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중 제27차 장기전세주택 공급이 시작된다. 이번 공급 예정 물량은 총 297가구가 예정돼 있다.
2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SH공사가 이달 중 제 27차 장기전세주택 297가구를 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SH공사 관계자는 “이번 주 중 공급 공고가 나갈 예정이며 아직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올해 두번째로 공급되는 물량으로 상반기 마지막 장기전세주택이다.
공급지역은 내곡지구 6단지 81가구, 내곡지구 2단지 177가구, 은평3지구 12단지 21가구, 강북구 수유동 18가구 등이다. 면적별로는 전용면적 59㎡가 177가구로 가장 많고 41㎡ 18가구, 54㎡ 81가구, 84㎡ 21가구 등이다. 이번 공급 물량은 26차에 비해 적다. 다만 내곡지구와 은평뉴타운 등 입지가 좋아 수요자 관심이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
- ▲ 장기전세임대주택 공급 예정 지역 정보 /부동산써브 제공
SH공사가 공급하는 임대아파트는 공급량이 적고 임대료가 일반 시세 보다 저렴해 신청자가 많다. 지난 1월 SH공사가 공급한 26차 장기전세주택 청약접수 결과 1순위 780가구 모집에 8598명이 신청해 평균경쟁률 11대1을 기록하기도 했다.
전세금액은 26차 장기전세주택 전세금액을 참고하면 이번 공급 물량 전세금도 예상할 수 있다. 내곡지구 1·3·5단지 59㎡ 2억4160만원, 내곡지구 7단지 49㎡ 1억9760만원, 내곡지구 7단지 59㎡ 2억3760만원, 은평3지구 5·10단지 84㎡ 2억2800만원 등이다.
장기전세주택은 인기가 많고 물량이 적은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입주자 선정 기준도 복잡하기 때문에 예비 청약자는 사전에 본인 및 세대원 무주택 여부, 소득기준, 가점기준 등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청약자격은 전용면적 85㎡ 이하의 경우 입주자 모집 공고일 기준으로 서울시에 거주하며, 본인과 세대원 모두가 무주택인 세대주여야 한다.
소득 및 자산보유 기준에도 해당해야 한다. 청약자격 소득 기준은 전용면적 60㎡ 미만의 경우 지난해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100% 이하여야 하고 60~85㎡는 월평균소득의 120% 이하가 대상이다. 같은 면적이라도 단지별로 월평균 소득 기준이 다를 수 있어 입주자 모집 공고문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 ▲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기준 정보 /부동산써브 제공
지난해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3인이하 460만6216원이며 4인 이상일 경우 510만2802원, 5인 이상은 535만7446원이다.
입주자 선정은 전용면적 85㎡ 이하의 경우 순위에 따라 결정한다. 1순위는 청약저축 가입 2년이 경과하고 매월 약정납입일에 월납입금을 24회이상 납입한 신청자다. 2순위는 청약저축에 가입해 6개월이 지나고 매월 약정납입일에 월납입금을 6회이상 납입한 신청자다.
같은 순위 일 경우 본인과 세대원 소득금액 합이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70%이하인 세대에게 먼저 공급된다. 공급하고 남은 주택이 있을 경우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70%초과 100%이하인 세대에게 공급한다.
또 소득범위 내에서 경쟁이 있을 경우에는 서울특별시 거주기간, 무주택 기간, 세대주 나이 등 가점 기준을 적용해 선정한다.