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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광주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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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산행사진& 여행사진 스크랩 산행사진 충,멋,흥의 고장 진도 접도 "남망산"진도 닻배놀이"
산신령(최순조) 추천 0 조회 357 15.10.02 10:22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여미지제2주차장 산행 초입지



 누가 : 기아자동차 광주산악회 72명(대형버스02대)


 언제 : 2015.09.30(수) 05시40분 경정비주차장 출발

 

 어디 : 전남 진도군 접도 "남망산" 웰빙등산로(164M) 특별산행


 산행코스/거리: 여미지제2주차장(쥐바위바로밑)-쥐바위-남망산-거북바위-병풍바위-부부느티나무-선달봉삼거리-삼거리-솔섬바위-


                            솔섬해안-작은여미(대도전촬영지)-여미사거리-말똥바위-여미사거리-맨발체험로-여미제일주차장(제일수산)


                            09KM/03시간 30분


 날씨 : 흐리고 비


♣ 개요 : 추석연휴 마지막날 30일에 진도 조도 심금산 번개산행을 쭉 준비해 왔는데,당일 날씨예보를 수일전부터 주시를 하는데


             썩 좋치않게 나와 갈수록 고심이 깊어진다.


             다른데도 아닌 세월호 사고가 일어난 진도 팽목항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하고,섬산행은 날씨가 절대적인데 흐리고 비예보가


             있어서 하루전 고심끝에  대체산행지로 배를 타지 않아도 되는 진도 접도에 있는 남망산이 적당할듯 싶어 부랴부랴 산행안내도를


             작성해 복사를 하고,정보를 구하는데 처음 가본산이라 걱정이 앞선다.


             당일날 아침에 오신분들께 양해를 구하고 진도로 향하는데,비가 오후부터 내린다는 예보였는데,성질도 급하게 목포 부근에


             이르니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산행을 해야하는지,아니면 다른 곳으로 가야하는지 또 고민의 연속이다.        



남망산 웰빙등산로 지도




남망산 웰빙등산로 지도




전남 진도 부근 섬 지도




망산(南望産).



위치 : 전라남도 진도군 의산면 접도리에 있는 산.


높이 : 164m.



 

 접도의 중심부에 있는 산이며 제일높은 봉우리다.


 정상에 표석은 없으며 정상이 암반으로 되어 있어 바다를 바라보는

 

조망과 쉼터가 좋다. 정상에는 백여명이 쉬어갈수 있는 암반으로 형성되어 있다. 


남망산줄기가  쥐바위봉에서 두줄기로 갈라져 세줄기의 


섬으로 접도는 형성 되어 있다.

 


 

접도(接島)




면적 4.353㎢, 인구 620명(2001), 최고점 164m이다.


 접섬·금갑도·갑도·접배도라고도 한다. 진도읍에서 남쪽으로 10km, 금갑리() 해안에서


 남쪽으로 500m 해상에 위치하며 임회만()의 동쪽 방파제 구실을 한다. 


본도()인 진도()와 접해 있어 접도라고 하였다.




해안은 3개의 반도가 북쪽·남쪽·동쪽 세 방향으로 돌출하며 반도 사이에 2개의 만()이 형성되어 있다.


 남동쪽 여미만은 수심이 깊고 파도가


잔잔하여 좋은 항만을 이루며, 서해안 일대는 암석해안으로 해식애()가 발달하여 약 2㎞에 이르는 절벽이 병풍을 친 듯하고, 


진도와 접한 북쪽은 갯벌로 이루어졌다. 


내륙쪽은 최고봉인 남망산을 중심으로 두 줄기의 산지가 동서방향으로 뻗어 있고 중앙에는 저지대펼쳐진다.


 주민은 어업 또는 반농반어()이다. 특산물로 품질 좋은 멸치가 있으며 김·굴·미역·조개류의 양식도 활발하다


진도 본섬과 연도교()로 연결되어 차로 진입이 가능하다.



 

진도군에서 이곳에 가벼운 산행코스인 ‘웰빙등산로’를 조성한 이후 전국에서 등산객들이 몰리고 있다. 겉보기와 달리 산에 올라 보는

 풍광이 보통 뛰어난 것이 아니라는 소문 때문이다.



접도에 조성된 웰빙등산로는 말 그대로 가벼운 산책로라 보면 틀림없다. 산세도 그리 험하지 않아 가족끼리 찾기 좋다.

 하지만 전 구간을 돌아보는데 5시간은 족히 걸리기 때문에 만만하게 볼 수만은 없다.

 이동 거리만 따져도 9km가 넘어 본격적인 산행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산행은 접도대교를 넘어 원다리 유배 마을과 접도리를 지난 뒤 작은 고개 하나를 통과하면 나타나는 수품항에서 시작한다. 

항구 안쪽의 마지막 민가 옆 골목길 입구에 등산로 안내판이 서 있다. 

이곳에서 작은 소로를 따라 산으로 접어들게 된다. 






다행히 오늘길에 내리던 비가 약간 그쳐 산행을 하기로 하고 차로 산능선에 있는 여미지제2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합니다.



체력은 정력이라는 힘을 느낄수 있는 표지석이 있어서 가볍게 인증샷을 하고.산행을 시작합니다.



표지석에 손을 대고 소원(자식,건강,사업,대학입시,연애등)을 빌면 남망산 기운을 얻어

그 소원이 이루어 진다는 속설이 있는데,나는 저 정력 표지석을 만져보지

못했으니,다음에 가족들과 함께 다시한번 다녀와야 겠습니다.





산악회 영원한 형님,최영화선배님도 오늘 오셔서 특유의 입담으로 동생들을 즐겁게

해 주시네요.


정력남 최영화선배님이십니다.ㅎ




체력은 정력이라는 입석을 어루만지며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써있는데,나는 사진을 찍어 주느라

만지지 못해 다음에 가게되면 꼭 어루만지며 소원을 빌어야겠습니다.


정력좀 보충해 주시라고..ㅎ


이 표지석을 세우신분은 최문작님이신데,청호실업 대표이시고, 전)광주,전남 라이온스 회장도 역임하셨고,

목포에 가면 유달산에 이와 비슷한 표지석이 있는데 그것도 이분이 기증하셨다고 합니다.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많은 봉사와 기부를 하신걸로 전해 집니다.





우리 하산지점인 제일수산 공장 모습이 가까이 있습니다.

태풍으로 인해 큰 손실을 입어 지금은 가동이 중단된 상태라고 하네요.









차로 산정상 8부능선까지 올라올수 있어서 가족단위 산행이나,가볍게 산행하기는 딱 좋은

남망산 등산로입니다.


건너편에 위성 통신탑도 보이네요.




오늘 번개산행은 비회원님도 오셨지만,대부분 오랜세월 함께하신 회원님들이 굿은 날씨에도 오셔서 

함께 해주셔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절친 성철내외도 와서 무척이나 반갑습니다.





산행초입 10여분만에 오른 쥐바위 정상


기아광주산악회 화이팅~~









건강센타 오선생님도 다소 위험한 포즈를 취해 주시고..ㅎ





섬의 고장답게 주변이 온통 섬으로 쌓여 있다.





저곳이 남망산 정상인데 갔다가 다시 돌아와야해 경철형님을 비롯한 일부 인원만,다녀 오기로 하고 나는 일행들을

안내해야해 지정된 코스로 향합니다.





제일수산





바람이 제법 불지만,아직 비는 내리지를 않아 시원해 가볍게 간식을 먹으며 산행을 합니다.

오랜만에 온 설철이가 5년된 복분자를 한잔씩 돌리며,오랜만에 조우한 

사람들과의 정을 나눕니다.





함께 근무하는 신기선배님도 친한 동생들,형수님과 오셔서 산행도 즐기고,덕담을 즐깁니다.


흥이 많으시고 총명하셔서 존경하는 선배님이시네요.





쉽게 볼수없는 남망산 명물 12간지 나무


병풍바위봉 가는길에12간지나무앞에서(나무가지가 열두개임)


이나무도 자기띠에 가서 잡고 소원을 빌면 건강과 행운이 따른다고 합니다.













다들 가서 잡고 사진을 찍었는데,나는 사진을 찍어 주느라 정작 나무도 한번

못잡아보고 그냥 지나칩니다.









오랜만에 함께한 친구 성철내외









 함께 근무하는 신기선배님 일행들


가장 우측이 형수님이신데 신기형님과 아주 잘 어울리는 간강미인이시네요.









동백숲에 이르렀는데 워낙 울창하여 흐리기도 하지만,빛이 들어오지 않아 캄캄한 밤같이

어둡기만 하여 이곳에서 잠시 숨을 고르기로 한다.









오늘 실은 문경철 자문님께 선두를 맡기고 나는 중간부분을 맡기로 했으나,경철형님이 남망산 정상으로

가버리셔서 졸지에 내가 선두로 섰는데,제법 갈림길이 많아 우리 선두일행은

이곳에서 우측 선달봉삼거리로 해서 말똥바위,솔섬바위로 가야했었는데,

내 불찰로 그냥 직진해 버려 여미지 사거리로 가버려

거꾸로 산을 탄꼴이 되어 버렸다.













거꾸로든 옳게든 볼것은 봐야하기 때문에 말똥바위,솔섬바위를 둘러 보기로 합니다.





지도상 갑판바위 부근 해안가로 내려와 버려 그냥 개의치 않고 즐기기로 한다.


오늘 비도 내리기도 하지만, 풍랑이 심하게 일어 조도에는 들어가지 않은게 잘된듯 싶다.

나중에 조도지킴이 박길림해설사님께 물어보니 풍랑은 일었지만, 배가 다니는데는 이상이없었다고 한다.


조도는 내년쯤 날 좋은날 다시 가볼생각이다.





여기가 갑판바위인지는 모르겠지만, 비슷한 모습이다.





왕성한 기운..왕기형님


친구 연중이랑 단짝이신데 오늘 연중이는 못오고 혼자 오셨는데,운동 메니아로 어제는 자전거로 하루종일 돌아 다녀서

엉덩이 피부가 까졌다고 하신다.


항상 활동적이시고 성격도 좋으셔서 동생들이 많이 따르는 형님이시다.





같은과에 근무하는 서명천선배님내외


오늘 처음 가까이서 산행을 같이 하는데 기골이 장대하시고,좋은 성품이시것 같아 호감이가는 선배님이시다.


형수님도 미인이시고..ㅎ





흐린든 어떠하리..맑은듯 어떠하리..


그냥 즐기면 그만이지..유유자적 바다를 품에 안은 회원님들





요새 골프배우는 취미에 푹 빠져서 산에는 잘 오지 않았는데,오랜만에 함께 해주어 고마운 친구 성철내외





패션 리더 정민성의대님





꽃게인데 바다에 있지않고 산으로 가길래 카메라에 담았는데,쑥스러운지 부리나게 가버린다.





이곳 여미사거리에서 말똥바위로 갔다 오기로 하고..


가서보니 말똥바위에서 바라본 솔섬바위 풍광이 일품입니다.

















말똥바위에서 바라본 섬들


다음 지도를 보니 대삼도 같기도 한데 확실치는 않다.













배를타고 가면서 보아야 말똥바위 형상이라는데,이곳에서는 알수 없지만 그래도 이곳에서 바라본

솔섬바위 부근 조망은 가장 압권이었다.





말똥바위에서 바라본 솔섬바위 조망


전봇대가 가려 조금밑으로 내려가 보기로 한다.





생을 다하여 죽은 고사목도 때로는 아름다운 모습이다.













조금 밑으로 내려와 찍은 솔섬바위 전경



저곳 솔섬바위 우측으로 해서 계단으로 내려와 솔섬해안,작은여미(대도전촬영지)를 지나가야 제 코스인데,

오늘은 준비도 부족했고 일행들을 챙겨야해 어쩔수 없이 두서없이 다니고,

다음에 제 코스대로 한번 타보기로 한다.





나중에 경철자문님께 물어보니 자기와 마대장 두분만 저 해안으로 넘어오고,파도가 심해 나머지분들은 돌아서 다른길로

안전하게 넘어왔다고 하신다.


오늘같이 바람과 풍랑이 심할때는 안전이 제일인데,다행히 큰 사고는

일어나지 않아 무척 다행이다.





2공장에 근무하시는 이진수회원님


사진을 배우면서 알게되었는데, 오늘 오셔서 우중산행을 하게되어 조금 미안한 마음이다.

부인과 함께 신청하셨는데 갑자기 일이 생겨서 혼자 오시게 되었다고 한다.









화려한 패션의 정의대님은 이곳저곳을 찾아 포즈를 취하고..





차장님이신데 항상 웃는얼굴에 자주 오셔서 낯익은 오석관차장님





오늘 몇장 되지않은 내사진..잘생겼다..ㅋ





가는곳마다 포즈를 취하는 후미 정민성의대님


오늘은 정기산행이 아닌지라 별루 두서없이 막 다닌다.





약간의 비가 내렸지만 한두번 맞아본것도 아니고,크게 게의치 않고 자연을 즐겨 봅니다.


시원한 바다를 가르며 질주하는 배에서 진한 역동감을


느낄수 있습니다.





비가오니 배도 고프고 한기를 느껴 잠시 몸을 데우고 가기로 한다.


약간의 반주로..ㅎ





비가 많이 내려 카메라를 베낭에 넣었다가 솔섬바위에 올라 기념사진을 찍기위해 어쩔수 없이 다시 꺼낸다.


아까 말똥바위에서 바라본 솔섬바위 정상이다.


오늘 산행시 처음 만난 강작가님을 한컷..





솔섬바위에서 바라본 말똥바위


이곳에서 바라본 모습은 말똥보다는 새부리같은 형상이다.





금슬좋은 종현선배님 내외









본대는 다들 가버리고 우리 몇사람만 선달봉삼거리를 거쳐 여미지사거리로 가서

하산지점인 제일수산주차장으로 갑니다.









선달봉 삼거리





지나와서 돌아보니 솔섬바위 정상이 상당한 위세를 자랑합니다.

오늘 비만 오지 않았으면 참 좋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시 돌아온 여미사거리





제일수산앞 팽나무앞에서 하산내내 함께한 남일이를 한컷해 봅니다.





상당한 높이를 자랑하는 제일수산 표지석


높이 만큼이나 번창해야 하는데,현재는 태풍으로 인해 콘손실을 입어 가동이

중단된 상태라고 하네요.









남망산 종주를 하게되면 수품항에서 일출전망대,아홉봉을 거쳐서 이곳을 지나 남망산으로 오르게 되어

있습니다.









현위치 제일수산앞 여미제1주차장





벌써 회원님들이 다들 돌아 오셔서 비를 피하고 계시네요.



추석연휴를 쇠고 가볍게 트레킹을 하자는 마음으로 번개산행을 잡았는데,가장 중요한 날씨가 도와주지 않아

처음 목표했던 진도 조도 신금산을 들어가지 못하고,이곳 남망산으로 왔는데,

어쩔수 없이 비를 맞고 우중산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회원님들과 함께 약04시정도 안전하고 즐겁게 산행을 마치게 되어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산행은 이것으로 마치고 이제 점심겸 싱싱한 활어회를 먹으러

진도조금시장로 향합니다.



조도 신금산을 계획할때 조도지킴이 박길림문화해설사님과 계속 통화하면서 배편예약부터 관광 안내까지

여러자지 자문을 구하면서 준비해 왔는데,저희가 풍랑 때문에 못들어 오신다고 하니

손수 조도에서 배를 타고 나오셔서 지금 진도읍 터미날사거리에서

안내를 위해 기다리고 계신다고 하니

인원파악후 그곳으로 달려 갑니다.





비가와서 점심및 회를 먹을 장소가 마땅치 않았는데,박선생님이 진도조금시장측에 양해를 구하고

비도 피하고 아늑한 좋은 자리를 잡아 주셔서 이곳에서

즐거운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사모님들을 비롯한 회원님들의 즐거운 점심시간



회를 싸 드시는 열무는 어제 송정리 밭에 심어져 있는 열무를 그곳에 살고 계시는 작은 형님에게

부탁하여 가져왔고,고추와 마늘은 누님이 챙겨주어 가져왔는데,

다들 만나게 먹어주어 고마운 마음이다.





가운데분이 조도지킴이 박길림문화해설사및 섬코디네이터이신데,오늘 처음 뵈었는데 풍채가

당당하시고 잘생기겨서 무척 호감이 가는 선생님이시다.



공직에 근무하시다가 퇴임후 자기 고향인 조도에서 조도를 찾아 주신 손님들에게 안내를 해주시고,여러가지 불편함을

해소해 주시면서 고향을 지키고 계신다고 한다.

현재 연세는 68세..



좌측에 또풍채 좋으신 한분은 박선생님 친구분이신데 존함은 잘 모르겠는데,이곳 남망산웰빙등산로를 직접 만드셨다고

간단히 소개를 해 주신다.





부족한 이슬이를 사러 다녀온 신등대님과 함께 다시한번 인증샷





회집같은 안락한 자리는 아니지만 이런 시장 난장에서 좋아하는 사람들과 즐겁게

식사하는 모습은 너무 아름답습니다.





저희를 챙기시느라 점심도 거르고 나오셨다고 하여 함께 식사를 합니다.


여행에 관심많은 자건님은 이곳 진도에 대해 여러가지 물어 보고..









진도에 여러번 들렀지만 매번 산행만하고 목욕후 그냥 가버려 별로 아는게 없습니다.



그래서 박선생님께서 부랴부랴 인맥을 동원하여 진도닻배놀이를 감상할수 있는 예술팀을 섭외하여

이곳 진도명품관에서 준비를 해놓았다고 하여 기분좋은 점심을 먹고

이곳으로 이동 합니다.



이곳 진도명품관은 자세한 연혁은 모르지만,진도를 방문하시는 방문객들에게 진도를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건물로 2층에서는 중요 무형문화재인 진도닻배놀이를 비롯한 진도예술 공연을

하기도 하고,1층에서는 진도 특산물인 홍주를 비롯한 울금,미역,톳,멸치등

건어물을 살수 있는 선물공간으로 만들어져

있는것 같습니다.




"전라남도 진도는 보배로운 섬이라고 해서 보배로울 '진'자를 써서 진도라 불리우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제주도와거제도 다음 세번째로 큰 섬으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진도개를 비롯해 

구기자와 돌미역을 3가지 보물로 꼽고 있는섬입니다.


 진도는 섬이지만, 농토가 넓고 기름진 까닭에 농업이 주산업을 이루고 있는데요.

 진도에 가면 3가지 보물외도 3가지 즐길거리가 있습니다.


 바로 진도아리랑과 붉은빛이 감도는 홍주, 그리고 서화입니다.

 


진도는 보배로운 섬 답게 진도에서만 볼 수 있는 농특산물도 다양할것 같은데요. 2012년 10월에 개관한 진도명품관에서

진도를 대표하는 특산품들을 명품관에서 만나고 왔습니다.

 


진도읍 남동리에 자리한 진도명품관은 2층으로 된 한옥식 건물로, 멀리서보면 전북 남원의 국악의 성지 건물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는데요. 진도아리랑의 고장임을 상징하는 건물인듯 했습니다."(퍼온글)  





처음에는 그냥 물건이나 팔려고 하겠지..하는 생각이 조금 들어 회원님들이 싫어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지만,이곳을 들르지 않았으면 큰일날뻔 했습니다.



진도가 영화 명량으로 더욱 알려진 성웅 이순신장군의 얼이 서린 고장이란것과 문화와 예수의 고장이란것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진도 소리를 자주 보지 못하고 그냥 TV로만 봐왔던터라

오늘 공연을 보고 깜짝 놀란 최고의 예술이었습니다.





바로 오늘의 주인공 조오환선생님입니다.


알고 계시는분들은 알고 계시던데, 저는 오늘 처음 이분을 알았네요.


조오환선생님은 박선생님과 동년배의 친구분이시기도 하고,진도문화에술단 단장을 맡고 계시면서 진도 조도 닻배놀이 전수자로


혁역한공을 인전받아 전남 무형문화재이시기도 하고,전국대회에서 조도 닻배놀이로 국무총리상도 받기도


하셨다고 합니다.


진도 문화의 산증인으로 방송출연도 자주 하시고,유명한 스타 예술인입니다.


자료를 찾아보니 진도예술에서 조도닻배놀이 모르면 이야기가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진도 조도 닻배놀이♣


  • 지정일 : 2006년 12월 27일
  • 지정번호 : 전라남도지정 무형문화재 제40호
  • 예능 보유자 : 조오환
  • 닻배노래는 조기잡이 닻배에서 불리는 어로요를 말한다. 닻배라는 이름은 닻을 많이 싣고 다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  닻그물이라고도 하고 정선망(碇船網)이라고도 한다. 자망의 한 종류로 일자형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조기가 그물코에 
  • 꽂혀서 포획된다. 이 닻배에서 그물을 끌어올릴거나 내릴 때, 또 닻배를 이동시킬 때 노래를 부르는데, 이것을 닻배노래라고 한다.

  • 진도군에서는 조도군도의 나배도에서 불리는 노래를 닻배노래의 으뜸으로 꼽는다. 이것은 조도군도 전역에 걸쳐 조기잡이
  •  닻배가 성행하였지만, 나배도가 그 중심에 있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어로작업은 주로 왕등도와 칠산도에서 이루어졌는데, 
  • 상고선을 부르거나 휴식을 취할 때 닻배 안에서 풍장과 닻배노래를 하게 되면 주위의 모든 배들이 닻배노래를 듣기 위해 
  • 몰려들었다고 한다



공연관람료로 1인당 5천원씩을 내야 하는데 박선생님이 손을 쓰셔서 절반 가격에

들어 왔습니다.(비밀인데..ㅋ)



이곳 공연장은 다른 공연장과 달리 탁자에는 진도 특산물인 홍주와 울금막걸리 한병,간단한 

안주거리가 있어서 5천원이 아깝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습니다.









공연에 앞서서 박길림해설사님이 간단하게 조오환선생님을 소개해 주시고..





조선생님 얼굴 모습을 보면 친서민적이고 온화한 모습이어서 첫눈에 마음에 평화가

찾아온듯한 인상입니다.



말씀도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에 익살스런 농담도 잘 섞으셔서 보는내내 웃음꽃이 떠나질 않네요.





혼자 판토마임 하듯이 손짓,발짓 하면서 좌중을 압도 합니다.





조오환선생님의 자료를 찾다가 글이 복사가되지를 않아 캡처해서

올려 봅니다.


인간문화재 조오환









이런 자리가 또 있을까요..?


재미있는 공연을 보면서 막걸리 한잔 들이키며,즐겁게 노시는 모습에서

하루의 행복이 가득합니다.










이런 공연이 처음인지라 무슨 내용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아마도 어부들이 고기잡으로 바다에 나갔다가

힘들때 부르는 노래가락 같습니다.



아리따운 여성 예술인들이 노래가락에 절로 흥이 들썩입니다.









진도 아리랑 노래가락이 막걸리만 막 땡겨지네요.ㅎ


아리~ 아리랑 스리~ 스리랑..아라리가 났네..에엥









조도 닻배









이양반들은 머 하시느겨~~?


기분이 좋은지 흥이 솟구치는지 얼싸안고 진한 애정 표현을 합니다.

















조선생님의 장단에 맞춰서 손짓 발짓으로 흥을 돋구고..





















장구를 치면서 묵묵히 흥을 돋구시는 이분도 한컷..









요즘 퇴근후 회사 기아풍악소래패(일명;기풍소)에 가입하여 북,장구,꽹과리등 남도 소리를 배우고 있는

심금식님이 흥에 겨워 덩싱덩실 춤을 춥니다.


















여러번 공연을 바꿔 가면서 했는데,사진을 찍느라 내용을 잘몰라 상세히 올리지를

못하겠네요.지송..










ㅎㅎ


고수분 옆에서 소리를 감상(?)하는지..


격하게 몰입중입니다.





고병주님도 소리를 조금해서 제일 추임새를 잘넣어 줍니다.









듬직하신 서명천선배님 내외


산에 자주 와 주세요.





입사 동기인 같은과 최오주님도 흐믓한 표정으로..





나두 한컷 부탁해유..





항상 함께하는 잉꼬부부 아사모 심금식님 내외





잘생긴 정종문형님









매번 카메라만 대면 얼굴 팔린다고 피하셨는데,오늘은 순순히 포즈를 취해 주시는


종문형수님 내외


형님곁에 지긋이 기대는게 눈빛이 에사롭지 않습니다.


멋진 모습 자주 보여 주세요..ㅎ

















움직이는 피사체를 찍을때는 셔터스피드 모드로 놓고 조절해 찍어야 하는데,막상 사진을 찍을때는

많이 까먹어 버린다.


그래서 사진들이 대체로 흔들려 나와 아쉬움이 남는다.





공연도 어느덧 막바지에 이르고..


고기잡으로 나가 풍랑을 만나 사고를 당해 장례를 치를때의 모습을 재연해 하는 공연 모습같다.


하얀 두건을 우리들도 함께 두르고..

















쉽게볼수 없는 멋진 모습들인데 아직도 카메라 다루는게 서툴러 그림을 놓치다니

아쉽기만 하다.





어렸을때 상여가 나갈때 상여 주변 새끼줄에 저승갈 노자돈을 갈듯이 미니 상여가

왔다 갔다 하니 영곤동상이 노자돈을 넣어 준다.





내 노자돈도 가져 가시요..왕기선배님도 동참 하시고..









기분 좋은 남일이도 함께하고..

















노새 노새 젊어서 노새..늙어지면 못 노나니 젊어서 노세~~


아리~~아리~랑 스리~~ 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북망산천~~~
















북,징,장구,꽹과리등 우리나라 음악을 대표하는 네가지 악기로 모든 음을 낼수있는 사물놀이는 어깨가 들썩 들썩일 정도로


저절로 흥을 돋구어 준다.





























ㅎㅎ


함께 근무하는 선배님이신데 흥이 무척 많으신 분이라 일하다가도 노랫가락을 한곡조 뽑으시는데,

오늘 물만난 고기처럼 즐겁 게 노시는 모습이 무척 아름답게 보인다.





공연 마지막 클라이막스는 손에 손잡고 다함께 진도아리랑을 합창하여

공연장을 몇바퀴 돌아 본다.

















손에 손잡고 강을 건너서~~


우리 사랑 영원히~~





















우리것은 좋은것이여..



조오환 무형문화재님, 진도예술단원님들과 함께 약 1시간이 넘도록 쉴틈없이 함께 어우러진

진도 소리 한마당을 환희의 도가니였습니다.


조도닻배놀이를 비롯한 진도민요를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사물놀이 소리에 맞춰서 흥이 무었인지,

진도 소리가 무엇인지..조금은 알수 있는 소중한

축게 한마당이었네요..






모두 다함께 수고 하셨습니다.





조오환선생님을 비롯한 진도예술단원님들과의 포토타임





좌측 회원님 성함은 잘 모르겠지만 아까부터 저 여자단원님만 챙기시는게

남매간 아니신지 모르겠네요..ㅎ


무척 닮으셨습니다.





우리것이 제일이여!


기아차가 제일이여!





보면 볼수록 조선생님 코가 명품코입니다.









조선생님과 가장 년배가 비슷한 송대장님과 영화선배님이 우리는 칭구여!..하면서

함께 인증샷을 합니다.









고수 하신분과 뒷풀이 여담도 나누시고..




 진도군에서 엄선한 진도 특산물들만 전시하여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1층 특산물 판매점



세월호 사고이후 진도경제가 많이 어렵다고 합니다.



기반이 농업,어업이 전부인지라 자급력이 부족한 진도군 살림인데,세월호 이후 관광객이 많이 끊겨서

어려운데 이럴때 일수록 온국민이 진도를 많이 찾아 주시고,신토불이 진도 청정지역에서

나온 농산물과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많이 판매하니 많이 사가 주시라고

박길림조도문화해설사님,조오환무형문화재님이 많이

홍보해 주셨는데,멋진 진도 소리를 감상해서

그런지 회원님들이 많이 사가 주셔서

조금이라도 진도 경제에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후기


처음에 혼자 번개산행을 준비하다 보니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판을 깔았는데 손님이 오지 않으면 어떻게 할까?


그날 어디로 갈까?


섬으로 가는데 당일날 비오면 어떻게 하지..?


고만과 고민의 연속이었지만 안해서 후회한것 보다는 실패하더라도 해보고 후회하는게

나중에 한이 맺히지 않는다는 누구의 말처럼 시작해 보니,

주변에 회원님들이 한분 두분 참여도 해주시고,차량,뒷풀이 준비등

여러 부분에서 지원을 해주셔서 오늘 진도 접도 "남망산"웰빙산행과 진도 소리문화 체험등

아름답고 행복한 추억을 가득안고 돌아 올수 있어서

내가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된것 같습니다.


세상에 혼자서 이루는것은 없다고 봅니다.


오늘도 박길림조도해설사님과 조오환무형문화재님을 비롯한 진도에술단원님들을

만나지 못했다면, 오늘의 산행은 반쪽짜리 행사로 끝날것을 즐겁고 행복이

가득한 완전한 축제의 한마당으로 승화 되었다고 봅니다.


오늘 함께 해주신 72분의 회원님들께 감사의 마음 전하며

오늘 일정을 마무리 할까 합니다.


"기아광주산악회에 오시면 일주일이 행복 합니다."


감사 합니다.


~산  신  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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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5.10.02 23:34

    첫댓글 살아가다보면 행운은 이렇게 전혀 뜻밖의 상황에서 다가오는것같습니다.
    비가 우리들을 울리고 우울하게하더니 어느순간에 반전이되어,
    무척이나 즐겁고 유쾌함을 선사해주었네요.
    접도 남망산이 주었던 눈부신 풍광은 물론이거니와,
    싱싱하게 푸짐했던 활어회와 개운한 목욕,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엄청나게 힐링이 되었던 국악공연은
    온전하게 비님이 내린 커다란 선물이되었네요.
    그래서 인간사 새옹지마라는 고사성어가 생겨났나봅니다~ㅎ
    기획하시고 추진하고 총무역활 등대역활까지 일인 다역하시느라 수고하신 최부회장님께 무한한 감사를 보냅니다~^^

  • 작성자 15.10.03 09:08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이렇게 잘 마무리되고 수고했다는 회원님들의 말한마디에
    모든 시름이 잊혀지고 뿌듯함이 남아 있습니다.
    누가 시켜서 하는것이 아니라 내가 좋아서하는것이기 때문에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회원님들과
    함께 할수 있다는 소망하나로 여기까지 온것 같습니다.
    시작은 내가 하였지만 중간 중간은 많은분들이 많이 도와 주셔서 아무탈없이
    마무리 되었고,다음 기회에 또 좋은곳 있으면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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