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909 수비 발리의 아침... 영양군 수비면 소재지가 발리랍니다. 아직 때 묻지 않은 6~70년대 영화셋트장 같아 더욱 편하고 아늑한 기분마저 드는 이곳은 영양군 제일의 농산단지인 수비면의 중심지입니다.이른 아침 운무가 채 가시기전에 산책길을 나서 발리의 중심거리를 걸어 보았답니다. Photos by Poly
발리를 관통하는 길은 88번 지방도로로 앞쪽에 보이는 신원벌을 지나 구주령을 넘어가면 백암온천이 있는 온정리랍니다. 발리에서는 느긋이 가도 20분이면 백암온천이지요. 그곳에서 20분만 더 가면 동해 바닷가를 낀 7번 국도를 만나게 되지요. 이 길녘에 울련산, 검마산, 백암산, 본신계곡 과 금강송생태보호림이 있답니다.
오기쌀로 유면한 오기리에서 발리로 들어 오는 삼거리 길목입니다. 오기 저수지는 낚씨꾼들은 다 알고 있는 유명한 곳이지요.
수비중고등학교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쾌적한 환경을 갖고 있답니다.
새로운 날을 맞아 기상중인 발리 전경
발리의 지리적 명소인 삼거리, 삼거리수퍼는 이곳의 또다른 이정표이기도 하답니다. 왼쪽으로 가면 수하계곡, 바로 가면 신원, 본신을 지나 백암, 후포랍니다.
수비면사무소 앞길,부지런한 수비고등학교 학생의 등교길. 오른쪽엔 얼마전 새로 문을 연 종합택배사무실이 보이네요. 요즈음 고추 수확철이라 저 조그마한 사무실이 하루 종일 북새통이랍니다.
수비면사무소의 벽보판이 한가한 것을 보니 별일이 없는 모양이지요...ㅎㅎ
발리의 주막은 '간이역'이랍니다. 제일 중심에 있고 주인장의 후덕함에 수비사람들... 마음의 쉼터랍니다.
전국에서 알아주는 오기쌀은 이 태광정미소에서 출하된답니다.
유일한 금융기관인 농협은 발리의 가장 중심에 있답니다. 하나로 마트와 함께...
타임머신을 탄듯... 그 옛날 모습의 수비 버스정류소
수비 복지회관과 보건소가 있는 골목길. 수하쪽으로 가는 우회도로가 나있답니다.
단편영화 한편이라도 찍고 싶은...옛날 옛적에....
아침부터 고추짐 나르느라...택배 아제 힘들겠네요...30근은 되겠죠...
노인회관 외벽에는 주말마다 상영하는 야와극장 스크린이 붙어있네요. 이 곳이 옛날에는 장터거리였답니다.
영양군은 물론 경북에서도 유명한 민물매운탕집이랍니다.
제 입맛에는 이집 짜장면 맛이 제일 좋은것 같던데....ㅎㅎ
아이들이 등교하는 모양이지요...노오란차들이 마을마다 돌아 아이들을 등교 시키네요. 왼족의 통큐치킨집의 수비찜닭(?)은 일품이랍니다. 뒷켠의 가요주점들은 수비 발리의 2차코스....
발리길의 맨위에 자리한 느티나무 아래 수비면민을 위한 휴식소랍니다.
발리 길 끝자락에서 본 약천정과 솔밭... 그 뒤에 보이는 마을을 지나 산을 넘어가면 계리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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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사진 자료 잘 보았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몇년전 왕피리에 갔다가 넘어 오는 길에 들렀을 때 인상 깊었던 면단위 중심가 였는데 지금처럼 제 노후의 삶과 연관이 될지 몰랐지요. 인정이 흐르는 모습입니다.
수비면이 어떤 곳인가 궁금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국도 7번길은 제가 많이 좋아하는 드라이브 코스이자 온천나들이 할때 즐겨 찾는 길이기도 하지요 시간을 내어 다시 온천여행겸 해서 귀촌답사하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