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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지기♡♡♡ 스크랩 강남 스타일. 싸이의 인생을 보니 `3살`과 `3재`가 있다
성미금 추천 0 조회 49 12.08.29 18:3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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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의 인생을 보니 '3가지 살'과 '3재'가 있다

 

 

주철환
JTBC 콘텐트본부장

 

재밌는 이야기를 들었다. 입사 전 그는 방송사 최종 면접에서 몇 차례 낙오한 경험이 있다. 개인적으론 한스러운 기억이겠지만 ‘언론고시’를 준비하는 지망생들에겐 부러운 일에 속한다. 거기까지 ‘여러’ 번 간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니까.

실화의 주인공은 마침 친분 있던 청년이었다. 이제부터 ‘그’는 목격자가 아니라 당사자다. 그는 추리닝에 운동화를 신고 모자까지 눌러쓴 채 방송사 임원면접 장소에 나타났다. 개그맨 시험? 아니었다. ‘용감한 녀석’의 도박에 가까운 도전은 과연 성공했을까.

순서가 오자 그는 ‘연습’한 대로 액션에 들어갔다. 마치 벽을 타듯이 의자 위를 훌쩍 넘어서 모서리에 걸터앉았다. 당혹한 건 오히려 임원진.

“시청자의 마음을 훔치는 예능PD가 되겠습니다. 각오를 확실히 보여 드리기 위해 저는 오늘 도둑의 심정으로 여기에 왔습니다.”

그는 합격했을까.

모험은 적중했다. 물론 그 튀는 행동 하나로 붙었다고 예단하긴 어렵다. 모험이 개인기라면 모범은 기본기다. 개성적인 자기소개서와 우수한 필기시험 성적, 이전의 중간간부 면접기록이 뒷받침됐을 것이다.

“죽기 살기로 했어요. 졌어요. 죽기로 했어요. 이겼어요. 그게 답입니다.”라고 말하던 유도 김재범 선수의 표정이 오버랩된다.

런던 올림픽이 끝났다. 대중의 눈과 귀, 마음은 각본 없는 드라마의 주인공들에게 쏠렸다. 하지만 스포츠 성수기에도 대한민국 관객을 사로잡은 별미의 문화상품은 있었다.

최동훈 감독의 영화 ‘도둑들’과 싸이의 뮤직비디오 ‘강남스타일’.

1000명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버거운데 ‘도둑들’은 1000만 명의 발길을 극장으로 내몰았다. 동네에서 주목받기도 수월치 않은데 멀리 외국 사람들까지 즐겁게 따라 하게 만든 싸이의 가무는 대단하고 대담했다. 한마디로 최 감독이나 싸이는 우리 시대의 탁월한 ‘도둑들’이다. 그들은 보석이 아니라 마음을 훔칠 줄 안다. 실상 평론하러 극장에 가는 사람은 소수이며 검열하려고 뮤직비디오를 보는 사람은 극소수다. 재미를 창조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박수와 포상금을 아까워할 이유가 없다.

싸이를 다시 본다. 일찍이 그에게는 3가지 살이 있었다.

익살, 넉살, 그리고 뱃살이다.

근데 그게 다가 아니었다. 그에겐 3재가 보인다.

재주, 재미, 그리고 재수다.

항목별로 나누자면 음악의 재주, 예능의 재미, 인생의 재수다.

싸이의 음악과 춤은 이른바 세대공감형이다. 지난 주말 열린 싸이콘서트의 부제는 ‘썸머스탠드 훨씬 더(the) 흠뻑쇼’였는데 3만 관중이 일사불란하게 말[馬]춤을 추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무대 위의 싸이는 약간 살찐 로빈 후드였다. 지루함을 불사르는 예능판 의적.

“내 공연은 10대부터 50대까지 함께 즐긴다”는 싸이의 호언이 너스레는 아니었다. 그가 낳은 시상과 악상은 교감을 지나 공감을 넘어 일체감을 준다. 바다 건너 열 군데서나 취재하러 왔다. 오락시간에 같이 말 타고 노는데 무슨 근심이 있으랴. 그들은 날 새는 줄 모르고 오직 즐길 뿐이다.

미래의 궁상 따위는 오늘 출입금지다.

“여러분이 행복해하는 걸 보니 나도 행복하다.”

무대 위아래가 두루 흐뭇한데 A급, B급 가릴 게 무언가. 관객에 대한 사랑은 에티켓. “저는 웃기더라도 저희 관객들은 멋지다는 걸 보여주세요.”

시장에 가면 듣는다. “저희도 남는 게 있어야죠.”

남는 게 없어도 괜찮은 게 싸이의 공연장이다. 아니 남는 게 없어야 한다.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면 그걸로 족하다. 살다 보면 따분한 자리가 좀 많은가. 지겨움으로 우리를 얽어매는 그들이야말로 반성해야 할 시간의 도둑들이다.

 

 

 

“유튜브 해외 반응 의외, 영어판 내는 것도 생각 중”

 

영국 이코노미스트 다니엘 튜더 특파원 ,‘강남스타일’ 싸이에게 묻다

 

1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 2 미국의 아침 방송 ‘아이 오프너 TV’에서 방송 도중 진행자와 패널이 ‘말춤’을 따라 하고 있다. 3 지난 3일 CNN이 싸이를 소개한 화면. 4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한 ‘홍대 스타일’의 한 장면.

 

처음 노래를 들었을 때 “잘 되겠군”이라고 생각했다. 우리는 “지금부터 갈 데까지 가볼까”라고 노래하는 싸이를 알고, 한국에서 강남이 어떤 의미인지를 잘 아니까. 하지만 외국인들이 ‘강남스타일’을 보고 자지러질 줄은 몰랐다. 유튜브에서 뮤직비디오(이하 뮤비) 조회가 2000만 건에 육박하고 CNN에 이어 프랑스 민영방송 M6 채널에서도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소개했다. 언어적 소통이나 맥락이 없는데도 독특한 말춤, 반복 후렴구만으로 충분히 신나고 중독적이라며. 이미 미국·홍대·부산·대구·줌마 스타일 등 수많은 패러디가 나왔다.

모두 ‘강남스타일’에 휩쓸린 지금, 중앙SUNDAY는 남다른 인터뷰어를 통해 싸이와 만났다. 본지에 칼럼을 쓰는 영국 이코노미스트지의 서울 특파원, 다니엘 튜더다. 그 역시 뮤비를 본 후 짧지만 굵은 한마디를 남긴 터였다. “웃겨요, 너무 웃겨요.”

튜더와 싸이는 약 30분간 영어로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노래 분위기와 달리 매우 진지한 분위기였고, 싸이의 영어는 원어민 같다”는 것이 그의 소감이다. 아래는 튜더 특파원이 보내온 내용. <편집자>

싸이는 어느 날 갑자기 한국을 대표하는 K팝 스타가 됐다. 해외 진출을 위해 오랜 시간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은 다른 가수들의 경우에 비하면 매우 이례적이다.

일단 밝히자면 난 분명 ‘강남스타일’은 아니다. 내가 살던 영국 북부에 있는 인구 2만 명 정도의 작은 마을에선 말이 한가로이 거닐고 더운 날이면 소똥으로 만든 거름 냄새가 진동했다. 이런 ‘촌놈’인 내가 ‘강남스타일’ 싸이와 대화할 기회를 얻었다.

-인기를 예상했나.
“전혀. 해외에서 K팝이 인기를 끌고 있다지만, 대부분 아이돌 그룹의 음악이다. 나는 12년간 한국에서 음악을 해 왔다. ‘강남스타일’을 발표하면서도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만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영어로 ‘강남스타일’을 부를 생각은.
“생각 중이다. 지금의 모든 반응들은 예상치 못하게 유튜브를 통해 벌어진 것이다. 성공에 대해 예단하고 싶지는 않다. 내가 (세계적인) 스타가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는 않는다. 물론 가능성이 있다면 좋겠지만.”

-유쾌하고 강렬하게 기억에 남는 음악을 해 왔다. 아이디어를 어디에서 얻나.
“2001년 데뷔하고 처음 발표한 노래가 지금 ‘강남스타일’과 매우 유사한 느낌을 가진 곡이다. 그 첫 곡이 나를 유명하게 만들었고, 이번에 새 음반을 발표하면서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했다. 내 본래의 방식으로 돌아간 것이다.”

(2001년 싸이는 “나, 완전히 새됐어”라는 가사로 강한 인상을 남긴 노래 ‘새’를 발표했다. 한 인터뷰에서 싸이는 “‘새됐어’처럼 강렬한 키워드를 만들기 위해 고민했다”고 했다. “‘아 저 미친 놈’ 하면서 금방 따라 할 수 있는 한마디…. ‘새’를 만들 때와 비슷한 마음이었던 것 같아요”라고.)

-2001년엔 어땠나.
“당시만 해도 한국은 적잖이 보수적이었고, 그 분위기에 비해 내 노랫말은 좀 과한 면이 있었다. 시대를 앞서갔다고 할 수도 있고. 그때 춤도 ‘강남스타일’처럼 췄는데, “이건 대체 뭐냐(what the…?)”는 반응이 많았다. 유튜브에 외국인들이 쓴 댓글을 보면 옛날 생각이 난다. 처음 음반을 냈을 때 한국 사람들이 보인 반응이랑 유사하다.”

-강남스타일이란 게 뭔가.
“강남은 한국의 베벌리힐스 같은 곳이다. 가사 속에선 특정 남녀를 등장시켜서 ‘강남스타일’이라고 했는데, (뮤직비디오 속에서는) 비틀었다. 부유한 지역이 갖는 고상한 이미지를 전혀 찾을 수 없게 했다. 이런 비틀기는 지금까지 내가 해 온 것이다.”

-‘오빤 강남스타일’이 외국인들에겐 ‘open condom style’이라고 들린다.
“음…좋지는 않다. 그래도 (나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된다면 효과적일 수도 있겠다. ‘오픈 콘돔스타일’이라…. 의미가 없는 말이지만 그 덕에 쉽게 기억한다면 고맙다.”

-해외에 한국 음악과 문화를 알릴 생각은.
“물론 있다. 외국에서 이름을 얻고, 기회가 온다면. 난 무대에서 공연하는 게 가장 즐거운 쇼맨이다. 콘서트를 할 때마다 한국적 감정을 표현하려고 한다. 서양식으로 옷을 입고 생활하고 있어도 우린 한국 사람이니까.”

-한국 음악의 강점ㆍ약점은 뭘까.
“한국은 역동적인 사회다. 음악 역시 열정이 넘친다. 2002년 월드컵 때 그랬듯 한국인의 열정은 외국인이 봤을 때 끝내주는(hot) 것 아닌가. 약점이라면 한국 음악을 듣는 한국 인구가 너무 적다는 것 아닐까.”

-어떤 한국 음악을 추천하고 싶나.
“물론 내 음악이다. 소위 K팝이라고 해외에 알려진 음악은 주로 걸그룹과 보이밴드의 음악이다. 하지만 K팝은 그보다 훨씬 넓은 의미다. 한국에도 록·힙합·발라드·R&B 등 다양한 음악을 하는 훌륭한 뮤지션·작사가·연주자가 있다는 걸 알리고 싶다.”

-로비 윌리엄스도 ‘강남스타일’을 좋아하더라. 외국 팝스타와 듀엣을 한다면 누구였으면 좋겠나(로비 윌리엄스는 블로그에 싸이의 뮤직비디오를 올리고 “이 뮤직비디오를 보고 웃지 않을 수 있을까”라고 썼다).
“글쎄, 그런 생각은 안 해봤다. 해외에서 난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잖나. 하지만 내 영웅이자 유일한 롤모델로 존경하는 이는 프레디 머큐리다. 1991년 그가 사망했을 때 난 중학생이었다. 추모 콘서트가 열리는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 정말 가고 싶었다. 내가 음악을 하게 만든 사람이 바로 그다. 내가 ‘퀸’ 같은 음악을 하는 건 아니지만, 쇼맨십과 무대 매너 면에서 프레디 머큐리는 내 음악 인생의 전부다.”

/ 중앙

 

 

 

 

 

 


강남 스타일 / 싸이   
 
오빤 강남스타일
강남스타일

 

낮에는 따사로운 인간적인 여자
커피 한잔의 여유를 아는 품격 있는 여자
밤이 오면 심장이 뜨거워지는 여자
그런 반전 있는 여자

 

나는 사나이
낮에는 너만큼 따사로운 그런 사나이
커피 식기도 전에 원샷 때리는 사나이
밤이 오면 심장이 터져버리는 사나이
그런 사나이

 

아름다워 사랑스러워
그래 너 hey 그래 바로 너 hey

 

아름다워 사랑스러워
그래 너 hey 그래 바로 너 hey

 

지금부터 갈 데까지 가볼까

 

오빤 강남스타일
강남스타일

오빤 강남스타일
강남스타일

오빤 강남스타일

Eh- Sexy Lady
오빤 강남스타일

Eh- Sexy Lady
오오오오

 

정숙해 보이지만 놀 땐 노는 여자
이때다 싶으면 묶었던 머리 푸는 여자
가렸지만 웬만한 노출보다 야한 여자
그런 감각적인 여자

 

나는 사나이
점잖아 보이지만 놀 땐 노는 사나이
때가 되면 완전 미쳐버리는 사나이
근육보다 사상이 울퉁불퉁한 사나이
그런 사나이

 

아름다워 사랑스러워
그래 너 hey 그래 바로 너 hey

아름다워 사랑스러워
그래 너 hey 그래 바로 너 hey

지금부터 갈 데까지 가볼까

오빤 강남스타일
강남스타일

오빤 강남스타일
강남스타일

오빤 강남스타일

Eh- Sexy Lady
오빤 강남스타일

Eh- Sexy Lady
오오오오

 

뛰는 놈 그 위에 나는 놈
baby baby
나는 뭘 좀 아는 놈

 

뛰는 놈 그 위에 나는 놈
baby baby
나는 뭘 좀 아는 놈

 

You know what I’m saying

 

오빤 강남스타일

Eh- Sexy Lady
오빤 강남스타일

Eh- Sexy Lady
오빤 강남스타일

 

 

PSY_0715_SBS Inkigayo_GANGNAM STYLE (강남스타일)

 

 

 

PSY 싸이-강남스타일 Gangnam Style 안무 Dance 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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