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서로 다른 길을 택하기는 하지만 크게 보면 다를 바 없는 것이 학업을 마치면 취업, 결혼, 아이들 양육, 퇴직 등으로 이어지는 것이 마치 정해진 코스를 가는 것 같습니다. 때로는 상대가 되는 누군가와 경쟁을 해야 할 경우도 있을 것이고 남보다 더 앞서기 위해 잠을 줄여가면서 치열한 삶을 살아온 것도 비슷할 것입니다.
그러나 지나고 보면 그런 것들이 얼마나 어리석은 짓이라는 것을 깨닫는데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런 치열함 뒤에는 꼭 따라오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치열할수록 건강은 잃을 수 있다는 당연한 사실을 모두 알고 있으며 가장 많이 들어온 사실입니다. 자신의 건강을 잃어가면서까지 지켜야 할 어떤 중요한 가치도 없으며 나의 건강을 지켜 주지 않는 이기적인 조직은 젊음의 열정을 운운하면서 치열한 현장으로 밀어 넣기는 해도 꺼내주는 일은 없습니다. 오히려 더 치열하게 조직을 위해 일하기를 바라며 건강을 도외시하며 늘 건강하기를 바란다고 말합니다.
그러다가 덜컥 병이라도 나면 “내 그럴 줄 알았어” 하며 그 책임을 모두 전가하기 급급할 뿐이지요. 자신의 건강까지 희생해가며 이뤄놓은 것들은 다음 혹사의 단계로 가기 위한 변명이 된다면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몸을 아끼지 않고 어떤 성과를 만들어 낸들 내가 건강하게 그 자리에 있어야 성과도 빛나게 보이는 것이지 건강을 잃어가며 내가 없는 세상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세대를 막론하고 우리는 참으로 심한 경쟁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자원도 없는 나라에서 오로지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다른 나라와 경쟁의 우위를 차지해야 한다는 강박을 어린 시절부터 심어주는 학교와 사회이다 보니 성적으로 등위를 매기고 줄을 세우게 하는데 이력이 나 있습니다. 그렇게 심한 경쟁 속에 살면서 살아남기 위해 자기 희생을 미덕으로 생각하는 문화가 깊이 배어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행복하고 내가 건강해야 가족도 지키고 조직에 기여도 할 수 있는 것이지 내가 무너지고 나면 그 좋은 일들도 모두 허사가 되는 것입니다.
나를 위해서 몸도 마음도 건강하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 건강한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술과 담배는 몸을 망치는 가장 위험한 기호품이라는 것을 잘 아시지만 스파게티, 통닭, 라면, 각종튀김음식, 탄산음료 등 우리 주변에 건강을 해치는 많은 음식들이 우리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젊어서는 이정도는 충분히 소화 시킬 수 있다는 착각과 맛있게 먹으면 영양도 따라올 것이라는 믿지 말아야 할 것을 믿고 있습니다. 해로운 것이 우리 몸에 들어가는데 그것들을 우리 몸이 정제 할 능력이 있을까요? 소화는 시킬 수 있겠지만 몸은 망가져가고 있습니다. 서서히~~~~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조금씩 우리 몸을 망치고 있는 음식들은 달고 맛있게 만들어서 우리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먹지 않는다는 삼겹살을 우리는 최고의 음식으로 술안주가 되고, 소들을 좁은 곳에 가두어 전혀 운동을 시키지 않으면 지방질이 살 사이로 들어가 마블링이 만들어 지는데 우리는 그것을 맛있다고 비싼 대가를 지불합니다. 또 닭들이 움직이지도 못하게 하고 하루에 밤과 낮을 두 세번 만들어 강제로 생산하게 하는 계란들이 우리 몸을 헤치고 있는 주범들입니다.
배추와 상추를 접목하여 만든 쌈추는 손바닥에 올려 놓기 좋을 크기를 만들어 내기 위해 출하 2, 3일 전 크면 성장 억제재를 뿌리고 적으면 성장 촉진재를 뿌려 원하는 크기를 만들어 출하합니다. 이렇게 몸에 해로운 음식들을 먹고도 우리가 늘 건강할 수 있겠습니까?
업무에서 생기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퇴근 후 한잔이 스트레스를 푸는 출구이기는 하지만 건강을 지켜주는 음식들로 채워진 차림은 아닐 것입니다. 그것을 매일 혹은 하루씩 걸러가며 드신다면 우리 몸은 분명 망가지게 되어 있습니다. 입의 즐거움의 위한 유혹을 견디기 힘들다면 그런 음식은 가끔 입맛의 만족을 위해 한번 맛보기 정도로 그쳐야 할 것입니다. 지금 건강하다고 운동을 소홀히 할 것이 아니라 그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을 하여야 건강도 유지될 수 있을 것입니다. 나이나 습성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주일에 세번 정도는 숨이 찰 정도로 운동을 하여야 신진대사도 원활해 진다고 합니다.
우리 몸에 적신호는 한꺼번에 오지는 않습니다. 하나씩 경고를 하는데 그 신호는 나이에서 오는 신호도 있지만 음식에서 오는 신호, 운동부족에서 오는 신호 등 다양하니 절대 무시하지 말아야합니다. 몸은 섭취한 음식물이 에너지로 변화되고 그 에너지가 생활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는 것은 기본이기에 올바른 식습관이 건강한 에너지를 만들며 신체를 최적화로 유지할 것입니다. 건강한 신체를 오래도록 유지하려면 나이가 들수록 올바른 먹거리를 섭취해야 하며 입맛을 우선할 것이 아니라 건강을 우선하여야 할 것입니다. 나이보다 건강해 보인다는 소리는 최고의 덕담이고 서로를 행복하게 만드는 소리입니다. 그런 건강이 우리 강사님들의 미래이기도 합니다.
2024. 7. 5
이 강 섭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