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과 정치적 파노라마를 보면서
격세지감을 느낌니다.혹자들의 호들갑도 참으로 재미있습니다.
(절언...)
금일 파주시장과.. 경기도지사..그리고 이대총장이 모여
파주시에 이대캠퍼스가 입지할 양해각서(MOU)조인식을
동영상으로 바라보며 근자에 벌어지는 국가기획에 대하여
그리고.., 부동산시장 여파에 대하여 연계된 추론을 몇자 적습니다.
엊그제는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수도권에 대규모의
명품 대신도시 4곳을 기획하노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중
조기에 남,북축선에 한곳씩 우선 추진할것을 말했습니다.
물론 낙후된 도심지 정비사업도 여러군데 진행될것을 언급했구요.
이는 건교부등과 협의를 통해 진행되어야 할겁니다.
자.., 건교부가 2기 신도시로 각인시킨곳을 보겠습니다.
판교,통탄(화성),운정(파주),김포,송도(인천),옥정(양주).......
정부가 2기신도시의 핵심요소중 몇가지에 중점을 두고자하는
부분이 있는데..,그중 가장 중심이되는것이..."자족"과 "녹지율"
입니다.
1기신도시인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이들은 한결같이
"베드타운"의 오명을 벗어나지 못했으며..도심구조또한 서울보다
약간 쾌적한 상황입니다.초기에 남북의 양대축으로 신도시정책을
이끌어온곳이 분당과 일산인데..,이곳의 자족개념은 이미 상실해
초기의 이민자들조차 서울로 회귀한사람 적지않습니다.
나머지 세곳은 분당,일산의 아류에 불과합니다.이미 15년 가까이
노화되어 동심원구조의 전단계 현상까지 보입니다.
2기 신도시들 또한 모두가 "자족"개념에 합리적으로
접근해있는것은 아닙니다.
오로지 삼성전자 공단이 배후에 입지할 "동탄"과...
엘지전자 공단이 배후에 입지할 "운정"과...
국제도시로 점진적 진보를 이루는 "송도"정도일겁니다.
판교는 이미 공인된 강남의 대체 혹은 보완도시로서
서울의 베드타운을 분당보다 더 벗어나지 못할겁니다.
김포는 배후에 정부가 항공부품산업단지를 적게나마
유치했으나..,미약해보이기 그지없습니다.
막차로 2기신도시에 편입한 옥정은 더욱 할말이 없습니다.
그런대 현재 김포와 양주옥정은 면적이 모두 확대되어
통탄과 운정보다 현저하게 면적이 더 큽니다.
좀 아이러니컬한 문제가 여기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주택수요를 이곳들보다 더욱 느끼게 할수밖에 없는 이두
신도시를 당국으로서는 끊임없이 확대(면적)해야할수밖에
없는 상황이고..,현장에서는 타이밍 문제만 저울질해왔습니다.
그러던차에..,전세난, 고분양가(?)등의 문제로 주택시장이
이들 수도권 인근에서 요동치기 시작했고..그동안 세금과
규제로 정책을 드라이빙시킨 정부로서는 공급론자들의 폭넓은
압박에 직면해야 했습니다.
내년 대선정국에서 뉴타운을 기획한 이명박 전서울시장의
불리한 입지에 활로를 뚫어준것은 바로 오세훈 현서울시장입니다.
"올라갈수밖에 없는" 분양가가 그 뉴타운을 기획한 대선주자에게
선거구도에서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할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니까요.
따라서 발빠르게 후분양제로 분양가 공시를 아마도 거의 확실하게
대선이후에나 잡을 요량이었을겁니다.오시장으로서는 과단성있는
정치적 결단이었지요...
그러나 곧 노무현대통령이 100분토론에 나와 한다는 말씀이..
후분양제는 "시장교란 행위" 정도로 치부해버리는 일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그토록 지론으로 가져왔던 분양원가공개 불가를...검토로
맞받아 응수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강남에 두손을 번쩍 들어버린 "강남명품론"과...
판교분양가의 당위성을 설파합니다.그주된 논거가 바로 "녹지율"
이었습니다.그리고 채권확대의 불가피성을 피력합니다.
더불어 건교부는 이미 운정신도시 공영개발주택 분양가 가이드라인
까지 오픈하는 지경에 이르렀죠. 운정 한라비발디보다 "조금"낮게...
그리고 얼마후 소형과 중대형을 구분하여 격차를 더욱 벌리겠다고
말합니다.
장담하건대..., 그렇다면 소형이 평당 1,000안팎에서...
중대형은 아마도 한라 비발디를 뺨칠겁니다..(1,200~1,300 필히 이상)
2기신도시들 녹지율 모두 판교정도로 1기와는 비교조차 안됩니다.
또한 엄청난 수의 광역도로망과 첨단 인프라들을 모두 신도시 사업
시행자들이 부담해야합니다. 천문학적 초과사업비가 들어가죠.
원가공개는.. 분명 정치인들의 위대한 도피처에 불과하게 될겁니다.
부랴부랴...,대선구도 접어들면서 어차피 붉어진 문제를 좀더 합리적
으로 국민에게 설득시키는 작업에 몰두하는 꼴이죠...
그 "기초지반"이 바로 분양원가공개라고 정부는 믿고있는것이며..
대야당은 후분양제를 무기로 들은 형국입니다.
어쨌거나...신도시에서의 원가개념은 단순한 토지매입비와 건축비로
계상되는것이 아니니.., 고분양가(?)를 합리화하는 구실만 하게될겁니다.
강남및 일부에서 이미 평당 4,000을 뛰어넘는 아파트시장이니...
갠적으로는 그정도가 고분양가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어쨌거나...,
2기신도시의 자족 프로그램에는...
(첨단)산업단지와 고급교육시설(상위대학들)..그리고 사회문화적
인프라가 필수적 요소라 할수 있습니다.
인천송도에 국제학교와 더불어...연대가 이미 부지확보에 성공했고..
아마도 두어개 대학이 추가로 들어갈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제 바로 파주운정신도시 배후에 이대가 들어서게 된것입니다.
더불어 서울대와 서강대가 협상중이니 추가로 이들대학과
두어개 전문대등도 이미 결정되었거나 추진중입니다.
화성동탄쪽에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혹자의 논리대로..김도지사가 말한 명품대신도시 남,북측중 남측은
아마 화성동탄이 아니라 용인인근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그러나...
건교부의 마인드는 이미 동탄확대 마인드가 클겁니다.
갠적으로도 분당용인보다는 교통..지방형평 문제에서라도...
더욱 떨어진곳이 될것같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평택아니면...,
동탄확대가 될겁니다.
경기북쪽의 명품 대신도시는...아마도 운정과 김포와 양주옥정외에
또다른 한곳을 더 지정해 운정보다 두세배 더큰 신도시를 기획할것
같지는 않습니다.그럴 부지도...그럴 수요층도 없습니다.더욱 자족으로
그렇게 한다는건 불보듯 불가한 일이지요...,
단언컨대 운정이 건교부 계획과 맞아 면적확대로 갈겁니다.
파주시 양해각서 조인식에서 김문수 도지사의 3자 굳은 손길이...
밑그림을 그려줍니다.
암튼 파주는 이제야 개발 전단계로 진입한 형국입니다.
쌍팔년도식의 남북긴장문제로 오로지 파주만이 위험지역인양..
떠들어대는 일부기사와 일부시선들에게도 이제는 여유마저 생기는듯
합니다. 핵프로그램마저도 마치 파주가 핵의 주인인듯 편하고...,
그저 하루멀다 터지는 삽질과 망치연장소리의 기대에 진정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듯합니다.
명품 대신도시의 서막이 멀지 않습니다.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유머] 사랑방
향후의 "신도시" 개념을 예단하다...(펌)
내일은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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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0.1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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