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2024년 전남지역 임용에 합격한 방신영입니다. 합격이라는 단어가 남의 것 같았던 시기가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합격해서 수기를 쓰고 있네요. 임용을 준비하던 3년은 무척 힘들었지만 그만큼 많은 배움을 얻었던 기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족하지만 제 수기가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22년도를 준비하던 해에는 대학교에 다니며 인강으로 수강하였고, 23-24년도 준비 해에는 직강을 수강했습니다. 특히 마지막 삼수를 하던 해에는 몸도 마음도 지쳐 변화를 주고자 1학기 시간강사로 근무하였으며, 아직 교사도 아니면서 미쳐가지고 여름에는 여행도 세 번 다녀왔습니다. 7월까지는 최소한의 스터디만 진행하고 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사실상 8월부터 공부를 시작한 셈이죠. 늦게 시작한 만큼 불안함도 느껴지고 낙담도 했지만, 결국 합격이 가능했던 이유는 함께 공부해준 스터디원들과 양질의 자료를 제공해주신 김태규, 구영모 선생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합격 수기는 지난 시간을 돌아보았을 때 효과를 봤던 공부 방법, 스터디 방법, 김쌤과 구쌤의 자료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 등으로 구성해보려 합니다.
2. 수험생활에서 필요한 자세
제 점수를 보시면 초수, 재수 때 커트라인으로부터 1점 내외의 차이로 탈락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초수 탈락 당시 제 나름대로 근소한 차이로 떨어졌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재수 실패는 전혀 상상도 하지 못했던 결과였습니다. 따라서 저의 어떤 공부 습관, 태도, 생각이 저를 삼수로 이끌었는지 고민해보았습니다. 고민해보니 삼수를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깨달은 점을 공유해 선생님들의 순조로운 합격 길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반드시 지켜야 할 점이라고 단정하기보다는 단지 제 생각일 뿐이니 참고만 하시면 좋겠습니다!
➀ 공부 시간보다 공부량을 파악하자
초수 때 했던 가장 큰 실수는 저의 공부 체력을 과대평가한 채.. 초반에 무리하게 공부 계획을 세웠던 것입니다. 무조건 12시간을 채워야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오늘 내가 무엇을 공부했는가보다는 얼마나 공부했는가에 집착했습니다. 하지만 시험이 가까워지자 초반보다 의욕은 낮아졌고 너무 공부가 하기 싫어졌습니다. 억지로 12시간을 채우려 하다 보니 공부하는 시간에 100% 집중하지 못해 읽은 내용을 또 읽고, 제가 좋아하는 과목만 공부하는 등 비효율적인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반면 삼수 때는 공부를 늦게 시작했음에도 무리해서 공부 시간을 늘리기보다는 공부하는 시간에 최대한 집중하려 노력했습니다. 하루에 9-10시간을 최대치로 설정하고 그 시간 안에 무조건 달성할 계획을 최소한으로 세워 실천하려 노력했습니다. 최소한으로 계획을 설정한 이유는, 제가 계획을 세울 때는 욕심도 생기고 이상한 자신감이 들어 무리하게 계획을 세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부러 최소한으로 계획을 세우려 노력했습니다. 결국, 총 세 차례 시험을 준비하며 느꼈던 것은 내가 최대로 집중할 수 있는 시간 동안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열품타에 들어가면 많은 임고생들이 13-14시간 미친 듯이 공부를 합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 공부 시간에 조급함을 느끼지 말고 자기 자신에 집중하여 오늘 공부를 완벽하게 해내고 스스로 다독여주는 것이 임고라는 마라톤을 건강하게 마무리하는 방법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➁ 암기와 이해를 병행하기
초수 때 거의 2점 차이로 탈락하고 난 뒤 후회한 것은 너무 암기를 늦게 시작했던 것입니다. 혼자서 공부를 이어가다 9-11월 커리큘럼을 탈 때 전화 스터디를 구해서 암기를 시작했는데요, 이것이 조금 늦은 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스터디 전에는 개론서를 읽고 이해하고 넘어가기만 했지, 내용을 암기하지는 않았습니다. 암기를 위해서는 틀리고 다시 외우고를 수십 번 수백 번 반복해야 하는데, 이 과정이 귀찮아서 그냥 넘어갔던 것이 시험에서 답을 정확하게 쓰지 못한 패인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해하면 어떻게든 답을 만들어 쓸 수 있겠거니 생각했던 것이 문제였습니다. 반면 재수, 삼수부터는 직강을 수강하며 선위시리즈 인출 스터디를 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 많은 내용을 암기하고 인출하는 것을 반복했습니다. 암기할 때는 개론서와 선위시리즈의 문장을 있는 그대로 암기하려 노력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느낀 것은 결국 암기가 이해의 기반이 된다는 것입니다. 초수 때는 모든 전공 내용이 낯설어 “이해 후 암기”라는 도식에 집착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한 가지 내용을 암기한 것이 전체 내용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는 포인트가 된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특히 세계사, 교육학에서 많이 느꼈습니다.. 결국, 말씀드리고 싶은 바는 뇌를 편하게 두지 말라는 것입니다. 뇌를 학대하며 힘들게 공부하고 암기할수록 더 많은 내용, 깊은 내용을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을 것입니다.
➂ 잠은 충분히 자기
정신과 신체가 건강한 수험생활을 위해 잠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초수때는 잠을 줄여가며 공부했는데요,, 결국 대상포진 엔딩을 맞이했습니다. 젊은 사람이 무슨 일이냐며 저를 측은하게 바라보던 약사쌤 얼굴이 아직도 생각납니다. 컨디션이 따라주지 않으면 그만큼 공부 효율도 떨어집니다. 암기 스터디를 할 때도 잠을 충분히 잔 날에 대답을 더 잘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aristocracy도 꼭꼭!!! 잠을 잘 주무시길 바랍니다. 제가 잠을 충분히 자려고 했던 이유는 자습뿐만 아니라 강의에 집중하기 위함이 컸습니다. 구쌤과 김쌤께서 강의 시간에 설명해주시는 내용이 문제 해결의 단서가 될 수 있고, 혼자서는 100프로의 노력을 투입해야 할 것을 50프로의 노력만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하기 때문입니다. 전날 잠을 충분히 자고, 다음날 수업시간에 말끔한 정신으로 집중하는 것이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➃ 자기 자신을 고립시키지 않기
건강한 수헙 생활을 위해서는 충분한 사회적 관계 유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부에 매진한다며 휴대폰도 끊고 사회와 저 자신을 단절시켜도 보았는데요.. 그냥 정신적 피로감만 높아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친구들과의 약속, 대외관계 유지가 자칫 시간 낭비처럼 보일 수 있지만 과하지만 않다면 자신을 지키면서 수험생활을 지속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기존의 친구들뿐만 아니라 직강을 다니며 새로운 친구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는데요, 이런 친구들 덕분에 제 수험생활이 더 행복하고 버틸만하고 즐거웠다고 확신합니다. 그러니 선생님들도 자신을 고립시키기보다는 서로 힘이 되어줄 수 있고 의지할 수 있는 존재를 꼭 만드시길 바랍니다.
3. 1차 준비과정
1) 개론서 읽기와 단권화 (★★)
개론서 읽기와 관련하여 제가 소개할 내용은 ➀ 개론서 읽는 방법 ➁ 개론서 내용을 단권화하는 방법입니다. 제가 23년 8월부터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고득점을 할 수 있었던 요인은 초수, 재수 때 개론서를 다독했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i) 세부적인 맥락은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어 하반기 암기에 몰두할 수 있었기 때문이고, ii) 기존에 개론서를 읽으며 내가 발견하지 못했던 내용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며 iii) 제가 가진 개별적이고 산발적인 지식을 연결해줄 수 있는 내용을 찾아 이해를 심화시킬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개론서를 읽을 때 단락을 나누고 문장에 넘버링을 하였기에 삼수 때 시간이 촉박했을 때에도 한국사 교과서, 한중, 서개, 강좌 일부 내용 2회독, 역교론 첫걸음, 녹색책, 남색책은 1회독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회독 수에 의미를 두는 것이 아니라, 위에서 언급한 세 가지 장점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찾은 내용을 선위시리즈 교재에 체계적으로 단권화하여 이해할 내용과 암기할 내용을 구분했고, 최대한 개론서에 있는 문장 그대로 암기하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제가 어떤 방식으로 개론서를 읽고 단권화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➀ 개론서 읽는 방법
(사진은 3년 동안 개론서를 읽은 흔적이 담겨있어 시행착오가 많고 더러운 점을 이해 부탁드립니다 ㅎㅎ) 개론서를 읽는 방법은 크게 5단계로 나뉩니다. 이 5단계는 거의 역교론, 동양사, 서양사 개론서 모두에 적용했던 읽기 방법입니다.
➀ 개론서를 쭉 읽으며 단락별로 내용을 구분한다. 단락 옆 빈칸에 홑낫표를 넣어 ‘내용’, ‘결과’, ‘총통권 강화’를 쓰는 작업입니다. 이를 통해 개론서가 담고 있는 전체적인 흐름과 내용을 파악하고, 나중에 개론서를 읽을 때 해당 내용을 빠르게 찾을 수 있습니다.
★➁ 각 단락을 구성하는 문장이 어떤 작성방법으로 출제될지 예상한다. 왼쪽 사진에서 개론서 본문 위 파란색 글씨로 작게 적어둔 ‘내용’ ‘영향’, 각주 문장 위에 파란색 글씨로 적어둔 ‘설치배경’, ‘의의’ 등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이 과정을 하는 것이 단권화를 할 때 암기할 내용과 암기하지 않을 내용을 구분하는 핵심 기준이 되었습니다. 간단하게는 내용, 목적, 결과/영향 등으로 구분할 수 있었고 개론서를 다독하면서 내용과 관련하여 세부적으로 구분이 가능해졌습니다. 예를 들어 “캉유웨이가 청류파 고관의 지지를 상실한 요인” 등과 같이 개별 문장이 어떻게 답으로 나올 수 있을까 고민하며 단락을 해체적으로 읽었습니다. 시험에 조건이 많아지는 만큼 혼자서 조건을 달아보며 파란색 글씨로 문제를 적어보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영국의 제1차 선거법 개정을 다루는 서개 지문에 “내용(선거 자격 범위와 관련하여)” 라고 문장 위에 적었습니다. 실제로 이 작업이 모의고사나 실제 시험에서 까다로운 조건이 붙어도 당황하지 않고 개론서에 근거하여 답안을 작성하는 능력을 크게 신장시켜주었습니다.
➂ 암기할 내용에 넘버링한다. 개론서에는 이해의 영역과 암기의 영역이 구분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장의 출제 방향을 예상한 이후에는 해당 문제의 답안이 될 수 있는 문장, 즉 암기의 영역에 넘버링하여 알아보기 쉽게 만들었습니다. 반면 이해의 영역에 해당하는 부분에는 밑줄을 긋거나 중요도에 따라 옅은 형광펜으로 색칠했습니다.
➃ 인과관계와 관련된 부분은 여백에 정리하거나 화살표로 표시한다. 개론서 편제에 따라 내용이 시간 순서대로 작성되지 않았거나, 인과관계 암기가 어려운 중국 근현대사, 서양 근현대사 부분은 그 내용을 쭉 읽은 뒤 핵심 사건을 골라 순서를 정리했습니다. 나중에 다시 개론서를 읽을 때 상기하며 읽기 편했고, 대략적인 맥락을 암기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가벼운 인과관계’ 그리고 ‘행위 주체와 사건’은 화살표로 연결하여 맥락을 쉽게 파악하려고 노력했습니다.
⑤ 시험에 나오지 않을 것 같은 부분은 과감히 버리자. 어떻게 보면 오만방자한..ㅎ선택일 수 있지만, 지금까지 나오지 않았던, 그리고 앞으로도 나오지 않을 것 같은 부분은 과감하게 백지로 남겨두었습니다. 임고생은 해야할게 너무 많습니다.. 따라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신이 판단했을 때 나오지 않을 것 같은 부분은 과감히 버리고 혹시 나오더라도 그냥 틀리고 말자 라고 다짐하며 중요하다고 생각한 내용을 꼼꼼히 읽었습니다.
➁ 개론서 내용을 단권화하는 방법
단권화는 선위시리즈 본문과 개론서 본문을 비교해가며 선위시리즈를 보완하는 작업입니다. 이때 보완하는 작업은 총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진행했습니다. ➀ 선위시리즈에 ‘개론서 읽기 ➁번 단계’와 같은 작업을 한다. 즉 선위시리즈 본문을 구조화하는 것입니다. 녹색책 단권화 예시 사진에서 1-6번까지 나열되어있는 문장 일부를 묶어 ‘유의점’으로 구분하는 것이 이 유형에 해당합니다. 사진에 담기진 않았지만 서양사개론 단권화 예시 사진에서 문화투쟁의 ‘배경’ 역시 b-c를 연결하여 제가 임의로 구분하였습니다. 그리고 필요할 경우 제가 다시 넘버링하여 외웠습니다. ➁ 선위시리즈에 정리되지 않은 내용을 추가한다. 개론서를 읽으며 답안으로 설정한 문장이 선위시리즈에 없을 때 여백에 기록하거나, 선위시리즈의 요약된 내용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부분을 추가하였습니다. ➂ 선위시리즈를 내가 이해하기 쉽게 재구조화한다. 주로 역교론, 서양사를 단권화할 때 많이 했던 작업입니다. 개론서를 읽으면서 제가 정리한 도식이 선위시리즈의 구조와 일치하지 않을 때 제가 이해하기 편한 방식으로 내용을 바꾸어 이해했습니다. 우측 예시 사진에 그 방법이 나타나 있습니다. 선위서의 내용에서 독일제국과 프로이센의 의회 정치를 구분하기 어려워 제가 임의로 프로이센 의회 내용을 옮겨 적은 뒤 화살표로 재구조화한 내용입니다. 처음에는 괜히 책을 고쳐 오류가 발생하진 않을까, 내가 개론서 내용을 잘못 이해한 것 아닐까 걱정이 되었지만 내 공부는 내가 한다는 생각으로 저를 믿고 수정했습니다.
2) 스터디 활용
스터디는 본인의 스타일에 따라 실행 여부를 결정하시면 되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스터디가 꼭꼭 필요한 사람이었습니다. 제 특징을 말씀드리면 ➀ 퍼스널컬러가 나태지옥으로 강제성이 필요한 사람 ➁ 큰 틀의 계획에 따라서 공부하는 것이 편한 사람 ➂ 혼자서 공부하는 것보다 친구랑 함께 공부하는 것이 좋은 사람 ➃ 틀리는 것에 수치심을 느끼는 사람입니다. 4번은 의아해하실 수 있는데, 틀리면 느끼는 수치심이 너무 싫어서 스터디 준비를 열심히 하게 되더라구요.. 아주 효과적이었습니다. 아무튼 선생님들도 자신의 특성을 잘 파악해서 스터디를 효율적으로 운영해나가시면 좋겠습니다. 스터디 방식은 재수, 삼수 비슷했기 때문에 구분하지 않고 작성하겠습니다.
(1) 기출분석 스터디
4-6월(재수 기준 3-6월) 커리큘럼을 들으며 월요일, 화요일에 진행한 스터디입니다. 같은 학교 친구들과 기출분석을 한 후 파일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했고 공유한 파일은 개별적으로 공부했습니다. 저는 같이 직강을 다닌 학교 친구와 함께 가볍게 내용을 인출하는 방식으로 복습했습니다.
이렇게 기출문제를 분석하는 틀을 <지문분석/주제/기출경향분석/관련내용예상>으로 잡은 뒤 예상 내용과 관련된 개론서 페이지를 발췌, 정리하여 뒤에 첨부하였습니다. 관련 내용을 예상할 때는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선택했습니다. i) 기출 내용 전후로 미출된 내용 ii) 변형되어서 다시 출제될 수 있는 내용. 기출문제 양이 많아 역교론과 서양사만 따로 분석하여 공유하기로 스터디원들과 합의하였고 동양사와 한국사는 수업으로 대체했습니다.
(2) 인출 스터디
해당 스터디는 총 4명이 2명씩 짝을 나누어 로테이션으로 진행하였고, 7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월,화요일 자습시간을 이용했습니다. 월요일에는 동·서양사, 화요일에는 역교론·한국사를 미리 정해진 분량만큼 인출했습니다. 제가 스터디를 진행하며 중요시했던 점은 ➀ 스터디에 너무 많은 시간을 뺏기지 않도록 정해진 시간에 빠른 속도로 스터디를 진행하는 것입니다.이를 위해서는 스터디를 시작하기 전 미리 모든 내용을 훑어보고 최대한 암기하는 준비단계가 필요했습니다. 이 준비과정에서 많은 공부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➁ 물어보면서도 공부가 되도록 작성방법처럼 질문하는 것입니다. 해당 스터디는 선위시리즈를 한 바퀴 돌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며 반복적으로 이뤄졌습니다. 7-8월에는 문제풀이 프린트에서 다룬 내용을 위주로 질문을 했고, 9-11월에는 거의 전체 내용을 복습했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기계처럼 질문에 대한 답을 자동화해서 말했던 것 같습니다. 첫걸음처럼 물어보기가 모호하거나, 교육과정 문서처럼 정확한 인출이 중요한 부분은 첫걸음 pdf 파일이나 교육과정 문서에 구멍을 뚫어서 파일을 공유하고 각자 빈칸을 채운 뒤 인증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3) 퀴즐렛 이용 스터디
해당 스터디는 9-11월 하루에 한 과목씩 진행했습니다. 7-8월 프린트 내용을 한 번 더 복습하기 위해 해당 내용을 포함하여 9-11월 프린트 내용을 복습하는 의미로 진행했습니다. 퀴즐렛 어플을 이용했기 때문에 i) 말로 하는 스터디 보다 스터디 시간이 절약되었고, ii) 한자 사료도 한 문제씩 다룰 수 있었으며, iii) 혼자서 다시 틀린 문제를 복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다만 문제 내는 시간에 오래 걸리는 선생님들께는 오히려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결국 임용고시가 눈으로 보고 글로 답을 쓰는 시험이기 때문에 정제된 글로 출제된 스터디 문제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4) 시험 2주 전 스터디
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오면 남은 시간에 무엇을 해야 할지가 가장 큰 고민으로 남습니다. 특히 이 시기는 시험 합격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이므로 신중한 결정이 필요했습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포인트는 선택과 집중이었습니다. 스터디원들과 협의하여 다음 표와 같은 일정을 택했습니다.
먼저 최근 4개년 기출(23년-20년)을 4명이서 한 과목씩 맡아 분석하여, 1문항당 예상되는 출제 문제를 최대 세 가지씩 뽑아 공유했습니다. 예상 주제를 선택하는 기준은 김쌤, 구쌤이 강조하신 내용이나 자신이 예상하는 주제로 설정했습니다. 이때 선택한 주제의 선위시리즈 페이지를 같이 기록하여 2명씩 짝지어 선위시리즈 해당 내용을 인출했습니다. 아무래도 최근 기출이라 고른 주제가 시험에 거의 출제되지는 않았습니다ㅎㅎㅠㅠ..... 그래도 시험 전 기출문제 분석을 통해 실제 시험 문항과 작성방법에 익숙해지는 데 도움이 되었다는 점, 기출 경향성을 확인하며 얻는 안도감(?)에서 의미가 있었습니다.
남은 기간에는 4과목을 5개의 범위로 나누어 범위당 주요 주제를 선택해 인출했습니다. 한 사람당 해당 범위 안에서 시험에 나올만한 주제를 세 가지 선택했고 겹치는 주제는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여러 사람이 고른 만큼 중요한 주제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감사하게도 스프레드시트 능력자 쌤께서 고른 내용을 직접 정리해주시며 주제를 겹치는 빈도에 따라 다르게 표시해주셨기에 편하게 스터디를 했고, 중요한 내용을 점검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에 뽑아서 하는 스터디가 실제로 시험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제가 뽑은 내용에서만 세보았는데 시험에 출제된 주제가 7개였습니다. 아마 다른 스터디원의 주제까지 세보면 꽤 많은 문제를 예측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의 스터디원들에게 샤라웃을 보내겠습니다.. 저는 너무나도 유쾌하고,, 착하고,, 성격 좋고,, 서로 져주려하는 낮져밤져 스터디원들을 만나서 즐겁고 행복하게 스터디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규리쌤, 예린아, 수아야, 무경아, 민희야, 경민언니, 이레야, 규은아, 유진아, 아영언니 나랑 스터디 해줘서 고마워요.. 사랑해용!
3) 월별 공부과정
저는 수험생활을 거치며 공부 방법이 변하진 않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해당 시기의 강의 활용법과 공부 내용을 소개하겠습니다. 또한, 삼수 시기에는 상반기에 거의 놀면서.. 기출 분석 스터디만 진행했기 때문에...ㅠㅠ 재수 때 기억에 제가 생각하는 개선점을 더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들 스타일에 맞게 좋은 방법만 취사선택하시면 좋겠습니다!
(0) 교육학
저는 초수와 재수 상반기에는 이선화 선생님, 재수 하반기와 삼수 때는 권지수 선생님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교육학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자신과 스타일이 맞는 선생님을 찾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선생님들 모두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의 강의를 찾아서 효율적인 공부를 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론강의는 이선화 선생님, 문풀 강의는 권지수 선생님이 잘 맞았습니다.)
➀ 교육학 상반기 공부 방법
상반기에는 월요일, 화요일에 기본, 심화 강의를 수강했고, 이틀 동안 교육학만 공부했습니다. 남은 4일간은 전공 공부를 해야 했기 때문에 교육학 복습에 매진했습니다. 먼저 공부 스케줄을 말씀드리면 오전에 인터넷 강의를 수강한 뒤 오후에는 지난주 내용, 저녁에는 당일 내용을 복습했습니다. (1) 지난주 내용은 백지인출로 복습했습니다. 백지에 지난주 배운 내용의 구조도를 그리고 키보드를 이용해 구조도의 세부 내용을 백지인출 했습니다. 이후 정답과 비교하여 헷갈린 내용, 기억하지 못한 내용을 체크한 후 다시 암기했습니다. 키보드를 이용하면 혼자서 복습할 때 인출 속도가 빠르고, 틀린 부분을 쉽게 체크할 수 있습니다. 지난주 복습은 “인출은 빠르게 틀린 내용은 여러 번 반복”을 핵심으로 잡았기 때문에 키보드를 이용했습니다. (2) 당일 내용 복습은 스터디로 복습한 내용을 인증했습니다. 다음 주의 나에게 복습을 미루지 않도록 강제성을 부여한 것인데요... 스터디에는 당일 백지 복습과 이선화쌤 형성평가, 짧은 글쓰기를 푼 내용을 인증했습니다. 이때 당일 백지 복습은 수기로 진행했는데, 검은 펜으로 전체 내용을 인출한 뒤 파란 펜으로 틀린 내용, 빨간 펜으로 아예 기억하지 못한 내용을 재인출했습니다. 이렇게 총 세 번의 인출을 진행하게 되어 성실하게 암기할 수 있었습니다.
➁ 교육학 하반기 공부 방법
하반기에는 8월부터 매주 월, 화 아침 시간에 권지수 선생님의 ‘요점 쏙쏙’ 인출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교육과정, 심리, 공학, 평가, 행정 파트를 절반씩 나누어 시험 2주 전까지 인출을 반복했습니다. 시험이 2주 남은 시점에서는 매일 아침 스터디를 진행하였고 하루에 많은 양을 빠르게 기계처럼 외웠습니다. 같이 스터디를 하는 언니랑 거의 울면서 인출했던 기억이 납니다..ㅠㅠ 하반기 강의는 9-11월 모의고사 강의만 수강했는데요, 23년도 시험에서는 모의고사 내용만 봤어도 고득점이 가능했지만, 24년도는 아니었습니다.. 다행히 저는 모의고사에 나오지 않았지만 스터디 때 학운위 구성원을 다루어 득점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얻은 교훈은 결국 자기 공부가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강의에 의존하는 것도 좋지만, 교재에 있는 내용을 꼼꼼히 읽어두는 것이 이 시험에 대비하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모의고사에 출제된 내용은 ‘요점 쏙쏙’에 스티커로 표시하여 단권화했는데, 시험 직전 출제된 내용만 반복해서 인출 하기 편했습니다.
(1) 1-3월 기본반
저는 기본반 강의를 초수 때만 인강으로 수강했습니다. 강의를 듣기 전 오늘 배울 내용을 선위시리즈 교재로 가볍게 읽어보고, 강의를 들은 후 교과서와 형성평가 프린트를 이용해 복습했습니다. 초수 때는 전공지식이 부족했기 때문에 맥락 이해가 우선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한국사와 세계사는 교과서로 흐름을 익혔고, 역교론은 스키머에 수업 내용을 정리하며 복습했습니다. 당시에는 개론서 내용이 부담스러워 교과서로 우회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개론서를 한 번쯤 꼭 읽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쌤과 구쌤께서 설명을 잘 해주시지만 사람인지라 강의에 100프로 집중하지 못할 수도 있고, 수업을 통해서도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개론서만이 보완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본 개론서인 녹색책, 남색책, 서개, 동개, 한중은 꼭 읽어보시는 것을 권장하고 싶습니다. 특히 역교론은 교과서처럼 대체할 수 있는 교재가 없기 때문에 개론서를 읽으며 스키머를 정리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4-6월 기출분석반 : 기출분석과 단권화
이만하면 충분히 놀았다는 생각이 들 때쯤 4월 개강이 다가왔습니다. 4-6월 강의를 통해 지난 역사 임용 기출을 1회독 하게 되는데요, 김쌤과 구쌤께서 양질의 프린트와 수업으로 기출을 분석해주십니다. 제가 3년간 강의를 들으며 생각했던 것은.. 김쌤과 구쌤의 수업에 마냥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김쌤과 구쌤이 기출 분석을 거의 떠먹여 주시지만..ㅋㅋ큐ㅠㅠ 결국 그 내용을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수업과는 별개의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선생님들의 수업 이외에도 자신이 한 번 더 기출을 세심하게 뜯어보는 과정을 꼭 거치시면 좋겠습니다.
➀ 프린트 활용 방법
김쌤과 구쌤이 기출을 다루는 방법이 다르셔서 저는 과목별로 복습 방법을 달리했습니다. 김쌤 수업의 경우는 기출문제집과 관련 프린트를 이용하여 수업을 진행하십니다. 저는 먼저 수업 전에 기출문제를 쭉 읽어봤습니다.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풀지는 못했고.. 어떤 작성방법이 출제되었는지, 어떤 식으로 힌트를 주는지 유의하며 시험을 파악했습니다. 이후 수업을 듣고 복습할 때는 개론서>프린트>수업필기 순으로 정리했습니다.(기출분석은 스터디를 진행했기 때문에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개론서를 먼저 읽은 이유는 개론서의 흐름 속에서 출제된 부분의 위치와 내용을 파악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프린트 내용은 서개보다 심화한 내용이 주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내용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개론서를 읽을 때는 상술했던 개론서 읽기 방법에 따라 읽고 단권화했습니다. 이후 프린트를 읽을 때도 마찬가지로 개론서 읽기 방법에 따라 단권화할 내용을 구분하여 읽고 매 수업 방대한 프린트가 주어지기 때문에 오늘 한 번 읽고 다시는 읽을 기회가 없다는 생각으로 꼼꼼히 읽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쌤이 수업시간에 설명해주신 필기를 정리하고 취사선택하여 단권화를 마무리했습니다.
구쌤 수업은 프린트로 문제와 해설이 제공됩니다. 이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아침에 일어나 기출을 쭉 훑어보았습니다. 이후 수업을 듣고 복습할 때 개론서+기출>프린트+수업필기>개론서 순으로 정리했습니다. 개론서를 먼저 쭉 읽으며 출제된 부분이 어떻게 출제되었는지 살펴보고 전체 흐름을 한 번 더 파악했습니다. 이후 프린트를 복습하며 기출 분석+자료 읽기를 진행했습니다. 구쌤은 프린트에 관련해서 나올 수 있는 부분을 자료나 해설로 실어주시기 때문에 따로 기출과 관련하여 예상되는 주제는 뽑지 않았는데요, 문제와 지문 자체만 뜯어보는 방식으로 기출 분석을 진행했습니다. 즉 지문 속에서 답의 힌트를 찾는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기입형을 분석한다면 기입형 답을 추리할 수 있는 단서를 지문 속에서 찾아 형광펜으로 표시하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구쌤은 수업시간에 제시한 자료가 변형되어 출제된다면 어떤 것을 물어볼 수 있을까? 라는 식의 질문을 하시며 예상되는 문제와 답을 설명해주시는데.. 저는 이런 것들이 진짜 진또배기라고 생각해서 특히 구쌤 수업은 씹어먹을 듯이 듣고 필기하고 복습했던 것 같습니다.. 이런 필기 내용만 하더라도 양이 방대하여서.. 프린트와 수업 필기는 정말 꼼꼼히 단권화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개론서를 한 번 더 읽는 과정에서 상술했던 개론서 읽기 방법대로 출제될 수 있는 부분을 직접 문제내며 읽고 단권화했습니다.
➁ 단권화 요령
기출 반 내용을 단권화할 때는 형광펜 색, 볼펜 색을 지정하여 단권화했습니다. 기출 문제와 답은 빨간색, 기출 관련 중요 내용·프린트 내용에는 노란색, 지문으로 출제될 수 있는 자료 내 중요 내용은 초록색 형광펜, 작성방법으로 제시될 수 있는 부분은 파란 볼펜으로 표시했습니다. 색깔로 분리하니 나중에는 파블로프의 개처럼 형광펜 칠해진 부분만 찾게 되더라구요.. 선생님들도 단권화를 하신다면 선생님들만의 구조화 방법을 마련해 보세용. 오른쪽 사진은 구쌤 프린트에 있는 자료를 오려서 책에 붙인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구쌤 문제 프린트에 있는 자료를 잘라서 책으로 한 번에 볼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아무래도 4-6월 강의 자료는 하반기에 갈수록 볼 시간도 없어서... 다시 볼만한 자료는 한 번 더 체크할 수 있도록 단권화에 포함했습니다.
(3) 7-8월 문제풀이반 : 문풀과 오개념 교정
하반기가 되면 정말 누구나 열심히 하는 시기가 오게 됩니다. 그만큼 슬럼프나 공태기도 찾아오기 쉬운 시기라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재수 때 환기를 위해 사랑하는 언니 도움으로 엔시티를 보러 떠났고.. 직강반의 어떤 여성들과 왕돈까스보다 두툼한 우정을 다지기도 했습니다.. 삼수 때는 캐비와 본가를 다녀왔습니다.. 어째 공부를 오래 할수록 더 많이 놀긴 했지만,, 그럴수록 저는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소중하니까요!! 주의 환기를 위해 선생님들도 무리하시진 마시고 적당한 이벤트를 자신을 위해 만드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ㅎㅎ 이게 또 앞으로 공부하는 데 추진력이 될 수 있으니까요..
쓸데없는 소리가 길었네요.. 7-8월 문풀반은 드디어 루틴이라는 것을 세웠습니다. 표로 만들기도 민망하지만.. 보기 편하니까 만들어보았습니다. 수업이 있는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거의 이 스케줄에 따라 공부했습니다. 세시에 스터디를 둔 이유는... 밥 먹고 나면 졸리고 제가 재수 때 저 시간만 되면 역마살이 돌아 놀러 다녔기 때문에.. 스터디로 강제성을 두었습니다. 자꾸 잡소리가 기네요.
➀ 문풀 프린트 100% 활용 방법
7-8월 수업은 개론서에 기반을 두고 양질의 문제를 만들어주시기 때문에 프린트를 100% 활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를 위해 제가 만든 프린트 활용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첫째, 수업 시작 전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너무너무너무 중요합니다. 이건 대부분 선생님께서 입을 모아 강조하는 사안이라 익숙하실 것입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만약 평소보다 늦게 일어나서 지각은 면하지만, 문제 풀 시간이 없을 때 직강을 포기하고 해당 수업은 그냥 인강을 신청해서 들었습니다. 그만큼 먼저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자신의 오개념을 체크하고 자신이 아는 내용과 모르는 내용, 애매하게 아는 내용, 헷갈리는 내용을 찾아내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되기 때문입니다. 둘째, 프린트에는 반드시 나의 오답, 선생님들이 불러주시는 정답, 틀린 이유 세 가지가 필기 되어 있어야 합니다. 나의 오답은 검은 펜, 정답은 빨간 펜, 틀린 이유는 파란 펜으로 필기했습니다. 이렇게 필기하면 오답을 반복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즉, 프린트를 교재이자 나의 오답 노트로 만드는 셈이죠. 셋째, 복습할 때는 지문분석을 반드시 한다. 7-8월 문제는 사실상 실전 문제 대비보다 형성평가 성격이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작성방법 분석보다 지문에서 내가 어떻게 답을 찾아낼 수 있을지 그 힌트를 찾아내는 과정에 집중했습니다. 넷째, 단권화할 때는 작성방법을 같이 단권화하자. 특히 한국사, 서양사 내용을 단권화할 때 유념했던 내용입니다. 사료로 읽는 서양사, 시민의 한국사에서 출제하실 때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지문이나 조건에 기반하여 작성방법을 출제하시기 때문에 답만 적어서는 이게 어떻게 출제될지 감이 오질 않습니다. 따라서 어떤 맥락에서 해당 문제가 출제되었는지 함께 단권화해주어야 스터디나 인출할 때에도 참고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7-8월 문제로 출제된 주제는 주황색 스티커로 구분하여 단권화해 시험 직전 중요도를 파악하는 데 참고했습니다.
➁ 개론서 읽기
7-8월이 되면 심리적으로 압박감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당장 100일 이하로 디데이가 떨어지고 앞으로 할 것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보이죠., 하지만 쌤들..!! 이때 조급해하시지 마시고 자신을 한 번 더 믿어주세요!! 여러 쌤들이 7-8월이 되면 새롭게 무엇을 공부할지 이야기하시는데요, 듣다 보면 이것도 필요해 보이고, 저것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많은 것을 어렵사리 하기보다는 한 가지를 완벽하게 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저는 그냥 개론서나 한 번 더 읽자고 생각했습니다. 쌤들도 자신에게 필요한 한 가지를 선택해서 자신을 믿고 밀고 나가시길 추천합니다..!
위 시간표를 보시면 학원이 닫기 전 2시간 동안 진도 나간 만큼의 엄청난 양의 개론서 분량을 읽어야 합니다. 당연히 다 못 읽고 그냥 잔 적도 있고, 스터디 카페에 가서 끝까지 읽고 나온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학원 안에서 끝을 보고 오려고 했는데요, 이를 위해서는 개론서를 읽는 기준이 필요했습니다. 따라서 당일 문풀에서 제가 틀린 부분과 그 앞, 뒷부분을 읽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이렇게 읽을 때 제가 헷갈렸던 부분을 큰 맥락 속에서 파악할 수 있으며, 이전에 읽을 때는 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내용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만약 다 못 읽고 하루를 마쳤다면 못 읽은 부분은 버렸습니다. 이미 수업 때 설명을 들었기 때문에 그냥 그걸로 만족하고 다음 날 일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했습니다.
(4) 9-11월 모의고사반 : 불안 잠재우기와 공부 완성해가기
(1) 계획
이 시기는 끝없는 불안과 자기의심과의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9월이 되자 전에 없던 불안감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구체적인 시간 단위로 계획을 세우고 시작했습니다. 9-11월은 거의 스터디로 석 달을 꽉 채웠는데요, 이 시기부터는 마음도 복잡해지고 생각도 많아져, 부러 스터디 일정을 많이 잡았습니다. 혹시 혼자서 개론서를 읽거나 공부를 할 때 잡생각이 많이 드시는 분들은 스터디를 활용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ㅎㅎ 저는 위 계획표에 구체적인 시간을 적지는 않았지만, 게릴라 스터디도 몇 번 진행했습니다. 그때그때 내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거나 불안한 부분을 스터디로 보충해 시험 전 불안한 부분이 없도록 했습니다. 9-11월에는 불안감을 줄이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세웠기 때문입니다. 다만, 무의미한 인출 스터디가 되지 않도록 스터디 전에는 꼭 스터디 예정 범위만큼 공부했고, 일요일에는 이번 주 스터디에서 틀렸던 내용을 다시 복습했습니다. 오답이 나오면 시험에서는 반드시 맞춘다는 생각으로 복습하니 몇 문제를 틀려도 불안하지 않았습니다. 선생님들도 자신의 성향을 잘 파악하여 가장 효과적인 계획을 세우시면 좋겠습니다.
(2) 오답노트 작성
모고반을 수강하며 오답 노트는 반드시 작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험 직전 마지막으로 내가 모르는 부분, 헷갈리는 부분을 기록하고 수집하여 시험 때 최대의 능력치로 갈 수 있도록 말이죠.. 오답 노트 형식은 위와 같습니다. (내가 쓴 답 / 정답 / 보완점)을 나누어 썼습니다. 정답을 쓸 때 오답은 빨간색, 인정 답이나 맞췄으나 개론서적 표현으로 다시 외울 부분은 초록색으로 적었습니다. 보완점에는 ➀틀린 이유 ➁정답 접근법을 파란펜으로 썼습니다. 처음에는 모든 문제를 오답 노트로 만들었지만,,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려 나중에는 오답만 만들었습니다. 대신 이미 맞춘 문제들은 꼼꼼히 단권화하여 다음에 틀리지 않도록 주의했습니다.
(3) 모의고사반 공부 방법
제가 초수, 재수 때 모고반을 수강하며 가장 크게 실수했던 것은 단순히 정답만 외우면 된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모의고사를 100% 활용하기 위해서는 공격적인 태도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제가 작년에 모고반을 수강하며 나름 세웠던 규칙들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➀ 재수 탈락 이후 가장 많이 반성했던 점은 모의고사반을 수강하며 실전 연습을 제대로 못 했던 것입니다. 연습을 충분히 해두었다면 실제 시험 때 긴장을 했더라도 매뉴얼에 따라 차분히 시험을 치뤘을텐데..하는 후회가 들었습니다ㅠㅠ 여러분들도 9-10회 정도의 모의고사를 이용하여 최대한 실전처럼 연습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특히 시간 안배에 신경을 썼는데요, 답안지에 옮기는 시간 20분, 검토시간 10분은 반드시 지키려 노력했습니다. 이렇게 연습했던 것이 문제가 어려웠던 이번 시험에서 시간 부족으로 실수를 하지 않았던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➂ 해설 강의 이후 저는 매 회차 구쌤께 질문을 드렸습니다. 저의 어이없는 질문에도 친절하게 답해주신 구쌤.. 정말 감사합니다ㅎㅎㅠㅠ 초수, 재수 때는 질문은 한 번도 하지 않고, 제 답에 대해 고민은 하지 않은 채 정답만 암기하기 급급했습니다. 하지만 제 답에 대해 고민을 하지 않은 것이 불합격의 가장 큰 요인이 되었습니다. 내 답이 인정 답이 될 수 있는지 고민하고, 왜 이 답은 답이 될 수 없는지 알아가는 과정이 깊은 이해를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5) 시험 2주 전
시험 2주 전은 수업을 진행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선생님들도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여 이 시기를 효과적으로 보내시길 바랍니다. 저 같은 경우 기존에 진행하는 인출 스터디는 대부분 공식적인 일정이 끝난 상황이었습니다. 그래도 2주간 인출을 멈추는 것은 불안했기 때문에.. 위에서 설명했던 2주 전 스터디에 더해서 친한 언니랑 전화 스터디로 선위시리즈 인출을 정말 정말 빠른 속도로 진행했습니다. 하루에 두 과목씩 일정 분량을 1시간 안으로 독파해서 전체적으로 한 번 훑어볼 수 있었습니다.
시험 3일 전부터는 시험장에 가서 볼 자료를 만들었습니다. 이 과정에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데요, 재수 때는 이것저것 보려 하다 보니 결국 하나도 제대로 건진 게 없는 느낌이었습니다. 몇 개의 주제를 뽑아서 정리하는 것이 불안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안 나와도 맞출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저를 믿고 나올만한 주제를 선택했습니다. 교육학을 포함해서 A4로 20페이지 정도 분량이 나와서 시험 전날과 당일에는 정리 본만 반복해서 읽었습니다.
4) 시험 당일의 자세
저는 시험날 긴장하지 않는 것이 좋은 점수를 얻는 하나의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초수 때는 시험을 보러 들어가는 데 ‘남의 인생 사는 느낌이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긴장하지 않았고, 그게 초수 치고 높은 점수를 받았던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반면 재수때는 너무 긴장하고 시험장에 들어갔는데요..ㅠㅠ 긴장해서 자료도 제대로 읽지 못했고, 작성방법 조건도 날려 먹은 채 답안을 작성했습니다. 차분하게 문제를 읽었다면.. 거의 3달간 후회하며 지냈던 기억이 나네요.. 반면 삼수 때는 정말 하나도 긴장하지 않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마음가짐이 이번에 떨어지면 취업하자는 생각이었기 때문에 ‘내가 먼저 찼다’는 생각으로 시험을 봤습니다. 미련이 없으니까 긴장도 안되더라구요..ㅎㅎ 청심환을 챙겨갔다가 너무 긴장이 안 돼서 졸음이 올까 무서워 먹지 않았습니다. 쌤들도 자신의 긴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시길 바랍니다..!
<2024학년 전공 역사 59점 복기 답안>
전공A형
1. ㄱ. 설명 ㄴ. 법칙
2. ㄱ. 간선제 (나) 부마항쟁
3. ㄱ. 저항 ㄴ. 로베스피에르
4. ㄱ. 선화 ㄴ. 사택
5. ㄱ. 한국사 1,2 이다. (B)는 (A)에 비해 세계사 내용구성에서 각 지역세계의 상호연관성을 강조하였다. ㄴ.은 동남아시아와 동북아시아이다. ㄷ.은 현대사회의 문제와 관련하여 내용을 선정하였다.
6. ㅁ. 거란이 석경당을 도와 후당을 멸망시킨 대가로 연운 16주를 획득하였다. ㄴ.은 발해이다. ㄹ.의 이민족 정책의 특징은 첫째, 두하주를 설치하여 한인과 발해인에게 농업, 수 공업에 종사하게 하였다. 둘째, 이원적 지배체제로 한인들은 주현제를 통해 다스렸다.
7. ㄱ.은 중추원이다. (가)에서 개정한 이유는 독립협회가 의회설립운동을 진행하며 중추원이 의회의 기능을 담당하게 하였기 때문이다. ㄴ.은 관습이다. (나)에서 개정한 이유는 3.1운동 이후 친일파 육성을 위함이다.
8. ㄱ.은 아우구스투스이다. ㄴ.은 원수정이다. ㄷ.의 이유는 첫째, (나)에 의거하여 로마의 통 치자로 자신의 후계자를 지명하고 당시 국가 재정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재산을 1인에게 상속했기 때문이다. 둘째, (다)에 의거하여 속주를 황제직할 속주와 원로원 관할 속주로 나누어 황제직할속주에서 나오는 공납금을 개인의 금고에 두고, 자신의 막강한 재산을 이용해 재정이 부족한 원로원 관할 속주의 국고를 통제하였다.
9. ㄱ.은 사르후전투이다. ㄴ.은 모문룡이다. ㄷ.으로 인한 양국관계의 변화는 첫째, 형제관계로 변화하였다. 둘째, 조선이 금에 공물을 지급하였다.
10. ㄱ.은 쿨리이다. ㄴ.이 전국적으로 가능해진 이유는 북경조약의 체결로 중국인 노동자인 쿨리의 이민이 허가되었기 때문이다. ㄷ.은 상관이다.
11. ㄱ.은 시칠리아이다. ㄴ.은 코시모 데 메디치이다. ㄷ.의 이유는 이탈리아 내부에서 프랑스와 합스부르크 가문이 경쟁했기 때문이다. ㄹ.의 집권 이후 피렌체는 명목상 공화정이지만 메디치가의 전제지배 형태로 변화했다.
12. ㄱ.의 내용은 ㄴ.과 관련하여 객관성에 주의하며 사실과 다른 내용을 구분해야 한다는 것이다. ㄷ.과 관련하여 학습자가 이해하기 어려운 옛날 용어는 쉬운 언어로 재편집해야 한다는 것이다. ㄹ.에 해당하는 교사의 질문은 첫째, 각각의 추념비에서 조선인을 살해한 이들을 누구라 칭하고 있나요? 둘째, 각각의 추념비에서 조선인이 입은 피해에 대해 어떻게 서술하고 있나요? 이다.
전공 B형
1. ㄱ.은 구조이다. ㄴ.은 민족지학이다.
2. ㄱ.은 이성이다. ㄴ.은 이신론이다.
3. ㄱ.은 해관이다. ㄴ.은 중국 정부 주도로 서양 상인들을 감시하고 관세를 부과하기 위해 설치한 것이다. ㄹ.은 민간이 주도하여 서양상인과 중국 상인 사이 중계를 통해 이익을 획득하기 위해 설치했다. ㄷ.
4. ㄱ.은 팔랑크스이다. ㄴ.은 테테스 이다. ㄷ.의 이유는 페리클레스 시대에 공무수당제의 도입으로 테테스 계층의 정치 참여가 가능해진 것이다. (다)에 근거할 때 여성이나 노예, 외국인은 참정권이 보장되지 않았다.
5. ㄱ.은 공법이다. ㄴ.은 영정법이다. (나)의 특징은 첫째, 총액제적 질서로 각 군현에 총액을 할당하면 나누어 납부하였다. 둘째, 수령이 답험을 실시하여 급재결수를 파악하면 호조가 실총과 재총으로 나누어 할당하였다.
6. ㄱ.은 삼장제이다. 그 내용은 균전제의 실시에 따라 각 지역을 당,리,인으로 나누어 호구와 토지를 파악했다. ㄷ.에 대한 ㄴ.의 입장은 왕황후의 폐위에 찬성했다. ㄹ.로 발생한 정치적 결과는 무후가 정치 권력을 장악하여 주 왕조를 창설한 것이다.
7. ㄱ.은 판단력이다. ㄴ.은 그림에는 어떤 것이 그려져 있고, 그림 속 사람들은 무엇을 하고 있나요? 이다. ㄷ.은 19세기 전후 사람들은 우두 백신 접종에 대해 어떤 입장이었을까요? 이다. ㄹ.의 한계는 과거 사람들의 생각이 현대의 우리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으며 감정이입을 하지 않으려 했다는 것이다.
8. ㄱ.은 프로이센이다. ㄹ.은 영방이다. (가) 이후 자유주의가 나타나며 언론, 출판, 집회, 결사의 자유를 옹호하는 사상이 등장했다. ㄷ.은 통일의 중심을 프로이센으로 설정하며 소독일주의에 입각한 독일 통일과 비독일인 지역의 제외를 주장했으나 (나)는 오스트리아까지 포함하는 대독일주의에 입각한 통일을 주장했다.
9. ㄱ. ㄴ.은 장성 밖에 거주하며 중원 왕조와 인척관계를 맺어 왕조를 건설하였고, ㅁ.은 장성 안에서 거주하며 중원 지배 왕조와 융합되지 않고 위협하였다. ㄷ.은 유연이다.
10. ㄴ.은 분석적 채점이다. ㄷ.은 자료의 출처를 정확히 밝혔는가?이다. ㄹ.은 내용이 역사적 사실에 부합하는가?이다. ㅁ.은 본질적이다.
11. ㄱ.은 전환국이다. ㄴ.은 상평통보이다. ㄷ. (정확히 기억나지 않으나, 상평통보 사용의 폐단과 관련하여 서술함.) ㄹ. 은본위제를 도입하였고, 보조화폐로 백동화를 사용하게 하였다.
4. 2차 준비과정
저는 2차에서 점수가 깎인 케이스이고, 2차 준비 기간도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실질적으로는 시험 직전 2주만 집중해서 2차 준비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12월에는 스터디 외 아무런 개인 공부도 진행하지 못해 어떻게 수기를 작성해야하나 막막했는데요,, 그래도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하는 모의 면접에서 고득점을 얻었기 때문에 나름대로 긍정적 평가를 받았던 부분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➀ 평가원 면접의 답은 제시문에 있다.
저는 경기 면접만 준비해보다가 평가원 면접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적응이 어려웠습니다. 평가원 면접에 익숙해지기 위해 면접레시피를 꼼꼼히 읽었습니다. (면접을 준비하실 때 면접 문제집을 꼼꼼히 읽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방향감을 잡는 데 좋은 방법이 되었어요..) 면접레시피의 기출문제와 그 답안을 읽어보면 결국 답안으로 요구하는 근거를 제시문에서 잘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모호해 보일 수 있지만, 면접레시피의 예시 답안을 읽다 보면 감이 잡히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거예요,,
➁ 자신의 경험을 정리해보자.
임용 면접은 정해진 틀 안에서 자기 자신을 드러내는 과정입니다. 이때 자신을 드러내는 대표적인 면접 재료는 바로 자신이 겪었던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2차 시험이 2주가 남은 촉박한 상황이었지만 면접노트를 만들며 제 경험을 정리했습니다. 중학교나 고등학교에서 겪었던 수업이나 활동, 대학교 전공 팀플이나 동아리 경험을 모두 살려서 면접레시피에 나뉜 테마별로 정리했습니다. 면접에서 교육관이나 대처방안을 답변할 때 경험을 연결하는 부분에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모의면접에서 좋은 피드백을 받은 요소가 되었습니다. (경험 정리 파일을 지워서 예시 사진이 없네요 ㅠㅠ. 약식으로 설명하자면, “면접레시피 테마-면접레시피 답변 정리, 내 경험 정리” 순으로 표로 만들어서 정리했습니다.)
➂ 시간 안배를 위해 답변을 구조화하자.
준비 기간이 짧았던 만큼 답변 틀을 명확히 만들고 그 틀에 맞게 내용을 전달하는 것이 시간을 지키는 데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먼저 답변 틀을 짜고 틀에 맞춰 구조화시켜나갔습니다. 저는 다음과 같은 틀을 이용했습니다. 틀에 맞춰서 연습하다 보면 시간 안배와 답변 속도 조절을 어떻게 해야 할지가 감이 잡히더라구요.. 선생님들도 본인만의 답변 틀을 만들어 연습해보시길 바랍니다!
5. 나가며
2월 8일 합격자 발표가 나왔을 때는 기쁨보다 얼떨떨함이 컸던 것 같습니다. 임용준비를 하며 삼년을 불태웠는데요,, 공부할 때는 내 모습이 너무 초라해 보이고 힘들었지만, 그것보다 얻는 것이 더 많은 기간이었습니다. 겸손함을 배웠고,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았습니다. 평생 함께하고 싶은 친구들도 생겼습니다. 선생님들도 임용고시라는 길고 어두운 터널을 혼자 걷지 마시고 주변 가족 친구들과 함께 통과하시길 바래요..! 공부 자체가 외로운 싸움이기 때문에 꼭 마음을 내줄 상대를 찾아 함께 이겨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때때로 찾아오는 불합격에 대한 불안감.. 정말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지만 그럴 때마다 자신을 믿어주세요. 짧지 않은 삼년 간 공부를 하며 느낀 것은 자신에게 가장 큰 위로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모두들 자신의 신체와 정신 건강을 잘 챙기시며 임고 생활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시길 바래요..♥
첫댓글 신영쌤..! 정말 축하합니다..!👏👏👍☺️
종휘쌤~~ 감사해용ㅠㅠ 저와 2차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신영샘 샤라웃에 감동받고갑니다
규은샘 저랑 스터디 해줘서 고맙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3.02 23:01
안녕하세요 방신영입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밑에 댓글로 달아주세요!! 부족하지만 최대한 도움이 되실 수 있게 답변 드리겠습니다!
신영쌤..(이자 슨배림) 합격 정말 축하드립니다🥹❤️ 수기 잘 참고하겠습니다! 교사 생활도 파이팅입니다 내년에 따라갈게요~~~
왕돈까스보다 두툼한 우정을 다질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점수 너무 므쪄요..다시 한번 축하해 시녕이☺️♥️
합격 축하해😆 같이 스터디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 ㅎㅎㅎ 행복한 교직생활하길!! 😊😊
전남의 자랑... 방신영 🤍🐶
샤라웃에 감동 받고 갑니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