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에 관해서 알려드립니다!

전 벌써 전역한 해병대 예비역 병장 이구여 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여기 글들을 쭈~욱 읽어보니까 다들 맘이 착잡하고 안스럽다는게 느껴지네요. 제가 해병대 나왔으니까 해병대에 관해서는 확실하게 적어 드리죠! 궁금했던 점들에 쪼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먼저 해병대 지원 문의는 병무청이나 해병대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면 될거구여 다른 정보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해병대는 훈련소가 포항 한 곳에만 있답니다. 소수정예부대이기 때문이죠. 육군은 60만명정도라고 하던데 해병대는 모두 끌어모아봤자 2만 5천정도밖에 안된답니다. 그리고 한달에 두번 입대를 한답니다. 보통 수요일날 입대를 합니다. 그래서 일요일까지 신체검사랑 체력검사를해서 탈락자를 선별해내고 끝으로 집에가고 싶은사람은 나오라고해서 마지막으로 탈락자들을 선별해냅니다. 이렇게 모든것이 정해지면 일요일밤에 바리깡으로 머리껍질벗기듯이 머리를 빡빡 깎아 버린답니다. 그리고 월욜에 피복같은 지급품들이 지급된답니다. 그럼 그때부터 군복을 입고 훈련을 받는답니다. 편지는 훈련소 2주차부터 가능하답니다. 사랑하는 애인의 편지가 가장 기다려지죠.^^ 사진있음 더좋구여... 전화통화는 못합니다. 훈련소 수료하고 자대배치 받고나면 알아서 시켜줍니다. 해병대 훈련소! 힘듭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싸나이라면 정말 가볼만 한곳입니다. 그렇게 힘들게 6주훈련을 받고 자대배치를 받고나서가 진정한 고통의 시작이요 지옥의 시작이랍니다. 아래에 있는것은 훈련받는것은 제외하고 해병쫄병의 생활하는 모습을 약간 과장된점도 있지만 올려봤습니다. 한마디로 진짜 해병대 쫄병의 생활입니다. 솔직히 더 심한것들도 있지만 수정했습니다. 그리고 해병대에 관해서 궁금한것이 있으시면 메일 주세요. 알려드릴게요~!^^ 그럼...^^ 해 병 쫄 병 근무 진입시 선임의 50m 전방에서 항상 앞서가야 하고 방한모나 개머리판 은 함부로 접을 수 없다. 근무 30분 전에 일어나 초장 선임의 모든걸 다 챙겨주어야 주고 심지어 워카까지 신켜줘야 하며 경사진 언덕 통과시 뒤 에서 밀거나 오리 걸음으로 가기도 한다.라이타,담배,수통에 물 담는 것 은 필수이며 진입 후 물이 오래됐다는 이유로 괴롭힘이 시작된다. 앞 초소에 선임이 있으면 15분전에 밀어야 하는데 초장 선임을 깨우면 게으름 피다 늦게 일어나고 오히려 구타로 되돌아 온다. 앞직 근무자가 후임이면 한참 느그적거리다 초병 먼저 보내 철수하라고 하는데 이때 그 냥 철수하면 기합 빠진 것으로 간주, 어지간한 짠밥은 끝까지 기다린다. 근무지에서는 선임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야하고 잘 못하면 빤스바람이 나 해병 권투,해병 풋샆등을 시키며 선임이 한번 불러준 싸가를 못 따 라하면 개머리판이 춤을 추게 된다.근무지에서는 선임은 자고 후임은 철 통 경계며 우리의 적은 순찰차라고 교육시키고 하늘만 쳐다봐도 집생각한 다고 두들겨 맞고 무엇을 권하면 무조건 '감사합니다'로 사양못하며 선 임에게 경레 할 때는 "필"과 "씅" 사이를 3초 띄워야 하고, 근무지에서 조금이라도 기대거나 몰래 짝다리를 짚으면 '패주십시요'로 간주한다. 선 임이 삽질을 5번 하면 쫄병은 20~30번씩 하고 눈치를 봐서 허리를 편다. 제대 날짜, 휴가 날짜를 물어보면 입이 찢어져도 모른다고 해야 하고 쫄 병끼리는 2명이상 붙어 다니지 않는다. 여름에 물이 안 나와서 쫄병들이 마실물이 없어도 선임 츄라이 닦을 물과 선임 이 닦을 물은 남겨 둔다.선 임이 웃고 풀어주는 것은 함정이며 쫄병은 전화 할 수 없지만 만에 하나 선도병과 같이 가서 걸다 "여보세요"나 사투리가 나오면 뭔가 묵직한게 날라온다. 휴가가기전 악기를 키운다고 잠을 안재우고 밥도 안 먹이고, 근무 철수 자들이 돌아가며 자는지 감시하고 체력단련(고향열차,통통배, 하체단련, 00단련)등을 시킨다. 배고파 죽을것 같으면 남들 밥 먹을 때 창고에 몰래 숨어 들어가 군견사료를 훔쳐 먹는다. 선임 기수빨,직책,k-2 제원,수류탄, 크레모아 제원,화생방 등의 암기사항을 간부에게 안들키게 하루만에 다 외우라고 한다.휴가 갈 때 돈도 안주고 심부름을 시키거나 애인과 관계한 증거를 가져오라고 하고 육군 군번줄이나 공수 베레모를 뺏아 오라 하며 휴가 나가서 위장복 명찰에는 피바다,이무기,길비켜,살모 사 등을 파게함. 휴가 복귀시 소대에 파티를 베풀어야 하고 중대 병장들 에게 담배 및 제대 선물을 돌리며 불려가서 애인하고 어떻게 했는지 작업 원을 대역시켜 재현하기도 한다. 쫄병은 휴가나가서 자기 복귀 날짜 걱정 하는 것보다 체질선임 휴가 복귀날을 더 걱정한다. 담배를 사도 70%는 선 임이 피우고 IBS 같은 해상훈련을 할 때도 봉지로 싸서 언제 어디서나 빳 빳한 담배를 제공한다.전역자가 신병 새 워카 착취해 가는 것은 병 세계 의 불문율이며 좋은 것은 무조건 선임부터 기수빨이고 나쁘고 귀찮은건 당연히 후임부터 기수빨이다. 하사와 장교에게 기합들지 말며 복명 복창 도 하지 말것이며 깔쿠리(부사관들)에게는 인사도 하지 말고 말을 걸어와 도 대꾸하지 말며 시키는 것은 '0빨아라'하라는 인계사항을 귀에 달고 다 닌다. 훈련 참가시 선임 무장은 소풍용,쫄병 무장은 악기 테스트용이며 휴가복,면회복,휴가복귀복,지단복, 제대복,훈련 끝나고 빨아 놓은 옷까 지 다 다릴려면 순검 후 다리미실에 몰래 숨어 들어가 밤이 새도록 다린 다. 줄이 빠삭 안 섰거나 두줄 잡히면 상병 오장이 불려가고, 다리미장 의 역사는 시작된다. 쫄병은 선임보다 늦게 들어가서 더 빨리 먹고 나와 야하고 밥을 남기면 죽음이며 츄라이나 오파운드가 하나라도 모자라면 집 합당하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채워 넣어야 한다. 훈련이 끝나면 선임들 은 씻으러가고 쫄병은 선임들의 무장정리 및 병기,함구,야삽,식기,워카 손질 등으로 위장크레용 지울 여유도 없는데 내부실에선 애새끼들 짱박혔 다고 다 잡아오라고 한다.구보 할 때 고참은 후렴만 붙이고 쫄병은 목이 터져라 불러도 항상 목소리 작다고 집합한다. 쫄병은 항상 총기상 15분전 에 자동으로 일어나야 하고 근무시에는 불침번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일 어나지 못하면 개머리판에 이마 찍힌다.쫄병이 코를 골면 방독면을 씌우 거나 코에 라면 국물을 부어 버린다. 병사를 떠날 때 무장 및 함상화,체 스트 정리를 해야 하고 3보 이상 구보로 다녀야 한다. 내무실에서 앉지 말며 복도나 식사후 중대로 복귀할 때 항상 뛰어다녀야 한다.아파도 약 먹지 말고 편지 쓸 땐 뒤돌아 쓰며 쫄병이 TV를 보고 웃거나 말대꾸를 하 면 그 자리에서 죽통이 날아간다. 휴일에는 하루종일 잔 심부름을 해야하 고 노래니 여자 얘기로 선임의 눈과 귀를 항상 즐겁게 해줘야한다. 종교 활동도 기수빨로 짜르고 이병은 거울을 볼 수 없고 이빨을 보이면 안되므 로 양치질도 화장실에서 몰래하고 당연히 내무실에서 음식을 먹을 수 없 으므로 야식도 화장실에서 몰래 먹는다.다만 내무실 과자 파티시에는 악 기있게 먹으라며 양손에 과자를 가득 움켜 잡고 입 천정이 다 까질 정도 로 한입에 쑤셔 넣어야 한다. 순검이 길어지거나 지적 당하면 상병오장 이 병장 막내에게 불려가고 그 밑으로 대기한다. 주계에서는 '식사 많이 드십시오'하느라 밥 먹기가 어렵고 아침에 고참 빵 타가느라 배식 시간 놓쳐 굶은 적이 허다하다.쫄병은 PX 근처에도 얼씬 못하며 심부름을 가 면 타중대 선임에게 온갖 협박과 욕설을 듣는다. 설문지에 쓸데 없는 소 리가 나오면 기수빨로 조져서 끝까지 범인을 색출한다. 해병 축구에서 죽 기 살기로 안 하거나 몸싸움에서 밀리면 악기 없다고 터진다. 신병이 들 어오면 애매한 질문을 해서 괴롭히거나 '동생을 넘겨라'고 협박하고 쫄병 은 주먹을 옆으로만 뻗을 수 있는 해병권투와 하나,하나 둘,하나 둘 셋.. 누락되는 숫자만큼 해야하는 해병 풋샾,신병끼리 베게 싸움등을 시 키며 데리고 논다. 선임이 라면 끓여 오라하면 수단 방법을 안가리고 해 낸다. 고체연료를 이용하여 다리미판에 은폐,엄폐하여 끓이거나 구두약 에 불 붙여서 끓이기도 한다. 사정이 안될땐 내무실 스팀에 에어를 빼서 처음 나오는 녹물은 쫄병이, 나머지는 선임이 받아 봉지라면(뽕라면,뽀글 이)을 해먹는다. 이때 각별히 주의할점은 선임 봉지 잘못 뜯으면 맞기전 에 자기꺼랑 바뚸야 한다.진급시 중대 병장들을 다 찾아 다니며 병기기 름, 비눗물, 흙탕물, 스킨로션, 신병 보급 양말 빤 물, 가래침, 오줌 등 을 탄 물을 대야채로 먹이고 팔각모를 눌러 씌워 놓고 계급에 해당하는 담배수를 손대지 말고 다 피우게 하며 눈물,콧물 흘리는걸 즐긴다.새로 단 계급장 떨어지지 말라고 철모로 가슴에 붙은 계급장을 때리고 주계병 은 하루 분 우유를 다 먹이거나, 통신병 경우 딸딸이 전기 고문도 한다. 그러나,훈단 화장실 낙서엔 이런 말이 있었 다. "피할 수 없는 고통이라면 차라리 즐겨라..." . . . . 삽질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