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 김현주, 신민아, 김정화의 뒤를 이어 이승환의 새 뮤직비디오 '꽃'에 출연해 '이승환의 여자'로 새로이 등극한 박신혜가 주목받고 있다.
'이승환의 뮤비에 출연하면 스타가 된다'는 공식이 만들어졌을 정도로 그의 뮤비는 스타로 가는 지름길. '다만'의 김남주, '당부'의 신민아, '애원'의 김현주, '그대가 그대를'의 김정화 등이 이승환의 뮤비를 통해 톱스타 자리를 예약했다.
'꽃' 뮤비에서 귀엽고 순수한 이미지로 화제가 되고 있는 박신혜는 14세 소녀. 이승환의 회사 드림팩토리에 소속된 신인가수다. 박신혜는 이번 뮤비 출연 이후 각종 CF 섭외 폭주로 앞으로 활동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라크 전쟁 발발과 함께 공개돼 반전메시지로 화제가 되기도 했던 '꽃' 뮤비의 줄거리는 엄청난 전쟁이 터져 모두들 사라진 세상에 홀로 살아남은 소녀를 egg라는 로봇이 지켜준다는 내용. 외롭지만 사랑하며 서로를 의지하는 이들. 그러나 이 로봇 역시 소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보호하는 과정에서 파괴돼 버리고, 어디에선가 꽃이 피어난다는 내용이다. 그 꽃은 평화의 상징이며, 전쟁을 불식시키고 평화를 이끌어내는 것은 바로 사랑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인간이 인간을 단죄할 수는 없으며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끝까지 서로를 사랑하는 것뿐, 죄에 대한 벌은 하늘만이 내릴 수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꽃'(,)이 꾸준한 상승세로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서울 소극장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이승환은 18일 춘천(백령문화회관), 20일 의정부(신흥대학), 26일 부산(벡스코) 등을 돌며 '히즈 콘서트'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