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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산에 숨어 도를 닦을까,
태산에 올라 복을 바랄까?"
SNN과 바다투어 주최, 위동항운 후원, '바다사랑회' 5박6일간 중국 문화탐방
여행
이번 해외번개엔 기한내 에버그린 신청자가 없어 페리 선편 이용을 전문으로 하는
여행사 '바다투어(대표 노덕하)'와 함께
'위동항운(사장 최장현)'의 후원으로 매년 실시하는 해외 문화탐방 및 관광여행
행사계획이 '바다사랑회(회장 서대남)'
식구로만 "노산 숨어 도 닦을까, 태산 올라 복 바랄까?" 캐치 프레이즈로 참가했던
60명은 5박6일간의 예정 일정을 마치고
4.24일 뉴 골든브릿지호 편으로 인천항에 입항하여 다음 해외 탐방 기회를 올 9월경으로 약속하고 해산했다.
19일 첫 날 예정보다 늦게 출항하여 봄이 무르익는 양춘가절에 밤바다
은빛 물결의 파도를 가르며 서해를 항행하는 국내
최대의 카페리, 3만톤급의 거선, '뉴 골든브릿지호'에서는 일행을 환영하기 위해, 위동항운(威東航運)이 특별 제공하는
도열한 승무원들의 다정한 손님 맞이와 멀리 진주서
작년에 이어 참여한 낯익은 회원들과 함께 선상파티로 바다사랑 회원
들은 짧은 밤을 길게 지새우며 먹고 마시고
노래하고 춤추며 사랑과 우정과 친목을 나누는 즐거운 축제의 밤을 즐겼다.
이튿날은 곡부로 이동하여 국제호텔에 여장을 풀고 휴식을 취한 다음
3일째 다음 날은 공자의 묘와 그의 후손들의 산소로
비석들과 함께 하나의 거대한 정원을 이루고 있는 공부와 공림을 들러
위대한 공자의 흔적을 더듬는 학습의 시간을 가졌다.
나흘째는 태안으로 이동하여 6국을 통일하고 천하 최강의 터전을 잡은 진시황의
역사적 발자취가 살아 숨쉬는 태산이
높다
하되 하늘 아래 뫼라고 이른, 해발
1,545m 높이의 '태산 옥황봉'에 케이블 카로 올라
천하를 함께 내려다보기도 했다.
중국 오악(五岳) 중에서도 으뜸으로 손꼽는 태산은 높이가 1,532m로 옛부터
중국인들이 가장 성스러운 영산으로 여겨왔다.
중국의 역대 황제들은 여기서 하늘에 제사를 지냈고 기원전 219년 진나라 시황제를
시작으로 한나라 무제를 포함하여 많은
황제들이 이곳에서 봉선의식을 치렀고 도교와 불교 사원과 사당, 세력가들의 누각이
즐비하고 계곡 130개, 폭포.호수 64개
가 있고 1987년에 세계문화유산과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는 겹경사를 맞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어 중국 고고학에서 10대 역사 박물관으로 손꼽히는, 300년 전 제나라 시대 유적들로 추정되는 마차, 운송수단들이 최근
에 발견된 현장을 그대로 살려 훌륭한 박물관으로 지은 고차 박물관을 견학했다. 그리고 배산임해, 해안의 명산으로 첩첩이
이어진 수많은 암봉과 기암괴석으로 정상에 서면 수많은 바위가 마치 병풍이나 파도가 물결처럼 출렁이듯 펼쳐진 돌산공원
'노산'을 리프트를 타고 올라 시야를 사로잡는 만물상에 놀라 이 역시 과연, 중국의 명산이구나를 실감케 했다.
청도로 돌아온 마지막 날은 독일의 조차지, 이곳서 1903년부터 세계적 맥주를 생산해 온 전통깊은 칭타오 맥주공장에 들러
원액에 호프까지 맛 볼 수 있어 좋긴 했지만 작년만 해도 무료시음이었으나 언제부턴가 제법 비싼 입장료를 징수, 씁쓸했다.
그러나 영화 '황태자의 첫사랑'에서 '에드먼드 퍼덤'이 하이델베르크 대학서 드링 드링을 외치며 학생들과 함께 마음의 연인
'안 블리스'와 신입생 환영 축배의 잔을 들던 광경을 회상하며 참가자 60명이 술잔을 높이 들고 영원한 청춘 6070을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