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고 나도 저자처럼 마음속에 넣고 생각을 달리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을 보면서 공부는 싫지만 영어는 좋았고 되고 싶은 것은 없지만 살고 싶은 도시는 확실했던 제주도 토박이 여고생 김리연(저자). 진로선택을 앞두고 고민 끝에 전문대 간호과를 선택한다. 전문직 간호사가 되어 뉴욕 가겠다는 열망하나를 가졌다. 전문대생을 바라보는 이 사회의 늘 싸늘한 시선은 어린 간호학생의 마음에 상처를 남기지만, 그녀는 오히려 ‘제로 스펙으로 화려하게 성공해 이놈의 일류 중독 사회에 이단 옆차기를 날려주마’ 두 주먹 꼭 쥐고 세상을 향해 돌진한다. 지방 전문대 생에게는 ‘하늘의 별따기’와 같다는 삼성 서울병원에 입사하고, 2년 만에 대기업 병원을 나오고 패션모델에 관심을 가졌었다. 그리고 다시 삼성에 들어가 수술 보조 간호사로 2년간 근무하면서 독하게 공부하며 미국행을 준비한다. 그리고 결국 꿈에 그리던 뉴욕에 입성해 2013년 취직에 성공, 현재 뉴욕에서 손꼽히는 병원 마운트 사이나이 베스 이스라엘에서 항암 병동 간호사로 일하고 있다. 떨리는 가슴으로 미국에서 온 간호사의 강연을 듣던 간호학생에게 이제 자신의 이름 앞에 설레는 마음으로 ‘미국 간호사’라는 수식을 붙이기까지 열심히 살아온 저자는 조금 특별하지만 어떻게 보면 평범한 청춘 간호사가 꿈을 향해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며 살아온 과정을 솔직하고 경쾌하게 풀어놓은 에세이이다. 저자는 지금 이 순간에도 예전의 자기처럼 울고 웃으며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을 수많은 초보 간호사의 희로애락(사람이 살아가면서 느끼는 네 가지 감정. 곧 기쁨과 노여움과 슬픔과 즐거움을 아울러 이르는 말)과 더불어 병원 안 밖에서 저자가 겪은 다양한 좌절과 성취의 경험에 관해 포장과 가식은 걷어내고, 꾸밈없이 친근하게 글을 섰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 현직 간호사가 들려주는 이야기라고 하면서 간호사분들이 이야기를 해주고 있는데 소제목이였지만 기억에 남아서 적어본다. ‘배우려는 자세를 가진 후배는 미워 할수 없다’ 와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들으며 일할 수 있는 직업’이라는 말이 간접적으로 마음에 와 닿았다. 아직은 간호 학생이지만 4년 후 면허증을 따고 임상에서 근무하면 나도 저런 마음과 동시에 간호사라는 직업을 다시 한번 생각 해보는 계기가 들었다. 간호사는 힘들지만 그래도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고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면에 다들 한번쯤 생각하고 걱정하고 있는 ‘여자들의 군대’라고 불릴 만큼 악명 높은 간호사 세계의 태움 문화, 팔팔한 청춘을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으로 만들기 십상인 고된 근무 이 모든 어려움을 견뎌내며 이렇게 간호사로서의 일의 의미를 찾고, 개인의 행복한 일상을 추구하고, 자기 안의 가능성을 펼쳐나갈 수 있는지 저자는 초보 간호사의 눈높이에 맞추어 자신의 지나온 과정을 이야기하며 독자들을 위해 공감하고 응원하고 나름의 노하우를 알려준다.

‘태움’ 이라는 용어가 나오면서 저자와 나와 생각이 비슷했는데 물론 생명을 다루는 직업이라서 신중하게 환자를 보살펴야 하는 것도 당연히 알고 있다. 선배간호사(경력간호사)가 후배간호사(신규간호사)에게 친절하게 잘 가르쳐주고 잘해 줄 수는 없을까라는 비슷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당한만큼 똑같이 대하고 하는 것은 아닌듯 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저자(김리연)과 나는 공통된 관심사가 있었고 나랑 비슷한 모습도 발견 할 수 있었다. 공통된 관심사는 나도 20대 초반에 대학을 졸업하고 잠시나마 항공 승무원에 대한 꿈이 있었다. 그래서 열심히 학원 다녔던 모습도 생각나고 1년간 학원을 다니면서 포기했던 내모습도 무언가 저자와 비슷한 공감이 갔다. 그리고 나는 다시 일을 하다가 간호학과로 다시 학교를 와서 간호사라는 꿈을 가졌다. 내가 임상으로 간호사로 근무를 하지는 않았지만 병원에서 근무한 경험은 있다. 직접적 경험도 있고 간적접 경험도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괜히 저자가 쓴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더 와 닿고 괜히 공감가고 했다. 학교를 졸업하면 보통 20대중반이거나 20대들 신규 간호사가 엄청 많을 것인데 나는 무조건 앞자리가 3인 서른 살이 넘는다. 20대인 신규간호사와 30대인 신규간호사가 비교가 안 될 수는 없지만 한편으로 미래에 대한 걱정도 되고 조금 두렵기도 하다.

하지만 나는 이 책을 읽고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 자신감이 없고 용기가 없었는데 이왕 간호학과에 온 것은 후회는 안 할 것이고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말을 생각할거고 ‘포기하지말자’라는 말을 마음속에 새겨두면서 저자(김리연)간호사처럼 멋진 뉴욕커 미국 간호사는 아니지만 나는 우리나라(한국)에서 간호사가 될 것이다. 그리고 김리연 간호사처럼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해보자는 용기도 조금 생겼다.

그리고 마지막 겉표지에 보면 저자가 쓴 내용이 ‘비록 선배들이 무섭고 업무가 힘들어서 눈물 콧물 쏟을 때도 있지만, 나는 간호사인 내가 좋다. 다만 행복한 간호사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고 끊임없는 노력하는 중이다’라는 글을 보니 이 책의 제목을 이제야 이해하게 되었다.

나도 저자처럼 꿈꾸는 사람, 꿈꾸는 간호사로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