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수능 치려 갈 생각이 나네 아마 2000년 11월달 일이지 싶어요 그때 수능 치기 전날에 엄마랑 나랑 포항에 시내에 학교 배치 받으러 가는데 아침 일찍이 갔서요 그때 포여고 내사촌 여동생이 다니는데 오라고 선생님이 그렇시더군요
엄마랑 나랑 포여고를 어찌도 못찾아서 뱅뱅 하고 헤매 다녔는데 애들에게'야들아 포여고가 어디고'하면서 가르쳐 주었서요 그래서 엄마랑 나는 포여고에 도착했고 애들도 왔고 담임생님이
수능 시험 친 학교를 준더라고요 그래서 나는 어느 학교에서 칠까 하고 고민이 되었죠 잠시후에 그 것을 보니 세명 고등학교 라는 쪽지가 붙어있서서요
주상이 언니가 다녔던 세명 고등학교 울엄마가 '야 내일 수능 치는데 일찍 안일어나면 혼났다'하면서 겁을 주는 것이었서요 그래서'알았다'하면서 집으로 들어가서 볼것은 보고 저녁 늦게 잤서
아침에 엄마가'야 너 오늘 수능 안치나' 하면서 빨랑 서두르라는 것이었서요 '에유 내가 너 때문에 못살아'하면서 잔소리를 하시더군요' 조금 엄마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는지 일백번 버스는 우리 모녀를 무시한체 지나가버리고
엄마는 '에이 이녀석'하면서 야단을 치시는 것였죠 저는 잠이 왔서 좀 그랬을 뿐이데'안돼겠다 택시 타자'하면서 택시를 타려는 순간 어떤 아줌마가'잠깐 우리 랑 같이 타싰다 우리 애들 오늘 수능 치는데 세명에서 친답니다'그래서 그 아주마랑 딸이랑 우리 모녀는 택시를 탔고
세명 고 앞에서 내려서 교실 참는데 두리번 거리다가 우리 학교 애들이 나를 시험 장소 있는데 데려다 준더라고요 아 수능 칠 시기 ㅎㅎㅎ 다시 수능 쳤으면 동국대 가는 것데 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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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감로찻집
갑자기 주상이도 수는 칠 적에 생각이 나네
무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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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1.16 09:2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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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자구 싶은 잠 다 잤으니까 동大 못 간거겠지..우리땐 학력고사였는데.. 옛날 생각하니 눈물날거 같네유 지는..그 날 따라 엄청 추웠는데.. 절에 보살님이 시험 잘보라 하시며 엿을 주셨었는데..
수험생 모두 그동안 쌓아온 실력들, 내일 실수없이 아낌없이 발휘하세요.부처님전 간절히 발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