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 하시는 분들께서는 한번쯤 들어보셨을 이름일 것 같네요.
재일교포인데, 바이올린 제작의 최고 권위자라는.
그분의 자서전인 셈인데, 읽고 있자니 무슨 영웅소설을 보는 것 만큼이나 엄청난 역경을 이겨낸 분이네요.
감탄하면서 읽고 있습니다. 삶이 따분하니, 뭘 해도 잘 안 되느니 어쩌니 하는 사람들에게 권하고싶은 책. ㅋ
바이올린 하시는 분들께는 솔깃할 구절 하나 옮기는 걸로 더 자세한 추천을 대신합니다.
"사실, 나는 약간의 조정만으로 바이올린의 소리를 세배의 가격이 붙는 바이올린의 소리와 비슷한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어떤 식으로 손을 보느냐에 따라 그렇게까지 큰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다. 나는 이 기술을 스스로의 경험을 통하여 익혔다.
또, 활줄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세 배에서 네 배 가격에 해당하는 활과 비슷할 정도의 질로 향상시킬 수 있다.
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작업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약간의 셈세한 차이가 셀제로 소리를 내어보면 엄청난 차이로 나타난다."
수리도 아무나한테 맡겨서 되는게 아닌가 보네요...
첫댓글 초난강이 주연한 '해협을 건너는 바이올린' 이 진창현 일대기를 다룬 일본영화에요
일본배우가 우리나라 말 할때 손발이 오그라 들어요^^;
한번 보고싶은데요? ^ ^ㅋ 그나저나, 초난강 그 친구 알고보니 '병태'였다는 기사를 본 것 같은데...
모르긴 해도... 책읽은 감동이 싹~ 사라질 거에욤 ㅎㅎㅎ
어라.. 불길한데요... ㅡㅡ;; 안 그래도 '바티스타 팀의 영광'을 읽고 드라마는 어떤가 싶어서 다운 받아 봤다가 1편 보고 바로 지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