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많이 짧아졌군요.산행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마음이 급해지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살금살금 우리가 모르게 계절은 변해가고~~
오늘은 삼각산 73번째 산행을 했습니다.
둘레길만 몇차례 연이어 걸어서인가
오늘 오른 숨은벽 산행이 조금은 버거웠습니다.
친구와 만나서 녹번역에서 송추행 버스로 환승을 해서
효자 2동 앞에서 하차를 해 국사당이 있는 밤골지킴터를 들머리로~~
저는 얼마전에 그코스를 했었는데 친구는 몇년되었지요?
밤골계곡에 맑은물을 바라보며 여름이 가고 있구나 하고 생각하고~~
폭포 몇개를 지나며 그저 물이 이쁘구나 하고 바라만보고~~
폭포근처에 쉬고계시던 어르신네들~~
연세도 꽤 되신분들이 걸음도 빠르시더군요.
쉬고 계시는것보고 올랐는데 어느새 우리곁으로~~
우측으로 오르면 백운대로 가는길이고
좌측으로 가면 숨은벽능선을 가는 갈림길에서
잠시 쉬며 사과 한개씩 먹다보니 커다란 벌이 윙윙~~
우리가 겁나해하니 그분들이 주의를 주십니다.
우리는 숨은벽능선을 목표로 했으니 좌측길로 오르고~~
잠시오르다보니 인수봉을 접수하러가는 리지팀이 아는척을 합니다.
우리는 기억에 없는데 그뇨자는 우리더러 산행을 자주하시나봐요~~
또만났네요. 하며~~맘에 맞는 친구가 그리 많지 않은데~~하며~~
그팀이 하는 양 을 슬쩍 훔쳐보며 뒤를 따라가봅니다.
그러다가 바위를 공략하려하기에 우리는 우리가 갈 수 있는길로~~
만나는 바위마다 우리도 거의 리지수준으로 산행을 했습니다.
그렇게 하다보니 어느새 해골바위 에 도달을 하고~~
해골바위 위 를 올라가보니 두눈에 물이 가득합니다.
발이 빠지면 발이 잠길정도로~~
빨래판 바위는 이제 줄을 걸었던 고리마져 없애버렸고~~
그곳에서 바라보는 숨은벽상단부가 아주 깨끗하게 보이더군요.
좌측에 인수설교 능선에 악어새도 가늠해보고~~
염초능선에 파랑새 바위 위에도 남자분 홀로서계시던데~~
숨은벽 전망 바위에 올라가보니 시원한 바람속에 앉으셔서
저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고 계신분들이 있었고~~
우리도 그곳에 앉아서 막걸리 한병을 삶은 계란과 함께 먹어치우고~~
우리 옆자리에 쉬시던 남자분 두분이 계셨는데 사진을 담아준다고
하며 말을 걸어오더니 바나나 바위에서는
제곁에 가까이 앉아서 사진도 찍으셨군~~^^*
누가보면 일행 인 줄 알겠어요.ㅎㅎㅎ
오해들은 하시지 마시길~~
숨은벽 대슬랩이있는곳으로 내려가 바람골로 오릅니다.
오늘도 대슬랩을 오르는곳에는 독수리가 지키고 있고~~
백운대로 오르는 바람골~~인내심을 갖고 올라야합니다.
대동샘에서 찬물 한바가지 마시고~~
구비구비 돌면서 백운대로 오르는 와이자로 된 바람골에 닿아서
좌측에 나무를 밟고 올라 숨은벽 정상을 딛고~~
그곳에서 인수를 올려다보니 정상에 있는 덥개바위 아래에
햇살을 피해서 쉬고 계시던 남자분~~
제가 손을 흔드니 그분도 화답을 해줍니다.
숨은벽 정상을 내려서서 백운대로 오릅니다.
사진속에 찍힌 남자분이 점심을 드시려하는지 자리를 잡으셨네요.
저희가 지나가니 점심같이 들자하시네요.
아니요~~점심먹으면 백운대로 오르는데 지장이 있을것같아서
올라가서 먹으렵니다.
그런데 어디갔다가 이제서 가느냐고 묻는군요.
숨은벽 정상에 올랐다 왔다하니
에이 그런곳이 있으면 좀 가르쳐주시지요~~
가신 줄 알았다고 뭉퉁그려 답해주고 우리 갈길로~~
백운대 하단부에 바짝 붙어서 오릅니다.
그러다가 바위를 조심스레 딛고 올라갑니다.
새로쌓아논 성곽이 끝나는 지점에 닿아서 밧줄을 잡고~~
백운대에 철계단을 올라서 덥개바위로 오를수있는가 없는가
서로 의사도 나누어가며~~
쇠난간 끝나는 지점에서 바위로 올라서 담박에 백운대에 오르고~~
올라보니 일인 시위를 벌이시는 분이 계십니다.
국립공원에 케이블카 놓는걸 반대하자는 시위~~
북한산도 케이블카를 놓는다는 말이 여러번 나왔지요~~
시위하시는분들 말처럼 그런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정상에 올라 태극기를 배경으로 사진도 담고~~
그곳에서면 모든게 내 발 아래 있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내가 못가는곳에 사람이 보이면 가고프니~~
오늘도 그간 여러번 건너가고픈곳에 아가씨가 앉아있어서
그아가씨 오르는걸보고 자신을 얻어서 건너가봤습니다.
의외로 쉬워서 기뻤습니다.
그곳에 신발까지 벗고 앉아서 맥주도 마시고~~커피도 마시고~~
우리가 내려가는걸 본 젊은 남자분도 내려와서
우리 곁에 앉아서 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친구가 커피도 나누어주고 샌드위치도 나누어주고~~
그남자분 북한산을 처음으로 올랐다하는데
기억에 남는 산행이 되었겠지요~~
그총각이 찍어준 사진이 우리한테도 추억으로 남듯이~~
그바위에 앉아서 내려다보니 경치가 이만저만 좋은게 아닙니다.
흰구름을 어깨에 걸친듯한 인수도 멋지고~~
발아래 너른 동네~~아파트가 숲을 이루고 있지만
오늘은 그마져도 좋은 그림으로 보이고~~
만경대를 찍으면 늘 삐딱하게 보여서 맘에 안들었는데
그곳에서 찍으니 아주 반듯하게 잘나옵니다.^^*
바위와 바위 사이에 사람들이 드나든 흔적이 보여서
뭐가 있나 했는데 친구가 한발 먼저 가보더니
탄성을 지릅니다.너무나 멋지다고~~
베낭까지 둘러메고 좁은 바위를 통과해서 가보니
아주 판판한 쉼터가 있고~~
그곳에서 바라보는 풍경 또한 멋지고~~
와우~~이거는 우리들 쉼터이다. 잉~~
그래서 등기 팍 해놓고 왔슴당^^* 수 산방 쉼터!!!!
그 젊은이는 더 쉬어가려는것 같아서 우리가 먼저 자리를 떠나왔습니다.
백운대를 내려서서 위문을 거쳐서 노적봉이 있는곳으로~~
그러나 노적봉은 접수를 안했습니다.
다음에 오르기로 하고~~
빠르게 걸어서 용암문도 지나고~~
대동문에 닿았는데 시간이 꽤 흘러있네요~~
대동문을 빠져나가서 소귀천으로 내려가다가
진달래능선으로 가는 샛길로 접어서 걷다가 운가암이 있는곳으로~~
운가암을 지나서 김병로 선생 묘 앞을 지났습니다.
얼마전까지도 풀이 수북했었는데 추석이 다가오니 벌초를 해서
아주 말끔하게 단장을 해놨고~~
둘레길을 걷던곳을 만났습니다.
오늘 보니 둘레길 홍보가 잘되었는가
둘레길을 걸으시는분들이 꽤 계셨습니다.
대동교를 건너서 둘레길 홍보관이 있는곳으로 나가서
찻길을 만나서 버스를 타는곳으로~~
저는 그곳에서 창동역으로 오는 버스를 탔는데
간간히 길이 막히는 바람에 1시간이나 걸려서 집으로~~
그럴줄 알았으면 수유역에서 내려서 지하철을 타는거였는데...
귀찮은 마음에 그냥 앉아있었더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집이 가까워지니 약간 어두워지는 기분이 들더군요.
이제 낮이 짧아지는 계절이 되었나봅니다.
그래서 13성문 종주 계획을 앞당겨서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추석이 지나고 관악산 산행을 하려 했는데
그걸 다음으로 미루고 성문 종주를 먼저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방태산 산행도 10월초에 다녀와야 하지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고~~
제가 킬리만자로를 다녀오고나서 가면 단풍이 다 지고 말것같아서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지요? 다녀와서 가도 된다면 그리하고~~
아무튼 조만간에 단풍시기에 대해 알아봐야겠습니다.
오늘도 꽤 여러시간을 걸어서 산행을 마무리를 했습니다.
이제 날씨도 선선해서 산행하기에 좋은계절이 다가왔습니다.
100회를 채우려면 부지런히 풀방구리에 쥐 드나들듯 다녀야겠지요?^^*
눈이 쌓이기전에 마무리를 져야겠기에~~
내일도 산에 오르려 마음먹습니다.
어느코스로 갈까? 친구여 내일도 함께 하겠지여?
첫댓글 와 오늘도 짧은해에도 많이도 걸으셨군요 새로운곳도 개발하시어 기쁘신것같고![~](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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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곳은 많고 세월은 빨리가고 ![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어쩐대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9.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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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하세요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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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건강하고 행복만 하세요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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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짧아져가고 있어서 마음이 바빠집니다.![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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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싶었던곳 다녀오면 돌아오는 발걸음이 아주 가볍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30.gif)
지금은 버스안일까![?](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9.gif)
들머리에 계실까 ![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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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간에는 막![~](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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