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번개 이전에 올라왔던 삼일절 번개/정모/행사 글을 찾아보니 2019년이 마지막이네요
20년도엔 인카와 함께 삼일절로드 합동 행사를 추진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취소가 된 이후로 지금까지 아무런 일정이 없었죠
그러다가 삼일절인 어제! 5년만에 처음으로 다시 삼일절 로드 번개가 이루어졌습니다😁
올해 삼일절은 굉장히 추웠습니다. 24년도 삼일절 당일 최고기온은 0도!
이 날 전후로는 최고기온이 다 영상이었는데, 어떻게 삼일절에만 영하로 떨어진건지🫠
오후 1시가 아주 조금 넘은 시각. 삼삼오오 주차장에 모여 출발전에 사진을 한 장 찍었습니다.
영하의 날씨에 강바람도 굉장히 세서 그런지 한강 주차장엔 차들도 사람들도 별로 없었네요~
날이 너무 추었던 나머지 별 생각없이 가방에 넣어온 헤어밴드를 마스크처럼 얼굴에 썼습니다.
이렇게 추운 날씨임에도 삼일절로드 참석자는 총 6명👍
시작은 6명이었지만, 개인의 페이스에 맞게 나누어서 로드를 진행했습니다.
3그룹으로 나뉘어서 선두그룹은 반포대교까지, 그 다음그룹은 잠원(한강편의점)까지, 마지막 그룹은 토끼굴까지 찍고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면서 한 그룹씩 합류하여 청룡열차처럼 같이 타기도하다가 다시 떨어졌다가 하면서 로드를 했지요~
서울 잠실 인라인스케이트 동호회 노브레이크 2024 삼일절로드 잠원지구에서 한 컷
저와 윤호형은 역풍에 시달려서 잠원까지만 이동했습니다. 잠원에 있던 한강 편의점은 공사중이라 사라져있네요~
2024 삼일절 한강로드의 GPS기록과 거리, 평균속도 - 이게 바로 진정한 의미의 인라인 슬로드가 아닐까요~
이 날은 바람이 정말 역대급으로 심하게 부는 날 중에 하루였습니다.
특히나 잠실에서 반포 방향의 구간은 역풍이 너무 심해서 평균속도가 8.7이 나왔네요~(진정한 의미의 슬로드~)👍
잠원에서 잠실까지는 그래도 뒤에서 바람이 조금 밀어주다 보니 16키로 정도 나왔습니다😁
서울 잠실 인라인스케이트 동호회 노브레이크 2024 삼일절로드 - 태극기와 함께 로드후 단체샷 한 컷
도착 후 또 다시 다함께 한 컷. 삼일절로드에 맞게 깨알같은 태극기도 함께👍
저도 전날 다이소에서 태극기를 사가려고 갔었는데, 이미 다 소진돼서 못 챙겨온 상황이라 이 태극기가 무척이나 반가웠습니다~
삼일절 로드를 마치고 방이 먹자골목에 있는 등촌 샤브칼국수로 식사를 하러 왔습니다.
추운 겨울날, 밖에서 운동하고 실내에서 마시는 뜨끄은한 칼국수 한 그릇~!
들깨칼국수와 버섯칼국수를 시켜서 먹었습니다.
영하의 추운 날씨에 밖에서 로드를 하고 와서 그런지 뜨끄은~한 국물 한 숟가락에 몸이 사르르 녹는 느낌이었습니다~
고기도 추가해서 먹을 수 있어서 부족한 단백질을 챙기기에도 충분하네요👍
칼국수도 맛있었고 한국인이라면 참을 수 없는 볶음밥도 맛있었습니다👍
칼국수집에서 칼국수를 안먹을 수는 없겠죠~ 칼국수면도 넣어서 먹고 마지막엔 볶음밥도 같이~
볶음밥은 밥알이 고슬고슬하게 살아있어서 아주 맛있었습니다~(사진은 캡쳐본인데 노출이 심하게 올라갔네요🫠)
*등촌칼국수 직원분의 사람들 홀리는 볶음밥 스킬은 게시글 마지막 후기 영상에서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식사 후에 얘기를 하기 위해 찾은 대형카페 스윗솔트 - 주차자리가 넓어서 좋았어요
식사 후엔 굽은다리역 부근에 있는 스윗솔트라는 대형카페에 찾아왔습니다.
차가 5대라 등촌칼국수에서는 주차문제가 조금 있었기 때문에, 조금 거리가 있어도 주차가 편한 대형카페로 왔습니다~
카페건물 앞뒤로 주차공간이 넓어서 주차문제 없이 편하게 놀러올 수 있었네요!
스윗솔트 입간판 문구 - 빵 배는 따로... 처음엔 많아보였지만 먹어보니 역시나 빵 배는 따로..
빵 배는 따로...얘기 나누며 마실 음료와 빵을 몇개 골라 봤습니다.
4개정도 골라봤는데 이렇게 봤을땐 생각보다 양이 많아 보이시겠지만...
6인분으로 나눠보니 1인당 나눠지는 양은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딱 적당했던것 같네요😁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2시간이 훌쩍 지났더라구요
그렇게 카페에서 이것저것 얘기하다보니 2시간 가까이?(혹은 넘게?) 훌쩍 시간이 자났더라구요.
올해 정모나 번개 및 운영과 관련한 주제, 인라인과 관련된 얘기, 이런저런 사는 얘기 등등
아무래도 오랜만에 모였다 보니 못다한 얘기들이 많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얘기한 것 같습니다ㅎㅎ
그렇게 6시가 넘어서야 오랜 담소가 끝나고 각자 집으로 파하기로 했답니다.
물론 그 중에 일부는 근처 코인 노래방을 가서 또 다른 취미를 함께 공유하고 왔지요~허허(역시 오랜 시간 이어져온 #노래방동호회 답죠...?😅😅)
*이렇게 5년만에 함께 하게된 노브렉 삼일절 로드의 하루를 짧은 쇼츠영상으로 한 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어제 바로 후기를 올리려고 했는데, 쇼츠에서처럼 어제 하루종일 이렇게 밖에서 보냈더니 집와서 꿀잠잤네요ㅎㅎㅎ
이제 날씨도 점점 풀리고 있으니 슬슬 집안 구석에 넣어둔 스케이트를 꺼낼 시기가 오는 것 같습니다.
노브렉이 생긴 이래 2000년대 초반부터 이어져온 한강 삼일절 로드가 5년 동안 없었던 것도 조금 충격이었네요.
내년에는 부디 이전처럼 다함께 할 수 있는 삼일절로드가 되길 바랍니다!
첫댓글 이야~바람 장난없던데 대단 대단
바람이 정말 심하게 불더라구요🥲
진짜 춥고 힘들었지만 너무나 재미났던 3.1절로드였습니다~!
간만에 밖에서 즐겁게 운동했네요~!😁
맞바람 대박!!! 이래저래 역대급 3.1절 로드도, 칼국수도, 커피와 빵도 모든 날이 다 좋았다~ ㅋㅋ 반포까지 가는게 이리 힘들줄이야
맞바람 빼고는 정말 다 완벽했네요~😆
크~ 정성스럽고 아름다운 후기 감사감사!!
하루종일 절거운 시간 잘 보냈습니다~~
나중에 바나나로 한 번 더 같이 도전하시죠…!?😁😆😆
간만에 운동같은 운동도 좀 하고 반가운 얼굴들도 오랫만에 보고 잼있는 하루 였어 운동 밥 디저트 완벽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