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2024년도 경상남도 임용 합격자 오지영입니다. 먼저 이 합격 수기는 제가 그 동안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공부를 해왔는지에 대해 작성한 것입니다. 사람마다 공부를 하는 스타일이 모두 다르고, 내용을 이해하는 방식 또한 모두 다릅니다. 이 수기는 저의 방식대로 공부를 한 것에 대해 쓴 것이므로 이 글을 읽으시는 선생님들께서는 ‘아 이렇게 공부를 하는 방법도 있구나.’라는 마음으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___^
저는 2020년 1월(4학년)부터 공부를 시작하여 총 4번의 시험을 보았습니다. 모두 경남지역에 응시하였고 결과는 위의 표와 같습니다. 초수였던 2021학년도 시험에서는 컷에서 2점이 차이가 나서 운이 좋게도 2순위 사립에 붙었었습니다. 사립학교에 최종 합격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았지만 그래도 내가 내년에 공부를 계속해서 한다면 꼭 붙겠구나하는 자신감을 얻게 되는 시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재수였던 2022학년도 시험에서는 운이 좋게도 컷에서 2점 차이가 나게 붙었습니다. 제 점수는 김구에서 제시하였던 1배수 추정치 점수였습니다. 1배수 커트라인이기는 하지만 얼마든지 뒤집을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2차에 응시하였지만 결과는 컷에서 0.19점이 차이 나게 떨어졌습니다. 이때는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힘들었고 ‘왜 하필 1점도, 2점도 아닌 0.1점대로 떨어졌을까’하는 생각이 너무나 많이 들어 임용고시를 포기하고자 하였습니다. 매일같이 침대에 누워있고 울기만 했습니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고 그냥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최탈하고 망연자실하여 누워만 있던 어느 날 동네의 한 중학교에서 저에게 기간제를 해달라는 제안이 왔었습니다. 그래서 ‘누워만 있으면 뭐하겠냐’라는 생각에 1년 기간제를 승낙하였고 2022년은 학생들과 함께 학교생활을 하며 환기시키는 해로 보냈습니다. 공부는 전혀 하지 않았고요^___^ 기간제를 하며 정말 많은 생각들을 하였습니다. 조금 과장해서 말하자면 제 인생의 전환점 같은 시기를 보냈습니다. ‘내 인생에 기간제는 절대 없다.’, ‘난 무조건 빨리 붙는다’라는 마인드로 대학생활을 했고, 임용을 준비했던 저에게 기간제를 하는 2022년은 제 생각을 바꿔주는 한 해였습니다. 인생은 내 마음대로 되지 않고, 돌아갈 때도 있다는 것을 배우며 조급하게만 살아왔던 제 자신을 돌아보고 1년간의 휴식시간을 주었습니다. 학생들과도 많은 추억을 쌓고, 동료 선생님들께 학교 업무도 배우다보니 1년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깨달은 것은 ‘아 나는 학생들과 함께 지내는 것이 정말 행복하구나’, ‘난 선생님이 꼭 되고 싶다.’라는 것입니다. 거창한 것 없이 그냥 선생님이 되어 학생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다시 노량진에 가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기간제를 한 2022년에는 공부를 전혀 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험을 볼까 말까 고민했었지만 시험의 감을 잃지 않기 위해 시험을 응시하였습니다. 결과는 당연히 처참하였구요^____^
그리고 기간제를 하며 모은 돈을 가지고 2023년 2월부터 노량진 직강을 다시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매달 들어오던 월급이 그립기는 하였지만 지금 1년 갈아넣으면 이번에는 꼭 붙을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다시 공부에 매진하였습니다. 1년을 쉬었기에 모든 내용이 기억이 나진 않았지만 수업과 자습, 그리고 스터디 등을 통해 다시 기억을 떠올리며 1년 동안 공부를 하다 보니 최종합격이라는 결과를 받은 것 같습니다.
물론 저보다 공부를 잘하는 선생님도 계실 것이고, 저보다 오래 공부하셔서 붙은 선생님, 능력이 좋은 선생님들도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제 합격 수기가 최탈의 아픔을 겪었지만 다시 한 번 일어날 용기가 필요하신 선생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2. 1차 공부
저는 2020년 1~2월, 7~11월 / 2021년 7~11월 / 2023년 2월~11월을 노량진 직강을 다녔습니다. 저는 서울 소재의 대학을 다녔기에 초수때도 교생기간만 빼고 직강을 다니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가 터지는 바람에 직강을 나갔다 못나갔다 하였지만 그래도 1차 공부를 할 때는 노량진에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2025학년도 시험을 준비하는 선생님들께서도 직강을 다닐까말까 고민하실 수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저는 직강이 오히려 더 잘 맞았다고 느꼈습니다. 저는 주변에 같은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있어야 힘을 얻고 동기부여가 되는 스타일이었습니다. 우리가 함께 고생하고 노력하고 있구나를 직강을 다니며 많이 깨달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직강을 선택하였습니다. 혼자 공부를 하게 되면 주변에 같은 공부를 하는 사람도 없고 오히려 나태해진다고 생각하여 직강반 혹은 직영상반 강의실에서 주로 공부하였습니다. 물론 인강이 더 적합하거나 직강이 오히려 답답하다고 느껴지는 선생님들도 계실 것입니다. 직강과 인강을 고민하시는 선생님들은 자신이 어떤 환경에서 더 공부가 잘되는지를 파악하시고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합격 수기에서는 2023년에 제가 어떻게 공부하였는지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마음가짐 및 생활 습관
저는 2023년 서울에 다시 올라올 때 ‘정말 이번 한 번에 끝낸다!’라는 마음으로 올라왔습니다. 부모님이 저에게 “서울에 올라가서 공부를 할거면 네 돈으로 올라가라.”라고 하셨기에 저는 제가 기간제를 하며 모은 돈과 실업급여를 가지고 1년간의 서울 살이를 하였습니다. 오히려 제가 번 돈으로 공부를 하였기에 그 돈이 아까워서라도 더 열심히 공부를 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굳은 마음으로 2월부터 직강을 다니며 6시에는 자리에 앉아 공부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마치는 시간 9시 반을 지켜서 집에 갔습니다.
2020년, 2021년의 2년 동안 사립위탁이나, 1차 합격이라는 좋은 성과를 보였지만 1년 동안 쉬고 나니 모든 것이 새로운 내용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그냥 마음을 아싸리 처음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기본부터 공부해 나갔습니다. 처음에는 일을 하지 않고 공부를 하는 것이 너무나 재밌었습니다. 왜 어른들이 공부가 제일 쉽다고 이야기하는지를 느꼈습니다. 정말 책을 보고 공부를 하는 것이 재밌다 느껴졌고 새벽에 일어나서 학원에 나가는 것이 힘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7월부터 슬럼프가 왔습니다. 선생님들 슬럼프 무조건 옵니다. 안 올수가 없어요. 정말이에요. 그냥 번아웃이 와버려서 책상에 앉으면 잠만 쏟아지고 아침에 일어나는 것 자체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하루종일 누워만 있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하루종일 누워자면 내일은 정상적으로 공부할 수 있겠지?’싶었지만 아니요. 다음날도 똑같이 누워만 있고 싶더라구요... 이게 번아웃이구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슬럼프 기간을 그냥 즐겼습니다. 번아웃이 오는 것도 내가 지금까지 열심히 해왔기 때문에 오는 것이구나라고 생각하며 하루 정도는 잠만 자고 푹 쉬었습니다. 그리고 공부를 하다가도 힘이 들면 집에 일찍 돌아가 쉬곤 하였습니다. 오늘 할 공부를 다 하지 못하였다고 스트레스를 받기 보다는 ‘오늘 쉬지 않으면 내일은 더더욱 일어나지 못할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아무 생각 없이 쉬었습니다.
대신 저는 무조건 슬럼프가 언젠가는 올 것이라는 생각에 2월부터 일요일까지 학원에 나갔습니다. 초반부터 너무 달리는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순 있지만, 저는 후에 언젠간 슬럼프가 와서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기간이 올 것이라는 생각에 상반기에도 꾸준히 일요일에도 학원에 나갔습니다. 대신 일요일은 오전에 늦잠을 자고 점심쯤 학원에 나가 공부를 하고 8~9시쯤 집에 돌아왔습니다. 상반기에 빠지는 날 없이 학원을 다녔기에 슬럼프 기간에도 너무 조급하지 않고 마음 편하게 쉬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7월을 보내고 나니 8월 중순부터는 다시 원래의 텐션으로 돌아와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체력은 상반기와 같진 않았지만 그래도 매일매일 학원에 나가며 그날 공부할 분량은 끝내고 돌아왔습니다. 이 수기를 보는 선생님들도 언젠간 슬럼프가 올 거라고 생각하시고 공부계획을 세우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임용고시라는 장기 레이스를 견디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어떻게 관리하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공부를 하다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집중이 잘 되지 않을 경우에는 같이 다닌 과 후배와 나가서 산책을 하기도 하고, 그냥 공부가 전혀 안되면 짐싸서 나가 노들섬에 가기도 하였습니다. 특히나 모의고사를 친 날에는 저녁 시간에 절대 공부를 하지 않고 끝나자마자 뭘 먹을지 고민하며 맛있는 것을 먹으면서 쉬곤 하였습니다. 절대 ‘아 나 공부해야하는데 지금 뭐하고 있는거지?’라고 생각하지 않고 쉴 때 그냥 쉬고 공부할 때 제대로 하자라는 마인드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선생님들께서도 공부에 잘 집중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계속 붙잡고 있기 보다는 잠시 산책을 나간다거나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관리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9월에 들어서면서부터는 저녁 9시쯤부터 저와 함께 전공 짝스터디를 한 저희 과 오빠와 전화스터디를 했기 때문에 저녁시간에 집에 가서 저녁을 챙겨먹고 11시정도까지 스터디를 하였습니다. 이 스터디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전공 공부 파트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9월부터는 그냥 쉬는 날 따로 없이 일요일에도 오전에 학원에 나와 공부를 하였습니다. 가끔 너무 힘든 날에만 일요일 오전에 조금 더 자고 학원에 나가긴 하였지만 되도록 오전에 학원에 나가 공부를 하였습니다. 이러한 패턴으로 11월까지 학원 강의실에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이 수기를 보시는 선생님들께서도 본격적으로 공부에 임하기에 앞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공부를 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번 임용고시가 제 인생에 있어 마지막 임용고시라는 생각으로 만약 이번에 떨어지더라도 다시는 임용을 보지 않을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후회없이 혹은 미련없이 공부하자는 생각으로 2023년을 보냈습니다. ‘나에게는 다음 시험이 없다.’라는 마음으로 공부하니 공부를 하는 그 와중에는 잡생각을 하지 않고 오로지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선생님들께서도 어떤 마음으로 임할 것인지 잘 생각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2) 교육학
개인적으로 교육학은 매일매일 짧게라도 시간을 투자해야하는 과목이라 생각합니다. 일주일에 하루 이틀 날잡고 길게 공부하는 것이 아닌 하루에 10분이라도 투자하여 매일매일 보고 인출하는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2023년에 저는 권지수 선생님의 1~2월 기본 강의만 듣고 나머지 기간에는 따로 인강을 듣지 않고 ‘핵심쏙쏙’ 책으로만 공부하였습니다. 책으로 공부하는 것뿐만 아니라 저는 3월부터 교육학 짝스터디를 구해 30분 정도 인출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7월부터는 일주일에 하나씩 교육학 모의고사를 푸는 스터디를 통해 교육학 논술 쓰는 감을 잃지 않고자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시험을 준비하시는 선생님들께 교육학은 인출을 하는 스터디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스터디 방식에 대해서는 밑에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① 교육학 스터디 – 구두 인출 짝스터디
저는 3월부터 시작하는 교육학 짝스터디를 김구 카페에서 구하였습니다. 강의를 계속해서 들을까 생각을 해보았지만 추후에 강의를 듣더라도 구두로 인출하는 짝스터디가 저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짝스터디를 구할 때 저는 권지수 선생님의 기본 교재를 사용하여 인출하는 선생님과 함께 하였습니다. 서로 다른 선생님의 책으로 스터디를 해도 상관은 없겠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같은 책을 보며 같은 것을 인출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스터디는 수업이 있는 날(수, 목, 금, 토) 오전 6:30분에 시작하여 30분만 진행하였습니다. 상반기에는 하루에 많은 양을 인출하기 보다는 교육학 5대 영역(교육과정, 교육심리, 교육평가, 교육방법, 교육행정)을 정확하게 암기하겠다라는 생각으로 스터디에 임했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6시까지 학원에 와서 자리를 잡고 30분간 당일에 스터디 할 부분을 공부하며 암기하였습니다. 그리고 스터디를 통해 그날 외운 것을 서로 묻고 답하며 하루에 딱 30분만 투자하였습니다.
상반기 교육학 스터디가 끝난 후에도 짝스터디 선생님과 너무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어 계속해서 스터디를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하반기(7월 이후)로 넘어가면서는 주말빼고 매일 진행하였습니다. 매일 아침 6:30분에 똑같은 방법으로 스터디를 하되 이제는 회독수를 빠르게 하자라는 생각으로 계획을 잡았습니다. 예를 들어 ‘7,8월에는 2주에 전 영역을 한 바퀴씩 돌리겠다.’라는 계획을 세우고 똑같이 구두인출을 하였습니다. 대신 지엽적인 이론이나 모형은 빼고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이론들 위주로 정확하게 암기하고자 하였습니다. 모든 교육학 선생님들이 강조하는 이론의 특징, 절차, 장점, 단점, 유의사항 위주로 묻고 답하며 암기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위긴스와 맥타이의 백워드 설계모형’에 대해 인출한다면 설계 절차, 장점과 단점 각각 2가지를 묻고, 설계 절차에서 세부적인 내용들을 물어보았습니다.
9월부터는 선택과 집중을 하자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리하여 일주일에 전 영역을 한 바퀴씩 돌렸습니다. 이때는 5대 영역을 주로 인출하였고 나머지영역(교육사회, 생활지도 및 상담 등)은 잊을만 하면 한번씩 인출하였습니다. 그리고 짝스터디 선생님과 거의 반년을 매일같이 인출하였기 때문에 어떤 영역이 약한지, 어떤 것을 잘 까먹는지에 대해 파악이 가능해져서 생각나면 무조건 까먹는 것들을 물어보곤 하였습니다. 저는 체제적 교수설계의 효과, 요구분석이 필요한 이유 등을 매번 까먹어서 스터디 할 때마다 선생님이 물어봐주셨습니다. 이렇게 하면 내가 약한 부분을 또 보고, 까먹으면 또 인출해보는 효과가 있어 저는 개인적으로 좋은 스터디 방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1월에는 주말을 포함하여 매일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때되면 이제 기계처럼 술술 나오겠지 싶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____^ 매일 스터디를 해도 까먹는건 여전하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까먹더라도 또 보면 된다!!!’는 마인드로 까먹으면 또 다음날 인출하고 또 인출하고를 반복하였습니다. 교육학 짝스터디는 시험 전날까지 진행하였습니다. 하루에 30분이니 그렇게 부담되는 시간은 아니다라는 생각에 둘 다 시험 전날까지 하자해서 시험 전 3일 정도는 전화로 스터디를 하였습니다.
저는 이 짝스터디가 저의 교육학 17점이라는 점수에 가장 큰 기여를 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짝스터디를 하다보면 제가 소홀히 보는 부분에 대해 상대방이 짚어줄 수 있고, 제가 까먹은 부분에 대해 상대방이 기억해줘서 다시 물어봐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시험에 나왔던 ‘잠재적 교육과정을 고려한 교육과정 개발’에 대해서도 전 소홀히 보았었는데 짝스터디 선생님께서 스터디 막판에 질문해주셔서 ‘쌤 이런 것도 봐야해요?’라고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보고나니 시험장에서 그때 생각이 나며 실수없이 쓸 수 있었습니다. 1년 동안 저와 함께 교육학 스터디를 해주셨던 선생님께도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② 교육학 모의고사 스터디
저는 교육학 논술을 쓰는데 있어 감을 잃지 않기 위해 하반기에 들어서면서부터 교육학 문제를 푸는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시간은 60분으로 잡고 실제 시험처럼 교육학 답안지에 서론-본론-결론을 작성하며 저만의 서론과 결론의 틀을 만들어 나갔습니다. 저는 어떤 주제가 나와도 ‘학생의 전인적 성장’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서론을 만들고 결론 역시 똑같이 작성하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점차 작성 시간이 줄어들어 40분만에도 쓰곤 하였습니다.
그리고 9월로 넘어가면서부터는 일주일에 모의고사를 3개씩 풀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중 한 번은 모여서 시간 맞춰 모의고사를 푸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일주일에 3개씩 다 쓰려고 하면 손목 아픕니다... 전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다 쓰기 힘들다고 판단이 될 경우에는 개요만 작성하기도 하였습니다.
저는 이 모의고사 스터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모의고사를 풀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오답노트를 작성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노트 한 권을 마련하여 매 회차마다 틀린 내용을 적고 그와 관련된 내용을 함께 작성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프로젝트 학습을 학교 현장에 정착시키기 위한 방안 2가지 작성’이라는 문항을 틀렸을 경우에는 그에 대한 모범 답안을 오답노트에 작성하고, 그 외에 프로젝트 학습의 절차, 장점, 단점을 함께 정리하였습니다. 이렇게 정리해 놓은 노트를 막판에 돌려보며 내가 약한 부분에 대해 파악하고, 틀린 것을 정확하게 다시 외워서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이사하는 과정에서 책을 모두 버리는 바람에 교육학 오답노트 사진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3) 전공
① 전반적인 공부 방법
제가 전공 공부를 하며 읽은 책은 위와 같습니다. 보시다시피 저는 많은 책을 읽은 것은 아닙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개론서를 위주로 보고 중학교, 고등학교 교과서를 많이 보았습니다. 함께 짝스터디를 하던 과 오빠에게 교과서 텍스트를 정리해놓은 파일을 받아 그것을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그리고 수업시간에 배운 생소하거나 어려운 개념은 무조건 출처를 찾아 개론서의 그 파트에 포스트잇을 통해 단권화하였습니다. 한국사의 경우에는 마땅한 개론서가 없어 ‘선생님을 위한 한국사’에 단권화를 하였습니다.
저는 ‘많은 개론서를 읽는 것이 과연 도움이 될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공부를 하였습니다. 일단 저는 책을 읽어나가는 속도가 굉장히 느리고 그 문장이 이해되지 않으면 다음 문장으로 넘어가지 못하기 때문에 많은 책을 소화해 나가기가 어렵다고 판단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가장 기본이 되는 개론서를 꼼꼼하게 여러 번 읽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23년 한 해에 서양사개론을 최소 10번 이상은 읽었을 것입니다. 누구는 이를 보고 한 개론서만 그렇게 파는 것이 위험한 것 아니냐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기본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지식을 넓혀나가는 것도 좋지만 아는 것을 확실하게,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기본 개론서와 교과서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기본 개론서인 서양사개론, 한국인을 위한 중국사. 동양사개론 등만 확실하게 알아도 시험에 떨어질 일 없다고 생각했고, 그리고 기출문제를 분석하다보면 정말 기본 개론서에서 벗어나는 문제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심화적인 내용들은 김쌤과 구쌤께서 수업시간에 다루어 주시는 내용만 확인하고 단권화 해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스터디 활용 방법>
저는 스터디를 좀 많이 진행했고, 짝스터디를 주로 활용하였습니다. 스터디에는 많은 종류가 있지만 저는 주로 짝스터디를 하였습니다. 짝스터디를 하다보면 시간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서로가 인출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수업이 없는 월, 화요일에는 과 후배와 함께 서양사, 동양사 개론서를 활용한 인출 짝스터디를 하였고, 수업이 있는 날에는 과 선배인 오빠와 함께 수업 내용 복습과 관련 개론서 내용을 인출하는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두 스터디는 시험 직전까지 진행하였습니다. 저는 이 두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2달간 전 범위를 두바퀴 돌릴 수 있었습니다.
스터디 방식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저는 기본 개론서를 씹어먹겠다는 마인드로 스터디를 계획했습니다. 그리고 과 오빠와의 스터디 때는 조약문의 내용이나 관련 법 등을 정리하여 이를 자주 인출하였습니다. 그냥 그날 스터디가 끝나도 마지막에 “조청상민수륙무역장정의 내용은? / 쌍십협정의 내용은?”등과 같은 질문을 하며 계속해서 인출하였습니다.
그리고 상반기에 기출문제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는 저와 짝스터디를 하는 두 분과 또 학원에서 친하게 지낸 다른 선생님을 포함하여 4명이서 진행하였습니다. 이 기출문제 스터디는 2020학년도부터 2023학년도 기출문제를 분석하여 어떻게 풀어나가면 좋을지를 사고하는 일명 ‘사고과정 스터디’였습니다. 그저 기출문제를 분석하여 어떤 문항이 앞으로 나올 수 있는지를 예측하고 파악하는 스터디가 아닌 어떤 괴랄한 문제가 나와도 최대한 지문 내용과 사료를 활용하여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연습하자는 취지로 진행하였습니다. 저는 이 스터디가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고 특히 역교론 활용 문제를 풀 때 그 진가를 발휘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기출문제를 내가 어떻게 사고하고 풀었는지에 대해 편하게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자신이 정답을 찾게 된 경로에 대해 설명하면서 문제를 바라보는 시야를 확장시켰습니다. <사진 1>의 2020학년도 A형 6번 문제의 경우에도 (가)지문의 내용이 (나)의 어디에 해당하는지 화살표로 표시하고, (나)의 표에서도 ‘학생의 이해를 고려하여~~’라는 부분을 통해 정답의 힌트를 찾을 수 있음을 분석하였습니다. 그리고 <사진 2>의 한국 고대사 문제의 경우에도 ‘대인’과 ‘대가’가 무엇인지 정확하게는 몰라도 사료 내용에서 ‘대인은 사자(使者)로 삼는다,’, ‘대가는 조세를 통책(統責)한다’는 부분을 통해 대인과 대가의 역할을 유추할 수 있음을 파악하였습니다. 이런 식으로 모든 문제를 분석하여 실제 시험 상황에서 어렵거나 생소한 자료가 나올 경우에 당황하지 않고 지문에서 힌트를 찾고자 노력하는 법을 이 스터디를 통해 배웠습니다.
<기출문제 활용>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출문제입니다. 기출문제의 중요성은 제가 따로 강조하지 않아도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짝스터디를 진행할 때도 기출문제를 늘 함께 보며 오늘 스터디 할 부분과 연관되는 기출문제를 확인하고 스터디를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11월에는 따로 기출문제집만 돌리는 시간을 확보하여 기출문제를 보는 시간을 늘렸습니다. 객관식 선지로 나왔지만 반복되어 출제되지 않은 주제, 문제의 지문에서 다뤄졌지만 메인 주제로는 다뤄지지 않은 주제 등을 정리하고 짝스터디때 이 주제들을 정확하게 인출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그리고 기출문제에서 다뤄진 사료는 무조건 눈에 익혀두세요!!! 사료는 언제든지 재탕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한문사료든 한글사료든 내용은 머릿속에 기억해두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모의고사 활용>
9월부터 시작하는 강의는 매주 금요일마다 모의고사를 봅니다. 그리고 3회 정도는 채점을 해주셔서 저의 점수와 대략적인 위치 정도를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들, 이 모의고사는 모의고사일 뿐입니다. 이 이야기는 많은 합격자들께서도 말씀하신 부분이고 저 역시도 공부할 때 모의고사는 모의고사일 뿐이라고 늘 생각하였습니다. 그치만 압니다... 그 날 모의고사를 보고 나서 해설강의를 듣고 내 점수를 받게 되면 얼마나 좌절감이 드는지... 저 역시도 그랬습니다. 말로는 ‘모의고사는 모의고사일 뿐이야~ 실제 시험만 잘 보면 돼~’라고 하였지만 마음속으로는 불안하기도 하고 이 점수가 내 실제 시험 점수가 되면 어쩌지라는 생각도 들어 힘들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수기를 읽는 선생님들께서는 정말 모의고사 점수에 연연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래에 첨부하였듯이 저는 모의고사 점수가 일정하였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1회차 때는 47.5점, 4회차 때는 64점, 7회차 때는 59점이었습니다. 실제 시험에서 제가 받았던 점수와 비교해 본다면 이 모의고사 점수는 크게 의미 있는 점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막상 이 성적표를 받아본다면 ‘난 그동안 무엇을 한 것일까...’라는 좌절감이 들 것입니다. 하지만 너무 일희일비하기 보다는 모의고사에서 틀린 것을 실제 시험에서 절대 틀리지 않겠다라는 마음으로 학원 모의고사를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모의고사를 보고 점수에 연연하기 보다는 내가 무엇을 틀렸는가를 파악하고, 왜 틀렸는지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모의고사를 보고 나면 손으로 모의고사 오답노트를 작성하였습니다. 모의고사 오답노트 작성은 초수때부터 꾸준하게 모의고사를 보고 나서 써 왔습니다. 그리고 오답노트를 작성할 때는 제가 틀린 문제만 작성하는 것이 아닌 모든 문제를 정리하였습니다. 즉, 모의고사에서 다뤄진 모든 주제를 하나의 노트에 단권화를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특히 틀린 문제의 경우에는 더욱 꼼꼼하게 작성하며 다시는 틀리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또한 관련 기출문제나 사료, 교과서 내용을 주변에 추가하여 그 주제와 연관된 내용은 빠지지 않고 채워 넣었습니다.
그리고 오답노트를 만드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만든 오답노트를 가지고 매주 일요일마다 짝스터디를 진행한 과 후배와 함께 ‘모의고사 주제정리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하나의 주제를 다루더라도 사람마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다르기에 서로 모의고사 오답노트를 정리한 후 중요한 것에 대해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스터디를 통해 저는 제가 정리를 하다가 놓친 부분,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못했지만 상대방이 중요하다고 하는 부분을 저의 오답노트에 채워 넣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시험 당일에도 이 모의고사 오답노트만 가지고 가서 쉬는 시간마다 틀렸던 주제, 헷갈리는 주제들 위주로 보았습니다.
모의고사에 출제된 주제와 연관된 교과서 텍스트, 관련 기출 문제들을 추가하여 만들었습니다.
본격적으로 각 과목별로 어떻게 공부를 하였는지에 대해 말씀드리기 전에 저는 교과서와 가장 기본이 되는 개론서, 기출문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기본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 모두가 알지만 그 기본을 지켜나가는 것이 제일 어렵습니다. 저 역시도 불안해서 이 책 저 책 기웃거려볼까했지만 기본적인 개론서 내용도 완벽하게 외우지 못한 상태에서 다른 심화서적을 보는 것은 저에게는 힘든 일이었습니다. 이 수기를 보시는 선생님들 중 ‘나는 서양사개론, 한위중, 동양사개론의 모든 내용을 완벽하게 숙지했다.’라고 하시면 다른 심화 서적을 함께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처럼 책 읽는 속도가 느리거나 내용이 이해되어야 암기가 되시는 선생님들은 불안해하지 마시고 교과서와 기본 개론서를 무조건 이해하고 암기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___^
② 과목별 공부 방법
<역사교육론-색깔책은 기본이다!>
역사교육론 공부의 기본은 「역사교육의 내용과 방법」(녹색책), 「역사교육의 이론」(남색책), 「역사교육과 역사인식」(갈색책)입니다. 이 3개의 색깔책을 기본으로 외우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이 기본 개론서가 완전히 이해되고 외워진 이후에 「역사교육 첫걸음」, 「역사교실」 등의 서적을 읽는다면 훨씬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는 역사교육론 역시 짝스터디로 진행하였습니다. 짝스터디 운영 방식으로는 매일 30분씩 색깔책 내용을 외우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이 스터디를 상반기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상반기부터 시작한 이유는 역교론 역시 암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4월달부터 쉐어하우스에 함께 사는 언니와 함께 하루의 공부가 다 끝난 후 저녁 9시쯤부터 30분간 역교론 인출 스터디를 하였습니다. 범위는 아래 표와 같이 짜고 2주에 한 바퀴를 돌리는 형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매일 30분의 스터디를 하며 빠른 속도로 역교론 내용을 암기하고 인출하다보니 하반기에 들어서서는 역교론 암기에 대한 부담이 확 줄어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글을 읽는 선생님들께 역교론 인출 스터디는 매일 짧은 시간을 투자하여 진행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많은 선생님들이 「역사교육 첫걸음」의 공부법에 대해 궁금해 하실 것 같습니다. 이 책을 모두 다 외우자니 무슨 말인지를 모르겠고, 그렇다고 외우지 않고 그냥 읽자니 불안하실 것입니다. 사실 저는 첫걸음의 내용을 외우지는 않았습니다. 첫걸음은 4~6월에 김쌤이 수업시간에 주교재로 사용하셨기에 저는 수업시간에 열심히 듣고 무슨 내용인지 이해한 이후, 자습시간을 활용하여 혼자 읽으며 나름대로 구조화를 시켜 나갔습니다. 하지만 이 내용들을 모두 다 외우는 것은 정말 힘들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선택한 방법은 김쌤이 수업시간에 강조하신 문장과 첫걸음에 있는 사례와 표만 완벽하게 외우자고 생각했습니다. 첫걸음에 대한 공부법은 제 방법을 추천드리기 보다는 이러한 사례도 있구나 정도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요즘 역교론의 출제 스타일은 활용입니다. 하지만 활용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기본이 되는 개론서를 무조건적으로 암기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녹색책, 남색책을 절대 등한시하지 마시고 꼭꼭!! 암기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 역시도 이번 2024학년도 시험을 보며 역교론 문제가 모두 활용이라고 생각하고 풀었습니다. 하지만 녹색책과 남색책의 내용을 잘 활용하여 활용 문제의 답도 쉽게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사-교과서를 잘 분석하자!>
한국사는 제가 가장 자신있던 과목이었습니다. 제가 기간제를 할 때 중학교 3학년을 담당하였고, 10개 반 수업을 모두 혼자 들어갔기에 자연스럽게 전근대사 내용은 외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역사2 내용만으로는 한국사 점수를 어느 수준으로 받기 어려우므로 전근대사 내용은 「시민의 한국사1」을 통해 보충하였습니다. 저는 「시민의 한국사1」을 상반기에만 3회독을 하고 「선생님을 위한 한국사」에 단권화 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반기에는 「시민의 한국사1」을 보지 않았습니다.
대신 상반기부터 꾸준히 읽어 왔던 역사2 교과서와 한국사 교과서 전근대사 파트를 모두 다 읽고 분석하였습니다. 교육과정 상에서 어떤 것을 강조하는지 파악하여 이것이 교과서 상에 어떻게 서술되어 있는지, 교과서 서술에 함축되어 있는 의미는 무엇인지를 늘 생각하며 교과서를 분석하였습니다. 그리고 한국사 교과서를 분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교과서 탐구활동과 교과서에서 학생들에게 탐구 질문을 던지는가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교과서 저자들은 학생들이 이 파트에서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을 가지고 탐구활동을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들께서는 교과서의 본문만 열심히 읽기보다는 ‘이 파트에서 강조하고자 하는 내용이 무엇일까?’, ‘탐구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가르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를 늘 염두해두며 분석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초수, 재수 당시 공부를 할 때 한국 근현대사를 어려워했었습니다. 특히 해방 3년사를 제일 힘들어했습니다. 그래서 한국 근현대사를 공부할 때는 다른 개론서를 읽기보다는 9종의 한국사 교과서를 무조건 씹어먹는다는 생각으로 교과서 텍스트만 모조리 외웠습니다. 한국 근현대사는 절대 교과서 내용을 벗어나는 것이 출제되지 않는다고 생각했기에 다른 개론서들은 읽지 않고 9종 교과서만 봤습니다. 그리고 수업 복습 스터디를 함께 하는 과 오빠와 함께 한국사 교과서 내용만을 가지고 인출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파트는 개항기, 일제강점기, 한국현대사로 나누어 스터디를 하기로 계획하였습니다. 과 오빠와의 스터디는 전근대사는 따로 하지 않고 근현대사만 했습니다. 그래서 9월쯤 가서는 둘 다 한국 근현대사는 토가 나올 지경으로 외우고 또 외워 툭치면 나올 정도로 인출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약점이라 생각했던 한국 근현대사 파트를 강점으로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저는 7월에 들어서 한국사 인출 스터디를 하나 더 진행하였습니다. 이 스터디 역시 시험 직전까지 하였습니다. 수업이 없는 월, 화요일 저녁시간을 활용하여 선생님을 위한 한국사에 단권화를 해 놓은 것을 바탕으로 인출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한국사 범위를 총 8개로 나누어서 한 달에 한 바퀴를 돌리는 것을 목표로 스터디를 하였습니다. 범위를 총 8개로 나눈다면 하루에 거의 한 시대의 분량을 진행해야 했기에 스터디 시간이 조금 오래 걸렸지만 그래도 회독이 늘어나면서 점차 시간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시험 직전 2주 동안 두 바퀴를 돌리겠다는 마음으로 일주일에 한 바퀴씩 돌렸습니다. 모든 내용을 인출하기 보다는 교육과정 상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교육과정에 언급되어 있는 핵심 요소들을 중심으로 인출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사 공부에 있어 많은 선생님들이 어려워하는 한문사료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대학 졸업 요건으로 토익 700점 혹은 한자 2급 자격증을 따는 것이었습니다. 영어는 중학생 이후로 공부하지 않았기에 저는 고민도 없이 한자 2급을 선택하였고 대학교 3학년 때 어문회 한자 2급 자격증을 땄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임용 공부를 하며 한자 공부를 따로 하진 않았습니다. 한문 사료를 읽고 해석하는데는 크게 지장이 없었기 때문에 따로 한자를 외운다거나 시간을 할애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수기를 읽으시는 선생님들 중 아직 학부생이시라면 한자 공부를 미리 해 놓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나중에 임용 공부할 때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저는 저의 한자 해석 능력을 믿고 한문 사료 공부를 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기출 되었던 한문 사료는 무조건 눈에 익혀두었습니다. 한문 사료는 기출 되었다 하더라도 또 다시 시험에 나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기출이 되었던 한문 사료는 해석본을 함께 두고 사료를 눈에 익히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선생님들도 기출 사료는 무조건 많이 봐두시고 그 해석도 함께 외워두신다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서양사-「서양사개론」을 손에서 놓지 말자!>
서양사는 제가 가장 힘들어하던 과목입니다. 너무나 많은 국가들이 나오고 이름도 너무 길고 헷갈렸기 때문에 공부를 하는데 있어 가장 어려워하던 과목이었습니다. 그래서 서양사를 어떻게 공부를 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서양사개론만이라도 제대로 이해해보자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의 공부스타일 자체가 역사의 앞 뒤 맥락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면 그 사건 자체가 이해되지 않았기 때문에 무작정 ‘배경-전개-결과’순으로 외우기보다는 맥락을 파악해나가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맥락을 파악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 개론서를 많이 읽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다양한 책을 소화하려고 하기 보다는 서양사개론을 위주로 회독 수를 늘려나갔습니다. 처음에는 한 바퀴 전체를 읽어 나가는데 두 달이라는 시간이 걸렸지만 회독 수를 늘려나가다 보니 나중에는 일주일에도 한 바퀴를 돌릴 정도로 빠르게 읽어나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빠르게 회독을 하기 위해서는 서양사개론에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저만의 방법으로 표시를 하고 이것들을 위주로 읽어나갔습니다.
서양사개론을 읽으며 문단별로 잘라 그 문단의 내용을 옆의 빈칸에 적어두고, 나중에 회독 수를 늘려갈 때 옆에 적어놓은 주제만 보고 어떤 내용이 있었는지 떠올려가며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했을 때 키워드가 되는 단어라던가 문장은 주황색 형광펜을 활용하여 눈에 잘 띄게 표시하여 빠르게 읽어나갈 때 주황색 형광펜칠 해놓은 것을 위주로 암기해 나갔습니다. 또한 사람 이름은 초록색 형광펜을 활용하여 표시를 하는 등 저만의 방법으로 이후에 쉽게 알아볼 수 있는 표식을 해 나갔습니다. 그러므로 이 수기를 읽으시는 선생님들께서는 미리 서양사개론을 읽어나가실 때 문단별로 어떤 내용을 말하고자 하는지 생각해보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알아보기 쉽게 표시를 해 둔다면 회독 수를 늘려나갈 때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저는 서양사개론을 기본으로 공부를 하였기 때문에 모든 단권화를 서양사개론에 하였습니다. 수업시간에 다룬 내용이나, 관련되어 있지만 서양사개론에 빠져있는 내용들, 기출되었던 객관식 선지들은 포스트잇을 활용하여 추가했습니다. 그리고 사건들의 전개과정이 헷갈릴 경우에는 빈 공간에 연표를 그려놓고 암기하고자 하였습니다.
서양사 공부를 할 때 서양사개론을 기본으로 하였지만 저는 교과서를 꼭 옆에 펴두고 함께 읽어나갔습니다. 교육과정 상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주제가 교과서에서 어떻게 서술되고 있는지, 탐구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꼭 배워야 할 내용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한 뒤 개론서를 읽어나간다면 더 효과적으로 서양사 공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서양사개론을 읽어나가며 이를 기반으로 저는 두 개의 서양사 스터디를 했습니다. 둘 다 서양사개론을 바탕으로 인출하는 짝스터디였으며, 짝스터디는 위에서 언급한 두 개의 스터디였습니다. 저는 이 두 인출 스터디를 할 때 두 스터디의 범위를 다르게 잡아 월, 화요일에 진행하는 스터디는 9장인 르네상스부터, 서양사 수업이 있는 금요일에 진행한 스터디는 1장부터 순서대로 진행하며 범위가 겹치지 않게 하였습니다. 9월부터는 수업 복습 스터디에서 제가 먼저 문제를 내고 상대가 답하고, 그리고 같은 범위를 상대가 질문하고 제가 답하고 하는 방식으로 하다 보니 하루에 같은 범위를 두 번을 보게 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는데 저는 모든 내용을 인출하려고 하기보다는 교육과정 상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교과서에서도 강조하는 내용들 위주로 묻고 답 하였습니다. (물론 개론서를 읽을 때는 모든 내용을 읽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확실히 빠르게 내용을 인출할 수 있었고, 회독 수도 자연스럽게 늘어났습니다. 이렇게 저는 제가 어려워했던 서양사 과목에 대해 무작정 많이 읽어보자는 생각으로 서양사개론을 손에서 놓지 않고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계속해서 읽고 또 읽어나갔습니다. 그러다보니 하반기에 들어서서는 서양사가 조금씩 이해되기 시작했고, 이해가 되니 자연스레 암기도 가능해졌습니다.
<동양사-「한국인을 위한 중국사」를 기본으로!>
동양사 공부 방법 역시 서양사와 같습니다. 기본 개론서인 「한국인을 위한 중국사」에 모든 내용을 단권화하고 이를 계속해서 읽고 인출했습니다. 그리고 동양사는 「동양사개론」을 함께 읽어나가며 한국인을 위한 중국사와 차이를 보이는 서술은 빈 공간에 적어두었습니다. 또한 교과서의 내용 중 개론서에 빠져 있는 내용들은 따로 포스트잇에 정리하여 관련 페이지에 추가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한, 중, 일의 사회진화론 수용’에 대한 내용은 교육과정의 핵심요소이지만 개론서에는 관련 내용이 빠져있습니다. 이러한 내용들은 관련된 페이지에 추가하여 단권화한다면 개론서를 회독해 나갈 때 교과서 내용도 함께 외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한국인을 위한 중국사를 읽어 나갈 때 ‘Q’표시를 통해 어떤 내용인지 한 눈에 알 수 있게 하였습니다. 예시로 보여드린 사진처럼 ‘Q. 고성법의 내용, 영향’, ‘Q. 변법론의 대두 배경’ 이런 식으로 그 문장이나 문단이 어떤 내용인지를 파악할 수 있도록 질문 형식으로 표시하였습니다.
최근 동양사에서 ‘매판’, ‘돈목방교령’ 등 맞추는 사람이 극히 드문 어려운 문제가 출제되곤 하였습니다. 저는 동양사에서 이렇게 전혀 들어보지도 못한 문제가 분명히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였고 이런 문제는 과감하게 틀리겠다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이런 문제를 맞추고자 심화서적을 읽을 시간에 한국인을 위한 중국사와 동양사개론을 계속해서 읽고 암기해나가며 기본적으로 맞춰야 하는 것들을 절대 틀리지 않겠다는 마인드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동양사 역시 짝스터디를 두 개 진행하였는데 진행방법은 서양사와 같으므로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4) 1차 시험 당일
저는 경남을 응시하였기 때문에 시험 3일 전에 집에 내려왔습니다. 집에 일찍 내려와도 되었지만 뭔가 집에 오면 풀어질 것 같고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을 것 같아 서울에서 공부할 거 다 하고 내려왔습니다. 그래서 짐도 교육학 교재, 서양사개론, 한국인을 위한 중국사, 모의고사 오답노트만 챙겨왔습니다. 필요한 자료들은 아이패드에 다 있었기 때문에 따로 많은 책을 챙겨오지 않았고 챙겨온들 보지도 않을 것 같아서 그냥 진짜 필요한 책들만 가지고 내려왔습니다.
내려와서 시험 전 목, 금요일에는 집 근처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고 집에 저녁쯤 돌아와 컨디션 관리를 하였습니다. 시험 전에는 다른 책들을 보지 않고 제가 정리한 모의고사 오답노트만 계속 보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헷갈려 하던 주제나 시험에 꼭 나올 것 같다고 예상했던 주제들을 따로 오답노트 맨 뒤에 정리하여 그것만 보았습니다. 예를 들어 ‘로마 황제별 업적’, ‘나폴레옹 집권’ 등의 주제를 한 페이지로 정리하여 암기하였습니다. 사실 시험 전에는 뭘 봐도 눈에 안 들어옵니다. 그렇지만 시험에 나왔을 때 남들이 다 맞는 것을 틀리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내가 알고 있는 것을 확실하게 또 보고 외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 본 것이 내일 시험에 나오지 않으면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만약 나온다면 정확하게 써야겠다는 마음으로 앉아있었습니다.
시험 당일 아침에는 집에서 7시 좀 넘어서 나가 차를 타고 시험장으로 갔습니다. 집에서 시험장까지 20~25분이면 갔기 때문에 금방 시험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시험장에 가지고 간 책은 교육학 교재와 저의 오답노트가 전부였습니다. 그래서 아침에는 교육학 교재를 보고, 시험 쉬는 시간에는 복도에 나가 오답노트에서 제가 계속해서 외우지 못한 내용, 혹은 꼭 나올 것 같은 예상 주제들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시험을 볼 때 뭘 잘 안 먹었기 때문에 쉬는 시간에 그냥 복도에서 텀블러에 담아 온 커피만 마시고 화장실만 다녀와서 오답노트를 보았습니다.
1교시 교육학 시간이 되고 9시가 땡하여 시험지를 열자마자 너무나 당황스러운 문제의 연속이었습니다. 학생의 상호작용 방식, CAT활용 등 제가 공부하지 않은 내용들이 나와 당황스러웠지만 그래도 뭐라도 써야겠다라는 생각으로 시험을 봤던 것 같습니다. 학생의 상호작용 방식에서는 제가 접근을 잘못하여 원격 수업의 방법으로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실시간 쌍방향 수업, 온라인 게시판을 활용한 과제 제시 수업 등을 작성하였는데 여기서 3점이 모두 나간 것 같습니다.(이것은 제 추측입니다.) 학교운영위원회 같은 경우에는 사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기간제 경력이 있기에 학교에서 학교운영위원회에 대한 메신저를 많이 받았었습니다. 그래서 학운위에 포함되는 주체들이 누구인지를 알고 있었기에 접근이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당황의 연속이었던 교육학이 끝나고 전공은 그래도 풀 만하겠지 했지만 전혀 아니었습니다. 기입형부터 갑자기 부마민주항쟁과 같이 이전에 나오지 않았던 시기를 건드리고, 로베스 피에르 사료의 빈칸에는 대체 어떤 단어가 들어가야 하는지 감도 잡히지 않았습니다. 기입형에서 멘탈이 흔들렸지만 이후 문제들에서는 멘탈을 다시 잡고 지문을 천천히 읽어나가며 힌트를 찾고자 하였습니다. ‘오랑캐의 차이점’, ‘양행의 차이점’ 등 비교하는 문제들에 대해서도 당황하긴 했었지만 그래도 지문과 사료 내용에서 무언가 힌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지문을 또 읽고 읽어나가며 작성해 나갔습니다. 점수를 보면 그 답들이 틀린 답인 것 같지만 그래도 기출문제를 통한 사고과정 스터디를 하며 지문을 활용하는 연습을 해왔기에 크게 당황하지 않고 문제를 접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전공 시험이 끝나고 시험이 너무 어려웠던 것 같다는 생각이 계속해서 들었습니다. 하지만 ‘나만 어려웠던 것이 아닐거야’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실제로도 저만 어려웠던 것이 아니라 시험이 끝나자마자 카톡으로 다들 시험에 대한 욕밖에 안하더라구요^____^ 그래서 오히려 시험을 잘보고 못보고를 떠나서 이 어려운 시험을 최선을 다해서 봤다는 생각에 후련한 마음만 들었습니다. 그러므로 선생님들께서도 만약 시험이 어려웠다 느껴지신다면 나만 어려운게 아닐거야라는 생각으로 시험에 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렵다고 멘탈이 흔들리기 보다는 그 속에서도 아는 것은 절대 틀리지 말자, 문제에서 작은 힌트라도 찾아보자는 자세로 시험을 친다면 시험장을 나왔을 때 후회는 안하실 것 같습니다. 저도 전공 점수가 높은 편은 아니지만 시험을 볼 때 그 시간만큼은 정말 최선을 다해서 보았고, 답이 아닌걸 알지만 뭐라도 쓰려고 애썼기 때문에 시험이 끝난 후 후회는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3. 2차 준비
1) 2차 준비에 임하는 자세
1차 시험이 끝나고 나면 모든 것이 끝나고 해방감이 들 것입니다. 하지만 임용고시는 2차 시험이 있기 때문에 많은 선생님들께서 이를 위한 스터디를 구할 것입니다. 저는 1차 시험을 치기 직전에 미리 학원에서 2차 스터디를 구한 상태였고, 시험이 끝난 그 다음주부터 2차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선생님들께 2차는 스터디를 하는 것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그 전에 교육과정 문서와 함께 교과서를 분석하며 교과서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차를 준비할 때는 선생님들께서 1차 때 공부했던 내용들을 잊어버리시고 교과서에 나와 있는 개념과 용어들로 다시 채워 넣으시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2023학년도 2차 시험(조선 후기 사회사) 당시 고려시대와 조선 전기의 제사 방식을 ‘윤회봉사’라고 설명하기 보단 ‘자식들이 돌아가며 제사를 지내는 방식.’ 등으로 역사2 교과서 상에 있는 서술로 설명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이런 식으로 교과서를 분석해 나가며 나라면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12월 달에 해야 할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12월은 자신의 틀을 만들어가는 시기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도안을 작성하는 것도 계속 쓰다보면 자신의 틀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어떻게 작성해야 할지 막막하여 지도안 하나 쓰는데 1시간 30분이 걸리곤 하였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쓰다보면 40분 만에 하나의 지도안을 작성하는 수준에 도달합니다. 그러므로 선생님들께서는 2차 준비를 할 때 잘 쓴 지도안을 구해서 비슷하게 작성해보는 연습을 하시길 바랍니다. 수업 실연 역시 12월에는 나만의 틀과 무기를 만들어 나가는 시기라고 생각하시고 수업을 여러 번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수업 실연은 1월에 가서 자신의 문제점을 찾아 고치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합니다. 그러므로 12월에 자신의 수업을 녹화하고 이를 돌려보며 어떤 점이 거슬리는지 파악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수업을 할 때 시선 처리가 불안하다거나 똑같은 말을 반복하는 것 등 자신의 수업을 보았을 때 어떤 점이 거슬리는 요소인지를 파악하여 12월에 고쳐나가도록 해야합니다. 사실 내가 한 수업을 내 눈으로 보는 것은 굉장히 오글거립니다... 하지만 나의 문제점을 파악해서 더 발전된 수업을 하기 위한 과정이라 생각하시고 꼭 자신의 수업을 녹화하여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저는 12월 달에는 2차 준비를 하며 틈틈이 운동을 하였습니다. 1차 시험을 준비하며 망가진 몸을 되살려보기 위해 운동을 시작하였고, 12월에는 스터디가 끝나고 저녁시간을 활용하여 운동을 2시간씩 하면서 저만의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선생님들께서도 12월에는 2차 공부를 하시되 시간을 내어 운동을 하거나 그 동안 하지 못했던 취미생활 등을 하시면서 자기 자신에게 쉬어가는 시간을 주시길 권해드립니다. 또한 목관리!! 잘 하셔야 합니다. 2차 시험은 목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금방 목이 갑니다... 실제로 저는 1월 달에 학원에서 진행하는 모의 면접 하는 당일 목이 갑자기 나갔습니다. 그 전부터 많이 사용하여 안 좋아지긴 했지만 별 생각 없이 있다가 결국 모의 면접날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아 멘탈이 나간 채로 모의 면접을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선생님들께서는 2차 준비기간 만큼은 커피도 줄이시고 따뜻한거 많이 드시면서 목 관리 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____^
마지막으로 2차를 준비하시는 선생님들께 드리고 싶은 말은 ‘2차는 기세다!!!’입니다. 그냥 2차는 자신감으로 밀어붙이면 됩니다. 아무리 긴장되는 상황이라도 목소리는 크고 자신감 있게 하면 됩니다. 저의 강점 중 하나는 목소리가 크고 발성이 좋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수업이나 면접에서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이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실제 시험장에서도 큰 목소리로 자신감 있게 수업을 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같이 시험장에 간 언니가 시험이 끝난 후 저에게 ‘뭐라고 하는지는 몰라도 너 목소리가 대기실까지 들리더라.’라고 하였습니다. 그냥 목소리 크기가 자신감의 크기라고 생각하시고 당당하게 수업과 면접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 2차 준비 방법
① 스터디 활용 방법
스터디는 12월과 1월에 위의 표와 같이 진행하였습니다. 보시다시피 1월에도 수업을 많이 하진 않았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수업을 많이 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이 주제가 주어졌을 때 교과서의 흐름대로 설명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가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했기에 개인 공부 시간을 확보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리고 스터디원이 작성한 지도안은 스터디원이 자신의 수업을 구상하는 시간을 활용하여 피드백을 하였습니다. 피드백을 진행할 때는 꼭 대안을 함께 제시해 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스터디에서도 피드백을 진행할 때 ‘~~점을 고쳤으면 좋겠어요.’라고 피드백하기 보다는 ‘~~점을 ~~~하게 고쳐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와 같이 구체적인 대안을 함께 제시하였습니다. 그렇게 피드백을 진행하다 보니 자신의 문제점을 빠르게 찾고 고쳐나갈 수 있었습니다.
면접은 10분 간 실제 면접처럼 진행한 후 곧바로 피드백을 하였습니다. 면접 역시 피드백을 할 때 자신이 구상한 답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면접자가 답변한 내용 말고 자신이 생각했을 때 이 답변도 괜찮은 것 같다! 하는 것을 함께 나누며 답변을 다양하고 구체화시켜 나갔습니다.
② 지도안 작성
지도안은 자신이 그 주제에 대해 어떻게 수업을 할 것인지 그 흐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도안을 작성할 때에는 먼저 그 주제에 대해 어떤 흐름으로 수업을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제일 먼저 봤던 것이 ‘교육과정 성취기준’과 ‘학습목표’입니다. 이를 잘 활용한다면 지도안의 전체적인 틀이 잡힐 것입니다. 그리고 지도안은 무조건 자세하게, 그리고 사료를 활용하는 경우에는 확실하게 작성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학생들에게 7월혁명의 배경에 대해 설명한다.’보다는 ‘학생들에게 샤를 10세의 의회 해산과 선거권 제한 등의 조치로 인해 7월혁명이 일어났음을 설명한다.’라고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사료를 활용할 때에도 ‘<자료 1> (가)의 ~~~~라는 부분을 통해 ~~~임을 알려준다.’라는 식으로 사료의 내용을 인용하는 식으로 한다면 사료 활용을 더 잘 드러낼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 지도안 작성이나 수업의 흐름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사료를 학생들이 스스로 분석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사료를 활용한 질문들을 해야합니다. 이때 제가 주로 활용했던 질문 방식은 우리가 역교론 시간에 배웠던 표면적 읽기와 맥락적 읽기를 위한 질문입니다. 예를 들어 ‘<자료 2>를 발표한 주체는 누구입니까?’라고 질문하고 이후 ‘임시정부가 발표한 <자료 2>를 통해 알 수 있는 2월혁명의 발생배경은 무엇일까요?’ 등을 작성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사료 학습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교사의 질문에 대한 학생의 예상 답변도 함께 작성하였습니다. 이것은 선생님들이 보시고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이 드시면 활용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지도안을 작성할 때 어떻게 작성하면 좋을지에 대해 몇 가지 적어보았는데, 제가 생각했을 때 중요한 것은 시간 안에 자세하게 작성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도안 지역에 응시하시는 선생님들께서는 교과서를 읽으시면서 교과서 단어, 문장 등을 활용하여 지도안을 자세하게 쓰는 연습을 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③ 수업 실연
수업 실연을 하기에 앞서 경남지역은 20분 간 구상시간을 가집니다. 자신이 작성한 지도안을 바탕으로 20분 동안 자신의 수업을 구상해야 하는데 저는 이때 지도안에 작성한 발문과 판서계획을 짰습니다. B4용지를 두 번 접어 4등분으로 만들고 3색 볼펜을 활용하여 꼭 해야 하는 발문, 그리고 꼭 안내해야하는 활동 시간 등을 적어두고 수업 실연을 하며 힐끗 보아도 알 수 있게 표시하였습니다.
그리고 수업 실연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조건’과 ‘시간 준수’입니다. 자신이 여러 장치들을 넣어 화려한 수업을 진행하더라도 조건을 지키지 않거나 20분을 넘겨버리면 좋은 점수를 받기 힘듭니다. 그래서 저는 수업 실연을 할 때 다양한 장치들을 넣지 않고 담백하게 수업을 해 나갔습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꼭 필요한 장치들(학생의 성장을 돕는 피드백, 순회지도 등)만 포함하고 조건과 관계없는 장치들은 모두 뺐습니다. 실제로 저는 2022학년도 2차 시험(2차세계대전) 당시 실제 시험에서 시간 안에 실연을 다 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문제점들도 있었겠지만 수업 시간을 제대로 준수하지 못한 것이 제가 그 당시 수업 실연에서 5점 넘게 감점된 요인이라 생각하였기에 이번에는 무조건 시간을 지키자라는 생각으로 연습을 했습니다.
판서의 경우에는 위계를 설정하여 구조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1. / 1) / ①의 방식을 활용하여 판서를 구조화하였습니다. 판서를 구조화 할 때는 ‘1) 배경, 2) 전개, 3) 결과’ 이런 식으로 구조화하였습니다. 그리고 판서를 할 때는 글씨 크기를 크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눈에 잘 띄기 때문입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수업 실연을 할 때 했던 판서이니 참고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④ 면접
면접은 제가 제일 자신 없던 영역이었습니다. 평가원 면접이라 쉬울 줄 알았는데 쉽지 않더라구요... 면접을 준비하기에 앞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신의 교직관, 교사관, 학생관을 정립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먼저 정립해 놓아야 면접 답변을 할 때 자신만의 답변을 해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평가원 면접은 ‘자신의 교직관에 연관시켜 답변하시오.’ 등과 같은 문제들이 나오기 때문에 이 작업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교직관에 비추어 답하는 문제뿐만 아니라 다른 문제들에서도 자신의 교직관을 녹여서 답변한다면 더 좋은 답변이 되겠지요.
또한 면접 답변을 할 때에는 구체적인 방안을 함께 이야기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 2024년 면접 문항을 답변할 때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진리라는 것이 있다.’를 선택한 후 이를 가르치기 위한 교육활동으로 ‘테마가 있는 학급 인성교육 실시’를 답하였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그친 것이 아니라 사랑, 존중, 배려 등의 키워드를 가지고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진행할 것인지 까지 답변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이러한 구체적인 방안들이 어떠한 교육적 효과를 가지는지를 함께 언급해주면서 답변을 마쳤습니다. 이처럼 면접 답변을 할 때에는 구체적인 교육 활동을 언급하거나 이를 면접관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하게 설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앞서서도 이야기했듯이 면접을 가장 힘들어했습니다. 저는 제가 면접을 하는 것을 영상으로 찍고 돌려보면서 저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파악했습니다. 먼저 저의 문제점은 했던 말을 반복하는 것이었습니다. 면접 답변이 구조화되지 않으니 했던 말을 또 하고 또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결국 하고자 하는 말이 무엇인지 알 수 없는 답변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점을 고치기 위해 면접 구상 시간에 ‘문제점-해결방안-효과’ 순으로 구상하고 이를 토대로 답변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두 번째 문제점은 제시문 활용이 적다는 것이었습니다. 면접 문제에서 제시문을 주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면접 답변을 하는데 급급하여 제시문의 내용을 인용하거나 제대로 분석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답변을 할 때 제일 먼저 ‘제시문에서 알 수 있는 OO이의 문제점은 ~~~입니다. 제시문의 @@@부분을 통해 ~~~한 문제점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라는 식으로 틀을 만들어 무조건 제시문을 인용하고 활용하고자 하였습니다. 세 번째 문제점은 즉답형이었습니다. 즉답형은 누구나 당황스럽고 어려운 문항입니다. 하지만 저는 특히나 당황했고 이 당황한 티가 면접에서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누구나 당황스러운 즉답형에서 그나마 덜 당황하는 방법으로는 면접 구상시간에 즉답형 지문을 분석하는 것입니다. 평가원 지역은 즉답형의 지문만 구상형 문제지에 함께 줍니다. 그래서 면접 구상시간 10분 중 1분~2분 정도를 할애하여 즉답형 지문을 분석하고 어떤 문제가 나올지에 대해 예측하고 답변을 구상하는 방법을 해보았습니다. 실제 시험장에서도 구상 시간에 즉답형 지문을 분석하고 어떤 문제가 나올지 예측하고 들어갔습니다. 유의사항이나 비판에 대해 나올 것이라 예측은 했지만 저는 한 가지만 생각하고 들어가는 바람에... 유의사항 두 가지 중 한 가지는 당황한 나머지 제대로 답변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선생님들께서는 절대 이런 불상사가 없도록 시간이 되신다면 두 가지 정도는 생각하시고 들어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저는 스터디에서 실제 면접이라 생각하고 진행하면서 고쳐나갔습니다. 그리고 스터디원들의 피드백을 수용하여 문제 상황에 대한 해결책 등을 다양하게 마련해 놓으려고 했습니다. 또한 2차 시험 직전 주말에는 서울에 응시하는 과 선배와 후배가 있는 스터디에 가서 저의 면접을 보고 조언을 해 달라고 하였습니다. 다양한 피드백을 받으면서 점차 면접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져갔고 ‘면접 역시 기세가 중요하다.’라는 생각으로 목소리를 크고 자신감있게 그리고 말은 천천히 또박또박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4. 나가며
임용고시 절대 쉬운 시험이 아닙니다. 저 역시도 합격을 하기까지 4번의 시험을 보았고 최탈이라는 아픔도 겪어보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시험에 도전하는 모든 분들이 대단하다 생각하고 존경합니다. 저도 이 시험에서 겪은 실패들로 인해 자존감이 많이 낮아졌었고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만 가지곤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시험이 인생의 전부는 아닙니다. 저도 이것을 깨닫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렇지만 이 글을 읽는 선생님들께서는 자신의 자존감을 지키시면서 공부하시면 좋겠습니다. 결국 공부를 하는 것도 나고 시험을 보는 것도 나인데 내가 나에 대한 믿음이 없으면 어떻게 이 힘든 공부를 해 나가겠습니까? 학원에서 친해진 어떤 선생님이 시험 전에 항상 저희보고 자기 전에 ‘할 수 있다’를 세 번 외치고 자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카톡방에서도 항상 밤에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를 다들 보냈습니다. 선생님들도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할 수 있다’를 외치면서 자신을 다독여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혼자만의 힘으로는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입니다. 끝까지 저를 믿고 응원해준 가족들과 함께 공부한 많은 노량진 인연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와 항상 붙어 다니며 굳이 말하지 않아도 서로에게 힘이 되어준 하얀이, 많이 부족했던 저를 거두어주고 스터디를 통해 많은 것을 알려준 재원오빠, 타지 생활 외롭지 않게 함께 살며 서로에게 의지했던 혜정언니, 1년 내내 저를 많이 배려해주며 아침마다 함께 교육학 인출 스터디를 해주셨던 소림쌤, 우리 중 제일 막내이지만 제일 언니같이 우릴 챙겨줬던 혜정이, 매일같이 학원에 나와 장난쳐주며 지루하지 않게 해준 용국쌤, 2차 스터디를 함께 해준 쌤들, 작년에 먼저 붙어서 1년 동안 노량진에 밥사주러 오고 멘탈 케어도 해준 17학번 동기들, 뿐만 아니라 학원을 다니며 저를 챙겨주고 소중한 인연 만들어주신 많은 선생님들께 감사합니다^____^ 쓰다 보니 두서없이 막 쓴 것 같네요... 그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역시도 많은 선생님들께서 내년에 최종 합격창을 볼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
첫댓글 지영쌤~~ 합격을 너무 축하드려요!💗🫶항상 아침에 인사하고 소소한 스몰토크와 함께 하루를 시작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쌤 복도길 가시니 너무너무 기뻐요~ 매일 개론서와 인출 스터디 돌리시면서 공부하시는 모습보고 자극도 많이 받았었어요 쌤은 좋은 사람이니까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선생님이 되실거에요! 항상 응원합니다!🍀
수진쌤 축하해주셔서 감사해요 ㅎㅎ 항상 제 뒤에서 같이 공부했었는데 그게 진짜 큰 힘이 되었어요💗💗💗 그동안 학원에서 잘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했구 또 앞으로도 꼭 자주 연락하구 지내용>___<
앵쌤 합격 축하해요~ 1년 간 지영쌤의 최측근으로서 쌤이 얼마나 고생했는지 너무너무 잘 압니다🥲 물리적 거리가 멀어진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아쉽지만 우리의 마음은 그대로인 걸로 합시다!!ㅎㅎ 앞으로 행복한 교직생활만 하자구여😊
얀쌤도 진짜 1년간 너무너무 고생했구 그리구 말로는 다 못하지만 너무나 고마웠어요..🩷🩷 물리적 거리는 멀어지지만 그래도 마음만은 언제나 얀쌤 옆자리에여ㅎㅎ 서로 옆에서 너무나 고생한거 봤으니 우리 이젠 행복만 하자구용🫶
지영 쌤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해요 !!! 그 동안 너무 고생 많았습니다 🥺❤️
현지쌤두 합격 너무너무 축하하구 함께 교직길 걷게 되어서 너무나 행복해요💗💗 우리 이제 행복하게 교직생활 하쟈규용^__^
지영 1년동안 함께 공부할수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많이 고생했고 많이 축하해요!!!!!!!
진짜 1년간 너무 많은걸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말밖에....🥹 오빠도 그동안 고생 너무 많았어요!!!!
정말 축하드립니다^^ 시험 직전에도 너무 잘하셔서 붙으실 줄 알았어요~ 너무 축하드려요!!
오빠도 진짜 축하해요~~!!!!🎉🎉 서울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막판에 도와주셔서 넘나 감사했어요 ㅠㅠ 그동안 고생 많았구 행복길만 걷자구용>___<
지영언니이이이!!!! 😭❤️
아니 지영쌤! 그동안 너무너무 고생했어요
4월의 어느날 지영쌤이 제가 헤매고 있는 로마 포에니전쟁 전후의 신분구조를 선뜻 설명해준게 엊그제 같은데 이데아에서의 1년이 이렇게 지났네요!
누구보다 빛나고 값진 결과로 떠나서 전 마음한켠에서 울컥한 마음이 들 정도로 행복합니다!!!!
지영쌤이 얼마나 많은 맘고생을 했고 교단에 서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오셨는지 아니까 예쁜 아이들과 함께 쌤이 꿈꾸던 역사수업 그리구 교실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어요 ✨
따듯하지만 때로는 똑부러진 지영쌤이 아이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거라고 믿어요 ◡̈
언니랑 물리적인 거리가 멀어진건 아쉽지만, 언제나 언니를 응원하는 동생이 있다는거 잊지마요 🫶🏻
다시 한번 진심으로 합격 추카해요 💖
혜정스 작년 한해 부족한 언니 챙겨주느라 너무 고생했구 고마웠어🥹 너가 어떤 마음으로 얼마나 공부했는지 옆에서 지켜봐왔으니 올해는 너의 해가 될거라 무조건 믿어!!!! 비록 바로 옆에 있지는 못하지만 그래두 마음만은 언제나 옆에 있다는거 ㅠㅠ 항상 응원해주고 용기주어서 고마웠오🩷🩷🩷
장유의 자랑 장유의 인재 장유의 보배 멋지다!
외대의 자랑 회기의 인재 신이문의 보배 멋지다 조용국👏👏
앵쌤 진짜 오늘 첫출근하시느라 피곤하시죠??🥹 늘 솔직하고 밝은 선생님의 모습에 작년 한해동안 많은 에너지를 받았습니다. 특히 같은 경남러로서 많은 의지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우리 이 우정 경남에서 이어가요...💕 늘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