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공장 낙찰률이 25% 정도로 강원지역은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전국 공장이 및 제조업소 낙찰률이 10년 만에 최저치인 가운데 강원지역은 24.7%에 불과하였다.
지난해 법원에서 진행된 강원지역 공장 및 제조업소 경매 77건 중 매각된 것은 19건(24.7%)에 그쳤다. 경매에 나온 도내 공장 및 제조업소 4곳 중 3곳은 유찰되고 있다. 전국에서 진행된 공장 및 제조업소 경매의 경우 2,287건 중 745건으로 낙찰률 32.6%에 그치며 지난 2013년(31.1%)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였다. 강원지역은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제주(22.2%) 다음으로 가장 낙찰률이 낮았다. 다만 제주의 진행건수는 9건으로 적은 반면 강원은 전국에서 8번째로 많은 경매가 진행됐음에도 20%대에 낙찰률에 그쳤다.
이는 경기침체로 인해 공장을 내놨음에도 매각조차 되지 않는 강원지역 경제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실제로 도내 공장 및 제조업소 응찰자 수는 건당 평균 1.95명으로 2명조차 넘지 못하며 제주(1.50명), 전남(1.68명), 충북(1.82명)
다음으로 적었다.
매각이 되더라도 제값을 받지 못하고 있다. 강원지역 낙찰가율은 67.9%로 70%를 넘지 못했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100%를 넘어선 서울(103.5%)과 비교해 35.6%p나 차이가 났다. 전국에서 60%대에 머문 지역은 강원을 포함 충북(64.9%), 충남(67.2%), 3곳 이었다.
현재 고금리, 경기침체 등 해결책 마련이 뚜렷한 상황이 아니기에 강원지역에서 매물로 나오는 공장 및 제조업소는 늘어날 전망이지만, 수요는 다른 지역보다 현저히 낮은 상황이다. 또 아파트 경매와 달리 공장 경매는 더디게 회복되기에 어려움은 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