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주차장이 부족하다. 카페랑 펜션손님이 다 세우기엔 비좁아 늘 미안한 마음이다. 사정을 아는 분들은 고맙게도 근처 공용주차장에 세우고 걸어 오기도 한다 오늘은 한 차가 주차선을 물고 서있어 1시간쯤 기다리다 옮겨주시길 부탁했다. "지금 들어 올 차 있어요?" "아뇨 지금은요" 라고 했더니 손사래를 치며 "지금 들어올 차 없대!"하며 차키를 가지고 나가는 남편을 잡는다. 맘 속으론 이랬다. '이사람아, 자리가 있어야 차가 들어오지!' 하지만 아무 말도 하지않았다
엄마가 남자화장실 앞에 서있고 아이는 그옆에서 종종거린다 "급하시면 여자화장실로 가세요" 라고 했다. 하지만 아이엄마는 "어차피 어린데 뭐!" 그러더니 들어간다. 특별한걸 기대한건 절대 아니다 하지만 그냥 조용히 들어가던가 아님 고맙습니다 라고 했어야하는거 아닌가? 좀 전에 손사래쳤던 그 아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