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탱님의 눈총을 받아서 적어봅니다..
전날 대학동창회를 갔다온 관계로 어영부영 피곤한 몸을 이끌고 터미널가서 표를 끊고 들어가는데.. 이런..
부산가는 버스가 눈앞에서 문닫고 출발을..
에이.. 뭐 일찍 나왔는데 다음차 타지 뭐..
부산에 도착해서 지하철타러 갔더니 아놔..
이번에도 눈앞에서 문이 닫히며 출발해버리는 지하철..
느낌이 점점 쎄한것이 찝찝..
일단 지하철타고 친구넘이 서식하는 대연동으로 가서 친구에겐 ''내 놀러왔다가 포도를 주웠는데 버릴데가 없어서 요따가 버린다''하며 냅다 던져주고 서면으로 고고~~
아드님 공부시킬 교육방송 교재가 있나싶어 서면에 예스24서점 들렀더니 책도 없고.. 벙개 안오냐는 연락은 오고..
7번출구 찾아서 포장마차가 많은 골목길을 가니 아픈 몸을 이끌고 마중나오신 봄날사마.. 감사합니데이~
1차에서 늦게 도착한 관계로 안쪽 사람들 많은곳을 피해서 소주일병님, 가시나무새님, 또롱이님 계신 테이블에 앉으니 바로 일상다반사님이랑 심탱님이 오셨더랬죠.. (여기서 제가 심탱님 다음으로 영계였다는건 공개입니다~ ㅋ)
2차이동하러 움직이는데 또롱이님과 일상다반사님은 정말 20년지기 친구를 여기서 만나신것처럼 어찌그리 붙어다니시던지.. 부러웠습니다~ ㅋ
자방형님 일이 많으셨는지 피곤한 모습으로 도착하시어 2차로 자리를 옮겼는데 민속주점같은 분위기의 조용한곳.. 완전 전세 낸것같은 분위기..
여기서도 소주일병님, 가시나무새님, 힐링라이프님, 행복나로님, 주군의달님, 내생의봄날님과 함께하다보니 나름 어린축으로.. ㅋㅋㅋ
3차는 노래방..
음.. 노래방은 패스할래요.. ㅋㅋ
4차 이동할때 저는 집으로 간다고 택시를 타고 심야버스 터미널로 출발했는데..
찝찝함의 완결판을 찍었죠..
심야버스가 저멀리 출발해서 나가고 있더라는.. ㅠㅠ
에잇.. 걍 여관방이나 잡아서 자고갈랬더니 불토라 그런지.. 실패..
혼자 돌다가 에잇..하며 전번은 모르니 여기저기 쪽지 날렸더니 다 미확인..
택시타고 혼자 다시 서면으로.. ㅋㅋ
여관방 잡을겸 사람들 찾을겸..
돌다보니 통닭집에서 보이는 옹기종기 모여계시는 회원님들..
짜잔~~ 하며 나타나니 눈이 동그래지시는 분들을 보며 한잔 마실랬더니 다들 가신다고.. ㅠㅠ
결국 혼자 여관방 잡아서 담날 11시까지 푹~자고 터미널앞에서 국밥 한사발하고 넘어왔네요..
당분간은 조신하게 잠수타야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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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캔맥주라도 사들고 혼자 마실걸 그랬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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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소주 더 먹이실것 같아서요~ ㅋㅋㅋ
담엔 버스놓치면 달려가겠습니다~~ ㅎㅎ
@소주일병 ㅋㅋㅋ 저도 양치만 하고 걍 뻗어 잤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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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만이라도 감사드립니다~
그래도 편안하게 잤어요~ ㅋㅋ
올해는 자중하려구요..
추워지면 발가락이 말을 안들어서 잘 안돌아다녀요 ^^;;
부산 재미 있을것 가튼데요 참여가 참~ 아쉬움만 쌓여가요
추석에 모이실지도 몰라요 ㅋㅋ
@혁이빠 추석을 부산에서~ㅎㅎ 아침에 눈뜨면 지하철 입구 신문 덥고 자고 있을거 같아요~ 더군다나 이동인구도 많을텐데ㅎㅎ 아~쪽
@범의미소 지하철보다 부산역이 더 좋을거에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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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밍..
그게 참 어렵지 말입니다~
ㅠㅠ
아이고 ~고생을 억수로 했구나 담엔 아예갈생각 말고 형집에서 자라 ~여건이 된다면!
담에 형님 한가해지시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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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방향치가 심한데..
거기다 사람이 많으면 정신을 못차려요..
붕~뜨는 느낌이라.. ㅋ
사람없는곳은 또 잘 하는 찾아가서 친구들이 신기하다고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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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벙은..
솔직히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잘 기억이 안나요.. 주변에 계셨던 분들만 기억이 난다는.. ㅋ
@봄날잔디 깜딱이야~~
제 전번 물어보는줄알고 빨간옷 동지에게 신고할뻔했네요~ 푸하하~
(농담인거 아시죠? ㅋ)
@봄날잔디 켁..
이렇게 역으로 당하는건가요? ㅠㅠ
에잇!!! 담부턴 무조건 각각 1인씩 오세욧!!!
@봄날잔디 췌!!! 비댓으로 달아욧!!!
흥!! 치사뿡!!!!
@봄날잔디 당신을 구라순이로 임명합니다~~ ㅡㅡ;;
@봄날잔디 ㅋㅋㅋ
좋은하루 보내시고 담에 기회되면 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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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헐..
제가 첨 만나는 분께는 낯을 좀 가려서.. ㅋㅋ
잘 들어가셨죠? ^^;;
@또롱이 ㅋㅋㅋ 척만 하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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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넵!!! 그때까지 건강하시고 좋은일만 가득가득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