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고먹자형.
산악회에 가입한 목적은 산행을하는것인데,산행에는 애초에 관심이 전혀없다.
회비를 내고,실컷 술이나 음식을먹고 가자는 유형이다.
산악회마다 좀 다르지만,아침에 김밥을 주거나,적당한휴게소에서 따끈한 국과밥을 주는곳도 있었다.
예전에 다녔년 경기도 안산의 어떤산악회는 역사도 오래되었고,한달에 2번을 산행을 했었다.
그산악회는 아침에 김밥이 아닌 따뜻한 밥을주어서 좋았고,분위기도 좋았다.
또 산악회는 임원이나 회원들이 찬조를 많이하여 역사가 오래된 산악회일수록 먹거리가 풍부하여 홍어나,닭발,기타 여러안주와 산행후에 마실 술을준비하여 푸짐한편이다.
그래서 산악회에서 가장 고생을하는 사람은 회장이나 산악대장이 아닌 총무이다.
총무는 대부분은여성인데,회비수금부터,먹거리,술까지 준비하려니 봉사심도 강해야하고,고생이 제일많다.
각설하고, 산악회는 애초부터 가입을할때 선택을 잘해야한다.
산행전에는 절대로 음주도 못하게하고,하산후에 목을축일정도로만 제공하고,회원들이 산을 거의 전부 올라가는 산악회를 선택해야한다.
반면에 내가 잠시다녔던 산악회중에는 회원들이 정상은 1/3도 가지않고,버스가 목적지에 도착하자마자 술판을 벌려,나중에 정상을갔다온 나의 시선으로 광경을보면 가관인 산악회도있었다.
체력이 좋지않거나,컨디션이 좋지않아 산에가지않은것은 이해가 가더라도,
술에취해 술이떨어졌다고 ,총무에게 소리를 지르는 인간도 있고,돌아가는 버스안에서 술이 바닥이나면 총무에게 술을 구해달라고 떼를 쓰는인간도 있고,이것은 회비를 좀내고,본전을 뽑으려는건지 엉망인 일부회원들도 있었다.
심지어는 세월호사건이후에도 돌아올때 버스안에서 여흥을즐긴다며 커텐을치고,
마이크로 노래를부르거나,심지어 춤판까지 벌리기도했었다.
극히 일부산악회의 행동이었지만,
이런 산악회는 애초에 절대로 피해야한다.
나도 몇번은 갔다가 스트레스가 너무심해서 그산악회는 그만 갔었다.
부회장이 지인이고,여총무가 도와달라고 간청을해서 분위기를 바꿔보려고 건의를했지만,이미 내가 가입을하기전에 벌써 산행이 목적이아니라 여흥이 목적인 산악회이라 습관이되어 개선의 여지가없었다.
중이 절이싫으면 떠나야지하는 심정으로
그산악회는 총무가 계속 산악대장을 맡아달라고 간청을했어도 탈퇴를 했다.
대부분의 산악회는 산행전에 음주도 금하고,건전하며 거의 정상을 올라간다.
회원의 체력상태를감안하여 정상조나 둘레길코스로 나누어가던지,
산악대장도 선두와 중간,후미로 나누어
안전산행을하는 산악회가 더 많다.
물론 나도 산행후에 하산주나 버스안에서
약간의 음주는했었다.
그러나, 조용히 마셨다.
아직은 코로나가 아주 없어진 시기가아니라 버스안에서의 음주나 음식섭취는 거의 하지않는다.
산행은 산을즐기러가는것이지,결코 질퍽하게 음주를하거나,배터지게 먹으려가는것이 아니다.
어디까지나,일부의 행동이지만,내가 직접 목격한 예이다.
오늘 올린글은 어쩌다보니 산을탈때의 유형이아니라,산행도 하지않는 유형의 예가되어 버렸다.
대부분의 산악회가 건전함에도, 일부산악회와 회원들의 행동이 일반인의 눈에 거슬리어 산악회를 오해하는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사진은 2023년 9.23일 찍음.
흘림골은 사전예약제.
여심폭포.
2023년 9월23일 설악산 흘림골,주전골 풍경.
10월에 단풍피크일때 주말에는 인산인해와 길이막혀 가지를않고,9월에 평일에 미리 다녀온다.
정년퇴임후 백수8년차의 특권이다.ㅋ!
첫댓글 흘림골, 주전골
귀에 익은 단어네요
제가 남편과 같이 가입했었던 산악회는 너무 좋았어요 여자총무님이 날다람쥐로 산행후 일등으로 내려와 버스에 실고온 버너에 한곳에는 밥하고 다른 한쪽에는 찌게를 끓여놓고 우리를 기다렸조 산행후 내려와 뜨근뜨근한 밥과 찌개를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술은 식사때만 허용
그런 산악회가 정상이지요.
일부산악회의 추태로 대부분의 건전한 산악회가 오해를받으니 그것이 아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