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자
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어떤 어머니가 자녀 교육을 위해 랍비를 찾아왔습니다.
어떻게 하면 자녀 교육을 잘 할 수 있냐고 물었습니다.
랍비가 정원으로 데려가 세 그루의 나무를 보여주며 뽑으라고 했습니다.
첫 번째 나무는 심은지 6개월밖에 되지 않아서 쉽게 뽑혔습니다.
이번에 심은지 1년 된 나무를 뽑으라고 하니 땀을 뻘뻘 흘리며 겨우 뽑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심은지 3년이 넘어 뿌리를 깊이 내린 나무를 뽑으라 했는데 아무리 함을 써도 뽑히지 않았습니다.
랍비는 습관도 이와 같다고 말하며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오래 갈수록 뽑을 수가 없다는 것을 주었습니다.
습관은 매우 중요합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앙도 경건한 훈련을 통해 습관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이것을 거룩한 습관이라고 합니다.
반복된 습관이 인격을 만들고 평생의 체질을 바꿔 놓습니다.
경건한 신앙의 습관이 인격을 만들고 좋은 체질로 바꾸게 됩니다.
경건한 신앙생활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좋은 습관은 훈련과 교육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제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교육과 훈련으로 되어집니다.
경건한 생활의 반복 속에서 성숙한 인격이되고 성숙한 신앙이 됩니다.
어려서부터 경건의 습관이 신앙의 뿌리를 내려야 합니다.
성경에 다니엘은 유다 자손으로 어려서부터 하나님께 기도히던 거룩한 습관이 몸에 배어 있었습니다.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전에 하던 대로 목숨을 걸고 하루 세 번씩 예루살렘을 향해 기도의 창문을 열었습니다(단 6:10).
전에 하던대로 기도하던 습관이 유다 자손으로서 어려서부터 섬기던 습관입니다.
몸에 체질화된 거룩한 습관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습관을 좇아 기도하셨습니다.
아무리 피곤하여도 기도하셨습니다.
십자가를 지시기전에도 겟세마네 동산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어린 아이가 잘 먹었다고 하루 아침에 어른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 은혜 받았다고 굉장한 신앙인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자녀들도 어려서부터 신앙으로 잘 양육해야 합니다.
습관이 인격을 만듭니다.
다음 세대에게 어려서부터 어디에 있든지 예배드리는 습관과 기도하는 습관, 성경 읽는 습관, 헌금드리는 습관, 봉사하는 습관을 길러주어야 합니다.
우리 자녀들이 어떠한 상황에 처할지라도 다니엘처럼 믿음으로 습관이 몸에 베는 신앙인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