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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의 공간 -┴ 스크랩 기타 [전남/신안] 어른들을 위한 동화 <고맙습니다>촬영지, 화도
향기 추천 0 조회 27 10.10.26 08:0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증도, 그 속의 또 하나의 섬, 

푸른도 화도

전남 신안군 증도면 대초리  /  신안군 문화관광과 061-240-8357

 

섬 속, 또 하나의 작은 섬

화도,

푸른도라 불리는 섬으로

드라마 촬영지로 이름이 나면서

많은 이들이 다녀간곳이다.

드넓은 갯벌을 뒤로 하고 바다를 품은 집,

빨간 양철지붕의 모습이 이쁘기만 하다.

 

봄이네집 전경

 

 

이제는 길손도 드라마 좀 보면서 살아야겠다.

풍경 좋은곳에 아름답게 선 집과 들녘은 이제 드라마 세트장이 아닌곳이 없다. 드라마를 보았다면 장변장면들이 스치고 지나갔을 터, 그러나 만나적 없는 촬영장, 세트장들이기에 그 감흥은 덜 할수 밖에 없다. 질질 짜대고 막장 드라마는 꼴도 보기 싫은 지라, 억지스러운 장면들의 역겨움은 이루 말할수 없는 길손이다...얼마전 다녀온 '신데렐라'세트장 포스팅에서, 그것은 그것과 다르다며 얼마나 별 그지같은 말들을 다 들었으니...나 참...이제는 국민 드라마를 보지 않고 있으면 그것도 좌파우파가 되는 세상이 되었나 보다.

 

슬로우 시티, 증도, 그 섬속의 섬, 화도라는 섬은 MBC드라마 <고맙습니다>의 촬영지로 이름이 나있다.

물론, 길손은 전혀 모르는 드라마다. 지난 2007년 3월 21일에 첫방송을 하고 같은 해 5월 10일에 종영된 수목드라마로 출연배우들은 익속한 이름이다. 봄이역의 서신애, 민기서 역의 장혁, 이영신 역의 공효진, 그리고 신구선생님과 김성은등이 출연한 드라마란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와 같았던 드라마라는데 불법다운로드라도 받아서 한번쯤은 봐 두어야 하겠다.

 

화도로 가는 길은 약 1,5km의 노두길을 지나야 한다.

증도와의 바다사이에 놓인 좁고 긴 다리로 바다를 가로질러 놓았다. 한달에 두번은 잠수교가 되어 통행할수 없는 시간이 있으며, 하루에 두번은 찰랑찰랑 바닷물이 넘실 거리는 좁은 길이다. 교행하기가 쉽지 않은정도의 좁은 길로 서로의 양보가 필요한 길이라 하겠다. 그나마 이 좁은 길도 드라마 촬영지로 쓰이기 전까지는 없던 길이라 하니 당시만 하더라도 화도의 풍경은 자연이 만드어 준 풍경을 오롯이 간직한 풍경이었을거란 느낌이 든다. 화도는 주민 50여명이 살고 있는 작은 섬으로 촬여지를 제외하면 아름다운 어촌의 풍경을 그대로 간직한 아름다운 섬이다.

 

노두길을 건너 약 1km정도 길을 따르면 우측 바닷가로 이쁘장한 빨간 양철지붕이 나타나는데 이곳이 드라마'고맙습니다'의 촬영지다. 뒤로는 서해의 바다와 갯벌이 드넓게 펼쳐져 잇다. 앞으로는 정감 가득한 농촌의 모양새다. 방송 종영 후 세트장으로 만 남는 것이 아니다. 실제 주민이 거주하며 살고 있는 집으로 작은 슈퍼로 운영되고 있다.

뒤로는 모래, 갯벌이 앞으로는 밭과 흙길이다. 금방이라도 비를 퍼 부울것 같은 습한 날씨 탓일까?, 넉넉한 풍경이라기 보다는 그 보다 조금은 답답하다. 어딘가 모를 불편함이 계속 이어진다. 그러나 소담스럽게 지어진 작은 집은 참으로 예쁘다. 작은집 앞으로는 드라마의 포스터가 자리하고 있다. 표정이 밝고 고우며 사랑스럽다. 사진속의 장소 비슷한 곳을 ?으려 해도 그 분위기의 장소는 보이질 않는다. 가만 사진을 들여다 보니 예가 아니듯, 아마도 증도의 어느 버스정류장(?) 정도 되는 모습이다.

 

소담스러운, 그러나 많은 관광객들의 ?음으로 조금은 번잡스러운 모습이다.

그나마 단체 여행객과 한자리에 있지 않음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넓지 않은 공간, 사람으로 북적인다면 그나마 간직하고 있는 소담스러움 마저도 잃게 될까 염려 스러운 마음이다.

바닷바람, 바닷소리, 그리고 흘길의 여유. 화도에는 그러한 감성을 일깨우는 길이 있어 좋다. 그리고 유독 이쁘게 눈에 뜨이는 빨강의 양철지붕의 아름다움이 있어 좋다. 잔뜩 지푸린 흐린 날임에도 빨간지붕은 유독 더 진하게 눈에 든다.

 

증도, 천사가 사는섬이다.

신안군의 작은 섬 증도, 정말 작은 섬이다. 몇번정도만 왔다리 갔다리 하면 가던길은 같던길이며, 오는길은 아까 그길이다. 어느? 익숙한 길이 되었을때, 방향을 잡아 섬의 남으로 향하면 가장 깊숙한 땅끝으로 만나는 또 하나의 섬이 바로 푸른도라 불리는 화도다. 멀리 바다에 나아가서 바라보면 꽃봉우리의 형상을 한다하여 그리 불리기도 하며,옥황상제의 딸 선화공주가 아버지에게 밉상을 보여 쫓겨나 유배생활을 한곳이라고도 한다. 적적한 귀양살이에 좋아하는 꽃을 심다 보니 꽃섬이라 불리면서 이름지어졌다 한다.

화도에는 유명세를 치루고 있는 드라마 촬영장 말고 몇몇의 이름나지 않은 볼거리가 있다. 보통 촬영장을 둘러보고 바로 빠져 나가는 습관덕에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도 마을의 뒤편으로는 어민들의 삶이 녹아 있는 풍경을 만날 수있는 공간인 포구와 작은 백사장이 숨어있다.

 

보이는 전부가 그것이 아니듯, 작은 화도는 또 다른 아름다움을 촬영지와 함께 간직하고 있다.

 

 

 

 

 

 

 

 

 

 

 

 

 

 

 

 

 

by 박수동 

www.gilso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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