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싸이에 먼저 올리느라 존댓말을 쓰지 못한 점 양해부탁드릴게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81ED2014B6288E421)
길을 건너서 계속 걷다보니 롯데리아가 보인다.ㅋㅋ
반갑구만그래ㅋㅋ!!
아, 롯데가 일본꺼지..;
그래도 반가워서 사진 한 장!
![](https://t1.daumcdn.net/cfile/cafe/201ED2014B6288E522)
여기까지 걸어오면서 어디인지 감을 못잡았는데
벌써 '신사이바시' 근처까지 왔네!
![](https://t1.daumcdn.net/cfile/cafe/121ED2014B6288E623)
'카니도라쿠' 라는 가게인데,
이 곳에 다녀온 사람들이면 한 번씩 사진을 찍어주시길래
J여동 다음까페에서도 많이 볼 수 있었다~!
헉..그런데 저 게가 움직인다는데,
사진 찍는데 몰입해서 그런지 그걸 본 기억이 없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31ED2014B6288E624)
오~ 글리코상? 맞나??
앞에 움직이는 꽃게보다 훨씬 인기있는 장소이다!
근데 어째 작다.. ?
사람들이 이게 좋아서 사진까지 찍고간다는 말이니; 혼또~!?
그래도 정면에서도 찍었다ㅎㅎ 여기까지 왔는데 안 찍을 수 없지!
![](https://t1.daumcdn.net/cfile/cafe/141ED2014B6288E625)
그런데 한국에 와서 봤더니... 쿠쿵!! 이럴수가 !
이건 그냥 세워둔거고 정말 크~~게 기지개 펴고있는
'글리코 상' 이 따로 있더라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도톤보리' 까지 가서
안 찍으면 안 찍었지 못 찍은 사람은 못 봤는데...
난 '글리코 상' 동생 뻘 되는거나 보고 좋아하면서 왔다... ㅠㅠ
(마우스 오버) 하면 진짜 보일거야,,
앞에 사진 찍는 사람들 보이지..? 흑
![](https://t1.daumcdn.net/cfile/cafe/161ED2014B6288E726)
사람 많은 거리에서 잠시 빠져나오니 청계천 같은 곳이 있네~?
오른쪽 반짝거리는 건물은 '돈키호테' 라고 해서,
생활소품이나 기념품을 판매하는~
초저가 슈퍼마켓이라고 가이드 책에 나와있어.ㅋㅋ
배고파서 저녁 먹을 곳 찾느라,
들어가보지는 못했고~ㅎㅎ
![](https://t1.daumcdn.net/cfile/cafe/171ED2014B6288E727)
다시 거리로 들어와서~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맛집으로 소개된 '겐로쿠 스시' 발견
초밥이 한 접시당 130엔!
들어왔는데 점원이 자리를 안내해준다.
앉기는 했는데.. 모든게 셀프라서 아리송~
앞에는 초밥이 돌아가고 있고,
그 아래에는 간장이나 컵 등이 있다!
간장 담을 접시도 안 보이고,,
한국어로 설명서가 있기는 한데 봐도 잘 모르겠다.ㅋㅋ
그래서 옆 자리에 누군가 둘이서 먹고 있길래
물어보기로 했다~!
'스미마셍~'
그들이 나를 본다. 그런데..
눈색깔이 파랗다.. !
알고보니 서양인 ㅡㅡ;; 잘못걸렸다..
그래도 여긴 일본이니까 일본어로 몇 마디 하니
'excuse me?' 이런다ㅎㅎㅎㅎ... 난감..
그래서 웃으며 '괜찮으니 먹던거 계속 드셔~^^;'
라는 바디랭귀지 비슷한 걸 보여줬는데,
계속 쳐다보네ㅋㅋㅋ..
휴~~ 하루종일 일본어 생각하는 것도 어지러운데,
뜬금없이 영어를 생각해야하다니..ㅋㅋ
그래서 몇 초간 곰곰히 생각하다가
'하우 투 유즈 어쩌구 저쩌구' 했다.. 과연 알아들을까..?
그 서양 아저씨은 잠시 생각하더니,
'오~예아~' 라는 말을하고 몸짓을 해가며 설명을 해준다!ㅋㅋ
설명해줄 때, 먹는방법 알게되는 기쁨보다
내 영어를 이해했다는 것이 기쁘다는 생각이 가득했다ㅋㅋㅋㅋ
다 설명이 끝났길래~
나는 자신있게 '땡큐~' 를 외치고선
'아임 프롬 코리아~!' 라고 했다.ㅋㅋ
그러자 막 반가워하고, 자기들은 미국인이란다~
그리고는 서로 모른채하고 먹던거 마저 먹는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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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도 어느정도 들었겠다해서,
초밥을 하나 가져와서 먹었다.
'배고파서 그런지 더 맛있네~!'
어느 분 여행기 중에 맛있게 보여서 집었는데,
'낫토 초밥' 을 골라 애먹었다는게 생각나서 주의하며 골랐다.ㅎㅎ
그런데 와사비가 없어서 주위를 둘러봤다.
주위를 둘러보니 '보라색 통' 과 '연두색 통' 이 보인다!
보라색은 뭘까 궁금했지만,
다른 건 연두색이니까 와사비 겠구나~ 했다.
이런 통에 담아놓은 건 처음봤다.
뚜껑을 열어보니 구멍이 송송 뚫려있고 막혀있었다.
'와사비 가루?? 일본은 와사비 생긴 것도 다르구만~!ㅋㅋ'
신기해하며 접시위에 부은 간장위에 조심히 털었다.
그런데 옆쪽에서 누군가의 시선이 느껴졌다.
고개를돌리니 아까 그 미국인 둘이 내가하는걸 진지하게 바라본다.
'뭘 보는감?ㅎㅎㅎ 근데 표정이 넘 진지한데 ?'
개의치 않고 초밥에 간장을 찍어서 입에 넣으니~
느끼함 없이 입맛이 개운하다~
'캬~ 역시 홈플러스 초밥이랑은 다르구나ㅋㅋ!!'
혼자 맛있게 먹었다.ㅋㅋ 혼자 초밥 먹다보니 ㅡ.ㅜ 심심해서
안내판이나 읽어봤다.
'한국어로 친절히 설명도 해놨네~?
음~ 배려하는 마음이 있어~! 사장 마인드가 됐네! 됐어~!'
라는 생각을 하며 읽어 내려갔다.ㅋㅋ (너무 혼자 잘논다;)
아래쪽을보니 먹는데 목마를테니, 따뜻한 차도 마시란다ㅋ 감동~!
맹물 마시면 싱거울테니 원하는 차를 타서 마시란다ㅋ 또 감동~~!
'근데 차가 어딨나~?'
안 보인다. 아래 읽어보니 가루를 털어서 맛있게 마시랜다.
때마침 내 시야에 들어오는 연두색 통...한 개..
(마우스 오버)
![](https://t1.daumcdn.net/cfile/cafe/201ED2014B6288E829)
그들은 저를 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
저는 앞만 보고 조용히 먹기만 했습니다.
한 번 화끈거려주고 먹으니 먹을만 합니다.
아까 한국사람인거 말 안하고 '일본바보' 할 껄 그랬다ㅋㅋ아쉬워..
딱~ 열접시!
든든하게 먹고 1300엔을 내고 나왔다.ㅋㅋ
점심도 삼각김밥으로 떼워서 허기졌는데 기운회복!!
여기 바로 앞은 미국인들이 먹고 나간자리
그들은 맥주도 마신듯 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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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배가 따시다~!'
거리를 빠져나오면서
130엔짜리 입에서 살살녹는 빵하나를 사먹었다!
특이한 점은,
일본사람들은 걸어다니면서 먹거나
사먹은 가게 앞에서 음식을 먹고 가더라ㅋ
이미 하늘은 완전히 어두워졌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81ED2014B6288EA2B)
걸어서 걸어서 와보니 지하철 역 계단이 보였다.
슬슬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내려갔다. 안내판을 보니
'가까운 역 60m / 멀리있는 역 460m'
구경할 겸 멀리있는 역까지 걷기로 했다~!
걷다가 서점이 보이길래 들어갔다.
그림 많은 책없나~ 하고 둘러봤는데,
직장인이나 학생 너나 할 거없이 서서 책을 읽고있다.
일본은 잡지문화가 잘 발달되서,
어느 한 분야에 취미를 만드려고 하면~
그 분야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실린 잡지가 많아 편하다고
들은 기억이 났다~!
다른 쪽으로 가보니,
CD와 DVD가 진열되어 있었다.
내가아는 일본 가수는...
YUI, 스마프, 나카시마 미카, 우타다 히카루 정도?
일본애가 파일로 보내줘서 들어본 적이 있다.
그거라도 찾아보려고 했는데,
어떻게 배열되었는지 헷갈려서~
점원에게 물어보니 친절히 찾아준다.
가격만 적당하면 사려고 했으나..
한국보다 두 배는 비싼것 같다 ;
떠날때 쯤에 다시와서 봐야겠단 생각으로 서점을 나왔다.
또 걷는데 말끔한 가게가 있어서 들어가봤다~
아줌마들이 많은게 '유기농 마켓' 같았다.
둘러보는데 시식코너에서 뭔가 마셔보라고 권한다ㅎㅎ
다른 아주머니들 안 마시던데, 뭔가하고 마셔보니 원두커피!
아직 고급 입 맛이 아니라서 쓰게만 느껴졌다ㅋㅋ
밤에 입이 심심할까봐~
'일본 우유' 랑 '일본 키위음료' 를 구입했다.
(일본에서 나온거니깐.ㅋㅋ)
조금씩 피로가 몰려와서,
얼른 300m를 걸어서 '나가호리바시 역' 에 도착!
세 정거장을 지나 '미나미모리마치 역' 에서 내린 후~
개찰구 밖으로 나왔다.
'카이유 킷푸' 사용은 이로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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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비스 워터!
밀키스에서 김 빠진 맛이라고 생각하면 된다.ㅎㅎ
숙소에 도착해서
씻고, 인터넷 좀 하고, 내일 일정을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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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이 지진이 발생한 지 몇 일 안 ?기에,
TV를 켜보니 아이티 지진 뉴스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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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오늘 사용했던 '오사카 카이유 킷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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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호텔 체크인 할 때 받았는데, 호텔 할인권인가 보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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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방 호수 11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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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날이라 그런지 한국어가 듣고 싶어서
볼륨 최대로 해놓고 담아놨던 다큐 하나 틀어놨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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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수만 두 개를 마셨다ㅋㅋ;
이건 키위 탄산 음료~!
맛은 그레잇! 트ㅋㅋ
이렇게 일본에서의 첫째 날 일정을 마쳤다.
내일은 사슴들 만나러 '나라' 로!ㅋㅋㅋ
첫댓글 저도 간사이 6박7일일정이거든요 님꺼보고 도움많이됫습니다 혹시 일본어실력이 좀되시나요? 아니면 그냥 부디치면서 다니신건가요 첫날에 오사카 카이유 킷푸 로 어디돌아다니셧나요?
도움이 되신다니 기쁘네요^^
저는 일본어 기초문법만 배우고 다녀왔답니다~!
그런데 막상 가니까 배운건 잘 쓸일이 없더라구요ㅎㅎ
그냥 대화를 하려고하면 텀이 있어서인지 상대쪽에서 짐작으로 알아듣고 반응을 보이더라구요ㅋ 특히 상점이나 마켓 같은곳이요~!
밖에서 뭘 물을때는 점원이 아닌 일반인들이라서 조금 더 다양한 상황이 생기지만요ㅋ
저는 오사카 주유패스를 사용하려고 했던날이 따로 있어서,
첫날에는 카이유칸 갔다가 난바, 도톤보리, 신사이바시 쪽 다녀왔어요ㅎㅎ
카이유 킷푸가 2850엔이니까
공항->난바 890엔 (저는 숙소까지 더 가야했구요)
카이유칸 입장료 2000엔
교통비
합쳐서 본전뽑았어요ㅋ
기회가되신다면 일정쭉적어서 글로 하나올려주실수있나요?
자세하게 적은것도 올릴예정이긴한데, 간단하게 요약해서 게시판 쫌만 내려보시면
제가 올려놓은게 있답니다ㅎㅎ 그거 먼저 보시겠어요?^^
ㅋㅋ 낫토초밥 도 좀 드셔보시지 그러셨어요...정말 잊지못할 경험인데 ㅋㅋ
ㅋㅋㅋ정말 주의했어요
가기전에 얌냠이님 여행기만 보고 다녀온지라~ㅎㅎㅎ
먹다가 옥수수 초밥 같은게 지나가길래 집을까 했는데
그게 낫토면 어떡하나 해서 그냥 흘려보냈었답니다 ㅋㅋㅋ
그리고 저도 사슴한테 앞 뒤로 받히고;
게다가 입구에서 지도마저 빼앗겨서 쫌 당황했었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