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사언의 『태산가』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아래 뫼이로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리 없건마는
사람이 재 아니 오르고 뫼만 높다 하더라.
【주제】부단한 노력을 하면 무엇이든 성취 한다.
【감상】
천하제일이란 태산이 아무리 높다고 한들 하늘 아래에 있는 산이로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 까닭이 없건만은 사람들은 지레 겁이 나서 태산이 높다고 그 산을 오를 생각은 하지도 않고 포기하더라는 시조로 부단한 노력을 하면 못 이룰 것이 없다는 교훈을 가진 작품이다. 면학(勉學)정신과 면려(勉勵)정신이 깃들어 있다.
양사언(楊士彦,1517년~1584년)조선의 문신·서예가이다. 자는 응빙(應聘), 호는 봉래(蓬萊)·완구(完邱)·창해(滄海)·해용(海容). 본관은청주(淸州)이다. 안평대군, 김구, 한호와 함께 조선 전기 4대 명필 중 하나로 초서체 제일이었다 한다.
1546년(명종 1) 문과에 급제, 대동승(大同升)을 거쳐 삼등(三登) 현감·평양 군수·강릉 부사·함흥 부윤 등을 역임한 후 회양(淮陽) 군수, 이어서 철원 군수를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