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회원들을 위한 입문용 벌레잡이식물 소개>
안녕하세요. 다음동호회원 옥자입니다.
식충식물에 관심을 가지고 동호회에서 활동하고자 가입해주신
신입회원여러분들을 환영합니다. 그리고 많은 활동 부탁드립니다.
신입회원분들께서는 벌레잡이식물 매니아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으면서
"어떤 벌레잡이식물을 키우면 좋을까?" 라고 고민하시고 계실 것입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제가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사진과 간략한 소개를 덧붙여서 정리했습니다.
※ 간단히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카페게시판에 있는 자료를 참고해주세요.
# 난이도 및 초보분들이 처음으로 많이 시도하는 식물들 위주로 정리했음을 알립니다.
<Part 1. 끈끈이주걱>
▲ 긴잎끈끈이주걱(카펜시스)
끈끈이주걱류 중에서 부담없는 가격이고, 조금만 환경을 잘 조성해주면 4계절 내내 잘 자라는 종입니다.
특별한 휴면기를 가지지는 않으며 추운 겨울에는 화분이 얼지 않도록만 관리해주세요.
'부활의 신'이라고 불릴만큼 피해를 입었을 때 회복 가능성이 높습니다.
꽃은 분홍색으로 특별히 계절을 가리지는 않고 잘 피웁니다. 자가수분을 해서 씨앗을 많이 만들어냅니다.
씨앗을 받고 파종하는 법은 게시판을 잘 둘러보시면 찾으실 수 있습니다.
● 특징 : 끈끈이액을 분비하여 벌레를 사냥합니다. 벌레가 크거나 움직임이 심하면 잎을 돌돌 말아먹습니다. ● 환경 : 빛은 유리창 하나를 통과하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아파트 베란다, 실내 볕좋은 창가) 온도는 15~30도 정도라고 나와있는데 15도보다 좀 더 내려가도 견디는 듯합니다. 습도가 충분하도록 세숫대야나 냉면그릇같은 큰 그릇에 저면관수를 해주세요. 분무는 금지! ● 번식 : 꽃이 지고 난 다음에 받은 씨를 부려서 번식합니다. (파종) 오래 되서 축 처지는 잎을 2~3cm 씩 잘라서 흙 위에 밀착해주세요. 싹이 올라옵니다. (잎꽂이) |
▲ 스파튤라타
값이 싸고 부담없이 기를 수 있는 종입니다.
번식도 스스로 잘 알아서 하고 소형종이라서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때문에 관상가치가 높습니다.
빛을 잘 받으면 붉게 착색이 되기도 합니다.
● 특징 : 끈끈이액을 분비하여 벌레를 사냥합니다. 주로 작은 날파리 종류를 사냥합니다. 개미를 직접 사냥하기보다는 쫓는 냄새로 박멸한다고 합니다. (사람은 느낄 수 없을 정도) ● 환경 : 빛은 유리창 하나를 통과하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아파트 베란다, 실내 볕좋은 창가) 온도는 15~30도 정도라고 나와있는데 15도보다 좀 더 내려가도 견디는 듯합니다. 습도가 충분하도록 세숫대야나 냉면그릇같은 큰 그릇에 저면관수를 해주세요. 분무는 금지! ● 번식 : 꽃이 지고 난 다음에 받은 씨를 부려서 번식합니다. (파종) 옹기종기 모여있는 식물을 분리시키면서 화분수를 늘려갑니다. (포기번식) |
▲ 아델라
끈끈이주걱류 중에서는 대형종에 속합니다. 잎하나의 길이가 길게 자랍니다.
약간 음지성을 띄고 있는 식물입니다. 여름더위에 피해가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빛의 양에 따라 잎의 모양과 색깔이 조금씩 달라지는데 직접 비교하고 관찰해보세요.
● 특징 : 끈끈이액을 분비하여 벌레를 사냥합니다. 꽤 큰 날벌레 등도 사냥할 수 있습니다. ● 환경 : 빛은 약간 음지성 식물이긴 하지만 어느정도 빛을 받아야 예쁜 모습을 유지합니다. 온도는 겨울 추위에는 별 영향이 없지만 여름 더위에는 반그늘로 옮겨주세요. 습도가 충분하도록 세숫대야나 냉면그릇같은 큰 그릇에 저면관수를 해주세요. 분무는 금지! ● 번식 : 오래 되서 축 처지는 잎을 2~3cm 씩 잘라서 흙 위에 밀착해주세요. 싹이 올라옵니다. (잎꽂이) 뿌리가 저절로 화분 위로 올라오면서 번식이 되기도 합니다. (뿌리번식) |
<Part 2. 네펜데스>
▲ 벤트라타 ▲ 막시마젠틀
네펜데스는 고산종과 저산종으로 나뉘어지는데 고산종이 조금 더 쉽게 기르실 수 있을 것 같아 소개합니다.
특별한 휴면기는 없으나 겨울철에 약간 성장이 느려집니다. 한국의 여름기후에 잘 성장합니다.
입문용으로 많이 추천되고 길러지는 종인데 환경 조성만 잘 해주시면 포충낭도 잘 맺고 벌레퇴치에도 큰 효과가 있습니다.
다른 식충식물과는 달리 저면관수를 하지 마세요. 뿌리의 성장에 좋지 않습니다.
● 특징 : 포충낭을 만들어 빠지는 벌레를 소화액을 통해 녹여서 먹습니다. ● 환경 : 빛은 창을 통해 들어오는 빛을 쬐어주세요. 여름 직사광선에 오래 노출 되면 잎이 까맣게 변합니다. 온도는 봄~가을까지는 한국기후에 잘 적응하나 겨울에는 얼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하세요! 습도가 충분해야 포충낭을 생성합니다. 물은 하루에 한번씩 흠뻑주시고 분무기로 분무도해주세요. ● 번식 : 잎이 3장정도 달린 줄기를 잘라서 깨끗한 흙에 꽂아두세요. 잎은 반정도 절단해주세요. (꺽꽂이) 화분 속 뿌리(혹은 줄기)옆에서 만들어진 새싹이 올라오기도합니다. (뿌리번식) |
<Part 3. 파리지옥>
▲ 굿그린레드트랩
솔직히 파리지옥은 초보분들께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식충식물 중에서도 제일 인지도가 높다고 할 수 있고 초보분들이 많이 찾는 종이기도 해서 소개합니다.
겨울에는 동면을 하기때문에 약간 까다롭기도 하고 빛을 상당히 좋아해서 빛부족현상이 빈번하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빛을 많이 받으면 트랩 안쪽이 붉어지게됩니다.(올그린제외)
트랩은 2~3번 정도 사냥 후면 까맣게 썩어들어갑니다.
트랩이 닫히고 열리는데는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므로 장난 및 호기심으로 닫히고 열리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세요.
꽃이 펴서 씨를 받더라도 발아율도 그리 높지 않고 꽃을 피우는데 에너지 소모가 크므로 대부분 두 번째 꽃대부터는 잘라줍니다.
여름에는 잎이 하늘을 향해 솟아있고 트랩이 크지만 겨울에 동면을 하면서 잎길이도 짧아지고 트랩도 작아져서 땅에 납작하게 붙게됩니다.
동면시에는 얕은 접시에 저면관수를 하던지 며칠에 한번 위에서 물을 주시면 됩니다.
● 특징 : 조개모양의 트랩 속에 있는 감각모를 건드리는 벌레를 트랩을 닫아서 순식간에 사냥합니다. ● 환경 : 빛을 굉장히 좋아하므로 빛을 많이 쬐어주세요. 파리지옥 키우기의 기본은 빛의 양입니다. 온도는 봄~가을까지는 알아서 성장합니다. 동면에 들어가면 화분이 얼지만 않도록 해주세요. 습도는 다른 식충식물에 비해 그렇게 신경써야할 부분은 아닙니다. 통풍에 오히려 신경써주세요. ● 번식 : 파종은 가능하나 확률이 높지 않습니다. (요즘 파리지옥 파종셋트를 판매중이니 이용해보세요.) 잎꽂이도 가능하다고 하나 확률은 높지 않습니다. 무성해지면 그때 분갈이를 하면서 나누어주셔도 됩니다. (포기번식) |
<Part 4. 벌레잡이제비꽃>
▲ 모라넨시스
여름과 겨울의 잎 모양이 약간씩 다르고 같은 모라넨시스라고 해도 잎모양,크기,색깔 등이 다양합니다.
약광,반그늘에서 키우기 적당한 종입니다. 직사광선에 오래 노출될 경우 잎이 물러집니다.
저면관수는 안하는 편이 좋을 듯합니다. 공중습도를 높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약간 쌀쌀해지면 꽃을 피우는데 꽃은 오래핍니다. 꽃 색깔은 자주색입니다.
● 특징 : 평평한 잎의 표면에 끈끈이액을 분비해서 작은 날파리를 잡아먹습니다. ● 환경 : 빛은 약광이나 반그늘정도가 좋습니다. 너무 그늘에서 키우면 잎이 예쁘지 않습니다. 온도는 여름에 너무 덥지 않도록 해주시고 겨울은 쌀쌀해도 잘 견딥니다. 습도는 축축한 흙의 습도보다는 공중습도를 높게해주세요. 분무는 금지! ● 번식 : 잎을 떼서 축축한 흙의 표면에 밀착시켜주세요. 너무 습하면 물러집니다. (잎꽂이) 꽃이 피면서 저절로 여러개로 분열되기도 합니다. 많이 자라면 분리시켜주세요. (포기번식) |
▲ 엣셀리아나
모라넨시스와는 다르게 잎끝이 말려 올라가서 솔방울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벌레잡이제비꽃 종류 중에서 소형종에 속합니다.
겨울에는 도톰한 잎을 내고 꽃은 약간 짙은분홍색으로 피는데 역시 오래갑니다.
모라넨시스를 키워보시고 엣셀리아나에 도전해보세요.
● 특징 : 잎의 표면에 끈끈이액을 분비해서 작은 날파리를 잡아먹습니다. ● 환경 : 빛은 약광이나 반그늘정도가 좋습니다. 너무 그늘에서 키우면 잎이 예쁘지 않습니다. 온도는 여름에 너무 덥지 않도록 해주시고 겨울은 쌀쌀해도 잘 견딥니다. 습도는 축축한 흙의 습도보다는 공중습도를 높게해주세요. 분무는 금지! ● 번식 : 잎을 떼서 축축한 흙의 표면에 밀착시켜주세요. 너무 습하면 물러집니다. (잎꽂이) |
# 신입회원을 위한 입문용 벌레잡이식물 소개는 여기까지입니다.
열심히 공부하셔서 멋진 벌레잡이식물 매니아가 되어보세요~
이 설명이 전부가 아니니 게시판 이곳 저곳을 뒤져보시고 공부하세요. (이 설명은 살짝 참고 및 한눈에 보기)
만든이 : 옥자
포토샵,나모웹에디터5.0
첫댓글 엣셀과 굿그린은 초보가 기르기에는 할수느 있지만?...
초보분들이 많이 찾으시는 위주로 찾다보니 그렇게 됐어요 ㅎㅎ 파리지옥은 좀 까다롭다고 적혀있구요 엣셀은 모라를 키우고 난 담에 도전하라고도 적혀있어요^^;
그래도 잘만드셨네...ㅎㅎ
벌레잡이식물로 바꿔~~ㅋ
오호.. 벌레잡이식물로 바꾸는게 좋겠지?? ;; 알게쓰~ / 엥;; 공지가 해제됐네요;;;;;; 다시 설정해야할듯-.ㅠㅠ
어으...글씨색까지 넣을수있게 게시판관리하고 다시와야되는건데... 식충식물이라고 하면 어때서 그런디야~!
번거롭게 해드려서 죄송요^^;;
아니야~~ ^^
태클은 아니지만 벌레잡이제비꽃은 보통 관수보다 얕은 저면관수가 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초보자 분들은 관수를 하다가 식물에 물이 많이 닿을 수도 있고 흙이 풀어져서 뿌리가 약한 제비꽃이 쓰러지거나 뽑힐 수 있지 않을까요?
저면관수를 하지 말고 보통관수를 하라는 말이 아니라 저면관수를 며칠에 한번꼴로 해주는게 낫다(말리는것..)는 말이었는데.. 오해하신모양 끙...;;
우리같은 초딩ㆍ중딩은 5천원도 엄청난 거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 지송합니다~ㅎ
지송할것까지야있나요; 제표현부족-┏
^^ 이쁜사진들로 잘만드신것 같아요 /./ 전초보답게 여기있는 사진속 식물들 거의다;; 갖고';; ㅎ
오! 잘 만드셨네요..~ 그래도 엣셀리아나는 무리... 모라넨시스 부터..
조회수 1000...대단해,,,
그러고보니 천이 넘었네요... 담에 시간나면 내용을 좀 더 보강해보겠어요+_+!
2000두 넘어쓰....
카펜이 꽃..보라색이 참 매력적..하지만..꽃대올라오면서 아래는 비교적 시들시들해서 가슴아프죠;;ㅋ
으허엉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제목이 좀더 강렬하면 초보자가 더 잘 읽을 수 있지 않나 생각하는데...
그림(사진)이 보이지를 않네요.
꼭 보고 싶었는데~ 아~ 보고싶다.~
그린샤크에 LINK해 들어가서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샬롬
도움되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