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재발견 : 내 인생의 마지막 터닝포인트를 위하여
행복하게 나이 드는 건 배워야 할 수 있다!
40년 동안 노인의 심리문제를 치료하고 연구해온 정신과전문의가 노년기의 건강, 심리, 성, 인간관계를 다룬 노후생활 안내서를 출간했다. 하르트무트와 그의 아내 힐데가르트는 이 책 ≪인생의 재발견≫에서 결혼하고 나서도 20년 동안 돌보아야 했던 자신들의 부모, 그리고 현재 70대를 보내고 있는 자신들의 일상에서 벌어진 다양한 변화들을 기록하고 노년기에 필요한 생활지침들을 상세하게 조언한다. 기대수명의 증가로 60세 이후에 우리에게는 평균 20년 이상의 시간이 주어진다. 저자들은 이 시간을 “지금까지의 의무나 강제에서 벗어나 우리 인생을 스스로 만들어가고 만족스럽게 살 수 있는 멋진 기회”라고 말한다. 단, 늙는 건 저절로 되지만 행복하게 나이 드는 건 배워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라고 단언한다.
노년상, 발달과제……인생은 더 좋아질 수 있다
그렇다면 무엇을 배워야 할까? 우선, 노년상(老年想)에 대해 알아야 한다. 사람들은 주변의 노인 혹은 전설이나 동화 등을 통해 노인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한다. 이것이 무의식중에 노년에 대한 일종의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20세기 초중반의 전쟁으로 인해 오늘날 60대의 대부분은 건강하고 온전한 모범으로서의 노인을 경험하지 못했다. 전쟁은 고아와 과부를 낳았으며 이는 현대인의 노년상을 왜곡했다. 노년상을 인식하는 것, 이것이 행복한 노년을 위한 첫 번째 방법이다.
두 번째는 노년기의 발달과제이다. 심리학자 E.H.에릭슨에 따르면 모든 인간에게는 인생의 각 단계마다 전형적인 삶의 과제가 주어진다. 은퇴, 노화, 자녀의 독립, 배우자와의 사별 등 노년기의 변화를 발달과제로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면 노년의 인생은 만족스럽게 풀려나간다. 하르트무트는 자신이 심리 상담 및 치료를 맡았던 60세 이상 노인들을 임상사례로 제시하며 각 노인이 어떤 상황에서 발달과제를 맞닥뜨리고 이를 해결했는지 보여준다.
이해, 설득, 실천으로 이어지는 3단계 효용,《인생의 재발견》
≪인생의 재발견≫의 1~2장은 노인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어떻게 형성되었는가에 대한 인문학적 탐사이고, 3~4장은 노년기의 신체적 ‧ 심리적 변화를 짚어주는 건강안내서이며, 5~6장은 노년기의 인간관계 및 건강, 주거, 재정에 대한 매뉴얼을 정리한 자기계발서이다. 인문학자 김경집이 이 책을 두고 “이보다 더 고마운 책이 있을까! 제대로 나이 들기 위해서 왜 공부가 필요한지 깨닫고 실천하게 해주니 말이다”라고 격찬한 것은 노인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심각하게 왜곡돼 있음을 이해시키고, 노년기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가능하다고 설득하며, 이를 위해 필요한 것들을 행동으로 옮기게 하는 이 책의 3단계 점진적 효용 때문이다.
행복한 시니어로 살 것인가, 외톨박이 노인으로 살 것인가?
건강한 노후를 위한 전무후무한 종합안내서
유년시절 돌아보기와 자서전 쓰기, 사랑했던 사람을 어떻게 애도할 것인지의 문제, 노화로 인한 수치심과 질투심을 조절하는 법, 식욕을 잃지 않기 위한 방책, 성생활을 위한 지침, 부모 ‧ 부부 ‧ 자녀 ‧ 형제자매 간 인간관계 가이드까지, 저자들은 가능한 한 모든 것을 상세하게 들려준다.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지점들과 독자가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중요한 질문들은 책 곳곳에 상자 구성으로 정리했다.
감수자인 하정화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지적하듯, 이 책이 베이비부머 세대에게 시사하는 바는 매우 크다. 그들은 자녀로부터 독립해 노년의 변화에 주체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기대되는 첫 번째 세대이다. 그들은 이 책을 통해 자신이 바라는 노년에 대해 구체적으로 떠올려볼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독자가 어느 연령대에 속하든 이 책은 그에게 노년에 관한 최초의 종합안내서일 것이다.
▪ 지은이 : 하르트무트 라데볼트 · 힐데가르트 라데볼트(Hartmut & Hildegard Radebold)
하르트무트 라데볼트는 1935년 베를린에서 태어났다. 베를린과 울름에서 정신병리학과 심리분석을 전공했고 1976년부터 1997년까지 카셀대학교 임상심리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1967년부터 3년간 독일 최초의 노인병원에서 환자들을 상담하고 진료했으며 이를 계기로 이후 40년 동안 노인의 발달과정, 심리 치료 및 분석, 심신상관학을 연구했다. 특히 1995년부터는 제2차 세계대전이 당시의 어린이와 청소년(1927년생부터 1945년생까지)의 일생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천착해오고 있다.
힐데가르트 라데볼트 1941년 예나에서 태어났다. 베를린에서 문헌정보학을 전공한 뒤 도서관 사서로 활동했다. 육아와 살림에 전념하고자 1977년부터 1995년까지 일을 쉬었으며, 1996년 다시 사회활동을 시작하여 시립도서관 관장을 끝으로 퇴직했다. 한편 어린이와 청소년 책 비평활동을 수십 년간 꾸준히 해왔다.
▪ 감수 : 하정화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미시간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및 사회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어 배우자 사별이 노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한 논문으로 같은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위스콘신-매디슨대학교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한 뒤 시카고대학교 사회복지행정대학원에서 교수를 지냈다. 현재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 옮긴이 : 유영미
연세대학교 독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아동, 교양, 인문, 사회, 과학, 에세이, 종교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전문번역가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전두엽이 춤추면 성적이 오른다≫ ≪시간을 빼앗긴 사람들≫ ≪땡전 한 푼 없이 떠난 세계여행≫ ≪감정 사용 설명서≫ ≪내 생의 마지막 저녁 식사≫ ≪동물들의 생존게임≫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 추천사
나이듦에 대해 이보다 더 풍부하고 생산적이며 희망적인 책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야말로 나이듦에 관한 ‘백서’의 백미다. 이 책의 진가는 나이듦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풍부한 인문학적 성찰을 기본적으로 깔고 각각의 관점에서 구체적인 실천 방식까지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책은 나이듦이 더 이상 두려움이 아니라 삶에 대한 보다 행복한 성취이며 희망이라는 놀라운 메시지를 던져준다. 이보다 더 고마운 책이 있을까! 제대로 나이 들기 위해서 왜 공부가 필요한지 깨닫고 실천하게 해주니 말이다.
김경집 인문학자 ‧≪나이듦의 즐거움≫ ≪마흔 이후 이제야 알게 된 것들≫ 저자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되는 사회에서 살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미래는 매우 불안하다. 이전에는 가족의 테두리 안에서 노후생활을 영위했기 때문에 특별하게 준비할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핵가족화와 평균수명 증가로 노후 준비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졌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역사상 최초로 자녀로부터 독립해, 부부가 혹은 혼자서 노년기를 맞이하는 첫 번째 세대가 될 것이다. 그렇기에 이제부터는 노후의 삶을 제대로 배워야 한다. 이 책은 노후생활에 대한 긍정적이고 유익한 내용을 가득 담고 있다. 또한 인생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주거 계획, 부부와 자녀관계, 취미여가, 건강 관리 등 어느 것 하나 놓쳐서는 안 되는 내용들을 훌륭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자신의 은퇴설계를 멋지게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우재룡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소장
이 책이 우리나라에서 전쟁 후에 태어나 현재 노년기를 준비하고 있는 세대에게 시사하는 바는 매우 크다. 베이비부머 세대라고 불리는 그들은 급변하는 사회 발전을 몸소 체험하고 그 변화의 주역이 된 사람들이다. 노년기를 맞이하면서도 변화를 일궈나가는 주체가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세대이기도 하다. 이 책을 통해 그들은 처음으로 자신이 바라는 노년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떠올려볼 수 있을 것이다.
하정화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 책 속으로
사례4: 열 살 연상의 남편을 둔 55세의 부인이 남편의 성적 무관심을 개탄했다. 아내의 말을 듣고 남편은 너무나 놀랐다. 남편의 할아버지와 할아버지의 형제들은 1차 세계대전에서, 아버지는 2차 세계대전에서 전사해 그는 편모슬하에서 자랐다. 남편의 기억에 따르면, 그의 어머니는 남자를 사귀는 데 전혀 관심이 없었다. 남편이 집안 형편에서 받은 메시지는 분명했다. 나이 든 여성은 배우자 관계를 원하지 않고 성적 욕구도 없다는 것. 그러고 보니 그는 지금까지 주변에서 나이 든 사람들이 부부지간에 만족스럽게 살아가는 모습을 본 적이 없었다. 나이 든 부부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본보기로 삼을 만한 경험이 없었다. 집안의 모든 남자가 오래전에 저세상으로 떠나고 없었기 때문이다. _2장 <노인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은 어디서 유래했을까> 중에서
지난 몇 백 년간의 생애주기와 비교해보면 오늘날의 생애주기에는 두 가지 특성이 두드러진다. 성장한 자녀를 독립시키고 부부만 사는 기간이 대폭 늘어났다는 것과 배우자와 사별하고 홀로 사는 기간이 늘어났다는 것이 그것이다. 자식들을 다 키우고 부부만 남아 둘이 살아가야 하는 시기가 늘어났다는 것은 부부가 자녀가 독립한 뒤 함께 늙어가는 세월 동안 둘의 관계를 새롭게 설정하고 관계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의미다. 그리고 남녀의 수명 차이(여자들은 남은 기대수명이 평균 24~25년, 남자들은 19~20년이다)와 부부의 나이 차이(아직은 아내가 남편보다 평균 5~6세 젊다)로 인해 오늘날 여성들은 최소 5년 내지 10년을 홀로 살아야 한다. _3장 <노년, 인생은 더 좋아질 수 있다> 중에서
현재의 노년 세대는 자신의 슬픔을 감지하고 드러내 보이기가 어렵다. 이런 감정을 분출할 수도, 감정에 접근할 수도 없다. 그들은 스스로 경직되었다고 느끼며, 자꾸 뒤로 물러나고, 골똘히 고민하고, 수면장애로 고생한다. 감정을 받아들인다 해도 집에 혼자 있을 때나 어둠 속에서, 특정한 영화나 텔레비전을 볼 때, 또는 묘지에서나 감정을 분출한다. 남자들의 감정은 종종 신체적으로만 나타난다. 그래서 아내를 잃고 난 해에, 기존의 신체적 질병들이 악화된다. 남편들의 그 해 사망률은 이전이나 다음 해의 두 배에 이른다. 이제 노년기에 점어든 사람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종종 이런 말이 들린다. “어떻게 감정을 그렇게 내보일 수가 있어요?” “이를 악물고 참아야죠.” 하지만 어떻게 그렇게 꽁꽁 억누르며 살 수가 있는가? 이미 살펴보았듯이 애도 작업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애도는 병리적 특성을 띨 수 있다. 한편으로는 애도가 끝나지 않고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이에 해당하는 사람은 마치 고인이 아직 살아 있기라도 한 것처럼 삶을 살아간다. _5장 <노년을 기회로 만들기 위한 매뉴얼> 중에서
50대 이후에 거주할 집에 대해 사람들은 많은 환상을 가지고 있다. 시골이나 따뜻한 남쪽 나라의 아주 크고 편안한 단독주택이나 공간이 넉넉한 공동주택을 꿈꾼다. 따뜻한 지방에서 드디어 마음 편히 쉬고, 몸을 회복하고, 취미 활동을 하기를 원한다. 거기서 다음 질문은 고려되지 않을 때가 많다.
• 두 사람이 사는 데 정말로 그렇게 많은 공간이 필요한가? • 자녀들, 손주들, 친구들은 정말 그렇게 자주 올까? • 자녀들이 시골이나 외국에 있는 그 단독주택 혹은 공동주택을 넘겨받으려고 할까? • 물품 구입의 편리성, 집안 살림이나 정원 일에 필요한 도우미의 접근성, 수리 센터나 카센터 이용 가능성 등의 제반 조건은 어떤가? • 얼마나 신속하게, 얼마나 양질의 의료/간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가? • 대중교통을 얼마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가? 장기적으로 오고가는 경비와 여행 경비를 조달할 수 있는가? • 나(우리)는 얼마나 오래 안전하고 능숙하게 자동차 운전을 할 수 있을까? • 동년배든 젊은층이든 그 지역에서 새롭게 사람들을 만나 교제하는 것이 가능할까? _6장 <노년기의 인간관계> 중에서
▪ 차례
감수의 글 인생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새로운 기회
프롤로그 행복하게 나이 드는 건 배워야 할 수 있다
1장 ̸ 늙는다는 것
‘노인’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어떻게든 되겠지’ 노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2장 ̸ 노인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은 어디서 유래했을까
《헨젤과 그레텔》《하이디》 등 동화에서 다뤄진 노인의 모습 ┃ 노화를 설명하는 문화사적 모델 ┃노인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 ┃ 조부모 세대는 어린 시절에 무엇을 경험했을까 ┃ 부모세대는 우리에게 무엇을 전수해주었나 ┃ 노년상의 영향력 ┃ 잡지, 텔레비전, 소설 속의 노인들
3장 ̸ 노년, 인생은 더 좋아질 수 있다
나이듦은 발전인가, 퇴화인가 ┃ 우리를 짓누르는 인생의 과제들 ┃ 노년의 발달과제를 무시해온 사람들 ┃ 노년기의 목표를 정하라 ┃ 행복한 노화에 대해 밝혀진 것들 ┃ 남성 노화와 여성 노화의 차이 ┃ 나이 든 사람도 발전할 수 있을까
4장 ̸ 만족스러운 노후를 위해 필요한 지식들
현재 상황 진단하기 ┃ 노인 전용 의료서비스 선택 요령 ┃ 은퇴 이후 맞닥뜨리는 심리적 문제들 ┃ 직업과의 결별 의식 ┃ 자원봉사를 시작하기 전 점검 사항 ┃ 새로운 직업을 탐색하기 ┃ 지금까지 내 몸을 어떻게 취급했는가 ┃ 노화로 인한 몸의 변화와 그 결과들 ┃ 기존의 병력은 노화와 어떤 관련이 있는가 ┃ 몸에 대해 알아둬야 할 기본 사항
5장 ̸ 노년을 기회로 만들기 위한 매뉴얼
유년시절 돌아보기 ┃ 자서전 쓰기의 확실한 효과 ┃ 노화로 인한 낯선 감정들과 대면하기 ┃ 사랑했던 사람들 애도하기 ┃ 노화를 수치스러워하는 것의 문제 ┃ 노인의 질투심 ┃ 웃음과 친밀함에 대하여 ┃ 맛있고 즐거운 식사시간을 위하여 ┃ 부부간 성관계 회복을 위한 매뉴얼 ┃ 독신 노인의 성 문제
6장 ̸ 노년기의 인간관계
노년기 인간관계의 특징 ┃ 부모와의 관계 정리하기 ┃ 동년배 관계를 위한 조언 ┃ 새로운 친구 만들기는 가능한가 ┃ 젊은층과 관계 맺기 ┃ 손주들로부터 비롯되는 보람과 갈등 ┃ 혼자 사는 노인에게 필요한 노력들 ┃ 부부관계 강화하기 ┃ 자립성을 위한 제안들 ┃ 더 나이 드는 것에 대비하기 ┃ 집안 살림과 정원 가꾸기 ┃ 잡동사니 치우기 ┃ 행복한 미래를 위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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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은 종종 여행에 비견된다. 장소를 이동하는 여행이 아니라 끊임없는
변화를 동반하는 삶의 시기를 통과하는 여행이다. 그 변화들은노력해서 이룬
것일수도 있고, 주변 상황아니 운명이 부과한 것일 수도 있다.-110
곁에 계신 친정엄마를 보면서 가끔씩은 고민하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노후라는
말, 아직은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는 짧은 생각을 과감하게 버리고 다른 사람들보다
일찍 배우고 알아서 준비해둔다면 훨씬 더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수 있지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연세에 비해 건강하시고 활동적인 엄마는 아르바이트-실버일자리에서
아주 두투운 신임을 받고 계시지요-도 하시고, 여행-보다 관광에 가깝기는 하지만-은
물론, 집안에 행사가 있다하면 거리를 불사하고 다녀오신답니다. 시간이 나면 집 주변
공원을 걸어다니며 운동도 하셔서 저와 함께 뒷산에도 오르고, 마라톤 대회가 있으면
5KM 걷기도 하시지요. 이렇게 왕성한 활동을 하시는 엄마를 보면서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가까이에 계셔서, 건강하셔서....
책을 읽으면서 엄마 입장이 되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전쟁후에 태어나셨으니
당연히 어려운 생활을 하셨을테고 결혼, 우리4남매. 그래도 생활고는 여전했을테니
지금을 사는 우리 세대가 얼마나 부러웠을까요? 거기다 갑작스런 사별까지.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시고나서 한동안은 많이 힘들어하셨지요. 처음 한달 동안은
곁에 있어드렸지만 자식들 모두 생활을 해야하는지라 결국은 당신 혼자서 오롯이
견뎌낸 시간이었을것입니다. 감사하게도 가까이에 계신 이웃분들의 도움이 참으로
컸을거란 생각은 정말 많은 시간이 흐른 뒤에야 하게 되었답니다.
집에 계실때보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더 활달해지고, 젊어지셨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며 소녀처럼 웃는 엄마 모습은 참 예쁩니다. 책속의 여러가지 사례들을 보면서
엄마께서 참으로 지혜롭게 생활해오셨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퇴직 즈음에는 다음 세 가지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무엇으로부터 떠나는 것인가? 현재 상황은 어떤가? 이제 어디로 가야하는가?-123
이 대목에서 한~참을 서성거렸습니다. 부부로, 부모로, 자식으로, 직장인으로
1인 다역을 하면서 무척이나 바쁘고 고단했던 시간들-물론 기쁘고 행복했던 시간도
많았겠지만-을 보내다가 갑자기 아침이면 일어나서 갈 곳이 없어진다는 건 무척이나
큰 타격이겠지요. 그렇기에 지금부터 신중하게 생각하고 심각하게 고민해봐야할
질문이란 생각이 들었답니다. 게다가 갑작스럽게 찾아들 질병, 노화, 시간 보내기,
물론 아들 떠나보내기에서도 경제적으로도 당당하게 홀로 서고 싶습니다.
중간중간 체크리스트들이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금성인에 대해서 몰랐던 부분들,
자기자신이 되지않고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에 대해서 시각을 달리하게 했지요.
또 만족스런 노후를 위해 필요한 지식들, 노년을 기회로 만들기위한 매뉴얼, 노년의
인간관계까지 불안하고 걱정스러웠던 부분들을 완화시켜 주었습니다.
남녀노소 서로서로 어우러져 살아가는 사회에서, TV드라마에서 만나는 고집세고
심술궂고, 고약한 노인이 아니라, 앞으로 남은 내 삶을 또 다른 많은 기회와 배움,
만남 등을 통해서 이왕이면 행복하게 살아가고 싶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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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전성기는 60세부터 90세까지 30년이었다."
정신병리학과 심리분석을 전공하여 40년동안 노인의 발달과정, 심리 치료, 분석, 심신상관학을 연구해온 하르트무트 라데볼트와
도서관 사서 활동을 하고, 어린이와 책 비평활동을 수십년간 꾸준히 한 힐데가르트 라데볼트는 중년의 나이에 새로운 인연을 맺은,
[인생의 재발견]의 저자들이다.
탄생을 하여 자연스레 흐르는 시간에 누구나 노인이 된다.
은퇴, 노화, 자녀의 독립, 배우자와의 사별...세월의 흐름에 오랜 세월풍파를 다 겪은 노인이 된 저자의 이책은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
우리나라도 60년 전 일본의 점령, 북한과의 전쟁의 아프고 힘든 경험을 겪은 분들이 지금은 노인이 되어서 우리 주변에 계신다.
이 책은 노인을 바라보는 관점, 노인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와 노년을 대처하는 자세 등.. 노후를 위해 필요한 지식들을 전달하고 있다.
저자는 노년기의 다양한 인간관계(부부관계, 자녀와의 관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심리적-사회적 위기 혹은 변화에 대해 매우 구체적이고,
통찰력 깊은 조언들을 제시해주고 있다.
저자는 노년은 지금까지의 의무나 강제에서 벗어나 우리 인생을 스스로 만들어가고 만족스럽게 살 수 있는 멋진 기회라고 한다.
단 늙는 것 흐르는 시간에 의해 저절로 늙게 되지만, 행복하게 나이 드는 것은 배워야만 행복하게 나이들 수 있다고 전하고 있다.
예전과는 다르게, 많이 편해지고, 발전된, 100세시대라는 현시대에서 60세 은퇴 이후에도 살 날이 짧지 않다.
현 시대의 핵가족화와 평균수명 증가로서, 노후 준비는 꼭 필요한 준비이고, 중요하다.
이 책은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들이라던지, 다른 책의 의미있는 글귀, 사람들의 상담사례 등을 통해
그 짧지 않은 노후를 어떻게 하면 행복하고 뜻깊게 살수 있는지, 보다 만족스러운 노후를 보내기 위한 지혜를 알려주고 있다.
인생의 2막이라 불리는 은퇴 이후 60세부터 행복하게 삶을 보내기 위해서는 배움의 끈을 놓으면 안된다.
과거와는 달리 나이든 사람도 발전되고 변화 될수 있으며, 더 즐거운 노후를 보낼수 있으며,
나이에 관계없이 새로운 인간관계를 다양하게 맺을 수 있다고 희망찬 이야기를 전달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꼭 건강관리를 잘하고, 스트레스, 우울함 등 정신감정을 잘 다스려야 한다.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기 위해선 젊을 때보단 노인일 때 더더더 건강이 기본이 된다.!
아이들도 노인이 되고, 젊은 청춘들도 노인이 되고, 어른들도 노인이 된다.
단 노인이 되기까지의 시간이 조금 남았는지, 조금 더 남았는지의 차이일 뿐이다.
이 책은 50년도 되기 전에, 나이가 들어 노인이 될,
젊은 청춘들도 꼭 읽어보고 많은 공감이 되지 않더라도, 한번쯤은 읽고 생각해봐야 할 책이라 생각한다.
나이 드는 것을 조바심내고 두려워 하지 말라~~ 더 밝은 삶이 기다리고 있을테니!
내가 다섯 살이었을 때 엄마는 스물다섯이었다.
나는 엄마 나이가 아주 많다고 생각했다.
내가 스물다섯 살이었을 때 엄마는 마흔다섯이었다.
나는 엄마 나이가 많다고 생각했다.
내가 마흔다섯 살이 되었을 때 엄마는 예순다섯이었다.
나는 엄마가 젊다고 생각했다.
내가 마흔여덟 살이었을 때 엄마가 돌아가셨다.
나는 엄마가 너무 젊은데 돌아가셨다고 생각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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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는다는것에 대한 강박관념이 들때가 있다. 자꾸 인식하지 않으려 애써보지만 그럴수록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모회사의 광고문구에서 위안을 받아보지만 늘어가는 주름살과 흰머리에 집착이 가고 깜빡깜빡하는 기억력의 쇠퇴에 대해 탄식하게 된다. 이렇듯 사람은 누구나 나이를 먹고 늙어 가기에 중년에 접어 들면 노화 문제에 직면한다. 신체적 노화와 주름은 피할 수 없지만 영혼이 배어나는 아름다운 얼굴을 가질 수 있기에 노년은 아름답다는 이야기다.
발달 단계로서 노년기를 인식하고 이에 상응하는 노력을 해야한다는 부분이 공감으로 다가온다. 또한 새로운 가능성에 대비한 미리부터 준비해야 할 사항들이 많음을 느끼게 되었다. 아마도 50대가 되면 자신이 앞으로 어떤 생활을 하고 싶은지 확실히 해둘 필요가 있다. 정년이 되고나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정년 이후에 무엇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면 정년이 되고나서가 아니라 지금부터 슬슬 시작해둘 필요가 있다 . 물론 노년을 즐기기 위해서는 경제적인 문제들이 어느 정도 해결되어야 하지만 조건이 갖추어지지 못할 때에는 그 조건하에서 능동적이고 긍정적으로 생활을 하기위해 노력 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누구나 나이를 들고 나이가 들다보면 언젠가 죽게 된다.
노년은 새로운 성장과 변화를 경험하는 시기로 우리나라는 곧 초고령사회로 진입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이미 10퍼센트를 넘어섰고, 2030년에는 24퍼센트, 2050년에는 약 38퍼센트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p.4)이 책은 노년의 시기에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일깨워준다. 그리고 노년기가 인생의 모든 과업을 완수하고 삶을 마감하기 전 잠시 거치는 단계가 아니라 하나의 발달 단계로서 자아를 찾아가고 변화와 발전을 이루어 내는 시기라는 점을 상기시키고 있다.이런 의미에서 이 책은 라이프사이클상 마지막 단계인 노년기에 대한 개념을 새로 정립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삶은 특별하다. 그것은 사람은 한 번 사는것으로 반복할 수 없다는 의미를 되세기게 한다. 그리고 죽음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이러한 준비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아름답게 고양시키고 타인에게 삶의 의미에 대한 교훈을 자신의 죽음을 통하여 남길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이러한 노년에 대한 마음의 준비가 지금을 사는 우리들의 삶을 보다 먼 시점에서 성찰할 수 있게 해주고 그래서 지금을 더욱 알차게 살 수 있게 될 것이다.한번뿐인 인생, 어떻게 살아나가야 하는지는 해답을 찾기가 가장 어려운 숙제가 아닌가 싶다.살아가면서 인간은 생노병사와 관련된 많은 어려움과 고통을 겪게 마련이고 그때마다 현명하게 극복하고 이겨 나갈 수 있는 지혜와 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나이가 들게 되어 의존적인 마음가짐과 자기중심적인 태도를 가지지말고 스스로를 세우고 구제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야 할 것이며 노년을 즐기는 방법에 대해서도 준비를 하여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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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이상의 인구 비율이 확연히 늘어나는 추세이고 80세 이상의 고령기를 경험하는 인구도 점차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른 노인문제와 복지서비스등 사회적 문제들도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고, 이미 우리나라도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기 시작했다.
노인이라는 단어를 우리 세대들은 답답함. 고리타분함. 신체적 노화 등을 특징으로 들고 있으며 또한 불과 얼마 전까지만 노인들을 자신의
롤모델로 삼던 세대들이 아니였다.
항상 무기력하고 자신의 길을 찾지 못하는 힘없고 그저 그런 자신들과 다른 세대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 책의 저자는 60세 이후에도 홀로 또는 부부가 함께 노후를 만족스럽게 꾸려갈 수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60세에서 75세까지는 노년의 삶을 준비하고 실현할 수 있는 시기이며 노화로 생긴 자신의 변화와 불편들이 자신의 삶을 꾸리는데
방해요소로 작용을 할지라도 그에 적응하고 오히려 즐기라고 저자는 서술하고 있다.
그러니 은퇴시기에 맞춰 미리미리 대비하고 자신의 상황을 분명히 파악하고 자신이 하는 일에 있어 불안하거나 자신의 과거에 희생을 해야
했음을 심리적 치료나 다른 방법으로 치유하고 자신의 삶을 만들고 계획 할 수 있다고
자신의 삶을 정리하는 시기가 아닌 기회로 만들기 위한 매뉴얼 또한 제시하고 있다.
자신에 대한 냉정한 상황판단과 자신의 과거에 아픈점을 끌어안으며 부부가 있다면 부부간의
성관계회복도 해야 한다고 독고 노인의 경우 수치심을 느끼지 말고 스스로 자신의 신체를 돌보고 자신에게 조금 더 능동적이 되라고 언급하고 있다.
이 부분에선 조금 더 작가의 설명이 필요하지 않았을까 싶다.
부부에게는 조금 더 구체적인 매뉴얼을 제시하는 반면 홀로 사는 노인에겐 수박 겉 표면 같은 이야기만 하는 거 같아 예시가 있었으면 하는 점도 있었다.
인간관계 또한 유하게 자신이 나이듦에 익숙해 질필요가 있다고 저자는 마음 편하게 그 시기를 즐기길 바랬다.
즐기기 위한 방법도 몇 가지 예시를 들어 주었으나 우리나라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정서보단
외국 드라마에 나오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스스로를 위로하며 정원에 물을 주는 모습만이 떠올랐다.
나이듦에 대비하기 위해선 정말 많은 것들이 필요함을 이 책을 보며 느꼈다.
내 나이 31살 조금 빠른이들은 시작했을것이고 나도 이제 시작을 해야 하는 노후대비
경제적인 노후대비도 좋겠지만 정신적으로 나이가 들어감을 즐기고 감사하고 주변의 인관관계도 즐길 줄 아는 방법을 미리 계획하고 가끔은 연습하는
방법도 연구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처음에 이 책을 집어들었을 땐 흔히 보는 노후를 위한 경제 대비서 같은 느낌을 주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마음가짐을 일러주었다.
사람은 나이가 들고 신체적으로 노화가 되어간다 이를 어길 순 없지만 하얀머리 쭈끌쭈글한 주름사이로 미소 지을수는 있는 방법을 만난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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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표지 속에 의자에 앉은 노신사와 두 마리의 강아지가 한 곳을 바라봅니다.
이들이 무엇을 바라 보는지 궁금했는데 뒤쪽 표지를 보니 이들이 바라본 것은 다름아닌 세련된 노부인입니다.
노신사가 노부인에게 사랑의 하트를 날리고 있는 모습...재미있는 표지입니다.
이 책의 저자들은 부부로 자신들의 부모를 오랫동안 돌보면서 함께 했습니다.
남편인 하르트무트는 임상심리학과 교수로,인생의 재발견은 40년 연구의 결실이자,나이든 부모와 더불어 자신들의 노화로 인해 인해 일상에서 벌어진 다양한 변화들을 기록화한 부부의 생활 지침서라 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도 주위에 나이든 노인들을 보면서 항상 느꼈던 점이 멋진 노인,노년의 삶을 살기위해서는 공부하고,배워야한다고 생각해왔는데, 이 책 프롤로그에도 행복하게 나이 드는 건 배워야 할 수 있다라고 나옵니다.
유독 세련되게,멋지게 나이 든 분들을 보면 나이 들어서도 자식에게 의지하지 않고 여유있고,행복하게 살고 싶다면 그만큼 많은 노력이 필요하리라 생각해왔거든요.
저 또한 더 나이를 먹으면 살고 싶은 삶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결코 쉽지 않은 것 같기도하고...
한살 한살 나이를 먹다보니 나이 든다는 것이 좀 두렵기도 하고,남에게 숨기고 싶기도 하고,불편하기도 한데,
돌파구는 없을지 항상 생각해왔지요.
저자는 노인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의 유래를 알려주기도 하고, 노년이라도 인생이 더 좋아질 수 있다고 합니다.
남성 노화와 여성 노화의 차이를 인정하고 만족스러운 노후를 위해 필요한 지식들을 습득하여 노년을 또하나의 기회로 삼아야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노년기의 인간관계 또한 중요한데,부모와의 관계정리,젊은 층과의 관계맺기,손주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고 있어 실제로 시부모님과 우리 부부,우리 아이들과의 관계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또,제가 제일 하지 못하는 잡동사니 치우기를 과감하게 시도하라고 조언합니다.
노화에 맞춘 생활은 불필요하고, 오래된 것을 정리하고,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일깨워 주네요.
더 나이드는 것에 대비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대비가 필요하겠지요?
이 책을 읽는 내내 내 부모의 이야기이고,뭐지 않아 나에게 닥쳐올 이야기인 것 같아 많은 생각을 하며 읽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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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경쟁시대에 체계적인 자기경영, 자기관리, 자기계발, 변화관리, 시간관리,
목표관리, 기업경영에 관심있는 분들께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