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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카페 ⓒ 이니77
원출처 :https://m.pann.nate.com/talk/347782997?&currMenu=search&vPage=1&order=N&stndDt=&q=%EC%B4%88%EB%93%B1%ED%95%99%EC%83%9D%EC%9D%B4+%ED%98%BC%EC%9E%90&gb=&rankingType=total&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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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같이 보려고 글을 남깁니다.
내년에 중학교 올라가는 딸 아이가 하나 있습니다. 남편이 이번 겨울방학때 딸아이를 배낭여행 보낸다는거에 갈등이 생겨 다른분들 생각이 어떤지 궁금해요.
남편은 프리랜서로 일을 해요. 비슷한 일을 하는 동료들과 따로 사무실을 차리긴 했으나, 거긴 놀러 가는거 같고, 일은 주로 집에서 합니다. 저는 출퇴근하며 일을 하구요.
아이에 대한 교육관이 달라 줄곧 다툼이 있어 왔어요. 남편은 좀 자유롭게 키웠으면 하는 바람이었고, 저는 그냥 평범하게 커갔으면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남편의 교육관에 일리가 아예 없는것도 아니어서, 저학년때는 홈스쿨링을 잠깐 했었으며, 재작년에는 둘이서 뉴질랜드로 1년동안 살며, 저는 뜻하지 않는 기러기 엄마?신세를 했었네요.
세 가족이서 여행을 꽤나 자주 가는 편이지만, 아무래도 저보다 자유로운 남편이 더 많이 데리고 다녔구요. 어느 흔한 가족처럼, 딸이 아빠에게 더 친근한 그런 가족입니다.(저에겐 꼬박꼬박 존댓말을 하는데, 남편한테는 언제부턴가 말을 놓고 지내더라구요)
제 딸도 여자아이답지 않게 꿈이 공군에 들어가 전투기를 모는것인 만큼 당찬 아이인데요. 그래도 제 눈에는 아직 철없는 아이입니다.
여튼, 이번에 남편이 딸이 중학교에 올라가는 기념으로 배낭여행을 보내겠다는 말을 지난달부터 계속 합니다. 일본이나 홍콩 같이 여행 레벨?이 낮은곳이어도 어린애를 혼자 보내는것도 말이 안되는데, 딸이 평소에 가고 싶다던 이집트를 보내겠다네요??
저는 그 말을 듣자마자 또라이라는 말이 나왔고, 이집트는 커녕 제주도도 못보낸다는 말을 했습니다. 하지만, 딸도 남편이랑 벌써 합심해서 시위하는 중이고, 둘이서 같이 이집트 문명 다큐멘터리 보며, 아랍어 책을 사서 같이 공부하는 중입니다. 당연히 이번 추석에 양가가 뒤집어 졌고, 특히 저희 아버지께서 많이 혼내셨어요. 그래서 차라리 이번에도 둘이 같이 가는 방향으로 기울었는데, 하지만, 이번엔 혼자 하는 여행에 컨셉이 있다며 남편도 딸도 다시 똥고집을 부리는 중입니다.
딸은 어제 저녁 벌써부터 피피티를 만들어 저한테 여행계획이나 위급상황시 어떻게 할 것인지에 관해 발표를 하며 설득하는 상황인데요. 스카프같은걸 둘러싸고 앗쌀람말레이꿈하며 시작하는게 얼마나 기가 차 웃기던지.. 남편한테 뒤에서 몰래 따라 다니라는것도 왠지 이번 논쟁?에 지는것 같아 무슨일이 있어도 불허할 생각입니다.
남편은 사람들한테 물어보면, 너무 좋은 기회일거라 말할거라는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차선이 있다면, 유럽이나 호주같이 좀더 안전한?(안전한거 같지도 않지만..)곳으로 허락해야 될지.. 의견 좀 부탁드릴게요.
링크타고 들어가니까 남편 입장 올라왔네
남편입장 봐도 좀........세상의 밝은면만 보고 자란 사람같은데..
혼자 이집트 여행하는거아니고 캠프간대지만, 지구 반대편으로 홀로 보내면 안불안한가 부모로서....??? 나같은 맨날 불안해서 잠도못잘거같은데
애한테 무슨 일이 어떻게 생길 줄 알고.... 응급상황 대처 방법 같은 소리하네 성인도 타지에서 말 안통하는데 돌발상황 생기면 정신 날아가서 허둥지둥하는데.... 진짜 개소리다
세계여행으로 이집트 갔다온 사람 후기 봤는데 저기도 조심해야겠던데..... 그 사람 성인 남자인데도 다녀온 곳 중에 이집트가 최악이랬어. 그런델 여자애 혼자 보낸다고?
진짜 돌았네
남편 추가글 보니꺼 더 황당하다... 어머님 꼭 반대하세요..
성인도 아니고 미성년자를 혼자?????
자유롭게 키운다 좋긴한데 초6을 이집트에 배낭여행? 그건아니지
당장 제주도며 문경새재도 안보낼거같은데
미친 머리속이 꽃밭이네.....니가 별탈없이 여행 잘다닌건 20대 남자라서 그랬던거고요...
다 큰 성인도 여자가 혼자다니면 조심해야될거 투성인데 초등학생을?????????? 초등학생 그것도 여자애가 한국에서 혼자 다녀도 위험해요
남자는 역시 공감못하지...
남편 존나 철없네
미쳤나봐 거기가 우리나라같이 평화로운덴줄알아? 우리나라도 여자애 혼자 다니면 위험한데 진짜 아빠란 사람이 제정신이 아닌듯 혼자하는 여행 모험 이런거 크고나서 해도 아무 문제없는데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