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곳 발견.
오토바이 주차하고 보니
바나나가 한개? 한묶음? 한송이?? 많이 안먹으니 머라 불리는지 모르겟네요.
무튼 이거 두개에
삼천원 ㅎ
떨이라고 하는데...
예전 생각이 갑자기 났습니다.
제가 초딩때
아부지가 퇴근 하실때 바나나 사오시면
그거 정말로 아껴 먹엇는데 말이죠.
정말로 바나나 쟁탈전이 형제자매 한테 벌어졌었지요...
서로 먹겠다고... ㅎㅎ
그런데 말입니다..
결정적인건... 오늘... 집에 와서 애들테 먹어~~!!
라고 주니..
나중에 먹겠다고 합니다. ㅎ
그리고 바나나 별루 안좋아 한다 하고 서로 먹으라 하고
각자 지 방에 들어갑니다.
이거 머지??
바나나는 무조건 누구나 좋아해야 할 과일 아닌가???
난 아부지가 검은색 봉투에 뭘 사오실때마다
그 안에 바나나가 있었으면
너무 행복했는데 말입니다...
퇴근때 바나나 구입하면서 갑자기 초딩때 생각나는 초아요 엿습니다 ㅎ
이것도 세대차이 ... 맞지요??
첫댓글 애덜 바나나 안 좋아하ㅠㅠ~~
출근하려고 안방에서 나와서 부엌봤는데 애들이 하나도 안먹고 그대로에요... ㅎ
집에 손님이 오시면 선물들을 가져오셨죠.1위가 바나나(녹색 안익은거) 2위.과자 종합선물세트. 3위.쎅쎅이. ㅎㅎ
정말 바나나 하나 더먹겠다고 쟁탈전이 벌어졌었는데 이젠 안먹네요
쌕쌕이가 3위였군요 ㅋㅋ
저희 어릴때 바나나는 진짜 귀한 과일이였죠~
비싸면 맛나는게 맞는거 같아요 ㅋㅋ
그때와 지금의 입맛이 달라진거~~~~
고급화 상향 됐다는~~~ㅎㅎ
제가 초딩2때 일본 사시는 외삼촌이 사오셨던(요땐 일본돈 1000엔에 한국돈 700원)
난생 처음의 미깡 맛은 그야말로 천국의 맛!
귤 하나로 동네 아이들한테 영웅 됐었드랬는데,
요즘은 거의 쳐다도 안보죠? ㅋ
맞아요. 동네방네 자랑하면서... ㅎㅎ
제가 국민학교 시절인 50년대 후반 60년대 초반엔
바나나가 귀하고 금값이여서 서민들 에게는 꿈의 과일이였지요.
그런대로 잘 살았던 저도 그 시절 한 두번 먹어본
아련한 추억의 과일 입니다.
바나나 와 같이 파인애플도 엄청 인기가 있던 과일이었지요 ㅋㅋ
80년대만 해도 귀한 과일 바나나 였는데.. 요즘엔 애들도 많이 좋아하진 않더라구요 ㅎ
바나나가 예전엔 귀했었는데 요즘 젊은 애들은 비타민 대용으로 가끔 먹는거 같더라구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