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문 : 롬 16:1~16
제 목 : 다민족 다계층 공동체(찬 220장)
바울은 편지를 마무리하면서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 마지막 문안인사를 합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바울과 함께 복음에 동참했습니다. 바울은 27명의 이름을 열거합니다.
로마서 16장에 총 9명의 여자 성도가 등장하며 모두 동역자로 불립니다. 그 중에서 바울은 먼저 뵈뵈를 추천하면서 로마에 있는 교회가 그녀를 합당한 예절로 호의를 베풀도록 부탁합니다.
뵈뵈는 겐그레아 교회의 여성 일꾼으로 바울의 보호자요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녀는 바울이 쓴 로마서를 가지고 로마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의 동역자 된 브리스가와 아굴라에게 문안하라고 말합니다.
이들 부부는 바울이 고린도 지역을 방문했을 때 장막을 제조하는 동일한 직업으로 인해 바울과 한 집에 거하면서 교회를 섬기고 동역했습니다.
바울은 브리스가와 아굴라 부부가 자기를 위해서 목숨이라도 내을 수 있을 만큼 긴밀한 동역자였음을 강조합니다. 바울은 로마 교회가 브리스가와 아굴라의 가정 교회에게 문안하라고 말합니다(5절; 고전 16:19).
그 외에도 아시아에서 복음의 첫 열매인 에베네도(5절)와 로마 교회를 위해 많이 수고한 마리아(6절), 바울의 친척이요 함께 투옥된 안드로니고와 유니아(7절), 암블리아(8절), 우르바노와 스다구(9절), 아벨레와 아리스도불로의 권속(10절)과 헤로디온과 나깃수의 가족 중에 주 안에 있는 자들(11절), 드루배나와 드루보사, 버시(12절), 루포와 그의 어머니(13절), 아순그리도, 블레곤, 허메, 바드로바, 허마, 그들과 함께 있는 형제들(14절), 빌롤로고, 율리아, 네레오와 그의 자매, 올름바와 저희와 함께 있는 성도들(15절)에게 문안하라고 말합니다.
바울은 이들 모두가 주 안에서 동역자임을 강조합니다. 그들은 복음을 위해 함께 수고하는 동역자들이었습니다. 바울과 함께 고난을 받고, 목숨을 내어줄 만큼 서로를 깊이 신뢰하고 사랑했습니다.
바울은 그들을 “주 안에서 사랑하는 자들”이라고 부릅니다. 그들의 수고와 섬김을 귀하게 여겼습니다.
끝으로 “너희가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그리스도의 모든 교회가 다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16절)고 말합니다.
이 말은 로마에 있는 교회와 성도들이 서로 간에 신뢰를 구축하라는 간절한 호소입니다.
바울이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 요구했던 것은 주 안에서 서로 신뢰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주 안에서 이루어지는 성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해서 서로 문안하도록 당부했습니다.
주안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를 주 안에서 한 몸이 되게 하신 것은 주안에서 서로에게 동역자가 되어서 서로를 세워주는 일을 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교회는 한 사람의 수고와 노력으로 세워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교회를 세우실 때 다양한 사람들을 동역자로 붙여 주십니다. 다양한 사람들을 사용하셔서 일하십니다. 서로에게 주신 은사와 재능으로 교회의 부족함을 채울 때 함께 그리스도께로 자라갈 수 있습니다.
서로를 바라볼 때 교회를 세우기 위한 동역자임을 기억합시다. 서로를 신뢰합시다. 서로를 귀하게 여깁시다.
서로 격려하고 위로합시다. 다양성 속에서 조화를 이룹시다.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이 더욱 두터워지고, 성도의 교제가 넘치는 교회로 든든히 세워져 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