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님, 이사님들, 대의원님들께 건의 드립니다.
지루하고 귀찮으시겠지만 우리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끝까지 읽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저께 조합에서 보내신 서신에 대해 견해가 다른 부분이 있어 생각을 말씀드리고
건의를 정중하고 간곡하게 드리고자 합니다.
이 건의는 조합장님께서 약속하신 10월 7일 이사회에서 사퇴서를 제출한다는 전제하에 드립니다.
1. 새로운 조합장 선출 일정 건
(건의) 새로운 조합장 선출 일정을 구체적으로 보니 2023년 2월 14일 총회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저번에 면담과정에서 크게 두 가지를 말씀하셨습니다.
첫 번째 : 2월 말에 2023년 예산심의 해야 하기 때문에 그때 같이 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차기년도 예산은 다음 집행부가 집행 할 예산입니다.
최대한 예산 낭비를 막고 조합원들에게 부담이 적도록 긴축예산을 수립해야 하며,
차기 집행부가 모든 사업을 검토해서 앞으로 활동할 예산을 수립하여야 하기 때문에
현 집행부에서 예산을 편성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판단됩니다.
두 번째 : 조합장 선출을 당기면 총회를 한 번 더 실시해야 되기 때문에 2월 말 까지 2번의 총회를 해야 하는데
선출 총회를 한 번 더 하면 3번이 되니 예산 낭비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첫 번째처럼 예산을 현 집행부에서 수립하여 통과시키면
차기 조합에서는 새롭게 삭감할 것은 삭감하고 증액 할 것은 증액을 새롭게 해야 하기 때문에
또 다시 이사회, 대의원회, 총회를 거쳐 예산변경을 하여야 합니다.
결국은 다시 한 번 더 하게 됩니다. 결론은 똑 같아집니다.
그리고 내년 예산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차기 조합이 현재까지의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수립하고 이사회를 거치고 대의원회를 거쳐 통과시키는 시간이 거의 한 달은 소요되리라 예상됩니다.
결론적으로 조합장 선출은 늦어도 1월 초에는 완료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어
금년 안으로 조합장 선출 총회를 개최 할 수 있도록 일정을 당기는 것으로 조정해 주시길 건의 드립니다.
2. 향후 재건축 일정과 관련된 설문조사 건
(건의) 조합장님도 사퇴하시고 직무대행체제로 가는 데
무엇 때문에 (작은 예산이지만) 낭비하면서 설문 조사를 하시는지요?
현재대로 계속해서 진행한다는 안은 다시 관리처분 승인 총회를 열겠다는 뜻인지요?
새로운 집행부를 선출하고 구성하여 잠정적 휴면상태로 가면서 최소한의 예산으로
그 기간 동안 모든 계약서, 회의록, 감사보고 등을 면밀히 분석·검토하여
잘못된 것이 있으면 정비업체, 신탁사, 시공사와 협상을 하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 될 것으로 사료되니
실시하지 않기를 건의 드리며 꼭 필요하다면 새로운 조합장이 해야 될 것입니다.
3. 신탁사, 시공사 계약서 검토 후 대응 건
(건의) 현재 조합장님 이하 이사님, 대의원님들 모두 30여명 이상이 계십니다.
계약을 하실 때 이사회와 대의원회를 거쳐서 계약하셨을 텐데 그때는 자세히 검토를 하시지 않았는지요?
임원님과 대의원님들은 우리 조합원들을 대신해서 계약이나 재건축 전반에 걸쳐 면밀히 검토하시라고
보수와 회의 참가비를 드려가면서 저희들의 대표로 구성 된 겁니다.
이제껏 이익만을 추구하는 업체 측에서 설명한 것을 그대로 믿고 따져보지도 않으시고 서명날인하신 건 아닌지요?
그렇지 않다면 새롭게 무슨 계약서를 재검토하신다는 것인지요?
조합장님께서는 항상 계약에는 조합원들에게 불리한 것이 없다고 당당하게 말씀하셨는데
사퇴를 하는 마당에 왜 재검토를 하시는지요?
그냥 가만히 두시면 새로운 조합 임원진에서 검토를 철저히 해서 대응을 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 또한 현재까지의 서류와 계약서, 그리고 회의록 등 모든 것들은 그냥 그대로 두시길 건의 드립니다.
4. 조합장 선출과 관련한 건
(견해) 저희들은 현재 조합원들이 분열이 되었다고 보지 않습니다.
다른 재건축조합처럼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서로 반목하고 투쟁하지도 않습니다.
단지 저희들이 불합리하다고 생각하여 조합 측과 다른 의견을 제시하여 관리처분 승인이 무산되어
조합 측에서는 저희들이 못마땅할 것입니다.
조합원들 화합은 조합장이 사심 없이 오직 조합원들만 생각하는 재건축을 한다면 저절로 될 것입니다.
현재는 화합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들의 이익만 추구하려는 정비업체, 신탁사, 시공사와
조합원들에게 불리한 조항과 부담금을 최대로 낮추기 위해서는 지루하고 격렬한 협상과 투쟁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업체들이 그들의 이익을 절대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우리들 또한 우리의 이익을 포기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현재 우리 조합에는 화합과 통합의 리더쉽도 중요하지만
앞서 조합원들을 위해 업체들과 잘 싸울 수 있는
한마디로 ‘깡‘ 있고 행정능력도 있으면서 재건축에 대한 풍부한 지식이 있는 조합장님이 필요합니다.
5. (견해)
이제껏 재건축을 위해 처음부터 현재까지 조합을 이끌어 주신 이중희 조합장님,
장병관 상근이사님, 그리고 감사님, 이사님들, 대의원님들께 조합의 일원으로 심심한 감사를 표합니다.
더불어 관리처분 승인이 거부되어 그 책임을 통감하고 사퇴를 하심에 대해서도 개인적으로 안쓰럽게 생각합니다.
새로운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는 말처럼 새로운 조합장님, 그리고 임원진들이 구성됨에 있어서
현 임원 분들께서는 이 사태에 이르기까지에 대해 일말의 책임을 가지고 최소한의 양심으로
차기 임원직에 출마를 하지 않으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시는 것이 모든 동물 중에 유일하게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염치라 생각됩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를 드리고 저희들의 건의가 수용되기를 바라면서
저희들의 건의나 견해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시고 싶은 분들께서는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근거를 가지고
반박을 해주시면 저희들도 깊이 생각해보고 답변 드리겠습니다.
건전한 토론 문화가 될 수 있도록 비방이나 욕설, 그리고 인신공격은 자제해 주시고
반대를 위한 반대도 삼가 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모든 분들께서도 앞으로도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올바른 재건축을 생각하는 사람들 드림
성 명 | 직 업 | 전화번호 | 성 명 | 직 업 | 전화번호 |
장윤태 | 전 성당우방 입주자대표 회장 | 0-3508-5023 | 배봉호 | 전 달서구청 국장(서기관) | 0-8561-2323 |
변기흠 | 전 상서중학교 교장 | 0-4919-3925 | 손우현 | 기풍화물 대표 | 0-3344-6001 |
이광석 | (주)우성하이텍 비상임감사 | 0-5595-5599 | 김순조 | 청구부동산 대표 | 0-3524-6554 |
백영길 | 전 경북도청 과장(서기관) | 0-8851-8552 |
|
| |
첫댓글 현 임원 분들께서는 이 사태에 이르기까지에 대해 일말의 책임을 가지고 최소한의 양심으로
차기 임원직에 출마를 하지 않으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시는 것이 모든 동물 중에 유일하게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염치라 생각됩니다.
이말이
참 ㅋㅋㅋ 어이가 없네요.
이 사단이 누구때문에 일어났는데요?
한자리 차지하려고 나올줄 알았습니다..
역시가 역시였네요.
잠정적 휴면으로 생기는 조합원들 이자는 올바른 사람들이 대신 내줄 생각으로 이렇게 말하는거죠?
왜 나머지 조합원들이 올바른 사람들 때문에 피해봐야 합니까?
왜 우리가 그 많은 이자 다 떠안아야 합니까?
뭐 처음부터 차근차근 본다고 하는데 이렇게 분란 일으키기 전에 방법 다 만들어 놓고 분란 일으키신거 아닙니까?
방법도 없었으면서 총회를 다 엉망으로 만들고 !!
무작정 미루는거 말고 말씀하신데로 합리적이고 근거있는 방안을 내세요! 방안을!!
잠정적휴면 해도 무궁화신탁에 이자는 꼬박 내야하는데 그 이자도 부담되니까 무궁화신탁 이제와서 끊자고 그랬고 무궁화 신탁 끊어서 줄어드는 이자를 보고 그때 말한 5천 줄인다고 한거 이게 방안이다 라고 하는건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