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새 12월 중순이네요. 오늘 아침에도 겨울 눈도 왔고요.
12.3~12.7(3박5일) 캄보디아에 5명(결연맺기 회원은 3명, 황규일, 신현승, 노장권)이 다녀왔어요.
결연 어린이들이 많이 사는 스텅스러우 마을을 가서 결연아이들을 만났어요. (스텅스러우 마을은 결연맺기 4지역중 한 마을) 결연 어린이들은 토요일마다 모여 신앙교육을 하고, 주일예배에도 참여합니다. (결연아이들 중에 학교를 그만둔 아이들도 있어서 정병대 선교사님이 12월 중에 결연아이들을 다시 정리해서 결연회원들 각자에게 이메일로 보내주실겁니다.)
- 결연지역 중 한 마을 방문/스텅스러우 마을 -
- 스텅스러우 교회(정병대 선교사) 담벽에서(동생을 업은 아이들 참 착하지요.)- - 저(노장권)도 스텅스러우 마을에서 찍었어요. - 그리고 쁘렉농학교도 다녀왔습니다. 쁘렉농 학교는 10년전(2007년 1월), 저와 고등학생 제자 둘이서 교육선교를 갔다가, 학교를 세웠으면 하는 꿈을 갖었던 곳입니다. 결연회원들 중 몇 분이 학교 땅을 샀고, 얼마후 최광현(전 아산염작초 교장, 성환장로교회), 심혜숙(전 천안도솔초유치원장) 교장 선생님 부부가 건물을 짓고 학교를 운영하고 있어요.(유치원, 초등학교 총197명) 현재는 중고등학교 건물 짓는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 쁘렉농 초등학교 수업- - 쁘렉농 중고등학교 건축공사 - 결연맺기 회원들에게 연말정산 혜택을 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NGO 단체 설립을 추진하였고, 그 과정중에 NGO 단체 정부지원사업이 있다는 것을 우연히 알게되었어요. 그래서 결연맺기 회원 중심으로 2012년 11월 NGO단체(캄보디아학교세우기모임)로 외교부에 등록되었고, 다음해(2013년) NGO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었어요. 그것이 계기가 되어 '깜뽕츠낭 꿈의학교'를 건축하였습니다. 김영근(전 청주 분평초 교장, 청주제일감리교회)부부가 학교를 운영하고 있고, 지금은 교회와 개인, 사회단체(파로스 로타리클럽, 포항장성자율방범대 등)가 돕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정규교육과정은 물론이고, 캄보디아 정규교육과정에 없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컴퓨터, 음악, 미술, 체육를 교육합니다. 아이들이 다른학교 보다 많이 배우지만 김영근 교장 선생님의 섬세하고 따듯한 운영으로, 교직원과 어린이들이 행복하다는 것을 이틀간 머물면서 느꼈습니다. 2017년 신입생 24명 모집에 350명 전후지원했으니, 15대 1의 경쟁율이네요.(아이들에게는 간식비외에는 돈을 받지 않습니다.) - 깜뽕츠낭 꿈의학교 예배(매일 수업 전) - 또한 돈레샵 강에서 1시간 배를 타고 섬 한곳을 갔는데, 그 섬에 나무로 만들다 그만둔 나무집에 갔었어요. 섬마을 주민들이 자녀들을 위해 학교를 만들려다가, 그만둔 나무건물이라고 하더군요. 예수님을 믿는 원주민 부부가 저희를 그 곳으로 안내했습니다. 학교를 지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저희들에게 이야기했어요. 당장 보여지는 것은 없지만, 그 곳에 간 저희들은 이 곳에도 학교를 지어서 글과 숫자를 가르치고 복음을 전하는 학교가 세워지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3박 5일간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보람이 컸고, 재미있는 여행이었어요. (특히 마지막날 저녁 정병대 선교사님이 사주신 캄보디아 쌀국수의 맛은 짱이었어요!)
결연회원님들! 감사합니다. - 노장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