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명상을 하다가 잠시 선잠처럼 의식이 아득해졌다. 그 때 내 앞을 가로막는 무엇을 봤는데, 내가 지지 않겠다 하는 마음으로 맞서니 나를 막던 장애물이 밝은 빛을 냈고, 내게로 다가왔다. 그래서 내 몸이 그 빛에 물들게 됐다. 가볍고 시원한 느김이 들었다.
화: 내 삶에 온 기회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이번에 안 돼도 어차피 그 길로 간다, 하는 마음으로 침착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수: 시작할 때 싱잉볼을 치고 눈을 감는데, 그러지 말고 계속 싱잉볼을 치면서 그 솔를 온전히 느껴보는 것도 훌륭한 명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목: 이런 저런 일들이 모여 결국은 내가 가야할 길을 만들어 내는구나, 하는 걸 느꼈다. 얼마나 완벽히 돌아가는 우주인가 ㅎㅎㅎ
금: 명상을 마치고 잠시 눈을 감고 내가 원한 모든 것을 다 가진 느낌에 좀 더 빠져들어보았다.
토: 명상하는 동안에 침착을 유지하고 싶었는데 기대감이 가득차서 그러지 못했다.
일: 요즘 정신이 없어서 5분 집중하기도 힘들다. 그래서 3분 더 추가했다. 흔들면 떠다니는 잡념들을 다 흘려보낸 후에야 나를 만날 수 있게 된다.
첫댓글 흔들리면서도 나아가다보면, 점점 더 안정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